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보험을 들어주긴 하는데 개인보험을 하나씩 드시길 추천합니다. 해외 근무자들은 한화 장기체류자 보험(유학생 보험) 이 필수죠. 1년 단위로 계약을 하는 거고 매년 금액이 조금 갱신되는데 나는 30만 원 정도를 냈다. 이걸로 값비싼 싱가포르 병원비를 많이 청구받았다. 완전 추천!!
2. 통신사 - 알뜰폰 고모 GOMO, 모바일 스퀘어 Mobile Square
싱가포르는 한국보다 휴대폰 요금이 저렴하고 가장 큰 통신사로는 싱텔 Singtel, 스타허브 StarHub, M1이 있다.
회사에서 통신비를 지원해주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싱텔꺼 쓰세요. 가장 비싼데 인터넷이 가장 잘 터진다. 이 작은 나라에 인터넷이 안 터진다는 게 이해가 안 되겠지만.. 사람 많은 곳에 가면 인터넷이 잘 안 돼요^^
집 인터넷은여기나 저기나 속도가 비슷해서 프로모션 하는 걸로 선택하거나 휴대폰과 묶어서 하면 되고요.
회사에서 통신비를 지원해주지 않고 스마트폰 기기가 필요한 게 아니라면 SIM 카드만 구매하길 추천. 근데 비싸고 계약기간이 정해져 있는 싱텔, 스타허브 등은 말고 싱텔 통신망을 쓰는 알뜰 통신사를 이용하세요!!
내가 쓰는 고모 GOMO는 싱텔 통신망을 쓰고 1년/2년 같은 계약 기간 없이 1달 전 계약 종료할 수 있다. 그리고 월 20불에 데이터 20GB에 계약했는데 매달 추가로 데이터를 계속 줘서 지금은 월 100GB를 줍니다..! 주변에 완전 추천 하고 있다. 데이터 속도도 빠르고 단점이 딱히 없음!
그리고 싱가포르에 있다 보면 해외여행을 자주 가게 해서 (못해도 조호바루는 가게 됨) 로밍할 일이 많다. 그런데 우리의 고모는 로밍 비용도 매우 저렴하다.
난 지금 듀얼 유심폰이라 싱가포르 번호를 유지하고 있는데 한국에서 해외여행 갈 때 싱가포르 번호를 로밍해서 인터넷을 쓰고 다녔다.
공기계를 사고팔 수 있는 곳인데 사이트에 가격이 다 명시되어 있고 재고 문의해도 답변이 빨리 오는 편이고 공기계 가격도 한국보다 훨씬 저렴하다.
3. 증명사진 - 한국에서 미리 찍기
살다 보면 갑자기 증명사진이 필요할 때가 있는데.. (여권을 잃어버려서 다시 만든다던가, 회사 입사 시 요구한다던가 등) 싱가포르에서 증명사진을 찍으면 1000% 망한다.. 이건 사실 우리나라 빼고 어디서나 비슷할 듯. 진짜 그냥 카메라로 사진 찍고 바로 전송해 주는데 돈을 30불을 달라고 한다. ^^
한국인들 사이에서 그나마 유명한 한국식 사진관 Studio 03에서 찍은 적이 있는데 여긴 좀 낫긴 해요..
가격은 25불이었다. 근데 퀄리티가 한국에 비할 데가 아니라 한국에 들를 때 여권, 기본 증명사진은 찍어서 사진이랑 jpg파일을 갖고 있는 게 맘이 편합니다.
4. 의약품 - 한국에서 미리 사기
한국에서 약 꼭 사 오세요.
싱가포르는 sick leave가 있어서 병원에 자주 가기 때문에 병원이 없거나 방문이 어려운 편은 아니다. 근데 약이 좀 잘 안 받는다..
왓슨스나 가디언즈 같은 약국에서 약을 사면 가격이 비싸다. 같은 약을 베트남 같은데선 저렴하게 팔아서 가까운 동남아 여행 갈 때 약 사 오는 것도 좋고 한국에 갔을 때 한 무더기 사 오는 것도 좋다. 나는 한국 갈 때 보령약국에서 진통제랑 감기약 등등을 많이 사 왔다.
그중 가장 필요한 건 햇빛 화상치료제!! 살이 타서 빨개질 때가 많은데 싱가포르에선 햇빛 화상치료제가 아예 없다. 발리 갔다가 얼굴에 화상을 입어서 며칠째 빨개진 적이 있었는데 약사가 알로에겔이나 히말라야 크림 바르라고 함.. 그러다가 한국에서 친구가 사 온 햇빛 화상제를 바르고 하루 만에 나았다. 그 뒤로는 꼭 사두고 있는데 쓸 일이 정말 잦았다. 피부가 약하거나 아기 키우시는 분은 꼭 몇 통씩 가져가세요!
5. 화장품 - 굳이 필요 없음요..
화장품은 딱히 싸오지 않아도 됩니다!
라자다 같은 온라인몰뿐 아니라 오프라인 드러그 스토어에도 한국 화장품은 아주 많다. 가격도 크게 차이 나지 않음. 화장품은 한국에서 출국할 때 면세점에서 사는 게 가장 저렴하니까 친구들이나 가족들 올 때 부탁하거나 해도 돼서 화장품을 짊어지고 올 필요는 없는 거 같다.
6. 여행 - 최대한 많이 다니세요
싱가포르에 있는 동안 근처 동남아&호주 여행을 많이 다니세요!
유럽은 한국보다 딱히 가깝지도, 항공권이 다양하지도, 가격이 저렴하지도 않다. 미국은 말해뭐해 더 멀고요. 근데 동남아나 호주는 저가항공사가 많이 가서 가격이 저렴하고 시간대도 다양하게 있다.
한국에서 직항이 없는 태국 끄라비, 호주 퍼스, 말레이시아 랑카위, 버스로 갈 수 있는 말레이시아 조호바루, 말라카, 쿠알라룸푸르, 싱가포르에서 유난히 항공편이 많아 가격이 저렴한 인도네시아 발리, 이 정도는 꼭 가봐야 합니다..
싱가포르 국민 간식 마일로에서 나온 마일로 너겟 Milo Nuggets은 덜 달고 나눠주기 좋게 소분되어 있어서 자주 사갔다. 듀베리 Dewberry는 태국 브랜드인데 맛있어서 이것도 자주 사감!
인도네시아 초코 브랜드 델피 Delfi에서 나온 초콜렛은 다 맛있어서 선물용으로 좋다. 동남아에서 자주 먹는 누가 캔디 Nougat도 인기 많았고요. 내가 진짜진짜 좋아하는 대추야자 + 초코 Chocodate들도 싱가포르엔 많아서 브랜드별로 사가곤 했다.
그 외에도 한국에서 구하기 힘든 마스 Mars나 오빌 Orville 팝콘도 맛있다!
그리고 소품샵 돌아다니다 찾은 싱가포르 아이템들도 선물하기 참 좋다!
코로나 때 바샤 커피 Bacha Coffee가 나온 후로 그걸 사가면 딱이었는데 지금은 싱가포르에 관광객이 정~말 많아져서 바샤 커피 커피콩을 사는 것도 힘들고 한국 온라인면세점에 입점돼서 거기서 사는 게 어찌 더 저렴하게 됐다. TWG처럼... 그래서 더는 바샤 커피를 안 사가고 티백을 많이 사갔다.
싱가포르 로컬 브랜드 그라이폰 Gryphon이나 호주 티 브랜드 T2가 맛도 좋고 가격도 적당해서 선물하기 좋다. 추천이요!
