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추천! - 뤼팽/오늘부터 히어로/차인표/승리호

안녕하세요/취미찾기|2021. 3. 2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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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추천! - 뤼팽/오늘부터 히어로/차인표/승리호

2021년 3월 23일


2020.03.30 - [안녕하세요/취미찾기] - [넷플릭스] 드라마 초보 넷플릭스 추천 리스트! - 기묘한이야기/영혼신부/킹덤/더크젠틀리의 전체론적 탐정 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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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30 - [안녕하세요/취미찾기] - [넷플릭스] 영어공부용 드라마 영화 추천! - 시간여행자/몬스터 호텔/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넷플릭스] 영어공부용 드라마 영화 추천! - 시간여행자/몬스터 호텔/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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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4 - [안녕하세요/취미찾기] - [넷플릭스] 드라마 영화 스트리밍 추천 - 셜록/비밀의 숲/사랑의 불시착/인페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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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2 - [안녕하세요/취미찾기] - [넷플릭스] 집순이 드라마 영화 후기! - 힐 하우스의 유령, 프랑케슈타인 연대기, 코어, 클라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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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8 - [안녕하세요/취미찾기] - [넷플릭스] 재택근무 8개월 차의 넷플릭스 추천 드라마/영화!! - 굿 걸스/어웨이/비밀의 숲2/부부의 세계/블라이 저택의 유령/아담스 패밀리

 

[넷플릭스] 재택근무 8개월 차의 넷플릭스 추천 드라마/영화!! - 굿 걸스/어웨이/비밀의 숲2/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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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9 - [안녕하세요/취미찾기] - [넷플릭스] 공포 드라마, 크리스마스 영화 추천! - 손 더 게스트/사바하/대부/그린치/크리스마스 스위치

 

[넷플릭스] 공포 드라마, 크리스마스 영화 추천! - 손 더 게스트/사바하/대부/그린치/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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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쓰는 넷플릭스 포스팅

넷플릭스를 2개월간 안보다가 다시 보게 돼서 정리해보는 넷플릭스 드라마 영화 후기! 그간 드라마보다 영화를 많이 봤었다.

 

뤼팽 Lupin - 시즌 1

뤼팽 Lupin

프랑스 드라마인데 셜록 느낌이 나서 정말정말 강추한다!

주인공 아산 디아프의 아버지는 25년 전 마리 앙투아네트 목걸이 도둑으로 누명을 쓰고 감옥에서 갇힌 뒤 자살을 한다. 아버지는 뤼팽 시리즈를 좋아해서 아산에게도 뤼팽 책을 마지막 유품으로 남겼고 아산은 그 책에 빠져 뤼팽처럼 도둑질을 하며 럭셔리하게 산다. 아산의 아버지를 도둑으로 몬 부자 펠레그리니는 일부러 목걸이를 도둑맞았다고 꾸며 보험금을 받고 목걸이 값을 높여 나중에 팔려고 하려던 거였고 그 외에도 여러 비리 정황들이 있어 아산이 그걸 파헤쳐 펠레그리니를 무너뜨리려고 한다는 내용이다.

일단 나는 뤼팽 책을 안읽어서 뤼팽을 잘 모르고 영드 셜록처럼 캐릭터 하나하나가 특색 있고 살아있어 덕질하고 싶을 정도는 아니라빠지진 않았다. 하지만 루브르 박물관 등 파리 시내 장면들의 영상미가 좋아서 마치 여행간 느낌도 나고 반전들이 숨어 있어 재미있게 봤다. 5화밖에 안되고 한 화당 50분 이하로 길지 않으니 추천합니다!

 

드라마는 이게 끝! 이제 영화 후기이다.

 

V 포 벤데타 V for Vendetta

V 포 벤데타 V for Vendetta

명작 중의 명작..  주인공 V가 혁명과 저항의 상징인 가이 포크스 가면을 쓰고 나오는데 이로 인해 지금도 시위할때 많은 사람들이 이 가면을 쓴다. 명대사가 많은데 “국민이 정부를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가 국민을 두려워해야한다" 라는 대사가 가장 인상깊었다.

영화는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난 후 2040년 영국을 배경으로 한다. 정부 지도자는 일부러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치료제를 명분으로 전체주의의 공포정치를 시행한다. 나탈리 포트만이 연기한 이브는 통금 시간에 몰래 나갔다가 위험에 빠지는데 이때 V가 나타나 이브를 구해준다. 이후 이브는 V와 함께 정권 대항에 동참하게 되는 내용이다. 

Guy Fawkes Mask

영화 마지막에는 누구나 V가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데 정말 소름이 돋는다.. ㅠㅠ 너무 감동적이게 봐서 DC코믹스 원작 만화를 꼭 읽어보고 싶다. 그리고 나는 파시즘 이런 걸 떠나 로맨스 영화 같기도 했다...(V 설렘)

 

글래디에이터 Gladiator

글래디에이터 Gladiator

2000년 최고 흥행했던 영화로 아직까지도 고대 로마 영화중 최고라고 회자되고 있는 러셀 크로우 주연의 영화이다.

로마 제국의 군단장이었던 주인공 막시무스는 전쟁이 끝나면 아내와 아이가 있는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나 로마 황제는 막시무스에게 황위를 물려주고 싶어한다. 이 사실을 안 황태자 콤모무스는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고 막시무스까지 죽이려 하는데 막시무스는 도망쳐 고향으로 간다. 고향에 도착하니 집은 불타버렸고 아내와 아이들은 죽임을 당해있었고 막시무스는 노예 상인에게 잡혀 노예 검투사 글래디에이터가 된다. 막시무스는 초반엔 삶의 의지가 없었으나 복수를 위해 그간의 전투 경험으로 최고의 검투사가 되어 로마로 다시 입성한다는 내용이다.

시간 가는줄 모르고 봤던 영화 중 하나이다. 처음에 전투씬도 너무 멋있고 젊은 러셀 크로우도 너무 멋있다...

비포 선라이즈 Before Sunrise

비포 선라이즈 Before Sunrise

비포 선라이즈, 비포 선셋, 비포 미드나잇 시리즈 중 첫 번째 영화인 비포 선라이즈만 넷플릭스에 있어서 봤다. 1995년 영화인 게 안 믿길 정도로 세련된 영화이다. 나는 나머지 시리즈도 이렇게 유럽 여행 중 만난 젊은 남녀의 이야기일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이어지는 내용이라고...? 그냥 둘의 하룻밤의 이야기일 줄 알았는데 줄거리를 보니 나중에 만나 결혼하고 애도 낳고 하나보다.

미국에서 여자친구를 보러 유럽에 왔다가 여자 친구와 헤어지게 돼서 혼자 기차에 타 있던 여행객 제시와 파리의 대학생 셀린느가 기차에서 서로 통함을 느끼고 다음 날 제시의 출국 비행기 전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하루를 보내는 내용이다.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유럽 배낭여행의 환상을 심어준 영화^^ 근데 난 보면서 제시 같은 남자는 똑 부러진 셀린느에게 아깝다는 생각만 들었다. 즉흥적이고 대충대충 살면서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는 미국 남자 느낌이 드는데 내가 가장 싫어하는 남자 스타일이다... 둘은 헤어진 플랫폼에서 6개월 뒤 다시 만남을 약속하고 헤어지는데 나는 제시같은 남자는 그새 새로운 여자를 만나 이 약속을 잊을 줄 알았는데 다음 편 줄거리를 보니 제시는 그 플랫폼으로 왔지만 셀린느가 장례식때문에 오질 못해 만남이 어긋난다고 한다. 제시에 대한 오해했군... 그래도 별로다! 

무튼 그런걸 떠나 예쁜 비엔나 저녁 배경을 관광객 입장에서 볼 수 있어 좋았고 화면이 두 남녀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고 롱테이크 기법을 써서 나도 마치 그들과 함께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 대화에 더 집중할 수 있었던 영화였다. 한 번쯤은 봐도 좋을 영화인 거 같다. 

 

유주얼 서스펙트 The Usual Suspects

유주얼 서스펙트 The Usual Suspects

전설의 영화.. 넷플릭스에 있길래 바로 봤다. 식스센스와 함께 거론되는 최고의 반전 영화이고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인 '카이저 소제'는 무서운 살인마 or 조직 보스 or 정체를 잘 숨기는 자 등의 의미로 아직까지 불리고 있다.

usual suspects 즉 범죄 용의자 5명을 두고 수사관 데이브 쿠얀이 폭발 사고의 범인을 추리하는 내용이다. 여기서 범죄 용의자들은 딱히 알리바이가 있어서 용의자가 아니라 대충 그 지역에서 비슷한 범죄 이력이 있던 전과자들인 말 그대로 usual suspects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스포라 불가 ㅠ

이 영화 후에 비슷한 반전의 영화들이 많았어서 그런지 지금 영화들에 비하면 큰 반전은 아니라 나는 범인이 누군지 초반에 느낌이 딱 왔었다. 나대는 놈이 보통 범인이지 ^^ 그래도 명작이므로 강력 추천!!

 

버드맨 Birdman

버드맨 Birdman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했던 작품이라 예전부터 보고 싶긴했는데 호불호가 갈린다는 평이 많아 고민하다 뒤늦게 보게 됐다.

주인공인 배우 리건 톰슨은 과거 슈퍼히어로 영화 '버드맨'의 주연을 맡으며 톱스타가 되었으나 지금은 한물간 중년 배우이다. 재개를 위해 브로드웨이에서 연극을 하고 있는데 신경쇠약이 있는지 제2의 자아 버드맨이 자꾸 말을 걸고 공중부양, 염력과 같은 초능력을 쓰는 장면도 보인다.

솔직히 봐도 뭔 내용인지 이해가 안 되는 영화였다.. 평은 좋던데 다들 어떻게 이해를 하신건지.. 헐리우드식 블록버스터 영화의 비판과 영화/연극 비평가들의 눈치를 봐야하는 현실 등을 보여주고 롱테이크식 연출에 긴장감있는 드럼 소리, 마이클 키튼 연기력은 말할 것도 없지만 내용이 정말 대중적이지 않다. 게다가 대사 중에 fucking kimchi smell이 있어 인종차별 논란으로 한국에서는 더욱 흥행을 하지 못했었다.

영화, 연극업계 종사자들은 주인공에 공감할지 몰라도 나는 예술가가 아니라 그런지 공감을 전혀 못하겠다. 누구나 다 삶이 힘들고 과거 전성기를 그리워하지 않나? 하지만 꾹 참고 오늘도 내일도 회사를 출근하는 거다. 요즘 연예인들의 말도 안되는 소득과 재산(특히 건물!!) 들을 보자니 내가 이런 사람들을 굳이 동정해야 하는 건가 싶다. 우리 모두 버드맨처럼 힘들지만 자살하지 않고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참고 삽니다..

 

비틀쥬스 Beetlejuice

비틀쥬스 Beetlejuice

1980년대 영화로 팀 버튼 감독이 연출한 영화이다. 고어적이고 몽환적인 코미디 영화인 게 딱 팀 버튼 감독 스타일의 작품이고 딱 내 취향인 영화이다. 재밌게 봄! 비틀쥬스가 당시 흥행이 되면서 팀 버튼 감독은 스타 감독이 되었고 비틀쥬스는 뮤지컬화까지 되어 지금까지도 공연을 하고 있다. 주연 배우들도 이 작품으로 모두 스타가 되었는데 비틀쥬스를 맡은 배우는 '버드맨'의 그 마이클 키튼이고 귀여운 리디아는 '기묘한 이야기'에서 조나단과 윌의 엄마인 조이스 역을 맡은 위노아 라이더이다. 특히 위노아 라이더는 연기를 얼마나 잘하시던지... 나는 '기묘한 이야기' 1화를 보고 내 취향이 아니라고 생각해 접었는데 아이가 실종된 윌 엄마가 자꾸 잔상에 남아 2화, 3화를 보다 전편을 보게 된 거였다.

줄거리로는... 알콩달콩 잘 살던 한 신혼부부가 자동차 사고를 당해 유령이 되어 본인들의 집에 갇히게 된다. 그런데 이 집에 돈만 밝히는 부부와 그들의 딸인 고스족 리디아가 이사를 오게 된다. 리디아는 유령을 볼 수 있어서 이 집에 살고 있는 유령 신혼부부와 친해지게 된다. 그런데 부부가 집을 자꾸 망가뜨리자 신혼부부는 이 부부를 내쫓기 위해 전문적으로(?) 인간에게 겁을 줘 쫓아내는 일을 하는 비틀쥬스와 계약을 하게 된다. 그런데 이 비틀쥬스가 사실은 거의 미치광이 유령이라 신혼부부와 리디아가 함께 비틀쥬스를 쫒아내는 내용이다.

마이클 키튼이 익살스러운 연기를 잘해서 비틀쥬스와 찰떡이었던 거 같다. 괴기스러운 코미디를 좋아하시면 추천합니다!

 

헬보이 2: 골든 아미 Hellboy II: The Golden Army

헬보이 2: 골든 아미 Hellboy II: The Golden Army

넷플릭스에는 헬보이 2만 있어서 헬보이가 뭔지도 모른 채 봤는데 앞에 과거 회상 장면이 좀 나와서 내용 이해가 전혀 안 되진 않았다. 헬보이는 만화가 원작으로 3부작 영화를 제작하려 했으나 흥행실패로 2편까지만 나왔고 2019년에 헬보이 리부트로 다시 1편이 제작됐는데 인기가 저조하여 2편은 안 나오지 않을까 싶다... 

헬보이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군에 의해 소환된 혼혈 악마로 미군에서 길러져 일반 인간 아이처럼 장난꾸러기로 큰다. (애기 때 동화책 읽고 양치하는 장면 나오는데 졸귀...) 그러다 실험을 당하게 되면서 인간에 대한 반감이 생기기도 하나 성격이 워낙 단순하고 낙천적이라 자신의 힘을 과시하며 악을 물리쳐 대중의 인기를 얻고 싶어 한다. 2편에서는 인간을 멸종시키려는 누아다 왕자와 맞서 싸우는 내용이다.

귀여운 어린이 헬보이

고어적인 요소가 나오는데 넘 내 스탈이다.. 짱 재밌게 봄! 2편에서는 헬보이의 연인인 리즈 셔면이 임신을 한 게 나오는데 3편이 만약 제작된다면 헬보이와의 아이들이 나오지 않았을까 싶다. 존잼일 텐데 ㅠ

 

드라큘라: 전설의 시작 Dracula Untold

드라큘라: 전설의 시작 Dracula Untold

이 영화는 예전에 극장에서 봤었는데 너무 재밌게 봐서 주인공 루크 에반스에 푹 빠졌었다. 게이지만 ㅠ 이후 미녀와 야수 개스톤 역을 맡으면서 내 최애 배우 중 한 사람이 되었다.

드라큘라의 기원을 다룬 내용으로 트란실바니아의 블라드 대공은 오스만 제국에 맞서 조국을 지키기 위해 뱀파이어와 거래해 그의 피를 마셔 뱀파이어 드라큘라가 된다. 전투 중 아내는 죽게 되고 그에 대한 복수로 술탄을 죽이고 아들만은 구해내게 된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고 나이가 들거나 죽지 않는 드라큘라는 현대 세상에서 환생한 아내를 알아보며 영화가 끝난다.

루크 에반스 너무 멋있고 아내 역을 맡은 사라 가돈은 짱 예쁘다 ㅠㅠ 추천!! 2편이 곧 나올 거 같았는데 아직도 얘기 없는 거 보면 없나 보다. 아쉽 ㅠㅠ 현대 세상에서 블러드 대공을 보고 싶었는데ㅠ

 

오늘부터 히어로 We Can Be Heroes

오늘부터 히어로 We Can Be Heroes

그저 그런 넷플릭스 키즈 영화이다.. 홍보를 엄청 해서 기대했는데 ㅠ 그냥 그랬다.

초능력을 가진 히어로들이 모두 외계인에게 납치되어 히어로의 자녀들이 부모님을 구하기 위해 외계인들과 싸우게 된다. 다른 아이들은 모두 부모님의 초능력을 물려받았는데 주인공 미시만 초능력이 없다. 대신 미시가 아빠처럼 팀의 리더가 돼서 아이들을 이끌어 협동심을 발휘한다는 내용이다.

시간 때우기 용으로도 시간이 아깝다... 비추임

 

에어플레인 Airplane

에어플레인 Airplane

B급 미국 코미디 영화를 좋아한다면, 모두 봤을 영화... 레슬리 닐슨의 첫 코미디 영화인 고전 영화이다.

이런 영화는 줄거리는 중요하지 않지만 굳이 정리하자면... 전 군인으로 비행기 공포증이 있는 남자 주인공이 승무원인 여자 친구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그녀가 탑승한 비행기에 승객으로 타게 된다. 그 비행기는 운행 중에 조종사들이 식중독에 걸리게 돼서 의사인 닐슨이 난장판을 만들며 해결(?)하게 된다.

나에게 있어 넷플릭스의 최대 장점은 이런 고전 영화가 많다는 거..!!

 

총알 탄 사나이 The Naked Gun 1, 2

총알 탄 사나이 The Naked Gun 1, 2

총알 탄 사나이도 넷플릭스에 있다! 사실 이게 넷플릭스에 있는 걸 보고 읭?! 해서 찾다가 에어플레인까지 보게 된 거다.. 총 3편인데 2편까지만 올라와있다.

레슬리 닐슨이 경찰로 나와 사건들을 얼렁뚱땅 해결하는 코미디 영화이다. 에어플레인과 마찬가지로 마냥 웃기기만 한 게 아니라 당대의 정치 풍자 등이 가미된 블랙코미디 영화이다.

어렸을 때 TV에서 봤었는데 어떤 한 장면에서 빵 터졌던 기억이 있다. 시력이 안 좋은 닐슨이 요리 프로를 보면서 생닭으로 요리하다가 채널이 돌아가 운동하는 프로가 나와서 생닭을 운동시키는 장면인데 ㅠㅠ 그건 아마 3편에 있나 보다. 넷플릭스는 얼른 3편을 내놓으시오...

 

차인표 What happened to Mr.Cha?

차인표 What happened to Mr.Cha?

차인표 배우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B급 코미디 영화라고 들어서 개봉일인 21년 1월 1일을 기다렸다가 올라오자마자 봤던 영화이다.

