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25 : 동쪽에서 온 사람, 귀신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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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5 : 동쪽에서 온 사람, 귀신을 만나다


잡지식을 정리하기 위해 만든 새 카테고리

 "쥐의 똥구멍을 꿰맨 여공"



그 이름의 뜻은...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相對的이며 絶對的인 知識의 百科事典, 프랑스어:L'Encyclopédie du savoir relatif et absolu)은 프랑스의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1996년 출간한 잡학사전이다. 대한민국에서는 두 번째 개정 증보판이 《쥐의 똥구멍을 꿰맨 여공》이라는 제목으로, 세 번째 개정 증보판이 《상상력 사전》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어 있다.

(출처: https://ko.wikipedia.org/wiki/%EC%83%81%EB%8C%80%EC%A0%81%EC%9D%B4%EB%A9%B0_%EC%A0%88%EB%8C%80%EC%A0%81%EC%9D%B8_%EC%A7%80%EC%8B%9D%EC%9D%98_%EB%B0%B1%EA%B3%BC%EC%82%AC%EC%A0%84)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10대때부터 모아온 각종 정보와 자료들로 만들어진 책들의 시리즈 중 하나이다.

베르나르 처럼 나도 한번 도전해봐야지

(하지만 100% 확실한 사실 정보인지는 .. 확인할 수 없다.)



오늘은 내가 이전에 '혹시..이런거 아닐까?'라고 생각했던 주(呪)에 대한 내용이다.


한 십년도 더 전에...

일본 헤이안시대 음양사였던 아베노 세이메이라가 귀신 등을 어떻게 퇴마했는지에 대해

'셜록홈즈' 처럼 단편으로 되어 있는 "음양사"라는 책을 읽었었다.

(고전 설화 좋아하는 분께 추천.. 재밌음..)




그 중 "동쪽에서 온 사람, 귀신을 만나다" 편이 있는데,

사람의 이름은 그 사람 자체를 상징하는 고유한 주(呪)이기 때문에

함부로 이름을 알려줘선 안된다 라는 이야기였다.


 읽으면서 나도 많이 공감했었다...


인형에 이름 붙여주면 영혼이 들어간다는 공포 이야기처럼

이름을 부여한다는게 사람이이나 물체의 존재를 인식하게 되면서

큰 의미가 되는 것 같다.


사람도 이름때문에 운명이 달라진다며

돈을 주고 이름을 사고 개명하는 사람도 있는거 보니

이름이란게 그저 단순한게 아닌것 같다.

(호적상 이름이 중요하기 보다는 사람들이 불리는 이름이 중요한듯..)



그래서 사람들이 집에 복이 들어오라고 

강아지 이름을 "해피" 나 "럭키"로 많이 지었나..

아동 경제 소설 "열두살에 부자가 된 키라" 책에서도

키라가 개 이름을 "머니"로 지었었고...


점점 삼천포로 빠지네..




그리고 하나 더!

김춘수 시인의 꽃이라는 시도 이런 내용을 담고 있는 것 같다 생각했었다...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香氣)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저만 이렇게 생각하나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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