8. 싱가포르에 사 갖고 와야 할 것
양산, 우산 진짜 필요합니다. 동남아고 스콜이 쏟아지는 나라라 튼튼하고 예쁜 양산, 우산이 있겠지 싶었는데 없습니다^^ 다들 편의점에서 파는 우산이나 대충 양우산 쓰고 다님.. 그리고 장우산은 잘 쓰지 않는다. 튼튼하고 가벼운 작은 우산들 챙겨 오세요!
휴대용 칫솔 살균기.. 진짜 안 팔아요. 밖에서 양치를 안 하는 문화라 그런가 한국에선 쉽게 살 수 있는 살균기가 없다. 집에 두고 쓰는 건 팔던데 ㅠㅠ
작고 가벼운 보조배터리 없어영 한국처럼 식당이나 카페에서 충전해 주는 문화가 아니라 보조배터리가 꼭 필요한데 한국처럼 작은 건 찾기 힘듭니당..
이전 글을 작성한 이후로 한국으로 송금은 쭉 InstaReM으로 하고 있었는데, 구 TransferWise 현 Wise에서 획기적인 카드가 나와서 최근에 옮겼다. 이건 Wise 와이즈 카드를 찬양하는 포스팅! 먼저 Wise는 런던에 본사를 둔 핀테크 기업으로 2011년에 창설되어 꽤 탄탄한 기업이다. 환전/송금 수수료도 낮고 이체도 빨라서 이미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다. InstaReM도 그렇고 Wise에서도 자체적으로 충전(top up)해 쓰는 카드를 냈는데 와이즈는 다양한 통화로 환전이 가능하고 와이즈 카드로 결제 시 환전한 그 통화에서 금액이 빠져나가는 거라 해외결제 수수료가 없다는 게 큰 장점이다. 여기저기 해외여행을 다니거나 잦은 출장이 있는 사람에게 정말 정말 필요한 카드이다. 일단 아래 저의 추천링크로 가입하시면 SGD 900불까지 무료로 환전하실 수 있습니당! https://wise.com/invite/a/jeip
Wise 와이즈 사용기
1. 해외 송금하기 이건 말해 뭐 해.. 원래 TransferWise일 때부터 송금앱으로 유명했던 거라.. 나는 싱가포르에 있으니까 Wise 앱에 싱가포르 통화를 충전하면 해외(한국) 통장으로 빠르게 이체가 가능하다.
2. 환전 및 환테크 하기
충전한 싱가포르 통화를 다른 국가 통화로 환전해 보관할 수 있다. 마치 한국 신한은행 SOL 쏠 환전에 모바일 금고처럼 저렴한 통화를 사놨다가 나중에 비싸질 때 팔면 환테크를 할 수 있다!
요즘 싱가포르 달러가 환율이 좋아서 여행 갈 나라 돈을 조금조금씩 사모으고 있다.
3. Wise 와이즈 카드로 결제하기
먼저 앱에서 Wise 와이즈 카드를 신청해야 한다. 카드 비용으로 1회성 9 SGD를 내야 하고 나는 3일 내에 배송을 받았다. 이쁜 형광 초록색.. 나라마다 카드 제약이 조금씩 다른데 싱가포르에선 아쉽게 ATM에서 돈을 출금할 수 없다. 그리고 contactless로 결제하려면(카드기에 대서 결제하는 것) 한 번은 카드기에 꼽고 비밀번호 4자리를 눌러 결제를 해줘야 한다. 나는 싱가포르 편의점에서 하니까 바로 됐고 그 뒤로는 contactless로 결제하고 있다.
그리고 최대 장점인! 환전한 해외 통화로 현지에서 수수료 없이 결제가 된다는 거. 예를 들어 내가 싱가포르 달러 100불을 충전하고 이중 일부를 말레이시아 300링깃으로 환전했다면 말레이시아에서 카드 결제 시 환전한 300링깃에서 금액이 빠져나간다. 따지고 보면 해외결제가 아니기에 수수료 1도 없이 딱 결제 금액만큼만 빠져나간다. 이게 좋은 점이.. 먼저 여행할 때 현금 환전을 충분히 하지 않아도 된다는 거다. 혹시 돈이 부족할까 봐 환전을 넉넉히 하고 남은 돈들을 집에 보관하곤 했는데 이제는 조금 부족하게 환전해도 되고 여행 내내 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코로나 이후로 동남아도 카드 결제가 되는 곳이 많아져서 웬만한 곳은 카드결제가 되니 정말 다행.. 그리고 현지통화로 결제하는 게 더 저렴한 경우들이 매우 많다. 호텔 예약만 해도 사이트에서 원화/싱가포르달러로 결제하면 환율이 비싸게 적용돼서 Wise 와이즈 카드로 현지 금액으로 결제하면 조금 더 저렴해진다.
한국에는 트레블월렛 카드가 있다는데 비슷한 개념으로 보면 될 거 같다. 너무너무 만족하며 잘 쓰고 있음! 추천합니다!
2년 만에 쓰는 잘 먹고 다녀요! 포스팅이다. 재택근무 기간 동안 정말 잘해 먹고 지냈는데 최근엔 매일 출근하게 돼서 또 집밥을 안 해 먹고 있다..ㅠㅠ 슬픈 직장인
1. 잔치국수와 열무국수
집에 소면이 있으면 마음이 편해진다. 지금은 소면 대신 메밀면을 먹는데 이땐 소면으로 잔치국수와 열무국수도 해 먹었다.
잔치국수는 별거 없이 육수 팩으로 국물 내고 야채들 넣어서 액젓으로 간해줬다. 부침개랑 같이 만들었는데 난 아직도 눅눅한 부침개에서 못 벗어남 ㅠㅠ 열무국수는 삼겹살과!
2. 커리
한국식 노란 카레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카레 큐브가 있어서 이것저것 넣고 내 식대로 만들어봤다.
버터 넣고 치킨 넣어서 만든 버터 커리, 계란 푼 물과 해산물 넣고 만든 계란 커리! 이런 게 감자, 당근 넣고 만든 카레보다 더 맛있음!!
동남아 옐로우 커리, 레드 커리 소스도 따로 파는데 그걸로 닭가슴살 넣고 만들어서 난과 먹기도 했다. 존맛탱...!
3. 리조또
파스타 먹긴 지겹고 생크림은 남았을 때 만들기 좋은 리조또!
리조또용 쌀도 팔던데 그렇게까진 안 하고 그냥 찬밥으로 만든다. 다진 소고기와 버섯 혹은 브로콜리 등을 볶다가 생크림+우유 넣고 치즈, 밥 넣고 소금 간하면 끝! 검은콩 두유로도 만들어봤는데 달아서 별로였다..
4. 포케
별거 아니지만 연어가 있으면 아보카도, 양파 넣고 포케도 만들어봤다. 초밥을 좋아해서 사놓은 초밥 식초가 있어서 밥에 간할 때 편했음!
5. 김밥
스팸 넣어서 김밥도 가끔 만들어 먹었다. 김밥은 한번 하면 많이 하게 돼서 여기저기 나눠주게 된다! 김밥말이도 최근에 배달받아서 다음엔 완전 뚱뚱한 김밥 만들어봐야지!
6. 밥버거
김밥 속재료인 단무지와 우엉이 남았을 때 만들기 좋은 밥버거!
밥에 간하고 잘게 썬 단무지, 우엉과 치즈, 참치마요, 김치, 옥수수 등을 넣어 대충 만들어 먹는다. 밥버거 모양이 나오기 좋은 접시가 있어서 그걸로 만드는데 누구한테 만들어주기도 좋고 도시락용으로도 참 좋은 듯!
7. 겉절이
겉절이도 가끔 해 먹는데 Nai Bai Cai라는 야채인데 봄동이랑 비슷한 식감이 아닐까 하고 사봤다. but 봄동 넘사벽 ㅠㅠ 그래도 뭔가 작고 귀여우니 대충 다 먹었다.