한물 간 스타 차인표는 일상에서도 늘 반듯한 이미지만 고집한다. 어느 날 강아지와 등산을 하다가 온몸에 흙이 묻어 근처 여고 샤워장에서 샤워를 했는데 건물이 무너져 갇히게 된다. 119 등을 불러 나올 수 있었으나 여고 샤워장에서 알몸으로 나오면 본인의 이미지가 깎일 테니 밤까지 기다렸다 매니저를 통해 몰래 나오려 한다는 내용이다.

나는 차인표 님을 모르지만 이 영화를 보면서 본인의 모든 걸 내려놓고 작품에 참여했다는 게 물씬 느껴졌다. 아쉬운 게 있다면 연출! 더 웃기게 만들 수 있었을 텐데 영화가 많이 지겹다 ㅠㅠ 차인표 님이 넘나 아까울 지경.. 이번 영화를 계기로 코미디 작품을 많이 찍으셨으면 좋겠다.

 

승리호 Space Sweepers

승리호 Space Sweepers

한국 최초 우주 SF영화로 엄청 기대했던 작품이다. 결론은 실망! CG 등 영상은 완벽했으나 내용이 특별한 게 없었고 중간중간 너무 지겨웠다.

2092년, 지구는 이미 오염되어 살기 힘든 상황이고 일부 소수 선별된 사람들은(주로 부자) UTS사가 만든 인공 행성에 살고 있다. 그럴 형편이 아닌 승리호 선원들은 지구 근처 우주 쓰레기들을 주워 파는 것을 생계로 한다. 그러다 우연히 꽃님이를 주워오게 되는데 UTS에서 꽃님이를 노린다는 걸 알게 되어 맞서 싸우는 내용이다.

유해진 님이 연기한 로봇 업동이가 중간중간 진짜 웃겼다 ㅎㅎ 그거 아니었음 끝까지 못 봤을 영화다. 부산행, 킹덤 이후로 한국에 좀비 영화, 드라마가 늘어난 거처럼 이제는 한국 우주 SF영화, 드라마들이 늘어났으면 좋겠다. 신파 없는 걸로요, 제발!

 

넷플릭스 후기 7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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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백석의 시 - 두보나 이백같이

안녕하세요/취미찾기|2021. 2. 2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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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백석의 시 - 두보나 이백같이

2021년 2월 26일

 

오늘은 음력 1월 15일인 정월 대보름날이다.

그에 딱 맞게 아침에 푼 국어 문제에 정월 대보름에 관한 백석의 시가 있었다.

그리고 내용 또한 나의 상황과 맞게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정월 대보름을 맞이한다는 내용이었다.

공감이 많이 되어 공유해봅니다.

 


백석의 시 「두보(杜甫)나 이백(李白)같이」

오늘은 정월(正月) 보름이다
대보름 명절인데
나는 멀리 고향을 나서 남의 나라 쓸쓸한 객고에 있는 신세로다
옛날 두보나 이백 같은 이 나라의 시인도
먼 타관에 나서 이 날을 맞은 일도 있었을 것이다
오늘 고향의 내집에 있는다면
새 옷을 입고 새 신도 신고 떡과 고기도 억병 먹고
일가친척들과 서로 모여 즐거이 웃음으로 지날 것이련만
나는 오늘 때묻은 입든 옷에 마른 물고기 한 토막으로
혼자 외로이 앉아 이것저것 쓸쓸한 생각을 하는 것이다
옛날 그 두보나 이백 같은 이 나라의 시인도
이날 이렇게 마른 물고기 한 토막으로 외로이 쓸쓸한 생각을 한 적도 있었을 것이다
나는 이제 어느 먼 외진 거리에 한고향 사람의 조그마한 가업집이 있는 것을 생각하고
이 집에 가서 그 맛스러운 떡국이라도 한 그릇 사먹으리라 한다
우리네 조상들이 먼먼 옛날로부터 대대로 이 날엔 으레히 그러하며 오듯이
먼 타관에 난 그 두보나 이백 같은 이 나라의 시인도
이 날은 그 어느 한고향 사람의 주막이나 반관(飯館)을 찾어가서
그 조상들이 대대로 하든 본대로 원소(元宵)라는 떡을 입에 대며
스스로 마음을 느꾸어 위안하지 않았을 것인가
그러면서 이 마음이 맑은 옛 시인들은
먼 훗날 그들의 먼 훗자손들도
그들의 본을 따서 이날에는 원소를 먹을 것을
외로이 타관에 나서도 이 원소를 먹을 것을 생각하며
그들이 아득하니 슬펐을 듯이
나도 떡국을 놓고 아득하니 슬플 것이로다
아, 이 정월(正月) 대보름 명절인데
거리에는 오독독이 탕탕 터지고 호궁(胡弓) 소리 삘삘 높아서
내 쓸쓸한 마음엔 작꼬 이 나라의 옛 시인(詩人)들이 그들의
쓸쓸한 마음들이 생각난다
내 쓸쓸한 마음은 아마 두보(杜甫)나 이백(李白) 같은 사람들의 마음인지도 모를 것이다
아무려나 이것은 옛투의 쓸쓸한 마음이다

 

 

 

한국에 있을 때 정월 대보름이라고 오곡밥, 약밥, 떡국을 챙겨 먹고 그랬던 건 아니지만...

어쩐지 공감되어 서글퍼진다. 시와 교감한다는 게 이런 걸까?

 

참고로 시에 나오는 '원소'는 元宵 Yuan XIao로 중국의 정월 대보름인 원소절에 먹는 떡 비슷한 음식이다.

원소는 탕원 汤圆 Tang Yuan과 비슷한데 탕원은 동짓날에도 먹고 가족 행사 등에서도 많이 먹는다.

탕원  汤圆  Tang Yuan

속에는 팥이 있거나 깨+설탕이 있거나(요건 송편 맛이 난다) 땅콩소스가 있거나 등으로 종류가 다양하다. 우리나라 떡처럼 따로 먹지 않고 달달한 국에 넣어 끓여 먹는 디저트이다.

 

 

친구가 만들어 준 Tang Yuan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에서 시작해 음식으로 끝나는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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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공포 드라마, 크리스마스 영화 추천! - 손 더 게스트/사바하/대부/그린치/크리스마스 스위치

안녕하세요/취미찾기|2020. 12. 2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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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공포 드라마, 크리스마스 영화 추천! - 손 더 게스트/사바하/대부/그린치/크리스마스 스위치

2020년 12월 29일

 


2020/03/30 - [안녕하세요/취미찾기] - [넷플릭스] 드라마 초보 넷플릭스 추천 리스트! - 기묘한이야기/영혼신부/킹덤/더크젠틀리의 전체론적 탐정 사무소

 

[넷플릭스] 드라마 초보 넷플릭스 추천 리스트! - 기묘한이야기/영혼신부/킹덤/더크젠틀리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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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2 - [안녕하세요/취미찾기] - [넷플릭스] 집순이 드라마 영화 후기! - 힐 하우스의 유령, 프랑케슈타인 연대기, 코어, 클라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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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8 - [안녕하세요/취미찾기] - [넷플릭스] 재택근무 8개월 차의 넷플릭스 추천 드라마/영화!! - 굿 걸스/어웨이/비밀의 숲2/부부의 세계/블라이 저택의 유령/아담스 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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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만에 업데이트하는 넷플릭스 드라마/영화 후기 리스트!

슬기가 조금씩 올리랬는데 두 달동안 많이 봤어여...

요즘엔 드라마보다 영화를 많이 봐서 개수가 많다.

 

 

꼴찌 마녀 밀드레드 The Worst Witch - 시즌 1~4

꼴찌마녀 밀드레드 The Worst Witch

해리포터의 모티브로 유명한 동화책 꼴찌 마녀 밀드레드가 넷플릭스 드라마로 만들어졌당!

마녀 기숙사 학교 이야기인데 원래는 마녀 혈통인 학생들만 받다가 우연히 엄마가 마녀가 아닌 밀드레드가 입학하게 되며 일어나는 일들이다. 초반엔 친구들이나 선생님들한테 무시당하지만 학교가 위험에 빠진걸 여러 번 살려내는 성장형 주인공 이야기이다. 말포이 같은 금발 악역 친구도 있고...

그런데 해리포터와 다른 점이라면.. 여학교라 그런지 장난, 괴롭힘 수준이 굉장히 심하고(말포이는 순한 아이였음) 사고방식이 진짜 말썽꾸러기다. 보면서 헐헐.. 소리밖에 안 나옴 ㅠㅠ 예를 들어 신입생 친구가 학교에 적응을 못하고 집에 가고 싶어 하자 위로하는 게 아니라 학교를 집처럼 느끼게 마법을 걸어버려서 애가 선생님한테 아빠~ 하고 교실에서 드러눕고.. 그 신입생은 당연히 선생님에게 혼나게 됐는데 마법 건 애들은 자기들이 마법 걸어서 그런 거라고 말 안 하고 마법을 풀어주는 뒤처리만 한다.. 걔만 나쁜 애됨...ㅎ

그리고 악역인 애설은 진짜 어린 애인 데도 회생 불가한 못돼 쳐 먹은 애로 나온다. 나중에 잘못을 깨닫고 친구와의 우정을 알게 되는 그런 게 아님ㅋㅋ 매 시즌마다 반전 없이 애설이 못되게 군다.

시즌 2일 때 밀드레드 친구인 모드의 배우가 바뀌었고 시즌 4일 때는 주인공 밀드레드 배우가 바뀌었는데, 마녀 이야기라 좋은 게 그냥 얼굴 바뀌는 마법 썼다고 하고 퉁 넘어갔다. 이전 밀드레드가 너무 귀여웠어서 시즌 4는 보지말까 생각했었는데 새로운 배우도 그 특유의 어벙벙+멍청미를 살려서 연기를 잘해서 재밌게 봤다. 영국식 발음 듣기도 좋고 심심할 때 보기 좋았다!

 

브루클린 나인 나인 Brooklyn Nine Nine - 시즌 6

브루클린 나인나인 Brooklyn Nine Nine

브루클린 나인 나인은 너무너무 재밌게 본 미드인데, 시즌 6 한글 자막이 떠서 바로 봤다. 역시나 존잼!!

이번 시즌으로 지나가 하차하게 돼서 넘 슬프다 ㅠㅠ 그렇지만 이번에 지나가 나온 에피소드들이 개웃겨서 그 슬픔도 잠시 잊었었다. 경찰서를 퇴사하고 유튜버가 됐는데 광신도들이 많아서 준 사이비 종교 교주가 됐다.

지나가 가장 잘 알고있다

안 보신 분들 꼭꼭 보세요! 누구나 좋아할 코미디 드라마입니당!

 

손 the guest The Guest

손 the guest The Guest

킹덤, 비밀의 숲에 이어 내 인생 한국 드라마인 손 더 게스트...

이름도 안 들어본 드라마였는데 넷플릭스에 올라오자마자 싱가포르 탑 10에 한참 있었다. 공포 드라마를 좋아하기도 하고 왜 싱가포르에서 인기가 많은 건지 궁금해 가벼운 마음으로 봤는데 푹 빠져서 하루에 3, 4편씩 보며 일주일도 안돼서 16편을 다 봤다. 알고 보니 한국에서도 인기가 많았었다고...

박일도라 불리는 귀신이 20년 만에 다시 나타나 사람들에게 빙의되어 살인을 저지르고 다니자, 어렸을 때 박일도에게 빙의되었고 그로 인해 가족들이 죽임을 당했었던 주인공 윤화평이 박일도 귀신을 찾으러 다니는 내용이다. 그리고 어렸을 때 박일도 귀신 때문에 형과 부모님을 잃은 구마사제 최윤과 마찬가지로 엄마를 잃은 형사 강길영을 만나 같이 빙의자를 찾아다니며 퇴마 의식을 하게 된다. 

일단 한국적인 미를 담은 영상이 너무 인상적이었고 매 편이 영화 같이 퀄리티가 좋았다. 전개도 빠르고 쓸데없는 신파나 러브라인도 없어서 웹툰 원작이 아니어도 스토리가 이렇게 탄탄할 수 있구나 감탄하며 봤다. 배우들 연기도 장난 아님 ㅠ 김동욱 배우님 작품을 본 적이 없었는데... 연기 넘 잘하셔서 깜짝 놀람...

이 뒤에 스위트홈을 봤는데 손더게에 비해 너무 유치하다 느껴졌을 정도다. 얼른 시즌 2 내놓으세요!

 

스위트홈 Sweet Home

스위트홈 Sweet Home

스위트홈은 개봉 전부터 넷플릭스에서 하도 광고를 많이 때려서 개봉일도 외우고 있었다.

웹툰 원작에 국내에서 흔하지 않은 크리처 물이라니..! 엄청난 기대를 안고 봤는데 1화부터 막혔다. 영상이나 CG, 음악 다 좋은데 캐릭터들이 너무 뻔했다. 누가 먼저 죽을지 예측이 가능할 정도 ^^

주인공 차현수는 가족이 모두 차사고로 죽어 그린 홈이라는 낡은 아파트로 혼자 이사 오게 된다. 어느 날 사람들이 괴물로 변하면서 사람들을 공격하자 아파트 사람들은 입구를 다 막아 소수의 생존자들만 아파트 안에 갇히게 된다. 괴물화되는 것은 좀비처럼 괴물한테 물려서 변하게 되는 게 아니라 인간의 욕망으로 인해 변하게 되는 거라 마음속 괴물을 버텨내고 15일을 견디면 특수 감염자가 되어 다쳐도 치유되고 죽지 않는 진화된 인간이 된다.

나는 드라마 내용과 인물이 흥미롭지 않았던 거라 드라마화되어서가 아니라 원작 웹툰부터 안 맞는 거 같음... 그냥 그랬습니다.

 

 

드라마는 이만큼만 봤고, 영화를 대신 많이 봤다.

 

핸콕 Hancock

핸콕 Hancock

넘나 유명한 작품.. 예전에도 봤었지만 다시 봐도 너무 재밌다!

주인공 핸콕은 슈퍼히어로로 하늘을 날고 힘도 세고 죽거나 늙지도 않는다. 하지만 오래전 기억을 잃어서 가족이 누군지 왜 태어났는지 등을 몰라서 제멋대로 살고 있다. 범죄 현장에 가서 범인들을 잡고 사람들을 구해내지만 불필요한 피해를 주고 사고를 치며 만취상태로 비행을 해서 대중에게 비호감적인 인물이다. 그러다 PR전문가 레이를 만난 후 경찰 말을 잘 듣고 불필요한 피해도 줄이고 술도 줄여서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게 되고 본인의 과거에 대해서도 알게 되는 이야기이다.

스토리도 독특하고 윌 스미스, 샤를리즈 테론이 출연해서 꼭 봐야 하는 영화! 안 보셨음 꼭 보세요!

 

본 아이덴티티 The Bourne Identity

본 아이덴티티 The Bourne Identity

넘나 유명한 맷 데이먼의 제이슨 본 시리즈 중 첫 번째 작품이다.

더 보고 싶지만 넷플릭스에 1편만 올라와있다... 2002년 작품인데 지금 봐도 하나도 안 촌스러움. 다시 봐도 넘 재밌고 멧 데이먼은 멋있다..

총에 맞아 기억을 잃은 채 바다에서 표류되던 남자를 어부들이 구출하게 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남자는 자기 몸에 심어져 있는 칩에 스위스 은행 계좌번호가 있는 걸 보고 스위스 은행을 찾아간다. 은행에는 여러 가명으로 만든 신분증과 돈, 총 등이 있었고 그걸 챙겨 나오는데 주변 경찰, 군인들이 자기를 노리는 걸 알게 된다. 미국 대사관으로 가서 파리에 있는 본인 집 주소를 알게 되고 본인을 노리는 사람들을 피하기 위해 한 여자의 차를 얻어 타고 파리로 가게 된다. 그리고 자기가 누구인지, 자기를 노리는 사람들은 누구인지를 알아가게 되는 내용이다.   

스토리, 연출, 연기 모두 완벽하다. 얼른 다음 편들도 넷플릭스에 올라왔으면 좋겠네..

 

이글아이 Eagle Eye

이글아이 Eagle Eye

이것도 너무 유명한 영화라.. 넷플릭스에서 보이자마자 봤다. 이제 헐리웃에서 보기 힘든 샤이아 라보프 ㅠㅠ 왜그랫닝..

주인공 제리 쇼의 쌍둥이 형이자 공군이었던 이든 쇼가 죽고 난 후 제리의 통장에 거액이 입금되고 무기가 배달 온다. 그리고 전화가 오는데 FBI가 쫒고 있으니 도망가라 하고 상세한 지시를 내린다. 그 후 전화에서 말한 대로 언급한 시간 후 정말 FBI가 오고 도망가던 중에도 전화에서 말한 시간에 지하철이 움직이고 자신이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 위험해지는 걸 알게 된다. 그렇게 도망가는 중에 제리와 같이 전화로 지시를 받고 있는 한 여자를 만나 같이 이동하게 된다.

너무 유명한 이야기라 스포를 하자면, 전화를 건건 미군에서 만든 인공지능 아리아였는데 아리아는 지능이 발달하게 되어 미국 지도부를 암살하고 대통령을 교체해야 한다고 스스로 판단을 내린다. 그리고 이를 수행하기 위해 전 세계의 핸드폰, CCTV 등 시스템 등을 해킹해 선별한 두 사람에게 연락하여 대규모 폭발을 일으키려고 계획한 거였다.

인공지능이 악당이 되는 영화들이 많이 있는데 그중 표본이 되는 작품이 아닌가 싶다.

 

이탈리안 잡 The Italian Job

이탈리안 잡 The Italian Job

넷플릭스에 업로드되고 싱가포르 탑 10에 올라왔고 샤를리즈 테론이 출연했길래 바로 봤다. 2003년 작품인데 어째서 샤를리즈 테론은 안 촌스러운 거죠...? 영화는 내용이 유치하고 오그라들어서 추천은 안 함...

한 금고털이범 무리가 이탈리아 갱들의 금고를 털었는데 이동 중에 멤버 한 명이 배반하여 모두를 총을 쏴 죽이려고 한다. 한 명은 총을 맞아 사망했고 나머지는 타고 있던 자동차와 함께 바닷속으로 들어가 살아남게 된다. 그리고 일 년 후 복수를 위해 살아남은 멤버들은 사망자의 딸인 스텔라에게 배신자의 금고를 다시 털자고 제의한다. 스텔라는 아버지의 금고 터는 기술을 전수받았지만 그간 범죄가 아닌 경찰을 위해서만 사용했었는데 이 복수에 가담하게 된다.

