[공예] 싱가폴 도자기 원데이 클래스 Pottery Workshop

안녕하세요/취미찾기|2019. 12. 2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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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 싱가폴 도자기 원데이 클래스 Pottery Workshop

2019년 12월 26일

 

올 3월에 도자기 공예 원데이 클래스를 들었다. 정말 할 게 없어서 싱가폴판 쿠팡인 Fave를 뒤져 발견한 클래스였다.

45분에 24 SGD (약 2만원)으로 한번 시도해볼 만한 금액과 난이도였다.

 

Alexandra Central 에 위치한 Dream Art 학원이었는데, 우리가 방문하기 몇 주 전에 그 쇼핑몰에서 사고가 났어서..

무서웠다.. 강심장은 아래 기사 영상을 보세요.. 어쩐지 나는 여기 자동문들이 무섭더라..

https://www.straitstimes.com/singapore/door-falls-on-woman-at-carpark-lift-lobby-of-alexandra-central-mall

 

Door falls on woman at carpark lift lobby of Alexandra Central Mall

The management has contacted the parties involved in the incident and will render any assistance required, said a spokesman for the mall.. Read more at straitstimes.com.

www.straitstimes.com

 

 

학원은 도자기 공예만 하는 게 아니라 미술학원도 겸하고 있는 곳이고 아이들이 주 학생인 듯싶었다.

우리 둘만 그 시간에 예약을 해서 집중 수업을 받았는데, 내가 느낀 건 난 도자기는 아니라는 거...^^ 너무 감 잡기가 힘들었다.

 

도자기 원데이 클래스 Pottery Workshop

먼저 도자기 점토 Clay ceramic을 반죽해 풀어준다. 

작아 보이는데 500g이다. 이 양으로 작은 접시/그릇, 작은 꽃병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원데이 클래스 금액엔 기본 500g만 포함이라 추가 요금을 내고 점토를 더 구매해도 된다.

 

그리고 랩 씌우고 기다리다가 물 묻혀서 형태를 잡아주고 도자기 휠에 놓고 모양을 만들었다.

도자기 원데이 클래스 Pottery Workshop

이게 너무너무 어려웠다.. 물 묻힌 도자기 점토는 꽤 말랑말랑 한데 손가락 힘 세기에 따라 휙 모양이 바뀌어서 손가락에 같은 세기의 힘을 계속 줘야 한다는 게 너무 힘들었다. 가운데는 밖으로 나오고 다시 들어갔다가 주둥이 부분이 나오게 하는 게 정말 기술... 내 건 선생님이 거의 다 만들어 주셨다... 그리고 자 같은 걸로 깎고 이것저것 하다 끝났다.

흥미는 없음...

 

그리고 알고 보니 만드는 거 까지가 48불인 거고 굳히는 데에는 추가 10불을 더 내야 했다. 아니 만들고 지점토를 가져가는 사람이 잇나유...? ㅠ 그래서 추가 요금을 내야 했다...

그리고 샘플에서 원하는 색을 고르면 선생님이 색칠해주시는데 14불을 더 내야 했다. 색도 안 칠하는 사람이 있나유..... 1~2주일 후에 연락하면 가지러 오면 된다고 했다. 내가 색칠하는 줄 알았는데 그러려면 도자기 색칠하는 클래스를 새로 들어야 한다고 한다. 그것도 재미가 없을 거 같아.. 그냥 선생님에게 맡겼다.

 

나의 첫 도자기 공예
나의 첫 도자기 공예

총 48 SGD (4만원) 정도 들었는데, 나는 기술적인 일은 못할 거 같다고 배워서 아깝진 않은 경험이었다...

다만 완성작이 꽃병이라 하셨는데 넘 작아서.. 어디에 써야 할지 아직도 의문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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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 홈메이드 향초 만들기 & 왁스 타블렛 Scented Wax Tablet D.I.Y

안녕하세요/취미찾기|2019. 12. 2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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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 홈메이드 향초 만들기 & 왁스 타블렛 Scented Wax Tablet D.I.Y

2019년 12월 24일

 

연말 맞이 향초를 만들어봤다.

한창 향초 유행이었을 때까지만 해도 향알못이었는데 작년부터 갑자기 빠져서 사다 나르고 있었는데... 직접 만들게 돼서 넘 좋았다.

 

향초 만드는거야 왁스 녹이고 부음 끝이라 정말 쉬운데, 특이한 점으로는 한국에선 크게 유행 안 했던 거 같은 왁스 타블렛 Wax Tablet을 만들었다는 거다.

Scented Wax Tablet D.I.Y

출처 : https://sg.carousell.com/p/scented-soy-wax-tablets-162964926/

 

왁스 타블렛은 위 사진처럼 우리가 흔히 아는 심지에 불 붙여서 사용하는 향초가 아니라 끈을 매달아 옷장, 화장실 등에 두어 방향제처럼 쓰는 향초이다. 불을 안 붙이니 '초'라고 부르기 뭐하지만.. 

친구가 재료를 어마 무시하게 갖고 있었다.

왁스 타블렛 재료

왁스도 투명/불투명으로 갖고 있고 20가지 정도의 향료와 컬러 파우더, 드라이플라워 등의 재료들도 많았다.

 

 

만드는 방법도 매우 간단해서 재료만 있음 아무 때나 만들 수 있을 정도였다.

왁스 타블렛 만들기

먼저 왁스를 녹여주고 그걸 종이컵 등에 부어 조금 식혀준 뒤 향료를 넣어 휘저어 준다.

향료는 스포이드로 두세방울 떨어뜨림 된다는데 욕심 많은 제나는 들이부었습니다.

그리고 조금 있다 몰드에 부어주고(굉장히 뜨겁!!) 기다린 후 왁스 컬러가 하얀색으로 바뀔 때쯤 재료들을 얹어 굳혀지길 또 기다리면 된다. 끝!

왁스 타블렛 만들기
왁스 타블렛 만들기

 

간단하다!

하얀색 왁스는 굳었을 때 컬러가 변해서 타이밍을 맞추기 쉬웠는데, 투명한 왁스는 굳은 건지 어쩐 건지를 몰라 타이밍을 놓쳐 망했다....또르르..

 

완성한 모습!

왁스 타블렛 Wax Tablet

 

친구들 것도 있어서 많아 보인다..

왁스 타블렛 Wax Tablet

투명한 왁스는 굳어도 젤리처럼 말랑거려서 오나먼트처럼 어디 걸진 못하고 그 채로 놔야 할 거 같다.

왁스 타블렛 Wax Tablet

친구들은 미니멀 스타일을 추구해서.. 뭔가가 덕지덕지 가득 붙어있는 게 내 거다.

왁스 타블렛 Wax Tablet

한정적인 재료들로 만든 왁스 타블렛....

한국 집에 네일 재료들 많아서 나중엔 그걸로 만들어도 이쁠 거 같다. 펄이랑 큐빅 가득가득 박아서!

 

그리고 재료를 가져온 친구가 정말 한 바구니를 가져왔는데, 용기도 있어서 향초를 만들어봤다.

캔들만들기

내가 만든 체리 타르트st 향초와 친구가 만든 제주향초st 향초이다. 

머리핀 같지만 저게 심지를 고정하는 도구다..ㅎㅎ

 

제주향초st 가 탐났는데 친구가 선물이라고 주고 갔다. 고맙.. ㅜㅜ

 

향초 만들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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