8. 치킨라이스
치킨라이스가 먹고 싶은데 밖에 나가긴 귀찮아서 만들어 먹어봤다.
치킨라이스 소스를 따로 팔아서 밥 지을 때 넣음 되는데 밥솥에 혹시 향이 밸까 봐 냄비로 밥을 지었다. 냄비밥은 첨이라 물 조절을 잘 못해서 떡이 졌지만 맛은 그럴싸! 다 익어 갈 때쯤 넣은 닭가슴살도 부드럽게 익어서 맛있게 먹었다.
9. 샤부샤부
한참 살 뺀다고 샤부샤부도 자주 해 먹었었다. 소고기, 버섯, 배추 등 야채를 넣고 만드는데 고기를 넣냐 안 넣냐로 육수 질이 달라진다.. 고기를 안 먹더라도 넣고 육수를 끓여야 할 정도...ㅎ 소스는 스리라차로 해서 자주 해 먹었다.
10. 조개 술찜
조개에 빠져서 조개 술찜도 자주 해 먹었다.
버터 넣고 소주 넣고 고추, 파 넣어 약간 매콤하게 만들어 먹었는데 맛있어서 그 값비싼 소주를 콸콸 쏟아 먹었었다.ㅎ 봉골레보다 이렇게 먹는 술찜이 더 맛있음..
11. 떡국
쉽고 간단한 떡국도 자주 해 먹었다.
사골국물에 소고기 넣어도 만들고 해물 육수를 내고 매생이를 넣어 만들기도 했다. 밥하기 귀찮을 땐 떡국이 최고!
12. 오이 미역 냉국
날 더울 때 생각나는 오이 미역 냉국... 우리 엄마는 집에서 한 번도 안 해주셨는데 난 왜 이게 생각이 날까 ㅋㅋㅋ
오이와 불린 미역을 넣고 물에 소금, 설탕, 식초 넣어 간하면 끝! 면 넣어서 먹기도 하던데 나는 그냥 오이와 미역 퍼먹는 게 좋다.
13. 감자 수제비
수제비도 가끔 해 먹었다. 감자 수제비.. 첨 먹어보는데 쫀득하고 너무 맛있는 거다..! 한번 반죽하면 세 번 먹을 양은 나와서 냉장고에 반죽을 보관해 놨다가 나눠서 만들어 먹었다.
육수는 기본 육수 팩으로 감자와 쥬키니, 당근 등을 넣어 만들었다.
14. 우설
우설에 빠졌다.. 소고기 부위 중에 가장 맛있는 거 같다. 기름기도 없고 식감이랑 향이 너무 좋다. 일본식 한국 BBQ 레스토랑에서 처음 먹고 반해서 일본 마트에 가게 되면 우설 한 팩씩 사 와서 이렇게 구워 먹고 있다. 얇아서 빨리 익고 참기름 소금장에 찍어먹으면 너무 맛있다!
15. 멕시코 음식
어느 날 갑자기.. 파히타가 너무 먹고 싶어서 집에서 며칠 내내 만들어 먹은 적이 있다.
또띠야에 커민 팍팍 뿌리고 구운 고기, 야채와 사워크림을 넣고 직접 만든 피코 데 가요나 과카몰리 넣어서 먹었다..ㅎ 첨으로 고수도 직접 사고 너무나 맛있었음!
16. 잡채
닭볶음탕 만들고 남은 당면도 있고 파히타 만들고 남은 피망도 없앨 겸 잡채를 만들어봤다. 생각보다 간단해서 피망만 있음 자주 만들 거 같다.
다 같이 볶아서 졸이는 방법도 있고 면은 삶고 나머지는 볶아 나중에 섞는 방법도 있고 다양한데 졸이는 방법은 당면이 불어서 조금 어려웠다.. 다음엔 섞는 걸로 해봐야지. 양이 많아서 친구들한테 나눠줬는데 반응이 좋았다. 역시 잡채는 글로벌 푸드!
17. 열대 과일
동남아에 사는 동안 열대 과일 잘 챙겨 먹어야지!
최근에야 두리안에 빠져서 두리안 디저트를 찾아다니고 있다. 예전에 친구가 두리안에 빠져서 피자헛 두리안 피자 먹으러 갈 때 욕하고 그랬는데 후회되네..^^ 그럼 이번 포스팅도 끝! 잘 먹고 다닙니당!
싱가포르는 코로나 확진자가 늘자 지난 4월 7일부터 6월 1일까지 Circuit Break를 실시했었다. 그리고 확진자가 어느 정도 감소하자 6월 2일부터는 3단계에 거쳐 거리두기를 완화하겠다고 발표했었다. 그리고 1단계, 2단계를 지나 최근 몇 달간 지역 감염자는 거의 0명이 되어 12월 28일 자로 3단계, Phase 3가 실시되었다.
Phase 3가 되면서 5명 이하 모임 가능에서 8명 이하로 늘어났고 종교나 공연, 쇼핑몰 제한 인원도 늘어나게 됐다.
그리고 싱가포르는 12월 30일 화이자 백신을 도입해 의료진들과 총리는 1차 접종을 완료했고 모든 국민과 거주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하여 올해 말까지 모두 백신을 맞도록 하는 걸 목표로 제시했다.
여기까지 보면 싱가포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거 같아 보이지만...
문제는 구매하려는 백신에 중국산 시노백 Sinovac이 있는데 개인이 백신을 선택할 순 없다는 거다... 여태까지 싱가포르 정부의 행태를 보면 왠지 (하위 비자) 외국인 노동자들한테 중국산을 줄 거 같아 걱정된다. 이럴 거면 그냥 돈 내고 맞고 싶다.
그리고 코로나 확진자 동선 추적을 위해지난 3월도입한 TrageTogether 앱과 토큰에 대한 이슈가 있다.
TraceToghether는 블루투스를 이용해 나와 2m 이내, 30분 이상 접촉했던 사람들의 기록을 남기는 장치이다. 스마트폰이 없는 노인들을 위해 6월부터는 TraceTogether 토큰을 무료로 나눠주기도 했어서 현재는 싱가포르 거주민의 80%가 앱이나 토큰을 사용하고 있다.
도입했을 때부터 사생활 침해로 논란이 됐었는데 정부는 데이터를 코로나 추적에만 이용할 거라 일축했었다. 그런데 이제와서 이 데이터를 경찰이 범죄 수사에 사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시위도 마음대로 못하는 나라라 인터넷에서만 화제인데 180개 국가 중에 언론 자유도158위인 만큼 관련 현지 뉴스도 많이 뜨지 않는다. 이게 우리나라였으면 정말 난리 났을 일 아닌가...?? (참고로 우리나라 언론 자유도는 아시아 1위인 42위)
난 이미 싱가포르에 정이 다 떨어져서 할많하않이지만.. 범죄율이 높은 국가도 아니고 경찰이 컨트롤하기 힘들 정도로 국토가 넓거나 cctv보급이 낮은 것도 아닌데 감염병 대처 방안을 이런 식으로 이용하는 건 아니지 않나 싶다. 이런 정부 지침들이 국민들로 하여금 국가에 대한 신뢰를 잃게 만든다는 걸 알아둬야 할 거 같다.
+
그리고 추가로 지난 포스팅 코로나로 해외 항공권 환불받기에 이어 또 항공권을 환불받은 후기를 적으려고 한다.
지난 포스팅에서도 썼던 호주행 스쿠트 항공편이다. 지난 번엔 2020년 3월에서 2021년 3월로 무료로 날짜 변경을 했었다. 2021년 3월에도 당연히 못 갈거 같아 보였는데 다행히 항공편이 취소됐다는 연락을 받았고 나는 바우처로 120% 환불이 아닌 100% 환불을 신청했다.