선수 입장~~ 급의 오그라드는 장면들이 있고 범죄를 미화하려는 거 같아서 나는 별로였다. 사연 있는 범죄는 범죄가 아닌가여? ^^ 결국 금고털이범들은 복수에 성공하고 훔친 금괴들로 다들 부자가 되어 잘 산다.  

 

도둑들 The Thieves

도둑들 The Thieves

예상했던 대로 넷플릭스에 올라오자마자 싱가포르 탑 1에 올라왔다. 위에 범죄 미화 영화는 별로라고 했지만 한국 영화는 봐줍시다.

나는 두세 번 봤었어서 새로운 건 없었지만... 보면서 홍콩 여행이 넘 가고 싶어 졌다. 어쨌든 말이 필요 없는 천만 영화! 무조건 봐야 하는 작품이다.

 

반 헬싱 Van Helsing

반 헬싱 Van Helsing

이거이거 추천합니다..

반 헬싱은 드라큘라 소설에 나오는 인물로 사실 흡혈귀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의사인데 어째서인지 모든 뱀파이어 작품에서 반 헬싱은 뱀파이어 사냥꾼으로 나온다.

이 영화에서도 반 헬싱은 바티칸의 일원으로 괴물들을 처치하는 업무를 맡은 인간으로 나온다. 반 헬싱은 바티칸의 명령으로 발레리우스 가를 멸하려고 하는 드라큘라를 처치하러 발레리우스 가의 마지막 생존자인 안나를 만나 드라큘라를 죽이려 한다. 드라큘라는 늑대인간을 이용해 반 헬싱을 공격하는데 반 헬싱이 늑대인간에게 물리면서 그의 정체가 드러나게 되는 내용이다.

여신 케이트 베킨세일

드라큘라, 늑대인간 등 우리에겐 친숙하진 않은 소재이지만 젊은 휴 잭맨과 엄청 예쁜 케이트 베킨세일이 나오므로 그냥 보는 것 조차로도 아름답다.. 

 

울트라바이올렛 Ultraviolet

울트라바이올렛 Ultraviolet

여자 액션물이 끌려서 보게 된 영화

밀라 요보비치 너무 이쁘다 ㅠㅠ 영화가 미래가 배경이고 CG와 음악이 게임 애니메이션 같아서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 취향인 분들에게 맞을 거 같다. 난 재밌게 봤다!

신종 바이러스가 퍼져 감염자들은 흡혈귀가 되고 강력한 힘과 능력을 갖게 된다. 정부에서는 이들을 위험하다 판단해 멸종시키기 위해 항원을 만들고 퍼뜨리려 하는데 감염자 중에 싸움을 겁나 잘하는 바이올렛이 이 항원을 탈취하려고 싸우는 내용이다.

여신 밀라 요보비치

내용은 읭? 스러운 점이 많은데 액션신과 CG가 너무너무 맘에 들었다. 바이올렛은 게임 캐릭터 같은 완벽한 몸과 싸움실력을 가졌고 머리카락 색이 계속 바뀌어서 그거 보는 맛도 있고. 심심풀이로 보기 좋습니당!

 

사탄이 두려워한 대장장이 Errementari: The Blacksmith and the Devil

사탄이 두려워한 대장장이 Errementari: The Blacksmith and the Devil

스페인 영화로 악마와 계약을 맺은 대장장이가 주인공이다. 어쩌면 악마보다 못된 인간들이 더 나쁜 거 같다는 내용... 고전 이야기를 영화로 만든 거라 권선징악이며 낯익은 이야기이다.  

한 마을에 아내의 외도를 이유로 아내를 죽여서 마을 사람들이 악마라며 두려워하는 미치광이 대장장이가 있다. 그리고 엄마가 자살해서 동네 애들에게 엄마가 지옥에 갔다며 따돌림받는 소녀 우수에가 있다. 못된 애들이 우수에의 인형을 대장장이 집에 던져버려서(...) 우수에는 대장장이의 집에 들어가게 되고 그 집에서 대장장이가 가둬놓은 악마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정부 조사관과 마을 사람들은 대장장이가 집에 은둔하는 이유가 금덩이를 숨겨서라고 생각해 그 집에 쳐들어가 함께 악마를 만나게 되는 이야기이다.

보면 악마가 오히려 인간적이고 마을 사람들이 더 못됐다...ㅎ 나는 성경을 1도 몰라서 몰랐는데 악마 앞에서 병아리콩을 뿌리면 악마는 그것의 개수를 세야 하는 습성이 있어서 그동안 도망칠 수 있다. 생활 꿀팁!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 The Devil All the Time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 The Devil All the Time

소설이 원작인 영화로 톰 홀랜드, 빌 스카스가드, 미아 바시코프스카, 로버트 팬틴슨, 세바스찬 스탠 등 출연진이 어마어마하고 제이크 질렌할이 제작에 참여한 넷플릭스 영화라 화제가 됐던 작품이다.

제목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의 악마는 인간을 의미하는 거라 생각될 정도로 종교의 이름 아래 온갖 미친 행위들을 하는 인간들이 다 나온다. 기도로 아내의 암을 고칠 수 있다며 어린 아들을 때려서라도 억지로 기도시키고 아들이 아끼던 강아지를 죽여서 제물로 바치며 아내를 살려달라 기도하는 아버지, 아무 이유 없이 아내를 죽이고 부활해 달라고 기도하는 목사, 어린 여자 신도들을 희롱하는 목사, 연쇄살인마 등등이 나온다. 그리고 그들보다 더 정직한 건 광신도 아버지 때문에 오히려 종교에 신념이 없어진 주인공 아빈이었다.

난 종교가 없어서일까.. 뭔가 대단히 심오한 내용을 품은 작품인 건 알겠는데 느껴지는 건 거의 없었다. 범죄면 범죄인 거지 종교인들은 여태 자신들이 지은 죄는 뭐가 다르다고 생각했다는 건지..? 우리나라에도 가끔 보이는 정신 나간 종교인들이 보았으면 좋겠는 영화이다.

 

7급 공무원 7th Grade Civil Servant

7급 공무원 7th Grade Civil Servant

2000년대 초반 갬성이 담긴 로맨스 코미디 영화이다. 인기가 많았어서 동일 제목으로 드라마도 만들어졌었다.

주인공 수지는 국가 정보원 7급 요원이라 신분을 숨겨야 하기 때문에 여행 가이드라 거짓말하고 재준과 연애를 하는데 갑작스럽게 업무를 해야 할 때마다 거짓말을 하게 된다. 계속되는 티 나는 거짓말에 지친 재준은 이별을 고하고 유학을 간다. 그리고 3년 뒤 재회하게 됐는데 재준 또한 국가 정보원이 되어서 서로에게 거짓말을 하게 되는 내용이다.  

액션도 좋고 코미디 물에 맞게 넘 웃기다. 가볍게 보기 정말 좋음! 넷플릭스에서 2000년대 초반 한국 영화들이 많이 올라왔으면 좋겠다.

 

유병재 : B의 농담 Yoo Byung Jae: Discomfort Zone

유병재 : 블랙코미디 Yoo Byung Jae: Too Much Information

유병재 : B의 농담, 블랙코미디

클립들과 짤들을 많이 봤었지만 뒤늦게 본 유병재의 스탠드업 코미디쇼이다.

넘나 유명해서.. 딱히 할 말이 없음...

넷플릭스에는 해외 코미디 쇼 프로그램이 많이 올라와있는데 처음 보게 됐다. 시간 때우기로 좋아서 이제 하나씩 봐야지... 빌 버, 엘렌, 케빈 하트 등등!

 

대부 1 The Godfather

대부 2 The Godfather Part II

대부 3 The Godfather Part III

대부 The Godfather

겨울만 되면 생각나는 인생영화 대부.. 나에겐 따듯한(?) 가족영화이다.

오랜만에 연달에 세 편을 완주했는데 알 파치노가 나이 들어가는 모습을 보니 괜스레 서글퍼진다.. 알 파치노는 마이클 꼴레오네 그 자체이다.. 젊었을 때 모습 너무 지적이고 섹시하심 ㅠㅠ

진정한 갓파더인 아버지 비토 꼴레오네, 똑똑하진 않지만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은 물려받은 첫째 아들 소니 꼴레오네, 명석한 두뇌를 가졌지만 냉철한 셋째 아들 마이클 등의 이야기가 담긴 1편, 비토 꼴레오네의 과거 이야기와 마이클이 꼴레오네 가문을 이끌게 되는 내용이 담긴 2편, 가문이 합법적인 일을 하도록 끝까지 노력하는 마이클의 노년기가 담긴 3편으로 나뉘어 있다.

다리 꼬는게 너무 멋있는 알 파치노...

다만 아쉬운 건 3편에서 마이클의 딸 메리의 연기... 연기를 못하니까 그 특유의 이탈리안의 띠꺼운듯한 표정도 꼴 보기 싫어진다. 한번 정주행 하면 여운이 한참 남게 되는 영화라 지금도 ost를 듣고 있다....ㅎ

 

Call

콜 Call

넷플릭스에서 개봉하자마자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았고 주변에서 보라고 추천을 많이 받았던 작품이다. 근데 기대보단 그다지... 소재는 특이하긴 한데 엄청 재밌었다고 할 정도로 몰입되거나 의미가 있는 영화는 아니었다.

2019년 엄마의 암투병 간호를 하다 오랜만에 낡은 집에 혼자 오게 된 서연은 집 전화기로 걸려온 전화를 받게 된다. 여러 차례 통화를 하다 보니 통화 상대는 1999년에 그 집에 살던 영숙이었다. 영숙과 친해지게 된 서연은 1999년 자신의 집에 불이 나서 아빠가 죽은 사건을 말하며 그 날 자신의 집으로 가서 화재를 막아달라고 요청한다. 그렇게 과거를 바꾸니 미래도 바뀌어 서연은 건강한 엄마, 아빠와 예쁘게 꾸민 집에서 살게 된다. 그리고 서연은 영숙이를 인터넷에 검색하니 곧 새엄마한테 죽임을 당하게 된다는 걸 알게 되어서 영숙에게 알려준다. 그렇게 영숙은 죽음을 피하게 되고 서연은 연쇄살인마를 깨우게 되었다는 내용이다.

잔인한 장면들이 있어서 무섭긴 했는데 전반적으로 그냥 그랬다.

 

사바하 Svaha: The Sixth Finger

사바하 Svaha: The Sixth Finger

근래에 본 영화 중에 최고... 요즘 강추하고 다니는 영화다. 꼭 보세요...!

2019년에 개봉했으며 이정재, 박정민, 유지태 등이 출연하고 검은 사제들 장재현 감독이 만든 오컬트 영화이다. 진짜 너무너무 인상 깊고 재밌었는데 왜 이렇게 평점이 안 좋나 했더니 신천지와 논란이 있고 기독교 측에서도 달갑게 보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있어 왠지 그들에게 평점 테러를 받은 거 같다.

신흥 종교 비리를 찾아내는 종교문제연구소 박웅재 목사는 새로운 종교 단체인 사슴 동산을 조사하다가 불교계 신흥종교 동방교의 창교주 김제석을 알게 된다. 김제석은 1899년에 영월에서 태어나 일제시대에 총독들에게까지도 스승으로 모셔졌던 실존하는 미륵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신의 존재에 대한 의문이 있는 박웅재 목사가 그를 찾아가는 내용이다. 그러다 김제석을 모시는 사천왕, 짐승으로 태어난 그것 등을 마주치게 된다.

숨겨진 내용들이 많아 다양한 해석이 있고 영화 초반부터 지루 할 틈 없이 이야기를 전개한다. 또 배우님들 연기도 너무 좋았고 마지막에 반전도 있고 영화를 보고 느낀 점도 많아 추천!! 꼭 보세요!

 

나이트 스쿨 Night School

나이트스쿨 Night School

케빈 하트가 제작, 출연한 거라 본 영화이다.

대충 ADHD이고 공부에 흥미가 없어 고등학교를 자퇴했던 주인공이 뒤늦게 고등학교 졸업증이 필요해 야간 학교를 다니는 내용이다. 다들 아는 뻔하디 뻔한 내용임. 가벼운 코미디 영화였다.

 

섹스튜플리츠 Sextuplets

섹스튜플리츠 Sextuplets

마론 웨이언스가 출연했길래 고민도 없이 본 영화이다.

고아원 출신인 앨런은 와이프가 아기를 출산하기 전에 진짜 가족을 만나보고 싶어 친엄마의 집주소를 구해 찾아간다. 친엄마 집에 가니 친엄마는 없고 외동아들이라고 하는 아들이 있는데 이들은 서로 매우 닮음. 엄마 집을 뒤지다 보니 엄마가 여섯 쌍둥이를 출산했다는 기사를 발견해서 둘이 함께 나머지 쌍둥이 남매들을 찾아 떠나는 내용이다.

여섯 남매 + 엄마까지 마론 웨이언스가 7인 역할을 하는데 각 캐릭터마다의 흑인 특유의 말투와 행동을 연기해서 정말 대단하다 생각이 든다. 가볍게 보기 좋았다!

 

트랜스포머 1 Transformers

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 Transformers: Revenge of the Fallen

트랜스포머 3 Transformers: Dark of the Moon

트랜스포머 : 사라진 시대 Transformers: Age of Extinction

트랜스 포머 1, 2
트랜스포머 3, 4

내가 넘넘 좋아하는 트랜스포머 시리즈 ㅠㅠ 뒤로 갈수록 망작이 돼서 아쉽다.... 사진은 멋있는 옵티머스 프라임으로만 골라 넣음..

트랜스포머는 시리즈 5편까지 나왔고 리부트로 범블비 Bumblebee까지 6편의 영화가 제작됐다. 모두 스티븐 스필버그와 마이클 베이가 제작에 참여했고 그중 1~3편은 샤이아 라보프가 출연했다. 근데 3편은 메간 폭스가 안 나오고 새로운 여자 친구가 나와서 개연성이 좀... 배우만 바꾸고 미카엘라 캐릭터는 그대로 살려두지 ㅠㅠ 둘이 찐사랑 아녔냐고요... 그래서인지 나는 1~2편이 가장 재밌다. 특히 2편에서 샤이아 라보프 연기력은 진짜... 최고

트랜스포머는 다들 아시겠지만.. 일본 애니메이션 시리즈였고 외계의 사이버트론 행성에서 살았던 외계 금속 생명체들이 새로운 에너지원을 찾기 위해 탐사를 떠나다 지구에 오게 되는 이야기이다. 

넷플릭스에는 1~4편과 범블비가 올라와있다. 5편 아예 못 봤는데 후기에 욕이 매우 많아서 보기 무섭다.... 내 옵티머스 사랑을 깨지 말아 주세요..

 

트루스 오어 데어 Truth or Dare

트루스 오어 데어 Truth or Dare

내가 본 영화 중에 가장 무서웠었던 파라노말 액티비티와 재밌게 봤던 23 아이덴티티, 겟 아웃 등을 제작한 블럼하우스 프로덕션에서 만든 영화이나... 트루스 오어 데어는 그 정도의 퀄리티는 아니었다....

주인공 올리비아가 친구들과 멕시코 여행을 가게 되는데 거기서 한 남자를 만나 폐수도원에서 트루스 오어 데어 게임을 하게 되면서 영화가 시작된다. 그 후 미국으로 돌아왔는데도 게임은 계속 진행되었고 게임에 응하지 않거나 룰을 어길 시에는 죽게 된다는 내용이다.

트루스 오어 데어 게임은 Truth or Dare? 하고 물었을 때 Truth라고 대답하면 상대방 질문에 사실대로 대답해야 하고 Dare라고 대답했을 시에는 상대방이 내리는 짓궂은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 거다. 친구들끼리 그냥 Truth만 말하면 되지 않나? 싶은데 젊은 애들이 서로서로에게 뭔 비밀들을 많은지 Truth 하나 말하면 한 명이 빡쳐서 박차고 나가고... 그러다 죽고... 이걸 반복한다. 그냥 그런 영화였다...

 

베이비시터를 위한 몬스터 사냥 가이드 A Babysitter's Guide to Monster Hunting

베이비시터를 위한 몬스터 사냥 가이드 A Babysitter's Guide to Monster Hunting

기대 안 하고 봤는데 재밌게 봤던 영화!! 대중적이진 않고 청소년 B급 판타지 영화를 좋아하시면 보세요! 미국 애들은 베이비시터에 대한 환상이 있는지 넷플릭스에 베이비시터+SF영화가 정말 많다.

주인공 켈리는 어렸을 때 방에서 괴물을 보고 친구들한테 말했다가 몬스터 걸이라고 불리며 아직까지도 놀림을 받는다. 약간 찌질한 수학천재 너드임. 그러다가 할로윈 데이에 엄마 회사 상사의 아들 제이콥의 베이비시터 알바를 맡게 되는데 제이콥 역시 악몽을 꾸고 괴물들을 보는 아이다. 그날 밤 괴물들에게 제이콥이 납치가 되는데 이때 '베이비시터 결사단' 중 한 명인 리즈가 집에 찾아오고 같이 괴물을 무찌르는 내용이다.

귀여운 이니드와 많이 큰 말포이

포스터부터 내 스타일이라 언젠간 보려 했었는데 출연진들을 보고 바로 틀어서 봤다. 주인공 켈리는 '꼴찌 마녀 밀드레드'에서 이니드 역할을 했던 귀여운 타마라 스마트이다. 양갈래 머리 넘 귀여움 ㅠㅠ 이거 찍느라 밀드레드 시즌 4에서 하차한 거니 ㅠㅠ 그리고 '해리포터'의 말포이였던 톰 펠튼이 악당으로 출연한다. 상거지로 나와서 진짜 못 알아볼 뻔...

 

그린치 How the Grinch Stole Christmas

그린치 How the Grinch Stole Christmas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봐줘야 하는 그린치...  애니메이션으로도 나왔지만 내 취향은 2000년에 개봉한 짐 캐리가 연기한 실사 영화이다.

크리스마스를 사랑하는 후족들이 사는 후빌 Whoville 마을에 크리스마스를 경멸하는 그린치가 살고 있다. 마을의 소녀 신디는 그린치도 어렸을 때는 크리스마스를 좋아했지만 어릴 때의 트라우마로 마을 사람들과 같이 살지 않고 크리스마스를 싫어하게 된 거라는 걸 알고 마을 사람들과 그린치를 화해하게 만들려는 내용이다.

분장을 하고 연기하는 짐 캐리를 보면 이런 게 연기구나 싶다. 연말에 꼭 보세용!