아니, 근데 20불은 빼고 환불이 되었다. 메일에 보면 Refund will exclude any amount for third party products and services라고 되어 있는데 예전같으면 아 수수료인가? 하고 넘어갈 바보제나지만... 이번엔 왠지 모르게 빡쳐서 자기들이 취소해놓고 내가 왜 20불을 내야하지 싶어 메일을 보내봤다.
Visa 카드 수수료였다며 20불도 마저 환불해주겠다는 답을 받았다. 아니? 내가 말해야 해주는 건가... 이해가 안되지만 일단 돈은 제대로 받았으니 넘어가겠다...
2. 아시아나 항공 Asiana (여행사에서 구매, 항공편 일정 변경됨, 싱가폴<->한국)
11월 항공권인데 9월에도 아시아나 사이트에 입국 불가 시 환불 정책이나 항공편이 취소가 안되었어서 조마조마했었다. 그러다 마침내 두 항공편이 모두 일정이 변경됐다는 (하나는 심지어 날짜가 이틀이나 달라짐) 연락을 받아 환불 요청을 했다. 이것도 몇 푼 아껴보겠다고 CheapTickets라는 여행사를 통해 구매한 거라 여행사로 항공사 측에서 일정을 변경하었으니 환불을 신청한다라는 메일을 직접 보내야 했다.
인생 양고기 집!! 차이나타운에 있는데 정말정말 맛있다... 이렇게 냄새 안 나고 부드러운 양고기는 처음... 여태 한국, 중국 등등에서 먹은 양꼬치는 가짜였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만주 지역 Manchurian 음식이라 정말 몽골식 양고기 집인 거 같다.
차이나타운 푸드 스트릿이 한가할 때 갔는데 이 가게에만 사람이 많았다. 네이버에 안 나오는 거 보니 아직 한국인들 사이에서는 유명하지 않은 거 같다. 양고기와 같이 먹는 쯔란도 중국 냄새도 안 나고 정말 맛있어서 양고기 못 먹는 사람도 시도해 볼 만한 거 같다. 다리 한 덩어리 구이는 전날 예약해야 한대서 다음에 도전해보려고 한다...!
Tan Yu
중국에서 핫한 카오 위 Kao Yu 전문점 탄 위 Tan Yu도 싱가포르에 론칭했다. 역시나 젊은 사람들이 많고 줄도 선다... 가장 유명한 green pepper 맛은 빨리 품절되기도 한다.
저 green pepper가 초피(Sichuan pepper)인데 마라 향신료의 재료이고 마비된 거 같은 얼얼한 맛인 마痲 를 낸다. 한국인들이 정말정말 좋아할 맛이라 왠지 마라탕 유행 뒤로 카오 위가 퍼지지 않을까 싶다.
카오 위는 워낙 유명한 요리라 탄 위 말고도 여러 가게에서 판매하는데 탄 위가 깨끗하고 사이드 음식 종류도 많아서 한 번쯤 가보는 걸 추천한다.
Korean BBQ - 싱코바, 서울레스토랑, 고케이, 창, 우향
싱가포르에는 한국식 BBQ집이 정말 정말 많다. 여기저기 많이 얻어먹고 회식하러도 다니고 했었다. 그중 맛있었던 곳을 몇 군데 추려봄
고케이 GO! K-BBQ
사진이 고케이가 맞나... 무튼 삼겹살은 고케이가 가장 맛있었다! 인기가 많아서 예약하고 가야 하지만... 한국보다 삼겹살이 맛있었던 거 같다.
싱코바 SINKOBA, 서울레스토랑 Seoul Restaurant
소고기는 싱코바와 서울 레스토랑이 맛있었음! 서울 레스토랑은 리젠트 호텔 안에 있고 가격이 좀 세서 나중에 부모님 모시고 가도 좋을 거 같다.
창 Chang
뎀시힐에 있는 유명 한식당인 창 Chang을 드디어 갔다. 비싸고 비싸다 들어서 내 돈으론 절대 못 가는 곳...
소고기 갈비살이 입에서 녹긴 하는데 너무 비싸서 ㅠㅠ 다시 갈 수 있을지 의문인 곳... 내 돈 아니라면 꼭 가보세요.
우향 Woo Hyang
탄종파가에 있었던 런닝맨 사장님이 하시는 곳 우향 Woo Hyang이다. 싱가포르에서 곱창구이를 보기 힘든데 런닝맨이 없어진 후로 곱창을 못 먹고 있었다.
오죽하면 호치민 놀러 가서 한식당 가서 곱창구이 먹었을 정도 ㅠㅠㅠ
결론으로 우향 소고기, 곱창구이 모두모두 맛있었다!! 3~4시간 전 미리 주문해야 하는 오리찜도 맛있었고 곱창전골도 정말정말 맛있었다.
한식당 - 오빠짜장, Redholic, 황금어장, 북창동 순두부, 니뽕내뽕
BBQ아닌 한식당도 정말정말 많다...
오빠짜장 O.BBa Jjajang
솔직히 한국보다 맛있는 거 같은 오빠짜장 짜장면, 짬뽕... 너무 좋아하는 곳인데 사람이 정말 많다...
서쪽에도 매장 생겼음 좋겠다 ㅠㅠ
레드홀릭 Redholic
즉석 떡볶이 집으로 유명한 곳이다. 사실 나는 맛은 그냥 떡볶이 맛이었는데... 주변 한국인들은 다 맛있다고 해서 넣어봤다.
요즘 한국에서 유명한 거 같은(?) 기다란 떡이 있고 차돌박이도 넣은 떡볶이도 판매한다.
황금어장 Golden Ocean Korean Seafood & BBQ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간 한국 횟집이다.
나는 한식 러버는 아니라서 회식 말고는 한식당을 잘 안 가는데, 팀원들이 회를 안 좋아해서 횟집을 여태 안 갔었다....
어느 날 광어가 너무 땡겨서 앨리스와 갔던 곳인데 곁들이찬은 맛있었으나 회가 (당연히) 매우매우 맛있진 않았다.
한국에서 회를 배달받는 거라 어쩔 수 없이 한국보단 덜 싱싱할 테고, 나는 송도에서 회 먹던 애라.. 더욱 그렇게 느낀 거 같다.
북창동 순두부 SBC Korean Tofu House
여긴 사실 실망이 컸던 곳이다 ㅠㅠ
LA 북창동 순두부의 체인인데 LA지점 맛있다는 얘기를 너무너무 들어서 기대했었다. 근데 생각보단 평범한 순두부찌개였다... 정식으로 시키면 나오는 반찬들은 굉장히 맛있었고 오랜만에 돌솥 누룽지도 먹어서 맛있었으나 기대에 비해 조금 부족했던 곳. 기대가 커서 그랬을 수도 있음!
니뽕내뽕 Nipong Naepong
젊은 외국인들에게 내가 가장 추천하는 한식당 ㅎㅎ
한국 여행을 간다고 하면 한국에서 한국음식보다 한국식 웨스턴 요리를 먹어야 한다고 말한다. 솔직히 이태리, 프렌치 레스토랑보다 한국식 웨스턴 레스토랑 파스타, 피자가 훨씬 맛있지 않나여..?
싱가포르에 니뽕내뽕이 있어서 너무 좋다. 한국식 로제 파스타나 고구마 피자가 땡길때마다 가고 있다. 같이 간 사람들 중에 맛없다고 하는 외국인도 1명도 못 봄!!
이 외에도 두끼, 오꾸닭, 토담골, 달인2, 고려정, 명가 등등 맛집은 많다...
패스트푸드 - Jollibee, 맘스터치, Nando's Chicken
패스트푸드를 잘 안 먹어서... 많이는 안 가봤지만 가끔 졸리비는 넘나 당긴다.
졸리비 Jollibee
필리핀 패스트푸드점인데 스파게티가 너무 입맛에 맞는다.. 치킨도 맛있고.. 한국에서 필리핀 여행 간 사람들도 졸리비는 한 번씩 들리는 거 같다.
필리핀 여행도 못 가게 됐으니 입으로 여행을 떠나자
맘스터치 Mom's Touch
점점 매장이 늘고 있는 맘스터치 Mom's Touch
외국인들도 싸이 버거는 다 맛있다고 한다! 나는 한국에서도 많이 안 먹어봐서 모르겠는데 한국이랑 맛 차이도 별로 없다고 하는 거 보면 앞으로도 인기가 많아질 거 같다.
난도스 치킨 Nando's Chicken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남아공 난도스 치킨 Nando's Chicken이 싱가포르에 있다!
나는 영국 여행 가서 먹어봤는데 (런던을 가면 먹어봐야 할 정도로 유명한 식당임...) 싱가포르에도 있어서 너무너무 좋았다. 튀기지 않고 구운 치킨이고 같이 나오는 페리페리 소스 Peri Peri 가 중독성 있는 매콤한 맛이라 더 맛있다.
동남아 음식 - Mustard, Nakhon Kitchen, Little Vietnam
머스타드 Mustard
인도커리 먹으러 가는곳... 코코넛 커리와 난이랑 라씨랑 먹으면 천국이다 ㅠㅠ
은근 난 파는 데가 없어서 프라타만 뜯어먹는데... 무튼 여기도 인기가 많아서 예약 필수임
낙혼 키친 Nakhon Kitchen
태국 식당 중에 가장 추천하는 곳은 Nakhon Kitchen이다.
태국에 본점이 있고 싱가포르엔 지점이 5개 정도 있다. 회사 근처에 하나가 있어서 알게 됐는데 항상 줄이 길어서 유명한 데인가보다 했다. 근데 매우 유명하나 봄.. 싱가포리언 중에 낙혼을 모르는 사람을 못 봤다.
지금 사는 집을 고르게 된 이유 중 하나가 낙혼 싱가포르 1호점이 근처에 있어서다...^^ 비위 약한 우리 언니도 맛있게 먹은 낙혼!! 매우 추천!!
리틀 베트남 Little Vietnam
앨리스와 우연히 발견한 베트남 식당 Little Vietnam
한국에서는 쌀국수 안 좋아했었는데 베트남에서 먹고 푹 빠졌다. 그런데 왜인지.. 싱가포르에선 태국/베트남 음식이 좀 고급식으로 호커에도 별로 없고 프랜차이즈로 되어있다. 리틀 베트남은 에어컨 없는 가게로 GST도 안 붙어서 낙혼처럼 저렴하다.
일본 식당 - Gyu-Kaku, Ma Maison, Shin Minori, Hokkaido Sushi, Himawari
규카쿠 Gyu-Kaku Japanese BBQ Restaurant
한때 꽂혀서 정말 많이 갔던 곳.. 김치 냉면이 넘 맛있다. 우설도 존맛 ㅠㅠ
알고 보니 한국식 일본 BBQ집이라 한다. 어쩐지 입맛에 잘 맞더라... 후식으로 붕어빵도 구워 먹을 수 있고 뷔페식도 있어서 고기 먹기 좋은 곳!!
Ma Maison
여긴... 블로그에서도 여러 번 추천했던 곳...!
여러 매장이 있는데 한 곳에서만 스테이크 정식을 판다. 다른 곳은 디저트랑 돈가스만 팜... 경양식집으로 추천하는 곳이다.
Shin Minori Japanese Restaurant, Hokkaido Sushi
어째 사진 한 장 없는데... 추천하는 스시 뷔페이다. 둘 다 $60 정도에 생선도 싱싱하고 메뉴도 많았음! 아 또 생각하니 가고 싶다...
Himawari Japanese Restaurant
괜찮은 스시 뷔페 랭킹에도 있었고 추천도 받아 간 곳
주말 점심 뷔페는 $52.8++로 $62(약 53,000원) 정도라 많이 비싸진 않고 맛도 있는데, 스시 종류가 별로 없고 종이에 적어서 주문하는 거라 좀 불편했다.
딤섬&만두 - Canton Paradise, Din Tai Fung, Tim Ho Wan, Crystal Jade, Yum Cha, Dumpling Darlings
Canton Paradise
딤섬은 다 맛있긴 한데... 홍콩 레스토랑인 캔톤 파라다이스는 죽이 정말 맛있다... ㅎ 딤섬 말고도 메뉴도 다양해서 부모님은 여기가 가장 맛있다고 함! 단점이라면.. 비싸다!
딘타이펑 Din Tai Fung
딘타이펑은 한국에도 있지만 싱가포르에서 가야 하는 이유는... 칠리크랩 번이 있어서! 개당 $2라 비싸긴 하지만...
그리고 딤섬 종류도 가장 많은 거 같다. 샤오롱바오가 유명함
팀호완 Tim Ho Wan
이제 한국에도 매장이 생겨서 싱에서 먹는 매리트가 없나...?
홍콩 레스토랑인 팀호완은 메뉴가 다양하진 않은데.. 딤섬이 가장 맛있는 곳인 거 같다.
야채 딤섬과 고추기름 완탕을 가장 추천!
크리스탈 제이드 Crystal Jade, 얌차 Yum Cha
싱가포르 레스토랑인 크리스탈 제이드 Crystal Jade도 꼭꼭 방문하세요! 오차드 지점이 가장 맛있다. 이미 한국에도 지점이 많지만.. 싱가포르가 원조이니 오신 김에 오차드에서 먹어보시길 추천합니다.
그리고 차이나타운에 있는 저렴한 딤섬집 얌차 Yum Cha! 여행책자에 있어서 가보게 됐는데 볶음밥도 맛있고 딤섬도 다 맛있었다! 저렴하게 먹기 좋은 곳이다.
그리고 추천하는 만두집들..
Jing Hua Xiao Chi, Dumpling Darlings
먼저 Jing Hua Xiao Chi는 튀긴 만두가 맛있고 만두피 두꺼운 중국식 만두를 먹어볼 수 있어서 좋다!! 근처 지나가면 들리게 됨!
그리고 젊은 사람들한테 핫한 퓨전식 만두집인 Dumpling Darlings에 다녀왔는데, 맛과 양은 그닥인데 치즈 등이 들어간 새로운 맛들이 있고 분위기가 좋아서 인기가 많은 거 같다.
호커 - Makansutra, Lau Pa Sat, Blanco Court
마칸수트라 Makansutra Gluttons bay
내가 가장 좋아하는 호커센터다.
바로 앞에 마리나 베이 샌즈가 보여서 뷰도 좋고 메뉴도 다양하다! 무려 딤섬과 인도 커리, 난을 판매함!!
라우 파 삿 사테 거리 Lau Pa Sat
사테 거리로 유명한 라우 파 삿. 나는 사테는 별로고 꼬치 굽는 연기가 매캐해서 자주 가진 않는다...
저녁시간에 고층 빌딩 사이 차도를 막아 놓고 꼬치를 먹는다는 거에 의의가 있는 곳
블랑코 코트 Blanco Court - Prawn Mee
여행책자에서 본 유명한 새우 국수 가게가 있는 곳이다.
Blanco Court 호커에 있는 가게인데 싱가포리언들한테 유명하진 않은 거 같다? 물어보면 다들 모른다는 반응...
나는 새우국수를 넘 좋아해서 맛있었는데 생각보다 새우 국수를 그닥 안좋아하는 로컬들이 있어서 그런가보다. 새우국수 좋아하시면 시도해보세요! 국물이 깊습니당!