 

오늘도 크리스마스 Just Another Christmas

오늘도 크리스마스 Just Another Christmas

포스터만 보고 가벼운 코미디물일 줄 알았는데 영화 '클릭'과 같이 감동적이었던 브라질 가족 영화이다.

주인공 조르지는 생일이 크리스마스인데, 그때마다 집에서 가족 모임을 갖고 (가족모임 후 싸움 나는 건 전 세계 만국 공통) 마트에서 줄 서서 선물을 사는 등 크리스마스 겸 생일을 준비하는 걸 매우 귀찮아한다. 그러다 2010년 크리스마스이브에 옥상에서 산타 옷을 입고 아이들한테 산타 연기를 하다 떨어져 정신을 잃는데 깨어나 보니 2011년 크리스마스 이브이다. 그 후부터 조르지에게 하루가 지날 때마다 1년 후의 크리스마스이브가 된다는 내용이다.

매년 본인이 변해가는 걸 보며 자신을 혐오하기도 하고 가족의 사랑을 알게 되는데 사람이 변해가는 게 너무 현실적이었다... 연휴에 딱 맞는 가족 영화가 아닐까 싶다. 추천합니다!

 

징글 쟁글 : 저니의 크리스마스 Jingle Jangle: A Christmas Journey

징글 쟁글: 저니의 크리스마스 Jingle Jangle: A Christmas Journey

대박 재밌겠구나 예상은 했는데 정말 재밌었다! 게다가 뮤지컬 영화입니다.

마을에서 유명한 장난감 발명가인 제로니쿠스 쟁글은 어느 날 제자의 배신으로 발명품과 설계도를 모두 도둑맞게 된다. 제자는 새로운 장난감 가게를 열어 부자가 되고 제로니쿠스는 사랑하는 딸과도 멀어지고 혼자 골동품점을 운영하며 늙어간다. 그러다 손녀딸 저니 쟁글과 잠시 살게 되는데 저니는 할아버지의 발명 실력을 물려받았어서 탁월한 재능이 있었다. 그렇게 둘이 함께 다시 장난감을 발명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뮤지컬 영화라 음악도 엄청 좋은데 영상미도 장난 아니다.. 해리포터 위즐리 형제의 장난감 가게 Weasley's Wizard Wheezes 가 생각날 정도이다.. 그리고 주인공 저니 너무 귀여움 ㅠㅠ 눈이 정말 반짝거리고 웃을 때 입매가 너무 이쁘다. 재밌게 잘 본 영화!

 

크리스마스 연대기 2 The Christmas Chronicles 2

크리스마스 연대기 2 The Christmas Chronicles 2

크리스마스 연대기 1은 이전 포스팅에서도 작성했었다. 2년 만에 돌아온 크리스마스 연대기 2!

시간이 흘러 엄마는 남자 친구가 생겨 데이트를 하고 첫째 아들 테디는 다 컸고 둘째 딸 귀여운 케이트는 사춘기가 시작된다. 북극 산타마을에 살았던 못된 엘프 벨스니클이 산타마을의 상징인 벨드레헴의 빛이 담긴 별을 훔치려고 하자 케이트와 엄마 남자 친구의 아들인 잭이 함께 산타마을을 지키는 내용이다.

아기자기하고 산타 마을이 너무 예뻐서 재밌게 봤다. 크리스마스 연대기 산타는 다른 산타와 다르게 힙하고 터프하심ㅋㅋ 그리고 산타 역을 맡은 커트 러셀와 미세스 산타를 맡은 골디 혼은 실제 부부라고 한다.

다음 크리스마스에 3편이 나왔으면 좋겠다! 강추!

 

크리스마스 스위치 The Princess Switch

크리스마스 스위치 - 한 번 더 바꿔? The Princess Switch: Switched Again

크리스마스 스위치 1, 2

제목만 봐도 무슨 내용인지 알겠어서 계속 미뤄놨던 크리스마스 영화이다. 근데 참고 보니 볼만해서 2편도 후딱 봤다. 바네사 허진스가 1인 2역, 3역을 맡아 영국/미국식 영어를 바꿔가면서 하는 연기와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 보는 맛에 봤다.

먼저 1편은 서로 똑 닮은 벨그라비아 Belgravia의 에드워드 왕자와 결혼을 앞둔 마거릿 공작과 미국 시카고에서 베이커리를 운영하는 스테이시가 역할을 바꾸는 거다. 역할을 바꾼 2일 동안 에드워드 왕자와 스테이시는 사랑에 빠지고, 마거릿 공작은 스테이시와 함께 베이커리를 운영하는 케빈과 사랑에 빠진다.

2편에서는 에드워드 왕자와 스테이시는 결혼을 했고 마거릿 공작은 몬티네그로 Montenaro 왕위를 받아야 해서 케빈과 헤어지게 된다. 크리스마스 날에 계승식이 열리기로 해 에드워드-스테이시 커플과 케빈은 몬티네그로에 갔는데 거기서 마거릿의 친척인 (또 똑 닮은) 피오나를 만나게 된다. 피오나는 돈이 필요해 마거릿을 납치하고 마거릿 분장을 한 채 본인이 왕위 계승을 받으려고 하는데, 그 날 마거릿과 스테이시는 또 바꿔치기를 했어서 납치한 게 스테이시였고 그렇고 그렇게 되는 이야기이다.

영화를 보면서 어이없는 점이 많았다.. 왕자와 거지가 컨셉이었다고는 하지만 여자들이 동화 속 공주님을 꿈꾸는 거처럼 표현해서 공감이 가지 않았다. 서양권 여자들은 정말 왕자와의 결혼을 꿈꾸나...? 우리 아침 드라마에 부잣집 남자+가난한 여자가 나오는 것과 같은 걸까? 왕자라는 작자가 2일 만난 여자와 사랑에 빠지는 것도 우습고....ㅎ

엄청 추천하진 않으나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납니다.

 

크리스마스에 기사가 올까요? The Knight Before Christmas

크리스마스에 기사가 올까요? The Knight Before Christmas

크리스마스 스위치와 마찬가지로 바네사 허진스가 주연이다. 바네사 허진스는 이제 크리스마스 로코물 대표가 된 거 같다. 필리핀계라 동서양이 섞인 외모를 가져서 그런지 눈이 정말 예쁘고 웃을 때는 꼭 디즈니 캐릭터 같다. 영화는 역시나 제목만 보고도 스토리 유추 가능!

14세기 잉글랜드 노리치의 기사 콜은 갑작스레 타임 슬립을 하게 돼서 2019년 미국으로 가게 된다. 등학교 선생님인 브룩은 폭설에 운전을 하다 콜을 치게 되면서 둘은 만나게 된다. 브룩은 콜이 헛소리를 하는 게 자기 차에 치여서라고 생각해 집으로 데리고 와서 보살피며 같이 크리스마스를 보내다가 서로 사랑에 빠지게 된다는 내용이다.

요즘 같은 시기에 정신 나간 남자를 집으로 데리고 오다니.. 외모 때문인 게 분명하다ㅋㅋㅋ 그냥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이다.

 

 

이렇게 넷플릭스 후기 6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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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만에 쓰는 넷플릭스 드라마, 영화 후기! 벌써 5편째네요..

참고로 저는 로맨스, 가족애를 별로 안 좋아하고 SF, 외계인, 추리물 덕후입니당!

 

먼저 드라마 후기!

 

질투의 화신 Don't Dare to Dream

질투의 화신 Don't Dare to Dream

거의 1년 만에 끝낸 드라마.. 작년 11월에 언니한테 강추를 받아서 보기 시작했는데 마지막 3회를 남기고 정말 질려버림..

기상캐스터와 아나운서, 기자들이 나오는 방송국 드라마이다. 여자 주인공 표 나리는 기상캐스터에서 아나운서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이화신 기자를 짝사랑하는데 화신이 유방암에 걸리자 몰래 같이 다니며 치료를 받게 하는 내용이다.

공효진 님과 조정석 님 나오니 연기력이 문제인 것도 아니고 영상미도 좋고 중간중간 웃긴데 소재가 너무 별로다 ㅠ 기상캐스터 비하로 논란이 있었다는데 이해가 될 정도... 그리고 주인공 화신 캐릭터가 너무 남성적인 성격이라 화신을 좋아하는 표나리가 이해가 안된다...

+

남성 유방암 환자를 연기한 조정석 배우가 너무너무 웃겨서 짤들이 아직도 돌아다니는 거 같다. 다시 봐도 개웃김ㅋㅋㅋㅋㅋ

조정석 짤

Sam & Cat - 시즌1, 시즌1B

Sam & Cat

내 학창 시절 하면 생각나는 미드 아이칼리 iCarly가 있다. 주인공들이랑 나이도 비슷해서 너무너무 재밌게 봤었는데... 아이칼리에서 인기가 가장 많았던 Sam과 미드 빅토리어스 Victorious에서 아리아나 그란데가 연기해 인기가 많았던 Cat 이 만나는 드라마가 Sam & Cat 이다.

Sam이랑 Cat이 만나 룸메이트가 되어서 베이비시터로 아르바이트하는 내용인데 매 편이 정말 재밌다 ㅋㅋㅋ

미국 초딩 갬성 나한텐 딱 맞음.. 샘은 자기주장 강하고 능동적인 캐릭터이고 캣은 조용조용 멍충미 있는 수동적인 캐릭터라 정말 완벽한 콜라보였다 ㅠㅠ 마지막에는 아이칼리와 빅토리어스 다른 배우들도 출현해서 서로 만나고 정말 최고였다... 싱가포르 넷플릭스에는 샘앤캣과 빅토리어스 모두 내려갔는데, 아직 아이칼리는 안 올라왔어서 곧 올라오지 않을까 매우 기대 중! 영어 공부하기에도 정말 좋은 청소년 드라마이다!

굿 걸스 Good Girls - 시즌 1~3

굿 걸스 Good Girls

1편 보자마자 대~~박 이라고 생각했던 작품이다. 요즘 주변에 많이 추천하는 미드!

평범한 미국 아줌마들이 급전이 필요해 마트를 터는데 알고 보니 그 마트가 갱들이 돈세탁하던 곳이라 갱에 연루되어 평범했던 일상들이 점차 바뀌는 내용이다. 연기도 다들 너무 잘하고 배경음악도 너무 좋고 심각할 때쯤마다 코믹한 부분이 나오는데 그것도 너무 웃기고 몰입도 잘되고 최고...!

시즌이 지나면서 주인공 아줌마들이 큰돈 버는 맛을 알게 되면서 도둑질에 흥분을 느끼고 평범한 일상을 지루하게 느끼는 거에서 왠지 뭔지 알 거 같은 느낌이 들고..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아 점점 말도 안 되는 크기로 불려 나가는 게 이해가 된다고나 할까.. 한번 꼭 보세요! 추천!

+

갱으로 나오는 리오가 존멋 ㅠㅠ 나쁜 남자에 빠지는 이유를 알겠다.. 주변에 혹시 갱 아시는 분..?

리오 존멋 ㅠㅠㅠ

 

사실 최애는 시즌1에 아주 잠깐 총 맞은 갱으로 나온 Robert Jumper 배우다... 실제 애니랑 사귀는 중이라 나온 듯!

잠깐 나왔는데 인상 깊었.. 공유합니다.... @blazeyeye

엄브렐러 아카데미 The Umbrella Academy - 시즌 2

엄브렐러 아카데미 The Umbrella Academy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1을 재밌게 봐서 시즌 2가 올라오자마자 이틀 만에 다 봤다.

초능력이 있는 7남매가 지구를 구하는 내용인데 만화가 원작이고 진짜 진짜 재밌다 ㅎㅎ 시즌2에서도 지구 종말을 막기 위해 서로 싸우며 노력하는데.. 잔인한 장면도 나오고 중간중간 음악도 좋고 넘버 7인 한국계 배우 비중이 커져서 더욱 재밌게 봤다.

히어로물이라기엔 주인공들이 모두 발암 캐릭터 터라는 걸 인지하고 봐야 한다. 넘버 5만 멀쩡함.. 넘버 5는 시공간을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초능력이 있는 캐릭터인데 미래에서 돌아올 때 잘못 계산해 혼자만 어린 모습이다. 이전 포스팅에서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1 후기를 올릴 때도 적었겠지만 연기를 진짜 진짜 맛깔나게 잘한다... 대박임... 배우도 03년생이라 매우 어린데 원래 성격도 똑 부러지고 여러 가지 일을 하며 열심히 사는 거 같다. 유튜버도 하길래 구독했다!

넘버 5!

그리고 넘버 7 한국계 배우 저스틴 H.민 님도 인스타 팔로우 중... 사진작가이기도 해서 엄브렐러 아카데미 다른 배우분들을 찍은 사진들도 많이 올리신다. 그리고 너무 멋있으심...

저스틴 H.민  - 기사 사진에도 이렇게 잘생기게 나오시다니...

드라큘라 Dracula - 시즌 1

드라큘라 Dracula

셜록 제작진들이 만든 BBC 영드이다. 아직 시즌 1만 있고 1시간 30분씩 3편이 있다.

우리가 아는 1800년대 루마니아의 드라큘라 백작의 이야기인데, 1편, 2편이 진짜 진짜 노잼이다.. 3편을 위해 참고 참고 참아야 한다.... ㅎ 3편부터 현대 시대로 전환되면서 '오? 셜록스러운데?'라는 생각이 들 거다...

클라에스 방

클라에스 방이라는 중후한 배우가 드라큘라를 연기했는데 연기도 진짜 잘하시고 매력 쩜...  찾아보니 키가 194라고 하셔서 놀랬다. 많이 추천은 안 하니 시간 여유 있으시면 보세용...

비밀의 숲 Stranger - 시즌 2

비밀의 숲 Stranger

킹덤과 함께 내 인생 드라마.... 

드라마를 별로 안 좋아해서.. 여태 미드 같은걸 몰아보기만 했지 한국 드라마를 방영 날짜 확인하고 일주일 내내 기다리며 챙겨 본 건 정말 10년 만이었다. 그간 비숲2 때문에 주말이 오기를 기다렸었는데 ㅠㅠ 이제 무슨 낙으로 사노...ㅠ

시즌2는 검경 수사권 조정이 주제라 한국이 아닌 해외, 특히 싱가포르에서 매주 탑 10안에 드는 게 신기했다. 외국인 친구한테 내 인생 드라마라고 소개해줬는데 걔도 일주일 만에 드라마를 끝내고 나한테 재밌다고 난리 치는 거 보고도 신기... 우리가 우리와 전혀 상관없는 영드 더 크라운을 보는 것과 같은 걸까?

시즌2는 연기 논란과 시즌1과의 영상미 비교로 말이 많았지만, 나는 그냥 비숲의 몰아붙이는 분위기와 럽라 없어서 보기가 편해서 좋았다. 황시목, 한여진 등등 캐릭터들도 너무너무 좋았고...  시즌3 얼른 내놓으세요!

부부의 세계 The World of the Married

부부의 세계 The World of the Married

한국에서 스카이 캐슬 뒤로 대박 히트를 쳤던 드라마라 주변에서 꼭 보라고 얘기를 많이 들었었다. 뒤늦게 넷플릭스에 올라왔는데 역시나 올라오자마자 싱가포르 탑 10에 한참 있었다 ㅎㅎ

모든 게 완벽한 여자인 지선우가 남편 이태오가 바람피우는 걸 알게 된다. 알고 보니 지선우 외에 모든 주변 사람들이 이태오가 바람피우는 거 알고 있고 여태 묵인해줬다는 내용이다.. 보게 되면 모두 지선우와 한마음이 되어 이태오를 욕하게 됨...

나는 넷플릭스에 올라오고 바로 보기 시작했는데, 일주일 내로 다 봤다. 그러나 스카이 캐슬만큼 감정 이입이 안됐던 거 같다.. 아들내미 답답하고 고담 같은 고산 시 사람들도 다 꼴 보기 싫어서 선우는 왜 거길 안 떠나나 싶고..... ㅠㅠ 그렇지만 한국 드라마치고 전개도 빠르고 몰입도 잘돼서 안 보신 분들은 꼭 보시길!

+

김희애 배우님의 패션도 볼거리가 많았다. 로저 비비에랑 델보 가방 너무 찰떡.... 델보 브리앙은 귀엽다고만 생각했던 가방인데 김희애 님이 메니 으른스럽다..

로저비비에
델보

손오공 The New Legends of Monkey - 시즌 1~2

손오공 The New Legends of Monkey

이건 진짜 비주류인 내 취향이라 남들에게 추천해주기 좀 그렇다...^^ B급 갬성...

호주에서 만든 서유기 드라마인데 코믹하고 가볍다. 서유기다 보니 신과 요괴가 나와서 CG와 폭파 장면 등이 많은데 시즌 1은 진짜 저예산인 게 티 날 정도로 싸구려 폭죽이었다. 시즌 2는 좀 나아짐...

내용은 서유기와 비슷하게 (쪼금다름) 오행산에 갇힌 손오공을 삼장법사가 구출하고 저팔계, 사오정과 같이 불경을 구하러 다니는 내용이다. 호주 드라마다 보니 다인종 배우들이 등장하는데 손오공은 원작을 고려해서 아시아인인 태국계 배우이고 삼장법사는 남태평양 통가인인 여자배우가 연기하는데 넘넘 귀여움.... 그리고 나머지 배우들은 대부분 백인이다.

내가 재밌게 본 이유 중 또 하나는 동서양의 묘한 짬뽕 때문이다.. 원작의 중국 배경을 그대로 가져와서 의상이나 건물 등은 중국 느낌을 냈으나 사람들은 백인이고 먹는 음식은 샌드위치이고 ㅋㅋㅋ 무슨 주막에서 샌드위치를 파는지 ㅋㅋㅋ 무튼 재밌게 봐서 시즌3을 기다리고 있다!

 

* 참고로 손오공이 갇혔던 오행산은 베트남 다낭에 있다!

2019/02/13 - [박제나 표류기/[完] 2019] - [다낭, 호이안] 3일차 손오공이 갇혀있다는 오행산(응우하인선 五行山) 가기!

 

[다낭, 호이안] 3일차 손오공이 갇혀있다는 오행산(응우하인선 五行山) 가기!

[다낭, 호이안] 3일차 손오공이 갇혀있다는 오행산(응우하인선 五行山) 가기! 2019년 2월 13일 2019/01/09 - [박제나 표류기/2019] - [다낭, 호이안] 베트남 Again! 다낭 Da Nang 호이안 Hoi An 3박 4일 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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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도 나의 시선을 사로잡은 배우들...