한국 집으로 배송받고 그걸 또 싱가포르로 보내려면 아직 멀었지만... 당장 쓰려고 산 게 아니기에 그냥 안 받을까 싶기도 함 ㅋㅋㅋ 이런 게 돈지랄이 아닐까 😎
코렐 Corelle
코렐 접시를 두 개 샀다.
소소한 쇼핑인데 작년 블프 쇼핑 후기에도 적었어서 뭔가 적고 싶었음...ㅎ
자취를 처음 시작하고 예쁜 도자기 그릇을 모았었는데, 설거지하다 떨어뜨려서 뚝배기 깨질뻔함 + 설거지하면 손목이 너무 아파서 코렐 접시를 사게 됐다.
작년에 좀 급하게 사느라 좀 촌스러운 무늬를 사게 됐는데... 보다 보니 정이 들었다.
이번 블프 때 타카시마야 백화점에 갔더니 딱 저 무늬 코렐 접시만 50% 할인을 하고 있었다. 운명 인가 싶어 마침 필요했던 큰 보울 접시와 넓은 둥근 접시를 샀다! 작년에는 코렐을 30% 정도 할인해서 샀던 거 같은데!
접시 같은 건 귀국할 때 다 놓고 갈 짐들이라 많이 안 사려고 했는데 살다 보니 하나 둘 모으게 된다. 여자들의 본능인가...
의류
빠질 수 없는 옷 쇼핑...
2020년은 정말 집에만 있었던 해인 데도 은근 옷을 구매했다. 공부를 시작하고 더욱 꾸미질 않았어서.. 오랜만에 옷 쇼핑을 했다.
빔바이롤라 BIMBA Y LOLA
스페인 브랜드인데 나는 한국 런칭 훨 전부터 알고 있었다. 옷이 독특하고 질도 좋고 가격도 세지 않음! 싱가포르엔 매장이 많아서 옷, 악세사리, 가방, 지갑 등등 이것저것 자주 사고 있다. (사실 옷 살 브랜드가 많이 없음)
갑자기 꽂힌 야상 하나 삼...
URBAN REVIVO
중국 브랜드인데 여기 진짜진짜 괜찮다. 자라 가격인데 자라보다 난해하지 아니함.
여태 여기서 옷을 많이 샀는데 2+1 FREE 행사를 해서 옷을 세 벌 샀다. 그 와중에 니트산 거 자랑...(한국 가서 입어야지)
H&M
한국에서 쳐다도 안 봤던 브랜드.. 디자인도 디자인인데 너무 흐물대는 핏이라 나랑 정말 안 어울린다 ㅠㅠ
그런데 연말 파티 드레스를 사야 해서 화려한 드레스가 많은 H&M에서 쇼핑을 했다. 70불 이상 구매하면 20% 할인을 해준대서 야무지게 이것저것 샀음!
COTTON ON
호주 브랜드인데 캐주얼한 옷만 거의 판매한다. 캐릭터 티셔츠를 많이 팔아서(디즈니부터 해리포터 등등 안 파는 게 없음) 막 입을 옷 사기 정말 좋은 곳이다! BODY라는 속옷 브랜드도 같이 있어서 잠옷 사기에 정말 좋은 곳!
전 상품 30% 할인을 해서 고민 고민하다 잠옷으로 입을 티와 바지를 샀다. 위의 사진은 내가 좋아하는 락밴드 The Rolling Stones 티셔츠 ㅎㅎ
ZARA
자라는 블프 할인은 아니고 크리스마스 시즌 세일을 하고 있었다. 참고로 싱가포르 자라에선 겨울 옷 할인을 많이 한다! 위에 니트는 예전에 미리 찜했던 건데 세일하길래 바로 집어왔다. 이것 말고도 눈독 들인 니트/가디건 들이 많이 있는데 나중에 할인하면 바로 사야지....
벌써 8편을 맞이한 '잘 먹고 다녀요!' 시리즈... 첫 포스팅을 할 때는 자취 한 달 반차였는데 그게 어느덧 2년 전이다.
아직 부엌살림에 대해 모르는 게 많긴 한데..
ex) 굵은 고춧가루와 고운 고춧가루의 용도, 참기름과 들기름의 용도 등
그간 유튜브로 레시피를 참고하고(특히 백종원쌤!!) 엄마한테도 전화로 물어봐가면서 집밥을 많이 해 먹어 짬이 찼다. 인스턴트 음식과 배달 음식 안 먹으려고 일부러 더 노력한 것도 있고!
그래서 다시금 제나 레시피를 업데이트해본다.
1. 계란빵
가끔씩 생각나는 겨울철 한국 길거리의 계란빵.. 에어프라이어만 있으면 집에서도 만들 수 있습니다! 오븐이나 머핀 틀 없이 종이컵으로 가능!
핫케익 가루에 계란, 우유(생크림)를 섞어 반죽을 만든 후 오일을 바른 종이컵에 붓는다. 중요한 건 계란빵이 부풀기 때문에 반만 채워 넣어야 한다. 그리고 그 위에 계란 한 알을 까 넣고 노른자를 꼭! 터트려 준 후 소금과 후추, 파슬리를 챱챱 뿌려주면 된다.
응용으로 위에 베이컨이나 치즈를 얹어도 됨! 고온에 하면 계란이 타므로 160도 15분을 돌려주고 중간중간 에프를 열어 혹시 타고 있는지 확인해 준다. 그리고 젓가락을 넣어을 때 묽은 반죽이 안 묻어 나오면 잘 익었다는 뜻! 식힌 후 종이컵을 가위로 잘라 계란빵을 꺼내면 된다.
재료 : 핫케익 가루, 우유, 계란 2알, 올리브유, 종이컵, 소금/후추, (파슬리)
2. 닭가슴살 에그 인 헬(샥슈카)
에그 인 헬(샥슈카)은 계란을 넣은 토마토 스튜인데 보통 빵이랑 같이 먹는다. 처음 해 먹고 토마토 소스와 계란 반숙이 넘 잘어울려서 놀랬었지.. 기본 에그인헬은 이전 포스팅에 레시피를 올려놨었다.
최근에 정제 탄수화물을 줄이는 중이라 닭가슴살을 한번 넣어 먹었는데 넘 맛있어서 자주 해먹고 있는 닭가슴살 에그 인 헬이다. 양파 등 야채를 기름에 볶다가 토마토소스를 부어주고 우유나 생크림을 조금 넣어준다. 그리고 구운/삶은 닭가슴살 넣고 계란 한 알 넣고 체다치즈와 모짜렐라 치즈를 넣으면 끝! 소금 후추 간을 안해서 건강한 다이어트식이 된다.
요 투움바 파스타 레시피만 안다면 이제 아웃백에 안 가도 됩니다! 유튜브에 전직 아웃백 쉐프님들께서 레시피를 공유한게 많은데 진짜 레시피는 필요한 재료가 엄청 많다.. (갈릭 파우더, 어니언 파우더 등)
나는 간단하게 만드는 투움바 레시피!
우유, 생크림 250ml에 쪽파를 썰어 넣고 간장 1스푼을 넣어 소스를 만들고 냉장고에 30분~ 보관한다. 새우는 고춧가루, 소금/후추로 밑간을 해 준다. 이제 프라이팬에 마늘, 양파, 브로콜리, 버섯 등을 볶아주다가 소스와 새우를 넣고 체다치즈 1장과 삶은 파스타 면을 넣어주면 끝!
크림 파스타를 별로 좋아하지 않은데 이건 너~~~무 맛있어서 나 혼자 감탄한 요리다. 응용해서 고춧가루 대신 페퍼론치노를 넣고 투움바 떡볶이도 만들어볼 정도! 정말 추천합니다!
재료 : 파스타면, 새우, 우유+생크림(섞어도 되고 생크림만 해도 됨), 쪽파, 고춧가루, 체다치즈, 야채(마늘, 양파, 브로콜리, 버섯 등), 소금/후추
6. 롤라티니 Rollatini
한국 가지볶음은 맛없기로 소문난 거 아시죠...?
중국식 가지 튀김이나 지중해식 토마토 가지 요리는 정말 정말 맛있다!
소금에 절여 수분을 뺀 가지를 길게 썰어 치즈를 넣어 말아준 후 토마토소스와 함께 굽는 요리인 롤라티니는 가지가 꼭 파스타면 같은 식감이 돼서 맛있다. 토마토 퓨레만 사용하고 간을 하지 않는다면 다이어트 음식도 된다!
나는 그냥 토마토소스는 밍밍할 거 같아 양파와 다진 소고기, 파마산 치즈를 토마토소스에 볶아주었다. 용기에 소스를 반 붓고 가지를 치즈를 넣어 만 후에 넣는다. 그리고 그 위에 소스를 다시 붓고 치즈와 바질을 얹어준다. 그리고 가지가 잘 익을 때까지 구워주면 된다. 원래는 오븐에 구워야 하지만 전자레인지도 가능하다.
공심채를 깨끗이 씻어 잘라준 후 먼저 단단한 줄기 부분부터 마늘 기름에 볶아준다. 나는 모닝글로리 볶음은 마늘맛이라 생각하기에 다진 마늘, 편 마늘을 팍팍 넣어줬다. 매운 걸 좋아하심 잘게 썬 고추도 넣음 된다. 그리고 줄기 부분이 조금 부드러워지면 잎 부분도 넣어 숨을 죽여준다.
그리고 간장을 프라이팬 테두리에 부어주어 태워주고(어디서 본 건 많음) 소스를 붓고 마지막으로 액젓이나 피쉬소스를 부어주면 끝! 소스는 된장, 굴소스, 물을 넣는데 채수가 많이 나옴으로 물은 조금만 넣어도 된다. 된장은 빼도 되는데 진짜 현지st로 만들려면 넣어야 한다. 구수한 맛이 난다. 원래는 태국식 된장인 Tao Jiew를 넣어야 함!
한국 계란찜과 다른 점이라면 한국은 물을 넣어 부드럽게 만들고 파 외엔 야채를 넣지 않지만 프리타타는 엄청나게 다양한 재료를 넣어 응용이 가능하다는 거. 시금치도 넣고 양파도 넣고 토마토도 넣고 치즈도 넣고 베이컨도 넣고~~
나는 다진 양파와 시금치를 후추 간으로 볶아준 후 계란에 생크림을 조금 넣어 풀어준 계란물을 그 위에 부어줬다. 그리고 예쁘게 보이려고 방울토마토 몇 개를 위에 얹어줬다. 프라이팬에 구워도 되고 오븐에 넣어도 되는데 나는 전자레인지에 돌려줌! 이렇게 야채 많이 넣고 간을 하지 않으면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좋다!
재료 : 계란, (생크림 또는 우유), 야채(양파, 시금치, 토마토), 후추
10. 스팸 감자 짜글이
짜글이란 단어를 올해 처음 알게 됐는데.. 찌개나 국과는 달리 감자가 들어가고 국물이 거의 없게 만들어서 밥에 비벼먹는 음식이라고 한다. 원래는 돼지고기도 넣고 하나 본데 내가 본건 백종원쌤 유튜브에서 양세형 씨가 스팸으로 만든 거 뿐이다... 영상을 보는데 넘 맛있어 보여서 바로 따라 해 봤다. 결과는 대만족! 몇 번을 해 먹었는지 몰겠을 정도다!
깍둑 썰기한 감자, 양파와 잘게 썬 고추, 대파를 준비하고 스팸은 비닐봉지에 넣어 으깨준다. 냄비에 재료를 다 넣고 된장 1/2, 고추장 1, 간장 1, 고춧가루 1, 다진 마늘, 설탕 1을 넣고 재료가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 끓여주기만 하면 된다. 난 음식이 단짠인건 별로 안좋아해서 간장과 설탕은 아주 조금만 넣었다.
밀크티는 홍차나 얼그레이 티백을 우유에 넣어 팔팔 끓여주면 된다. 유막이 생기면 걸려내고 따라 마시면 된다.
요게 가장 흔한 레시피인데 밀크티는 나라마다 먹는 방법이 천차만별이라(영국, 일본, 인도, 태국 등) 다양하게 먹을 수 있다. 그냥 밀크티 가루를 타서 마셔도 되공! 우유가 아닌 탈지분유를 써도 되고! 뜨거운 물에 차를 우려낸 후 찬 우유를 부어 바로 마셔도 되고! 우유에 차를 붓냐, 차에 우유를 붓냐에 따라 맛도 다르고!
나는 따뜻하게 먹고 싶어서 뜨거운 물 조금에 티백을 우려낸 후 우유를 부어 전자레인지에 돌려줬다. 그리고 얼그레이 쓴 맛보다는 우유를 좋아해서 마셔보면서 비율도 내 맘대로 했다. 보통 설탕을 많이 넣는데 나는 건강도 챙길 겸 그리고 얼그레이가 생각보다 안 써서 그냥 마셨다. 집에서 자주 마셔야지~!
COVID-19 이겨내기 - 코로나로 해외 항공권 환불받기/아시아나/Scoot/핀에어 Finnair/싱가포르 항공
2020년 07월 29일
코로나로 해외 여행 길이 막힌지 어느새 7개월이 흘렀다.
2019년 박제나가 어찌나 성실했던지 다음 해 연말까지 해외여행 항공권을 모두 구매해놔서 2020년 제나는 바쁘게 취소 및 날짜 변경을 하고 있다..^^
그리고 혹시 저처럼 아직도 항공사와 싸우고 있는 분이 있으면 도움이 되기 바라며 쓰는 포스팅!
1. 스쿠트 항공 Scoot (항공편 취소안됨, 싱가폴<->호주 퍼스)
3월 호주 여행을 계획했는데 싱가폴에서 호주로 입국은 가능했으나 회사에서 여행을 금지해 급하게 출국 2주 전에 취소나 날짜변경을 했어야 했다.
이때 다행히 스쿠트 항공에서 항공편 예약한 사람 모두에게 날짜 변경 1회 무료 서비스를 제공해줘서 급하게 21년으로 변경을 했다. 차액은 지불해야하고 날짜 변경 수수료만 무료이고 메일로 안내문을 먼저 보내줬다.
추가로 숙소로 예약한 에어비앤비는 코로나가 아니어도 환불가능한 정책이었어서 환불을 받았고 투어는 zumzum투어로 예약했는데 당시 한국에서 호주로 입국을 못하는 상황이라 100% 환불을 받았다.
2. 아시아나 항공 Asiana (항공편 취소됨, 싱가폴<->한국)
5월 항공권이었는데 당시 한국에서 싱가폴로 입국 불가여서 100% 환불(환불 수수료 면제) 대상이었다.(아시아나 홈페이지 코로나 관련 환불 규정 참조) 싱가폴 출발 티켓이기에 싱가폴 아시아나로 전화를 걸어 환불요청을 해 바로 그날 환불전표를 받았고 입금도 빨리 됐다.
3. 스쿠트 항공 Scoot (항공편 취소됨, 싱가폴->독일 베를린)
7월 항공권이었는데 항공편이 취소가 됐다는 메일을 받았다. 이러면 굉장히 간편하다!
메일로 환불을 위한 사이트를 안내받아 해당 사이트에서 환불받을 계좌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은행 코드 등을 입력해야해서 복잡) 근데 사이트가 좀 허접해서.. 제대로 신청을 했는지 완료 후 확인 메일이 없었다.긴가민가해서 Contact 센터에 문의를 남겼더니 진행중이라는 답변이 왔다.