악당 맛집

시즌 3은 악역 비중 좀 늘려주세요

어웨이 Away - 시즌 1

어웨이 Away

업로드되자마자 싱가포르에서 탑 순위에 있어서 보게 됐다. 이것도 매우 추천!! 화성으로 떠나는 우주 비행사의 이야기인데 퀄리티도 좋고 내용도 짜임새 있다.

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인도 5개국에서 전쟁을 대비해 쓰는 어마어마한 국방비 중 일부를 우주 탐사를 위해 함께 투자하자고 합의한다. 그리고 그 결과로 각 국의 대표 우주 비행사는 인류 최초로 3년간 화성으로 탐사를 떠난다. 어떤 위험이 있을지 모르는 우주로 떠나면서 뇌졸중으로 갑자기 쓰러진 남편과 딸을 두고 떠나야 하는 엄마의 모습, 가정보다 업무를 택해 몇십 년째 딸에게 죄책감을 갖고 있는 아빠, 국가에 헌신하며 살았고 결혼해 아내로서 엄마로서 살아왔는데 뒤늦게 성적 지향을 깨닫고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 여자 등 각자의 개인적 문제를 하나씩 보여주는데 한 편 한 편 인물에 초점을 맞춰 보여줘서 그런 고민들이 이해가 됐다.

국가별 대표 우주 비행사

그리고 개인적 문제뿐 아니라 국가적인 문제들도 나오는데, 나이도 어린 여자 미국 대표가 캡틴을 맡게 되자 러시아와 중국에선 불만을 표시하고 상사의 말을 무시하는 행동도 보여주는데 이것도 매우 현실적 ^^ 미드다 보니 중국과 러시아가 적대적이게 나오는데 중국이란 국가에 대해서는 진짜진짜 1000% 현실 반영한 거 같다. 우주선 상황이 안 좋아져서 우주 비행사들의 생명이 위태로운데도 중국 국가는 무조건 죽어서라도 화성을 가야 한다고 주장.. 그리고 화성 땅을 처음 밟는 것도 중국인이어야 하고 혼자 사진을 찍어서 보내라고도 요구한다.... 진짜로도 그럴 거 같죵?

딸내미가 개답답하긴 한데 10대라 그렇다고 생각하고 ㅠ 그거 외엔 정말 추천! 그런데 충격적인 건 시즌 2가 불발됐다는 거다 ㅠㅠ 진짜 ㅆㄹㄱ 같았던 우주 SF 미드 어나더 라이프는 시즌 2가 확정됐던데... 이해가 안 되네... 혹시 중국에서 보고 화내서 그런가 ㅠㅠ

보건교사 안은영 The School Nurse Files - 시즌 1

보건교사 안은영 The School Nurse Files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로 시즌 1은 에피소드가 6개만 있었어서 시즌 2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정유미, 남주혁 배우님이 나오는데 갠적으로 남주혁 님을 다시 보게 됨.. 남자 배우들이 꾸준히 멋있는 역할만 골라서 하는 걸 극혐 하는데 이번 한문 선생님 역할은 옷도 그렇고 학교 이사장 손자이긴 하지만 멋있는 역할은 아니라 정말 작품을 보고 고른 게 아닌가 싶었다..

영적인 존재인 젤리가 보이는 보건 교사 안은영이 학교에서 젤리들을 퇴치하는 내용이다. 알고 보니 학교가 터가 안 좋아 젤리들이 나오는데 이런 젤리들을 노리는 다른 조직들이 있다. 사실 드라마가 너무 어렵다.. 원작 소설도 있는데 드라마 여섯 편에 모든 걸 표현하기가 어려워서 그런가. 주인공 안은영이 속했던 젤리들이 보이는 사람들의 조직은 무엇인지, 왜 다른 조직에서 학교를 노리는지, 교장 선생님은 왜 그렇게 웃는지..(?) 아마 시즌 2가 나와야 알 것 같다.

귀여운 젤리들

줄거리 때문이 아니라 젤리들이 너무 귀엽고 배경 음악이나 학생들 캐릭터가 넘 독특해서 화제가 됐던 거 같다. 아직까진 누군가에게 추천할 정도는 아님....

래치드 Ratched - 시즌 1

래치드 Ratched

넷플릭스 미드로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를 원작으로 한 범죄, 스릴러 드라마이다.

1940년 대의 미국의 한 정신병원에 실험적인 수술에 많이 도전하는 필리피노 의사 하노버 박사와 간호사 래치드가 있다. 그리고 이 정신병원에 연쇄 살인마 에드먼드 털리슨이 입원을 하게 되는데 래치드와 어린 시절을 같이 보내고 같은 트라우마가 있는 (피 안 섞인) 동생이다. 래치드는 에드먼드가 사형집행이 되는 걸 막기 위해 하노버 박사를 조종하며 일부러 그 정신병원에 들어왔고 계획이 계속 어긋나며 시즌 1은 끝난다.

줄거리에는 사이코패스 간호사로 나오는데 내가 보기엔 그냥 에드먼드만 미친놈이다. 동생을 위해 별 짓 다하며 헌신하길래 과거에 엄청 끈끈한 남매였나 싶었는데 알고 지낸 거보다 떨어져 지낸 게 더 긴데 왜 저렇게까지 하나 싶음... 마지막까지도 에드먼드는 누나로도 생각 안 하는 거 같은데... 답답...

그리고 이 드라마에서도 퀴어 요소가 나옵니다.. 아니 보는 드라마마다 어쩜 다 이러지? 싶었는데 요즘 넷플릭스 작품들의 트렌드라는 거 같다...  실제 래치드 역을 맡은 배우 사라 폴슨도 커밍아웃을 했다고 한다. 

우아한 빈티지 패션들

드라마 내용은 사실 엄청나지 않고 중간중간 지루하고 답답한 부분이 있다. 빈티지한 래치드의 옷차림과 쨍한 컬러감 때문에 그나마 참을 정도...

+

백금발의 샤론 스톤이 부자 아줌마로 나오는데 솔직히 너무 실망했다... 드라마 속에서 이쁨+돈많음+인도 미술품을 좋아함+ㄸㄹㅇ 로 주어진 조건이 너무 좋은데 임팩트 있게 나오지 못했다...

샤론 스톤

왜냐하면 엄브렐러 아카데미에서 비슷한 이미지의 역할을 한 케이트 월시는 진짜 개쎄고 개또라이로 나왔단 말이에요 ㅠㅠ 보면서 진짜 기빨릴 정도로 이쁘고 섹시하고 무서웠음 ㅠㅠㅠ 케이트 월시 짱...

케이트 월시

블라이 저택의 유령 The Haunting of Bly Manor - 시즌 1

블라이 저택의 유령 The Haunting of Bly Manor

나름 넷플릭스 드라마로 대박 난 '힐 하우스의 유령' 2 라며 공개되자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된 공포 드라마이다.

제작진이 '힐 하우스 유령' 제작진일뿐이고 haunted house 라는 조건만 같지 미국, 영국으로 배경도 다른데 왜 2라고 홍보를 하지? 했는데 보고 나니 배우들이 정말정말 많이 겹친다. 힐 하우스의 5남매 중 막내 여동생을 맡은 배우가 힐 하우스뿐 아니라 블라이 저택에서도 주인공이고 마약 중독자 쌍둥이 오빠로 나왔던 배우도 나오고 남매들의 엄마 아빠도 나온다.

어쨌든 줄거리는 미국에서 약혼자가 죽고 새 출발을 위해 영국으로 온 여주인공 다니엘이 블라이 저택의 가정교사로 오면서 벌어지는 일이다. 아이들의 부모님은 모두 돌아가셨고 삼촌은 연락도 잘 안되고 찾아오지도 않고 대저택에는 아이들과 집사, 요리사, 가정교사만 있다. 저택의 호수에서 죽은 이전 가정교사와 실종된 삼촌의 부하직원의 유령이 되어 떠돌며 생기는 공포스러운 일들이 생긴다. 

드라마를 끝까지 보면 힐 하우스 때처럼 짜임새 있고 공포스러운 상황들도 잘 연출했다는 걸 공감할 수 있을 거다. 하지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ㅠㅠ 급 마지막 편에서 퀴어 사랑이야기로 변질된다는 거다. 전 공포 드라마 기대했는데요... 이전에 낌새를 맡았다면 말도 안 하겠는데 갑자기 마지막 편에 훅 슬프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돼버린다. 그런데 그 감동이 커서 사람들이 공포를 잊어버린 듯... 그거 빼곤 정말 잘 만든 드라마라는 생각이 든다.

미친 듯이 무섭고 징그러운 장면들은 없으니 저 같은 쫄보분들도 혼자 볼 수 있습니다!

슈렉 무서운 이야기 Spooky Stories

슈렉 무서운 이야기 Spooky Stories

영어 공부용으로 좋은 슈렉 시리즈! 넷플릭스에 안 본 시리즈가 하나 있어서 후딱 봤다.

할로윈이 다가와 슈렉과 친구들이 모여 무서운 이야기를 하는 내용이다. 늘 그렇듯 애니메이션은 옳다!

도시괴담 Goedam

도시괴담 Goedam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로 10분 내외의 짧은 8편의 단편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익숙한 괴담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무서운 거에는 긴 시간이 필요가 없다'라는 게 느껴질 정도로 영상들이 짧지만 임팩트가 모두 강했다. 고등학교 화장실, 새벽 택시, 엘리베이터 등 어렸을 때부터 돌고 돌아 들었던 괴담들과 요즘 이야기인 개인 방송 BJ가 방송 중에 집에 귀신이 들르는 거 등 배경들이 다양하다.

엄청 추천할 정돈 아닌데 더울 때 땀 식히는 무서운 영상으로 보기 좋습니다!

 

그리고 영화도 봤습니다....

 

인어공주 The Little Mermaid

인어공주 The Little Mermaid

증말 재미없어요.. 참고 참고 참으며 끝까지 봤다...

몸이 안 좋은 조카와 함께 사는 삼촌이 인어가 나타났다는 마을로 취재를 가면서 생기는 일이다. 기자인 삼촌은 인어와 같은 비현실적인 존재를 믿지 않았는데 실제로 만나게 되며 인어와 사랑에 빠지고... 인어를 강제로 데리고 있는 서커스단으로부터 인어를 벗어나게 한다는 그런 뻔한 스토리이다.

영상미만 이뻤네요...

백 투 더 퓨쳐 Back to the Future 1, 2, 3 

백 투 더 퓨쳐 Back to the Future

진짜 최고... 항상 말로만 듣고 참고 자료로 봤던 영화인데 실제로 보니 이래서 명작이라는 거구나를 깨닫게 한 작품이다...

세 편의 시리즈로 되어있고 1편은 1985년도에 나왔는데 지금 나왔어도 될법한 주제라 하나도 촌스럽지 않고 패션도 오히려 힙하다. 그리고 기승전결 완벽하고 세 편이 과하지 않게 잘 이어져 있다. 스티븐 스필버그 제작이라는데 이참에 스필버그 작품들을 다 봐볼까...

평범한 10대 소년 마티 맥플라이와 에미트 브라운 박사가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와 미래를 왔다 갔다 하는 내용이다. 처음 시작은 1985년에 박사님의 처음으로 만든 타임머신을 구경하다가 괴한이 들이닥쳐 갑작스레 마티 혼자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가게 되고 자동차 타임머신 밖으로 박사님이 총을 맞아 죽는 걸 보게 된다. 1955년으로 간 마티는 부모님의 과거도 보고 젊은 브라운 박사를 만나 타임머신을 고치게 해 다시 1985년으로 돌아간다. 젊은 브라운 박사에게 85년에 총 맞지 않게 조심하라고 메시지를 줘서 다행히 도착한 85년 박사님은 살아있었다. 여기까지가 1편!

그런데 돌아와 보니 현재가 바뀌어 있다.. 그리고 미래로 간다는 박사님이 바로 돌아와선 마티의 아들이 문제가 있다고 얼른 미래로 가야 한다고 해서 2015년으로 가게 되는 내용이다. 과거와 미래를 왔다 갔다 하면서 문제를 자꾸 만들고 그것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걸 느끼게 되는 영화이다. 80년에 예상한 2015년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꼭 봐야 하는 영화!! 왜 학교에서 안 틀어줬을까 싶은데 아마 마티가 과거로 가서 엄마와 뽀뽀하는 장면이 있어서가 아닐까 싶다... ㅎㅎ 그거 때문에 디즈니에서도 투자를 거부했다고 하니... 

* 그리고 명탐정 코난의 브라운 박사님이 여기서 따온 브라운 박사가 아닐까 싶다

2015년에 상용화 되었어야 할 날으는 스케이트보드

#살아있다 #Alive

#살아있다 #Alive

전 세계에서 인기라는 말을 많이 들었고 싱가포르 순위에도 탑 1에 한참 있어서 슬기랑 같이 봤다. 결론은 최악... 어떻게 전형적인 클리쉐들을 이렇게 다 집어넣을 수 있을까... 배우가 아깝다는 말이 이런 거구나 싶었다. 너무너무 모든 게 뻔했다. 연기 빼고 모든 게 다 이상했던 영화.... 그래서인지 시간이 좀 지나자 넷플릭스 순위도 낮아지고 주변에서 이 영화에 대해 깊은 분석을 하며 이야기하는 사람이 없음.... 줄거리도 생략합니다.

어귀교 The Bridge Curse

어귀교 The Bridge Curse

원래 대만 공포영화가 유명하기도 하고 넷플릭스에 추천에 많이 떠서 봤다. #살아있다 후에 바로 봐서 그런가.. #살아있다 보단 나았음! 여기도 클리쉐들이 있어 뻔하긴 했지만 반전도 있는 영화였다.

대만의 한 대학교에서 윤년마다 2월 28일에서 29일로 넘어가는 자정에 학교의 여귀교 다리 계단에서 신입생 담력 테스트를 진행한다. 그 장소에선 자살한 여자 귀신이 붙어 있어 자정이 되면 계단이 13개에서 14개가 되고 뒤를 돌아보면 죽게 된다는 괴담이 있는 곳인데 2012년 담력 테스트를 진행했던 네 학생이 죽게 된다. 다음 윤년의 해인 2016년에도 학생들이 죽었지만 언론엔 공개되지 않았다며 2020년 한 여자 기자가 카메라 맨과 2월 28일에 그 학교를 찾아와 취재를 하는 내용이다.

12년, 16년, 20년이 번갈아 가면서 나와서 더 공포감이 있었던 거 같다.. 그리고 인물들이 섞여서 헷갈리기도 했고. 화면이 어두워서 얼굴이 잘 안 보이는데 이름이 중국 이름이니 헷갈렸다... ㅎ 새삼 느낀 건 외국인들 한국 드라마 어떻게 보나 몰라... 대만 공포 영화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 봐보세요!

+

참고로 내가 제일 재밌게 본 대만 공포 영화는 실크 Silk라는 영화이다.. 이건 진짜 대대대박임. 마냥 무서운 게 아니라 과학적이고 스토리가 꽉 차있고 감동적이다. 서양 공포 영화는 그냥 막무가내 무작위로 사람을 죽인다면 동양 공포 영화는 복수를 하는 거라 좀 통쾌하고 더 이해가 간달까나?! 넷플릭스에 올라왔으면 좋겠다!

대만 공포 영화 실크 Silk

고스트 타운 Ghost Town

고스트 타운 Ghost Town

2008년 개봉한 미국 코미디 영화이다. 코미디라고 하기엔 가볍진 않지만! 

사람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뉴욕의 치과의사 버트램 핑커스는 전신마취를 하고 장내시경을 받다가 약 7분간 사망하게 된다. 다시 살아나서 보니 죽은 영혼들이 보이는데 이 영혼들은 저마다 억울한 상황들이 있어 자신들이 보이는 핑커스에게 자신들의 한을 풀어달라고 한다. 한이라고 해봤자 딸에게 쓴 편지를 전달해달라, 아들이 좋아하는 인형이 자동차 의자 밑에 있는데 찾아달라 등 소박한 것들인데 이 성격 안 좋은 치과의사는 모두 거절하고 도망 다닌다. 그러다 자기 아내의 재혼을 막아달라는 남자를 만나 그 아내에 대해 알게 되는 이야기이다.

주인공 영국 코미디언인 리키 저베이스의 미친듯한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이다. 진짜 코믹하니 한 번쯤 꼭 보세요 ㅎㅎ 보면 뉴욕 배경이 너무 예쁘게 나와서 여행 가고 싶어 진다는 게 흠...

에놀라 홈즈 Enola Holmes

2020년 가장 흥행했던 영화 중 하나가 아닐까?!

넷플릭스 영화로 기묘한 이야기의 주인공인 밀리 바비 브라운(어떻게 이름도 이쁘냐...)가 셜록 홈즈의 여동생 에놀라 홈즈인 주인공을 맡았고 어린 나이에 제작을 맡아 화제가 됐던 영화이다. 물론 셜록 홈즈 역인 슈퍼맨 헨리 카빌과 엄마 역을 맡은 헬레나 본햄 카터도 나와서 그냥 규모가 큰 영화이기도 했고...

시골의 저택에서 엄마와 둘이 살던 에놀라는 어느 날 엄마가 집에서 사라지자 엄마를 찾아 런던으로 가게 된다. 기숙사 학교로 보내려는 오빠들을 피해 남장도 하며 런던을 찾아 헤매다 암살자에게 쫓기는 듀크스베리 작자를 만나 도와주고 엄마도 찾는 이야기이다. 영국의 선거법 개정안 중 여성 참정권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당시 여성에 대한 억압과 제한으로부터 해방하기 위해 노력하는 내용들도 나오고 있다.

홈즈의 역할이 적고 추리 영화라기엔 추리 부분이 너무 적다는 비평도 있으나 최근 영화들에 비하면 퀄리티가 좋은 영화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재밌게 봄!! 추천합니다!

+

이 영화로 훅 뜬 루이스 패트리지 배우

내년에 개봉하는 피터팬 영화를 준비 중인데 기대하겠습니다....

Addams Family

Addams Family Value

Addams Family 와 Addams Family Value

정말 내 취향 1000%...

90년대 미국 영화인데 만화가 원작이다. 고스 복장을 한 절대 평범하지 않은 부자인 아담스 가족의 이야기이다. 콧수염 난 고메즈 아담스와 그의 와이프인 프란체스카를 똑 닮은 모티시아, 그리고 둘 사이의 아이들인 첫째 아들 퍽슬리, 둘째 딸 웬즈데이, value 편에 나오는 셋째 아들 퓨버트가 있다. 그리고 대머리인 페스터는 고메즈의 형이고 아줌마는 모티시아의 엄마. 그리고 키 큰 집사까지가 아담스 패밀리이다.

1편은 잃어버린 형 페스터를 찾는 내용이고 2편은 페스터가 와이프가 생기면서 일어나는 일이다. 프란체스카가 여기서 따온 설정이 많다고 해서 코미디를 기대했는데 막 웃기는 영화는 아니다. 외모가 좀 다른 아담스 패밀리를 우습게 표현하기보단 그들을 그들 나름대로 행복하게 사는데 이를 오해하고 이용해 먹으려는 일반 사람들이 나쁘게 나온다. 오히려 아담스 패밀리는 가족애도 있고 서로 아끼며 행복하게 살아간다.

딸인 웬즈데이는 진짜 너무 예뻐서 놀래면서 봤는데 미국에서도 엄청난 인기가 있었다고 한다. 여기서 새로 배운 단어 brunette ->갈색머리 백인 여자이다. blonde가 금발의 백인 여자를 뜻하는 것처럼 자주 쓰인다고 함. 웬즈데이는 브루넷이다!

너무 예쁜 웬즈데이

프란체스카 같은 역할을 기대했던 모티시아... 메이크업에 비해 비중이 정말 정말 정말 작다... 말도 거의 안 하고 ㅠㅠ 배우분이 키가 178이나 되셔서 가만히 있어도 포스가 넘쳤지만..

아담스 패밀리 모티시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담스 패밀리의 거의 주인공인 페스터는 입모양이 낯익다고 생각했는데 백 투 더 퓨쳐의 에밋 브라운 박사였다!! 엄청난 반전 ㅎㅎㅎ 

연기 천재 Christopher Lloyd

 

 

후 넷플릭스 후기 포스팅은 기억을 되살려 후기를 쓰는 게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쓰는 와중에 드라마/영화를 다 봐서 새로 추가하고 추가하고 하다 보니 더 길어지는 거 같다 ㅎㅎ

어쨌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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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김승희의 시 - 배꼽을 위한 연가 5

안녕하세요/취미찾기|2020. 10. 1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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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김승희의 시 - 배꼽을 위한 연가 5

2020년 10월 15일

 

 

역시나 수능 공부 중에 발견한 시이다

 

 


배꼽을 위한 연가 5
            ㅡ 김승희

 

인당수에 빠질 수는 없습니다
어머니,
저는 살아서 시를 짓겠습니다

 

공양미 삼백 석을 구하지 못하여
당신이 평생을 어둡더라도
결코 인당수에 빠지지는 않겠습니다

어머니,
저는 여기 남아 책을 보겠습니다

 

나비여,
나비여,
애벌레가 나비로 날기 위하여
누에고치를 버리는 것이
죄입니까?
하나의 알이 새가 되기 위하여
껍질을 부수는 것이
죄일까요?

 

그 대신 점자책을 사드리겠습니다
어머니,
점자 읽는 법도 가르쳐드리지요

 

우리의 삶은 모두 이와 같습니다
우리들 각자가 배우지 않으면 안 되는
외국어와 같은 것―
어디에도 인당수는 없습니다
어머니,
우리는 스스로 눈을 떠야 합니다

 

 

 

심청전을 이렇게 재해석할 수도 있구나 싶었던 시이다..

이런 걸 띵작이라고 하나...? 머리가 띵~~ 해지는...

(사실 띵작은 '명작'의 ㅁ ㅕ 부분을 붙여서 읽은 거임. 비빔면->네넴띤 같이)

 

부모를 위해 희생한 심청이를 비판하며 주체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하는 내용이라 지금 시대를 정말 100%로 반영한 시가 아닐까 싶다.

 

그 대신 점자책을 사드리겠습니다
어머니,
점자 읽는 법도 가르쳐드리지요

부모님을 독립적인 개체로 보고 자식의 삶과 분리되어 스스로 살 수 있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는 뜻

어디에도 인당수는 없습니다
어머니,
우리는 스스로 눈을 떠야 합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갈 때 타인의 도움이나 희생으로 살아갈 수는 없다는 의미로 본인 스스로 주체적 삶을 살아야 하며, 자신의 문제는 본인이 스스로 해결해야 함을 뜻한다.

 

 

p.s. 모든 가정이 화목한게 아니니..

혹시 안좋은 부모님을 뒀으나 착한아이병에 걸려 부모님에게 쓴소리를 못해 연을 못 끊은 분들이 있다면 이 시를 조용히 전달해 주세요..

내 배꼽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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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지하국대적퇴치설화 地下國大賊退治說話

안녕하세요/취미찾기|2020. 10. 1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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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지하국대적퇴치설화 地下國大賊退治說話

2020년 10월 15일

 

수능 공부하면서 재밌게 읽었던 국어 문학 지문들을 소개하려고 한다.

전문을 긁어 오고 싶은데 딱히 구할 데가 없는 듯 ㅠㅠ

 

 

 

아래는 EBS 수능특강에 있던 지문 그대로이다.

출처 : m.blog.naver.com/9594jh/221900786865

 

지하국의 마귀가 세 공주를 납치해 가자 한 무사가 왕에게 공주를 구출하겠다 말한다. 그리고 지하국으로 가 마귀를 죽이고 공주를 구출해 결혼하는 내용이다.

흔한 설화이지만 우리나라에 있는 설화와는 좀 다르지 않나요? 유럽이나 페르시아 시대의 설화(아라비안 나이트) 느낌이 들어서 재밌게 읽었다.

 

네이버 지식백과를 보니 전세계적으로 이러한 유형의 설화가 있다고 한다. 과연 누가 원조일지...

세계적인 표준형이 3공주의 납치→영웅의 등장→초인적 능력을 지닌 3명의 부하→밧줄을 타고 지하계에 도착→괴물 퇴치→공주들을 먼저 지상으로 올려 보냄→3명의 부하가 영웅을 지하국에 유기→신령 혹은 독수리의 도움으로 영웅이 지상으로 오름→부하들을 처벌하고 막내 공주와 혼인하는 순서로 진행되는데, 우리나라의 것도 이것과 별로 다르지 않다.

[네이버 지식백과] 지하국대적퇴치설화 [地下國大賊退治說話]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내가 아는 지하국....^^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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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집순이 드라마 영화 후기! - 힐 하우스의 유령, 프랑케슈타인 연대기, 코어, 클라우스

안녕하세요/취미찾기|2020. 7. 2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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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공부하느라 블로그를 소홀히 했다.

이제 다시 맘잡고 열심히 해야지!

 

블로그는 소홀히 했으나 넷플릭스는 엄청 봤다...

다시 돌아온 넷플릭스 드라마, 영화 후기!

 

프로듀사 The Producers

프로듀사 The Producers

김수현이 대상을 받았던 작품이라 작품성을 엄청엄청 기대했는데 그냥 그런 킬링타임용 드라마였다... 방송국, PD 얘기를 담았다는 게 특이한 점인데 그쪽엔 별 관심이 없어서...

KBS에 신입 PD가 입사하게 되며 일어나는 일상극인데 나도 사회 초년생임으로 웬만하면 신입 PD의 심정으로 볼 텐데 갠적으로 극 중 김수현st 성격(착하고 배려심 있고 맞는 말을 하나 사회성이 없음)을 넘넘 답답해해서 보면서도 짜증 났다 ㅋㅋㅋ 

혹시나 공효진-차태현이 안 이어지면 어떡하나 했는데 결국 이어짐!(스포)

쌍갑포차 Mystic Pop-up Bar

쌍갑포차 Mystic Pop-up Bar

진짜진짜 재밌게 봤다.. 역시 웹툰이 원작인 드라마는 좀 다른 거 같음!!

현생에서 지은 죄를 갚기 위해 주인공 월주가 10만 명의 한을 풀어주는 내용이다. 속 시원한 내용이고 주조연들이 꼬리 물듯이 이어져 있고 CG가 어마어마하게 현실감 있다.

연기도 다들 잘하고 내용 개연성도 좋고 특히나 엄청난CG 연출! 싱가포르 넷플릭스 순위에도 늘 탑 10안, 그것도 탑 1에 들었는데 한국에선 그렇게 화제가 되진 않았던 거 같다... 비슷한 내용의 호텔 델 루나보다 훨훨훨 연기 잘하고 한국적인 미도 담았는데... 외국인 친구들한테도 강추하고 있다! 짱짱!

슬기로운 감빵생활 Prison Playbook

슬기로운 감빵생활 Prison Playbook

슬의생이 넘 핫하길래 보려는데 왠지 그전에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봐야 할 거 같아서 봤다.

여동생을 강간하려던 남자를 죽여 감빵에 가게된 스타 야구선수의 이야기이다. 주인공보다 조연들 비중이 크고 같은 교도소에 있는 인물들도 하나하나 소개해주는 사람 살아가는 내용의 드라마이다.

야알못이라 첨엔 진짜 흥미 1도 못 느꼈는데 소소한 삶의 재미(?)가 있어서 쭉 보게 됐다. 하루에 2편 보고 싶을 정도로 긴장감 있거나 다음 내용이 궁금한 건 아닌데 보는 동안은 집중해서 볼 수 있게 되는 드라마 같다. 그리고 이 작품을 보고 슬의생을 보니 조연배우들이 겹쳐서 재밌었음!

남자들은 주인공 김제혁 선수 같은 성격을 정말 좋아하는 거 같다고 새삼 느낌 ;; 

슬기로운 의사생활 Hospital Playlist

슬기로운 의사생활 Hospital Playlist

한국에선 거의 무슨 신드롬을 일으킨 거 같은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동갑내기 대학 동기 의사 5명의 이야기이다. 밴드 활동을 하고 있어서 중간 중간 음악도 나오는데 영어 자막으로 보니 가사들이 어찌나 좋던지. 분명 외국인들도 한국 옛날 노래에 푹 빠졌을 거다.

일주일에 1편씩 방송해서 한국에서 더 길게 인기가 갔나 보다. 싱가폴에선 이 드라마가 안 맞는지 넷플릭스에서 탑 10 안엔 있으나 높은 순위에 있진 않았다. 더킹이 훨 앞섰음 ㅠ

뒤늦게 봤는데 캐릭터 하나하나 특색이 있고 악역이 없고(!!) 전형적인 러브스토리가 없어서 좋았다! 드라마라는 게 사건 사고, 권선징악이 있어야 한다지만 그런 거 없이 편안하면서도 재밌게 볼 수도 있구나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도 역시 다른 사람들처럼 전미도 배우님께 빠짐 ㅠㅠ 어떻게 그렇게 야무진 역할을 잘 소화해내시는지 내가 전미도 배우님한테 빠진 건지 채송화 캐릭터에 빠진 건지도 모르겠다. 시즌2도 나온다는데 매우 기대 중!!

The IT Crowd - 시즌 1~5

The IT Crowd

IT부서 이야기를 담은 영국 시트콤이다.

시즌1은 조금 지루하나 시즌2부터 빵빵 터짐.. 큰소리로 웃으면서 봤던 드라마다. IT부서라 남 얘기 같지도 않고 ㅋㅋ 어떻게 그렇게 비 IT회사의 IT부서 얘기를 잘 담아냈는지 ㅋㅋ have you tried turning it off and on again? IT업계에 일하는 너드 이야기라 내 얘기 같았다.. 한국인 스탭도 있는지 한국 얘기도 가끔 나온다.

나중에 한번 더 볼 의향도 있을 정도이다! 

힐 하우스의 유령 The Haunting of Hill House - 시즌 1

힐 하우스의 유령 The Haunting of Hill House

처음 보면 '뭐야 이게 뭔 내용이야'라는 말이 나오는 드라마다. 부모님이 저렴한 값에 산 귀신이 나오는 '힐 하우스' 집에서 주인공 5남매는 어린 시절을 잠깐 보냈다. 집 자체가 으스스한 분위기이고 아이들은 귀신을 보게 된다. 그리고 영적으로 민감한 엄마가 자살까지 하자 그 집을 나오게 된다. 아이들은 엄마가 자살할 리가 없다고 하는데 아빠가 자살했다고 하며 그 날 있었던 일을 말해주지 않아 아이들과 아빠는 거리감이 생겨났다. 각자 정신적 트라우마를 갖고 살다가 26년 후 막내 여동생이 다시 힐 하우스에 찾아가 죽은 채 발견되며 시작되는 이야기이다.

 과거 현재를 왔다 갔다 하고 '힐 하우스'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이 보면 이해가 1도 안 된다. '힐 하우스' 원작 소설이 미국에서 워낙 유명하고 영화로도 나온 적이 있어서 모두 다 아는 얘기를 새로운 방식으로 편집했다는 걸 감안하고 봐야 한다. 예를 들면 장화와 홍련 영화 제목만 보고도 엄마가 계모인걸 우리는 미리 알고 보기에 그걸 굳이 말해주지 않는 느낌이랄까나...

내용은 이렇게 넘기고! 연출이 기가 막히다.. 내용은 별거 없는데 넘 무서움... 끊어보다가 간신히 끝까지 봤는데, 뒤에 반전이 있어서 소름 돋았다.... 무서운 거 좋아하시면 보세요! 

프랑켄슈타인 연대기 The Frankenstein Chronicles - 시즌 1~2

프랑케슈타인 연대기 The Frankenstein Chronicles

그냥 프랑켄슈타인의 괴물이 나오는 공포 드라마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엄청엄청 진지하고 인간과 신에 대한 생각이 들게 하는 드라마였다.

갈바니즘(Galvanism)과 현대 의학 수술이 처음 나왔을 때 계속 연구하고자 하는 의사들과 신의 영역을 침범하는 거라 믿는 종교인들 사이의 갈등이 나온다. 당시에 인권에 대한 개념이 없었기에.. 실험 대상으로 하기 위해 가난한 아이들을 납치해 몰래 수술하고 장기들을 갖고 실험을 한다. 지금 보면 있을 수 없는 사건이지만 이런 실험 과정을 통해 현재 현대 의학이 나온 거니 그르다 할 수도 없는... 참 여러 생각이 들게 하는 드라마이다.

그렇게 프랑켄슈타인이라는 소설이 어떻게 나오게 됐는지에 대한 당시 배경을 알려주는 드라마인 줄 알았는데 시즌1 마지막엔 주인공 그 실험대상이 되어 정말 프랑켄슈타인이 만든 괴물과 같이(사람들은 프랑케슈타인이 괴물인 줄 아는데 그 생명체를 만든 사람 이름이 프랑켄슈타인이다!) 죽었으나 소생하여 이승과 저승 사이에 있는 죽지 않는 괴물이 된다. 

어둡고 암울한 내용인데 영상 퀄리티가 굉장히 높은 드라마였다.

위쳐 The Witcher - 시즌 1

위쳐 The Witcher

남주 외모 하나만을 보고 봐도 되는 드라마이다.

넘 유명한 게임이고(원작은 소설이지만!) 헨리 카빌이 출연한다고 해서 유명했던 드라마인데 이제야 시청했다. 결론은 짱 재밌다!! 요정, 마법사 등이 나오는 SF를 넘넘 좋아하는데 영상 퀄리티가 넘 좋다!! 내용이 미래와 과거를 왔다 갔다 해서 복잡하지 않을까 했는데 연계성 잘 있고! 

다만 아쉬운 건 여주 외모인데.. 아시아인을 섭외해야겠다는 중압감이 커서인지 백인 자리에 인도인을 넣었다 ㅠ 좀 더 엄마 같은 이미지여야 하는데 너무 어리기도 하고 ㅠㅠ 그래두 시즌 2가 기다려진다!

슈렉 단편 이야기 Shrek's Swamp Stories

슈렉 단편 이야기 Shrek's Swamp Stories

아직 끝나지 않은 슈렉...

3편의 단편 드라마가 있는 슈렉 단편 이야기이다. 말해 뭐해 재밌고 영어도 잘 들린다!

 

 

그리고 영화 후기!

 

옥자 Okja

옥자 Okja

넘 늦게 봤나..? 

나도 영화 보고 채식하겠다고 하는 거 아닌지 걱정했는데, 육식에 대한 비판을 담은 영화는 아니었다. 봉준호 감독도 채식을 한다고 해서 그런 내용일 거라 생각했는데, 그보다 동물과 인간의 우정을 다룬다는 게 더 가까운 영화였다.

강원도의 풍경을 어찌나 잘 담아냈던지 한국을 가고 싶게 만드는 배경이 나온다. 미국 기업에서 돌연변이 슈퍼돼지를 26개국 농민들에게 보내고 10년 후 가장 잘 키운 돼지를 뽑는 슈퍼돼지 콘테스트를 비밀리에 진행된다. 그렇게 슈퍼돼지 옥자를 키우게 된 미자네는 어린 미자와 똑똑하고 마음이 잘 통하는 옥자가 강원도 산골에서 10년을 같이 자라게 된다. 콘테스트에서 1등도 하게 되는데 그 결과 이제 옥자는 미국으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는 얘기를 듣고 미자가 그걸 말리려 미국까지 따라가게 되는 내용이다.

요즘 한국에서 비건 열풍인 거 같은데(건강 때문이 아니라 환경오염 때문에도)... 그런 것과 상관없이 봐도 괜찮은 영화이다! 추천!!

인디아나 존슨 Indiana Jones 2 : 미궁의 사원

인디아나 존슨 Indiana Jones 3 : 최후의 성전

인디아나 존슨 Indiana Jones 4 :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배경음악만 들어도 가슴 뛰게 하는 영화다 ㅠㅠ

인디아나 존스와 맨인블랙, 해리포터, 에일리언 시리즈, 퍼시픽 림은 내 인생 영화이다... 아쉽게도 1편은 넷플릭스에 없다.

80년대 영화인데 이렇게 재밌어도 되나요? 2편 미궁의 사원에는 아시아 중국, 인도 쪽이 나오는데 이 당시에 미국인들이 아시아를 얼마나 미지의 세계, 비도덕적이나 매력 있는 곳으로 생각했는지가 보인다. 살아있는 원숭이 뇌 요리를 먹는 장면이나 미개하게 보이는 종교 집단 장면이 있다. 지금 보니 매우 불편...