환불 페이지에선 30 business days 내에 환불이 될거라고 하니 이제 한 6, 7일 밖에 안남았는데... ㅎ
4. 핀에어 항공 Finnair (항공편 취소안됨, 오스트리아 빈->싱가폴)
8월 항공권이었는데 끝까지 항공편 취소가 안됐다. 사이트에서는 취소된 항공편 외엔 수수료 면제 얘기가 없고 무료로 날짜 변경만 가능하다는 공지가 있었다. 근데 그 변경된 날짜도 여행일 +1년 이내도 아닌 20년 11월 30일까지임...
말도 안되는 조건이라 고객센터에 연락을 해보려는데 오스트리아 빈은 전화번호만 있고 메일주소가 없었다. 그래서 일단 싱가폴 센터에 메일로 코로나로 인해 100% 환불을 받을 수 없냐, 아니면 날짜를 1년 뒤로 무료 변경해달라라고 메일을 보냈다. 그리고 받은 친절한 답변...
내가 너무 핀에어를 무시했나보다^^ 오스트리아->싱가폴로 코로나로 인해 입국할 수 없는 증빙자료를 보내면 100% 환불이 가능하다고 한다. 사이트엔 이런 얘기 없었는데..!! 역시 직접 연락을 해야함! 당연히 입국불가라 싱가폴 출입국 관리국 ICA 공홈에 있는 여행비자로 입국이 불가하다는 내용을 메일로 보내 환불 신청을 할 수 있었다. 환불은 12주가 걸린다고 한다.
9월 세부 여행을 계획했으나 불가능을 예상하고 친구들은 모두 항공권을 환불을 받았다. 나빼고.... 해당 항공편은 끝끝내 취소가 안되었는데 7월 21일 싱가포르 항공 홈페이지에 환불 및 수수료 면제 공지가 업데이트 되었다. 3월 15일 이전에 항공편을 구매했고 여행일자가 10월 30일 이내인 사람은 100% 환불을 받을 수 있다는 것!
너무 행복했지만, 한가지 걸림돌이 있었으니.. 몇 푼 아껴보겠다고(ㅠㅠ) 공홈에서 안사고 여행사를 끼고 항공편을 샀었다는 거다. 여행사는 Giamso Tours 였는데, 메일이나 공지가 없어서 직접 연락해 싱가포르 항공사에 이런 사항이 업데이트가 됐는데 나도 환불 받을 수 있냐고 물어봤더니 친절히 두가지 옵션이 있다며 답변이 왔다.
나는 환불을 받고 싶다고 다시 메일을 보냈고 여행사->항공사로 환불신청을 하고 항공사에서 승인을 해야한다는 답변을 받았다. 환불까진 16주가 걸린다고 한다.
휴... 이렇게 환불기 끝!
11월 아시아나 항공권도 아직 남았는데, 아시아나 항공은 현재 6/9기준 여행일 8월 31일 내의 항공편만 환불 기준이 나와있어서 좀 더 기다려야 한다.
싱가포르에선 전기, 수도, 가스비를 펍PUB(Public Utilities Board)라고 하는데, 같은 양을 써도 집 형태에 따라 비용이 다르다. 국민 공공주택 HDB는 1인 평균 월 50 SGD(약 42,500원)으로 잡는데 회사분 얘기를 들어보니 콘도 4인은 500-700 SGD 나온다고 한다. 50 SGD는 옛날 얘긴가 보다.. 이제는 HDB도 1인 평균 70 SGD로 잡아야 하는 거 같다.
난 콘도에 혼자 살고 있고 에어컨이 3개인데 왜인지 보통 40~50 SGD 정도가 나온다. 부모님이 오시면 100~120 SGD가 나오고...
싱가포르는 3개월마다 계량기를 직접 읽는데 코로나때문에 집에만 있었어서 이번 미터기를 읽는 달에 엄청 많이 나올 줄 알았는데 76 SGD가 나왔다. 아마 세 달 전에 전기 소매업체로 변경해 금액이 줄어든 영향이 큰 거 같음! 그래서 쓰는 포스팅!
싱가포르 전기/수도/가스는 이전 SP Group에서 단독으로 운용을 하다 2018년 11월에 전기 소매업체들이 생겨 오픈마켓OEM(Open Electricity Market)이 되었다.
전기요금은 SP Group보다 확실히 저렴해진다! 그런데 여러 업체들이 계속 생겨나고 있고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어서 어디로 선택해야 할지 복잡... 그중 가장 유명한 곳은 Geneco 이다.
그러나 최소 계약기간이 6개월이라는 거..
나는 핸드폰 통신요금도 2년 3년 계약하는걸 너~무 싫어해서 고민도 않고 무계약이 있는 Ohm으로 골랐다. 지금은 집 계약이 남았으니 6개월 계약으로 했고 이후에 연장 연장하다 집 이사를 앞두고는 무계약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같은 업체에서 플랜을 변경하는 건 보증금이 묶여있어 간단하고, 집 주소 변경 시에 요금을 내는 업체가 있음)
그리고 알고 보니 Ohm은 SP Group과 고지서와 보증금을 같이 사용한다. 만약 다른 전기 소매업체로 변경했을 시에 전기요금은 소매업체로부터 고지서를 받고 요금을 내고 수도/가스는 기존처럼 SP Group에서 고지서를 받고 요금을 내야 하지만 Ohm은 이전처럼 SP Group으로 고지서를 받고 한 번에 요금을 내면 된다. 즉 체감하는 변화가 없다는 뜻!
제 Referral Code입니다!
OHMREF9FD1C6
혹시 계약기간은 전혀 상관없으시다면 아래 사이트에서 본인 집 형태와 평균 전기요금을 입력해 어느 전기업체가 가장 저렴할지 미리 계산해 보시면 됩니다!
[싱가폴살이] 싱가폴 달러 한국으로 송금하기 InstaReM/TransferWise 2020년 06월 20일
코로나 여파로 싱에 오는 가족, 친구들이 없어져서 한국 통장으로 직접 싱가폴 달러를 송금하고 있다.
먼저 싱가폴에서 한국돈으로 환전할 때 아래와 같은 방법이 있다.
1. 싱가폴달러/한화 필요한 사람과 서로 만나 네이버 환율로 거래 2. 환전소에서 거래 - China Town역 People's Park나 Raffles Place역에 환전소가 모여있는 Arcade가 가장 좋음 - 혹은 싱가폴 내 환전소를 비교해 놓은 사이트로 순위를 보거나 근처 환전소 중 가장 잘 쳐주는 데를 찾아가도 된다 https://cashchanger.co/singapore
3. 싱가폴 은행에서 한국 계좌로 전송 -> 수수료가 쎔 4. 송금앱(InstaReM, TransferWise 등)으로 싱가폴 계좌에서 본인 한국 계좌로 전송
송금앱은 여러 종류가 있는데 가장 유명한 게 싱가폴에 본사를 둔 InstaReM과 Transfer Wise다.
왼쪽이 InstaReM이고 오른쪽이 TransferWise 앱인데, 1,000 SGD을 송금한다고 했을 때 약 3,000원 차이가 날 정도이다. 그러므로 IntaReM을 추천! (제 추천인 코드는 0jtj8g 입니다.)
1. 먼저 앱을 깔고 가입을 한 후 MyInfo(Singpass) 연동 또는 거주 확인, 신분증 사진 등으로 신원인증을 한다. 2. 수신인 정보를 입력 - 한국은행의 Bank Code를 입력해야 하는데 아래와 같다. Back Code를 입력하면 영문 Bank Name이 나오므로 2차 확인할 수도 있다. - Account Number에 Branch Code를 포함하래서 고민했는데 그냥 일반적인 한국 계좌번호가 지점번호가 포함된 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