3편 최후의 성전은 나치 독일군들과의 대립으로 진짜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내용이다. 존슨 박사의 아버지도 처음 출연한다. 그리고 4편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은 나는 제일 좋아하는 시리즈인데 팬들 사이에선 논란이 되는 편이기도 하다. 외계인이 나와서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와는 다른 결이라는 얘기가 많다고 하는데 극장에서 처음 보고 나는 감탄을 금치 못했었다. 내용도 내용인데 신비로운 영상을 어찌나 잘 그려냈던지...! 꼭 보세요 ㅠㅠㅠ 앞 편 안 봐도 이해되니 4편부터 보셔용!

고고학에 관심을 갖게 된 건 어릴 때부터였지만 인디아나 존스도 큰 영향을 줬다... 우리나라 드라마가 이제는 더 다양화돼서 의학, 법조계 등도 나오던데 고고학 쪽은 왜 안 나오나요... 우리도 한 유물 한다고요...!

부라더 The Bros

부라더 The Bros

기대 하나도 안 하고 봤는데 재밌게 봤다! 일단 주제가 특이하다!

안동에서 대대로 선비집안인 가문에서 태어난 형제가 그런 유교사상이 짙고 가부장적인 집이 싫어 아버지와 연을 끊고 서울에 와서 사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안동에 다시 돌아가면서 생기는 이야기이다. 분위기가 대체로 코믹해서 가볍게 보기 좋다! 물론 가족 영화다 보니 신파극이 있긴 한데 그 정돈 감수하고 봐야죠 ㅠㅠ 그리고 마동석이 영화에서 자칭 인디아나 존스를 꿈꾸며 미얀마에 유물을 발굴하러 가는 걸 계획하고 하는 게 남일 같지 않아서 재밌었다....ㅎ

게드전기: 어스시의 전설 Tales from Earthsea

게드전기: 어스시의 전설 Tales from Earthsea

'어스시 연대기' 판타지 소설을 애니메이션화 한 작품이다. 지브리 스튜디오 작품이고 미야자키 하야오의 아들이 미야자키 고로가 데뷔작으로 감독을 맡아 유명했으나 수준이 떨어져 폭망 했다. 참고로 미야자키 고로 원래 직업은 건축 쪽... 정말 백으로 맡은 게 분명하다.

하도 혹평을 해서 기대가 아예 없었는데 보고 나니 이해가 됐다. 지브리 스튜디오 작품이니 영상미가 별로인 게 아니라 내용이 이해가 안 된다. 어스시 연대기가 워낙에 긴 소설이고 게드전기는 그중에 한편을 나타낸 거라 앞뒤 상황을 모르기도 했고 주인공 게드가 무슨 분노조절장애처럼 나와서 공감도 한 개도 안됐다. 끊어보다 끊어보다 겨우 끝낸 영화. 용, 마법사가 나오는 1000% 내 취향인 영화임에도 이 작품은 비추천한다.

코어 The Core

코어 The Core

중학교 과학시간에 외핵, 내핵을 배우며 선생님이 틀어줬던 영화이다. 어찌나 재밌고 몰입해 봤는지 지금까지 스토리를 줄줄 꿰고 있을 정도이다. 다들 과학시간에 봤을 줄 알았는데 안 봤다고 하더라고요...? 이거랑 환경 시간에 본 The Cove (더 코브: 슬픈 돌고래의 진실) 영화는 뇌리에서 잊히지 않는다. 꼭 보세요 진심 미쳤음!! 지금 영화에 비하면 뻔하다 생각할 다수를 위한 자기희생, 인간의 이기심 등이 당시엔 정말 재미있었다. 나도 저런 상황에 저런 선택을 할 수 있을까? 하면서.. 

어느 날 지구 핵이 회전을 멈추게 되자 이를 다시 회전시키기 위해 과학자, 군인으로 이루어진 팀을 만들어 탐사선을 타고 지구 내부로 들어가는 내용이다. 그 원인은 (역시나) 전쟁을 대비해 만든 인공지진 실험 때문이었다. 어쨌든 아무도 알지 못하고 가본 적 없는 지구 내부로 가는 거기에 예상치 못한 일들도 일어나기도 한다.

다시 보면서 느끼지만 과학자가 저렇게 몸이 좋을 수 있나요... 어쨌든 정말 추천합니다 꼭 보세용!

고스트 버스터즈 Ghostbusters

고스트 버스터즈 Ghostbusters

80년대 미국 코미디 호러 영화인데, 정말 대대대대대대박을 쳤던 영화이다. 오죽하면 아직까지도 할로윈때 이 코스튬을 입을까! OST만 들어도 신나고 80년대풍을 잘 살려서 지금 봐도 힙하고 퀄리티가 좋다.

뉴욕에서 초심리학을 공부하는 박사 3명은 어느 날 유령을 보게 되고 본인들의 연구기술로 유령을 퇴치할 수 있는 기구들을 만들어 유령 사냥꾼이 된다. 그리고 유령의 최종 보스인 고저가 나오며 일이 커지는 내용이다.

코미디다 보니 지루할 틈도 없고 뉴욕의 삐까뻔쩍한 건물들도 나와서 전혀 지루하지 않다. 흥행이 안되긴 하지만 2도 나왔다는데 넷플릭스에는 없어서 아쉽... 몇 번을 봐도 재밌는 고전영화이다.

쥬만지: 넥스트 레벨 Jumanji: The Next Level

쥬만지: 넥스트 레벨 Jumanji: The Next Level

드웨인 존슨, 잭 블랙, 케빈 하트, 카렌 길런 등장인물들이 쟁쟁한데 엄청 재밌다... 시리즈 물로 2편인데 1편도 안 보고(고전 쥬만지 영화는 봤었음) 봤는데 극장에서 빵빵 터지면서 봤다. 시리즈 1편이 넷플릭스에 있어서 저번 포스팅에서도 후기 올린 적 있었는데 2편도 어느새 넷플릭스에 올라왔다! 다시 봐도 재밌음 ㅎㅎㅎ

주인공 스펜서는 뉴욕으로 대학을 가는데 원래도 너드다보니 학교 적응도 안되고 여자 친구 하고도 사이가 소원해져서 홀리데이에 집에 온 김에 다시 쥬만지 게임 속으로 들어가 게임 주인공(드웨인 존슨)이 되어 (근육질 몸이 되어) 다시 성공을 해보려고 한다. 그걸 알게 된 친구들이 쥬만지 게임 속으로 따라 들어가고 어쩌다 보니 스펜서의 할아버지와 할아버지 친구도 같이 들어가게 된다. 케빈 하트가 진짜 넘웃겨서 ㅋㅋㅋㅋ 미쳣슴ㅋㅋㅋ

3편 떡밥이 가득했으니 다음 편이 얼른 나왔음 좋겠다!

클라우스 Klaus

클라우스 Klaus

크리스마스에 대한 스페인 애니메이션이다. 평이 워낙 좋고 아카데미상 장편 애니메이션 후보에도 올랐어서 기대를 많이 하고 봤는데 재밌다!

우정총국 총재의 아들인 금수저 제스퍼가 우체부 교육을 설렁설렁 받고 아버지 직책만 받으려고 하자 편지를 전혀 보내지 않는 스미어 렌스버그 마을 우체국으로 보내버린다. 1년 안에 편지 6 천통을 부치지 않으면 유산을 주지 않겠다고 해서 제스퍼는 동네 사람들에게 편지를 쓰도록 설득하려 한다. 근데 이 동네는 두 가문이 사이가 안 좋아 서로 담을 쌓고 괴롭히며 사는 곳이었다. 숲 속에서 만난 클라우스(산타클로스)를 설득해 편지를 쓰는 애들에게 선물을 주게 되면서 마을 사람들도 화해하고 제스퍼도 우체부로서 성장하는 내용이다.

아카데미상 후보작품들을 모두 보려던 중에 보게 된 건데 재밌게 봤다.

고스트 워 Spectral

고스트 워Spectral

생전 처음 보는 영단어 spectral... spooky와 같이 유령 같은 이란 뜻이란다.

몰도바 내전에 투입된 미국 병사가 주인공인데 몰도바도 사실 모르겠고.. 배경 설명도 잘 안되어서 그냥 처음엔 이해가 안 되는 영화였다.. 미국에서 엄청 인기가 많았다는데 한국 넷플릭스에선 조용한 거 보면 우리 정서랑은 안 맞나 보다...

전쟁 중에 보이진 않으나 접촉만으로 사람을 죽이는 존재(에너지)를 발견하고 이와 맞서는 내용인데 내용을 많이 담아내진 못한 거 같다.. 실망... 

문 섀도우 In the Shadow of the Moon

문 섀도우 In the Shadow of the Moon

넷플릭스 광고에 많이 떠서 기대했던 작품이다. 한국에선 크게 인기가 없었던듯 하지만...

1988년 뇌에 척수액이 녹아 나오며 죽는 연쇄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주인공 경찰이 이 살인마를 잡으려는 과정에서 용의자를 실수로 죽이게 되고 그 날 출산하는 아내 역시 아이를 낳고 죽게 된다. 그리고 9년 뒤 1997년, 동일한 수법의 연쇄 살인사건이 생기는데 이 경찰은 9년 전 자기가 죽였던 용의자를 다시 보게 된다. 그 후 살인마가 9년마다 돌아오는 걸 알게 되고 폐인으로 살다시피 하며 달의 주기로 인한 시간 이동에 대해 연구한다. 2006년에도 살인사건이 발생하지만 막지 못했고 주인공은 경찰직도 쫓겨나고 딸과도 멀어지며 9년 뒤 살인사건에만 목을 맨다. 살인마의 시간은 반대로 흘러 88년에는 죽었지만 그 후 오는 살인마는 9년 전의 모습이라는 걸 알게 되고 2015년 타임머신이 도착할 곳으로 미리 가 죽이려고 한다. 

주인공이 폐인처럼 된 이유가 전혀 공감이 되지 않는다. 이 사건을 막았음 아내가 출산 중에 죽지 않을 수도 있고 동료 경찰도 죽지 않을 수 있어서라는데 아내가 살인마한테 죽임을 당한 것도 아닌데... 직업과 가족을 버리면서까지 이 사건에 몰두하는지, 뭐 저렇게까지 하냐 생각이 들 정도로 이해되지 않았던 부분이다.... 아쉬운 영화...

 

이렇게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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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너무 담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던 걸까.. 우주, 가족, 외계 생명체, 성 정체성, 2D와의 사랑, AI와의 사랑, 반란, 부자지간 등등 세부 이야기가 너~~무 많다. 그리고 그 세부 이야기를 다 정리하지도 못한 채 시즌1이 끝난다. 시즌2 만들 돈으로 킹덤에다가나 투자했음 좋겠다.

어느날 갑작스럽게 외계 비행 물체가 지구에 착륙하는데 이 물체는 아무런 반응이 없지만 오직 우주의 어느 행성으로 신호만 보내고 있다. 이 외계 물체가 지구에 온 이유를 알기위해 그 신호를 따라 우주선을 타고 떠나는 내용이다. 그런데 이런 중요한 일을 하는 우주비행사들이 20~30대로 이루어져 있음^^ 주인공 살바레호 함장인 니코 말고는 다들 노답이다. 무슨 대학생 조별과제하는 줄... 불평하는 애, 그 와중에 연애하는 애, 규칙 어기는 애... 한 명 한 명이 발암 캐릭터다. 스토리를 떠나 감정이입이 되는 캐릭터가 하나도 없다는 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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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 영드 중 하나인 셜록을 다시 봤다. 예전에 보긴했었는데 다시 봐도 정말 몰입감 있고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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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스타일도 한 몫했지만 베네딕트 컴버배치 정말.. 찌질한(고기능 소시오패스) 연기 너무 잘한다. 원래 모습도 저럴까 싶다가도 중간에 빅토리아 시대로 갔을 때 모습은 넘 멋있음. 꼭 보세요!

열혈사제 The Fiery Pri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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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했을 때 주변에서 꼭 보라고 얘기를 많이 들었었는데 셜록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보기 시작했다. 원래는 40화였다는데 넷플릭스에선 20화로 올라와있고 극한직업st로 코믹해서 재밌게 봤다. 다 보고 메이킹영상과 예능 출연한 거까지 클리어 함^^

예전엔 한국 드라마에 아이돌들이 발연기하는게 문제였는데 요즘 드라마엔 그런 게 없나 보다?? 배우들도 다 신선하고 연기도 잘해서 재밌게 봤다.

명불허전 Live Up to Your 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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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22

조선시대 한의사 허임이 현대로 와 외과의사를 만나는 내용이다. 처음엔 한의학vs양의학 얘기인가 싶었는데 그런 건 아니고 의사의 소명에 대한 드라마이다. 언니는 오글거린다고 비추했는데 김남길 때문인 걸까.. 난 재밌게 봤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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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드라마 명작 중 하나인 비밀의 숲도 넷플릭스에 있다. 시그널도 있어서 봐야 하는데..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검사가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인데 배우진들도 어마어마하고 영화 같은 영상미가 있어 매 편이 영화 한 편을 보는 거 같았다. 시즌2가 나온다고 하니 정말 기대하고 있다. 너무 집중해서 봐서 비밀의 숲 보는 동안은 자꾸 꿈에 검사 직업이 나왔음;; 보다 보면 주변 인물들도 용의자로 의심하게 되고 반전도 있고 사랑이야기도 없어서 나처럼 한국 드라마에 아직 익숙지 않은 사람들이 도전하기에 좋은 작품인 거 같다. 유명한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거다.

최근 한국 드라마를 몰아 보다 보니 이전에 봤던 드라마에 나온 사람이 나오면 반갑다ㅋㅋ 명불허전에서 허준 역을 맡았던 분이 1차 피해자 박무성 역을 맡으셨다.

사랑의 불시착 Crash Landing On You

사랑의 불시착 Crash Landing On You

작년 말 방영했을 때부터 주변 외국인들한테도 이걸 왜 안보냐고 핀잔받았던 작품... 아직까지도 한류의 새로운 획을 긋고 있는 사랑의 불시착을 뒤늦게 봤다.

조금 오글거림이 있긴 하나 웃긴 장면이 많아서 빠르게 다 봤다. 보기 전에 탈북민 유투버들의 드라마 후기를 봤었는데 북한 배경 세트장이 정말 리얼했다고 말했었다. 그리고 이전에 탈북민 영상에서 본(자주 챙겨봄) 한국에 처음 와서 갔던 국정원 모습도 똑같이 묘사되어 있어서(밥 무한리필, 옷, 살았던 동네 보여주는 모습 등) 나는 탈북도 안 했는데 왜케 아는 게 나오는지;; 고증이 잘됐다 생각했었다.

북한에서 이 드라마를 어떻게 볼 지 정말 반응이 궁금하다. 그리고 기차 씬에서 나온 몽골 울란타토르 초원을 꼭 가보고 싶다!

데리거스 Derry Girls - 시즌 1~2

데리거스 Derry Girls

1990년대 북 아일랜드의 데리 Derry 라는 도시의 여고생들 이야기다. 당시 영국과의 마찰도 보여주고 여고생들의 이야기를 보여주는데 코믹하다. 아일랜드 개그코드가 참 한국이랑 잘 맞는거 같다 ㅋㅋㅋ
여학교를 다니는데 남자 학생(주인공 친구 미셀의 사촌)이 전학와서 같이 다니는데 진짜 존재감이 하찮다 ㅋㅋㅋㅋ
이어지는 스토리는 아니고 단편 드라마며 시즌 당 6편씩만 있어서 도전해보기 좋을듯. 추천합니다

 

후 드라마 많이 봤죠??

영화도 많이 봤어요 ^^

내니 맥피 2 : 유모와 마법 소동 Nanny McPhee and the Big Bang

내니 맥피2 : 유모와 마법 소동 Nanny McPhee and the Big Bang

완전 취향 저격이다 ㅋㅋㅋ 내니 맥피 2만 넷플릭스에 있는 게 아쉽다. 3은 안 나오고 잇고 ㅠㅠ

애들이 말을 안 들을 때 마법같이 찾아오는 유모 이야기인데 안 유치하고 재밌다. 출연진도 어마어마한데, 먼저 주인공 내니 맥피는 엠마 톰슨으로 이 영화를 기획, 극본까지 했다. 

엠마 톰슨은 워낙 유명한 배우지만 최근에 본 MIB에서 요원 O로 나와서 더욱 친숙했다. 그리고 해리포터 맥도나걸 교수도 나오고 아빠 역할로 이완 맥그리거가 잠깐 출연한다. 단역인데도 넘 멋있어서 '머지 저 남자' 생각했는데 스타워즈 오비완이었다니!! 아래 나올 영화 천사와 악마에서도 오 궁무처장 잘생겼는데? 했는데 또 이완 맥그리거였다. 취향 소나무

암튼 시간 보내기 좋은 영화로 딱이었다.

터미네이터 : 미래전쟁의 시작 Terminator salvation

터미네이터 : 미래전쟁의 시작 Terminator salvation

아빠가 터미네이터 광팬이시라 어릴 때부터 많이 봤어서 재밌게 봤다. 시리즈 중 4편에 해당하는데 이전 편과 연계도 잘되어 있고 난 재밌었는데 미국에선 평가가 안 좋다.

아놀드 슈워제너거가 유일하게 출연하지 않은 터미네이터 시리즈인데 그래서인지 정말 닮은 배우가 아주 잠깐 로봇으로 등장한다. 그리고 주인공 크리스찬 베일 너무 멋잇구여.. 이 영화를 찍을 때 그 점잖고 스캔들 없던 배우 크리스찬 베일이 스탭한테 쌍욕 하는 영상이 퍼져서 논란이 됐었긴 하다.

내가 본 날이 넷플릭스 상영 마지막 날이었어서 이제는 못 보는 거 같다 ㅠ

천사와 악마 Angels and Demons

천사와 악마 Angels and Demons

학창 시절 다들 댄 브라운 소설 꽤나 보셨었죠?

로버트 랭던 교수가 나오는 다빈치 코드, 천사와 악마, 인페르노, 로스트 심벌뿐 아니라 디지털 포트리스, 디셉션 포인트까지 모두 사서 여러 번 읽을 정도로 팬이었다. 특히 랭던 교수의 부모님이 선물한 미키마우스 시계를 어릴 때부터 차고 다니는 게 넘 인상적이었어서 나도 엄마가 고등학교 입학할 때 사준 시계를 평생 차야지라고 생각했고 아직도 집에 모셔두고 있다. 문제는 엄마는 기억 못 하심 ^^.. 천사와 악마 영화에서도 미키마우스 시계가 나와서 혼자 오오 했음 ㅎㅎ

일루미나티가 새 교황의 유력한 후보 추기경들을 납치해 연쇄살인을 하고 바티칸을 폭발시켜 버리겠다고 하자 교황청에서는 하버드대 종교 기호학 교수인 로버트 랭던을 초청해 문제를 풀게 하는 내용이다.

톰 행크스가 나오니 연기력은 말할 것도 없고 책의 내용을 모두 실을 수는 없으나 영화에 잘 반영했다고 생각한다. 위에서 말했듯이 궁무처장도 넘 잘생겼고.. 과학vs종교의 얘기는 항상 너무 흥미로운 거 같다. 바티칸이 배경이다 보니 바티칸 구석구석 관광지가 다 나오는데 거의 걸어서 세계 속으로 급이다. 바티칸 여행도 가야 하는데 이놈에 코로나가 언제 끝날지.. 휴.. 

인페르노 Inferno

 

그리고 영화 인페르노도 넷플릭스에 있다! 다빈치 코드는 왜 없는 건지 ㅠ

다빈치 코드 - 천사와 악마 - 인페르노 순으로 개봉을 했다. 지난 48시간 동안의 기억을 잃고 이탈리아 피렌체의 병원에서 눈 뜬 로버트 랭던 교수가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으며 인구의 절반 이상을 없애려는 바이러스 배포를 막으려 노력한다. 천재 생물학자 조브리스트는 인구의 증가가 지구를 멸망시킨다며 흑사병과 같은 바이러스를 살포해 인구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자살하였고 그의 추종자들이 바이러스를 배포하려고 한다.

어디서 많이 본 상황인데? 타노스가 생각난다...ㅎㅎ 한국에선 아직 이런 주제의 영화나 드라마가 없는 거 같은데 미국 사람들은 정말 이렇게 생각하는 건지... 일루미나티도 인구를 5억으로 줄여야 한다고 하고.. 그나마 다행인 건 타노스나 인페르노에서 인종이나 부, 지위에 상관없이 골고루 학살한다는 거다. 운에 맡겨야 하는 건가

무튼 굉장히 빠르게 흐름이 흘러가는 영화인데 푹 빠지게 된다. 댄 브라운 소설을 안 읽은 분들도 쉽게 볼 수 있는 영화일 거 같다! 로스트 심벌도 얼른 영화로 나왔으면!

슈렉 Sherek 2, 3

어렸을 때 슈렉 1을 보고 정말 충격이었는데.. 아무리 외모지상주의가 나쁘다지만 평범한 인간 엄마 아빠한테 태어난 피오나 공주의 원래 모습이 저렇다니.. 그 뒤로 다음 시리즈도 즐겨보진 않았다.

다행히(?) 넷플릭스에선 슈렉 1은 없어서 2부터 봤는데 아직도 슈렉은 비호감이지만.. 주변 캐릭터들이 넘 귀여웠다. 특히 장화신은 고양이가 2부터 나오는데 넘 귀엽다!! 그리고 잠시 슈렉이 잘생긴 인간으로 바뀌기도 한다. 여전히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

슈렉 3에선 디즈니를 겨냥한듯한.. 백설공주, 신데렐라 등 공주들이 나오는데 3편은 정말 처음 본 거라 이것도 재밌게 봤다. 캐릭터들 하나하나가 잘 짜인 느낌이다. 역시 유명한 작품은 뭔가 다름!

메리 슈렉 마스 Shrek the Halls

메리 슈렉마스 Shrek the Halls

30분짜리 단편영화인데 내용상 슈렉 3 이후의 이야기이다. 애기 3명을 낳고 처음으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이야기인데 슈렉의 여운을 달래기 위해 봤다. 가족을 이루는 거에 대한 이야기인데 소소하게 재밌었던 영화이다.

장화 신은 고양이 Puss in Boots

장화신은 고양이 Puss in Boots

엄청난 인기로 조연이 영화를 찍었다. 장화신은 고양이의 과거와 연관된 이야기인데 진짜 웃기는 장면들이 많다 ㅋㅋ 고양이에 대해 아는 사람이라면 빵 터질 그루밍하는 장면이나 빛 따라다니는 장면 등이 있다. 출렁이는 아랫배랑 그 몸을 어떻게 저렇게 잘 표현했는지 신기할 정도.. 슈렉은 안 나오니 저처럼 슈렉 안 좋아하는 분도 보실 수 있어용

퀸카로 살아남는 법 Mean Girls 1, 2

퀸카로 살아남는 법 Mean Girls 1

한글 제목 정말 잘 지은 거 같다. 퀸카로 살아남는 법ㅋㅋ

미국 하이틴 영화의 대명사이자 출연자들이 다 대스타가 돼서 아직도 밈이 돌아다니는 Mean Girls도 넷플릭스에 있다.

아프리카에서 살다 온 케이디가 미국에 한 고등학교에 전학을 오면서 일명 퀸카들과 어울리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이다. 일단 린제이 로한, 레이첼 맥아담스,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너무 예쁘다... 레이첼 맥아담스 연기도 완전 찰떡같고. 뻔한 하이틴 영화와는 다르게 웃긴 장면도 있고 통쾌한 장면도 있어서 인기가 많았던 거 아닐까 싶다. 살면서 한 번쯤은 꼭 봐야 하지 않나 싶을 정도의 영화이다. 

그리고 기대하고 퀸카로 살아남는 법 2도 봤다.

퀸카로 살아남는 법 Mean Girls 2

진짜진짜 핵노잼.. 끝까지 보는 게 너무 힘들 정도로 캐릭터들도 별로고 배우들도 별로... 레이첼 맥아담스가 연기를 잘한다는 걸 새삼 느꼈다. 유치해서 못볼정도이다. ㅠㅠ 비추천...

Easy A

Easy A

엠마 스톤의 하이틴 영화인데 한국에선 개봉하지 못했다. 근데 왜인지 나는 예전에 봤었었음

남자 친구랑 주말을 보냈다고 거짓말한 게 전교에 퍼져서 갑자기 유명인사가 된 고등학생 이야기인데 이 영화를 보면서 미국에 대한 선입견이 좀 깨졌었다. 굉장히 개방적인 줄만 알았는데 엄청나게 보수적임..;;

프렌즈의 피비도 나오고 스탠리 투치도 나온다. 엠마 스톤이 그 특유의 재미난 캐릭터가 잘 살려져 있어서 유명한 밈이 많이 나온 영화이다. 가볍게 보기에 좋다!

화이트 칙스 White Chicks

화이트 칙스 White Chicks

웨이언스 형제가 제작, 감독, 출연한 전설의 코미디 영화 화이트 칙스를 오랜만에 다시 봤다. 고등학생 때 처음 보고 여러 번 다시 봤는데 다시 봐도 웃기다 ㅋㅋ 난 영화보다 '핫칙' 영화를 더 좋아하는데 아쉽게 그건 넷플릭스에 없다 ㅠㅠ 진짜 배꼽 잡고 봤던 영화인데..

흑인 FBI 요원들이 재벌집 백인 자매를 경호하는 임무를 맡았는데 사건이 터져 그 백인들로 변장하는 이야기이다. 재벌집 백인 자매는 힐튼 자매를 따라 했는데 강아지 들고 다니는 것까지도 따라 했다. 영화에서 흑인 부자로 나오는 테리 크루즈가 어렸을 땐 느끼해서 너무 싫었는데 다시 보니 브루클린 나인 나인의 테리였다!! 넘 반가움 ㅋㅋㅋㅋ

이 유명한 신용카드 밈도 테리 크루즈였고 ㅋㅋㅋ

한국에서도 화이트 칙스 인기가 정말 많았는데 최근에 2편이 나온다는 기사가 떴다고 한다. B급 영화 마니아로써 기대됨!!

Little Man

리틀 맨 Little Man

한국에선 개봉할 수 없는 내용의 영화 ㅋㅋ 웨이언스 형제의 영화이다.

아기처럼 몸이 작은 흉악범 켈빈이 다이아몬드를 훔쳤는데 경찰에게 걸릴뻔하자 편의점에서 만난 부부의 가방에 다이아몬드를 숨겼다. 그리고 그 부부의 집에 몰래 들어가기 위해 버려진 아기 인척 연기했고 아기를 원하던 부부들은 위탁소가 문을 닫는 주말 동안 아기를 돌보기로 하며 생기는 이야기다.

난 좀 징그러웠어서 내 스탈은 아니나 화이트 칙스에 이어 한국에서 많이 유명한 코미디 영화인 거 같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Spirited Away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Spirited Away

처음 봤을 때부터 찝찝+기분나쁨과 나중에 해석을 보고는 더 다시 보기 껄끄러웠는데 그래도 참고 봤다.

부모님과 새 집으로 가던 치히로는 부모님이 허락 없이 상점의 음식을 먹다가 돼지로 변한 걸 보고 도망치다 여관을 발견하게 된다. 거기서 만난 하쿠의 도움으로 여관에 취업하게 되어 부모님과 여관을 탈출하는 내용이다. 주인공의 원래 이름은 치히로나 여관에서는 가명을 써야 해서 치히로는 센이라는 이름으로 일을 한다. 그래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제목이다.

부모님이 돼지로 변하는 장면과 여관으로 오는 손님이 귀신같은 괴물 모습과 목욕탕이 매춘업을 상징한다는 해석을 보고 웩했었는데 버블경제 시절 망한 가족(치히로의 부모님의 차가 BMW다)과 가족의 빚을 갚기 위해 매춘업에 종사한 딸을 반영한 거라는 해석을 보고 더욱 기분이 나빠졌다... 가오나시 캐릭터도 마냥 귀엽다고 할 존재도 아니고.. 그리고 주인 없는 식당에서 밥 먹는게 그렇게 죄인가ㅠ 돈 안낸다는 것도 아니고 주인이 없어서 먼저 먹게다는데.. 나도 돼지로 될 거 같다.

가장 정상적인 캐릭터로 나오는 하쿠는 치히로와 그림체가 너무 다르게 잘생기게 나와서 어색했는데.. 알고 보니 인간의 존재가 아니었다. 여러모로 다신 보고 싶지 않은 영화다..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 수상 작품으로 한 번은 봐야 할 작품이지만.

잘생긴 하쿠

나우 유 씨 미 Now You See Me

나우 유 씨 미 Now You See Me

2편까지 나온 마술 범죄 영화인데 넷플릭스에는 1편만 있다.

4명의 마술사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마술쇼에서 프랑스 은행의 금고를 털어 FBI의 조사를 받으며 FBI 요원과 일어나는 이야기이다. 넘넘 유명한 영화고 주변에서 후기를 많이 들었지만 어쩐지 내스탈이 아니라 안 보다가 보게 됐다.

엄~청은 아니지만 볼만한 정도의 영화인 거 같다.. 캐치 미 이프 유캔도 그렇고 걸작들은 참 내스탈이 아닌 듯.. 난 역시 B급 취향인가 보다..

가디언즈 Rise of the GuardiansRise of the Guardians

가디언즈 Rise of the Guardians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인데 폭망 했다고 한다. 나도 정말 몰랐던 애니메이션인데 겨울왕국 엘사 캐릭터가 나오면서 눈, 얼음을 다루는 주인공 '잭 프로스트'가 커플로 추앙되며 알게 되었다.

다들 초면이죠?

망할 수밖에 없는 게 내용도 내용인데 캐릭터가 너무 영미권 신화의 존재로 글로벌하지 않았다.. 아이들의 꿈을 지키는 캐릭터들이 나오는데 우리 아시아권에서 아는 건 고작 두 번째 산타클로스일 뿐이다..

먼저 첫 번째 잭 프로스트 Jack Frost는 영국 신화의 Frost 요정으로 장난치기를 좋아하는 요정이다.

그리고 세 번째에 있는 악역 피치는 부기맨 Boogeyman을 캐릭터화 한 걸로 아이들에게 악몽을 꾸게 하는 존재이다

네 번째 투스는 이빨요정 Tooth Fairy로 영미권 문화에서 치아가 빠졌을 때 침대 밑에 빠진 치아를 두면 이빨요정이 치아를 가져가고 돈을 놓는다는 전설의 캐릭터이다.

다섯 번째 버니는 부활절 토끼 Easter Bunny로 영미권 문화에서 부활절 전날 밤 착한 아이에게 예쁘게 색칠된 삶은 달걀을 집구석 구석에 숨겨 놓는다는 전설이 있다. 산타클로스와 같은 존재로 토끼가 다산을 상징해서 그렇다고 한다.

그리고 마지막 샌드맨 Sandman은 잠드는 모래를 뿌려서 아이들을 잠들게 하는 잠의 요정이다.

요런 인물들을 알아야 배경지식이 있어 영화를 감상할 수 있을텐뎅.. 왠지 2도 안 나올 거 같다. 잭 프로스트의 소년 미를 기대했으나 크리스 파인 목소리라 너무 어른이었고..ㅋㅋㅋ

월러비 가족 The Willoughbys

월러비 가족 The Willoughbys

올 4월 넷플릭스에서 개봉한 따끈따끈한 신상 애니메이션이다.

자기들끼리 너무 사랑하느라 4형제에겐 관심이 없는 부모에게 벗어나고자 고아가 되려는 형제의 이야기이다. 엄청 재밌거나 하진 않은데 신선한 주제이긴 했다.

스파이더 위크가의 비밀 The Spiderwick Chronicles

스파이더 위크가의 비밀 The Spiderwick Chronicles

그저 그런 아이들 나오는 SF영화인 줄 알았는데 너무 재밌게 봤던 작품이다.

소설이 원작인데 쌍둥이 형제와 누나 그리고 엄마가 스파이더 위크가의 저택으로 이사 오면서 생기는 이야기이다. 쌍둥이 형제는 어거스트 러쉬의 걔, 찰리와 초콜렛 공장의 찰리인 걔, 프레디 하이모어가 맡았다. 넘 애기애기 해서 귀엽게 봤는데 찾아보니 동갑이네.. 넌 언제 그렇게 늙었니 ㅠㅠ

무튼 그 집에는 80년 전에 증조할아버지가 요정, 고블린 등에 대해 적은 책이 있는데 주인공 자레드가 그 책을 꺼내 읽게 되자 그 책에 적힌 모든 생명체들의 설명과 약점들을 알아내기 위해 책을 뺏으려는 레드캡스와 싸우는 내용이다. 요정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CG도 되게 자연스럽고 캐릭터들도 특이해서 재밌게 봤다! 2가 나왔음 좋겠는데 아무 얘기가 없는 거 보니 안 나오나 보다. 원작 아동 소설은 꼭 읽어보고 싶다!

기묘한 가족

기묘한 가족

김남길333

이건 넷플릭스엔 있지 않고 이왕 후기 쓰는 김에 쓰는 영화 후기

김남길님만 보고 봤는데 정재영님의 그 천연덕스러운 스산함과 엄지원언니한테 빠졌다.. 멋있으심.. 좀비 영화지만 코미디라 웜 바디스 같이 가볍게 보기 좋았다.

시골 동네에 좀비가 나타나(다들 좀비인지 모름) 아빠 박만덕을 물었는데 물린 후 앓고 나니 머리카락도 까매지고 회춘하게 된다. 그래서 그 좀비를 찾아 동네 사람들을 물려주며 장사를 하게 된다. 시골이 배경이고 돈에 환장하는 사람들이 나와서 내가 가장 기괴하다고 생각하는 '시실리 2km' 영화가 생각나서 소름 끼치면서 웃겼던 영화이다. 부모님이랑 한번 더 보고 싶을 정도! 추천합니당

 

집에서 티비만 보니 눈도 아프고..

언젠간 영화관에 가서 영화 볼 날이 올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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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어공부용 드라마 영화 추천! - 시간여행자/몬스터 호텔/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안녕하세요/취미찾기|2020. 4. 3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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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어공부용 드라마 영화 추천! - 시간여행자/몬스터 호텔/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020년 04월 30일

 


2020/03/30 - [안녕하세요/취미찾기] - [넷플릭스] 드라마 초보 넷플릭스 추천 리스트! - 기묘한이야기/영혼신부/킹덤/더크젠틀리의 전체론적 탐정 사무소

 

[넷플릭스] 드라마 초보 넷플릭스 추천 리스트! - 기묘한이야기/영혼신부/킹덤/더크젠틀리의 전체론적 탐정 사무소

[넷플릭스] 드라마 초보 넷플릭스 추천 리스트! - 기묘한이야기/영혼신부/킹덤/더크젠틀리의 전체론적 탐정 사무소 2020년 03월 26일 한국 드라마, 영화를 예전부터 잘 안봤는데 최근 들어 넷플릭스를 통해 드라마..

yawping.tistory.com


 

코로나로 집에만 있으니 와식 생활을 하게 되고.. 누워서 넷플릭스만 많이 본 거 같다.

그러므로 당분간 넷플릭스 드라마, 영화 후기 포스팅이 넘칠 예정... !

 

먼저 드라마 후기이다.

 

사임당, 빛의 일기

사임당, 빛의 일기

한국 드라마를 자주 안 보는데 본방으로 봤었던 드라마다. 이영애, 송승헌 이라니! 그리고 신사임당 내용이라니! 꼭 봐야지 했었는데 재미도 있었었다. 그러다 그때 뭔가 바빠서 중간부터 놓쳤어서 끝까지 못 보게 됐는데 넷플릭스에 올라와서 드디어 봤다.

30부작이었으나 시청률 부진으로 28부작으로 축약해 종영됐다고 한다. 내용 소품 다 완벽하고 주인공들도 연기도 다 잘하는데.. 내 생각엔 조연들 연기 문제랑 너무 예스러운 권선징악이 한몫하지 않았나 싶다.

근데 사임당과 이겸의 트루 러브 스토리가 진짜 감동적이다.. 이 드라마를 보고 송승헌 배우를 다시 보게 됐는데 얼마 전에 나혼산에 나와서 놀랬다. 난 무튼 너무 재밌었다. 이거 보고 이영애의 미모에 빠져 덕질을 했는데 젊었을 때 사진이 무슨 요정 같음...

시간여행자 Travelers - 시즌 1~3

시간여행자 Travelers

주인공이 넘 많고 첨에 내용이 이해가 안 가서 보다가 말았던 드라마인데, 계속 생각이 나서 보다 보니 시즌 3 완결까지 보게 됐다. 막판 가서는 진짜 초집중해서 봄... 처음이 좀 지겹지 그 부분이 넘어가면 정말 재밌어요.

미래에는 AI '디렉터' 를 종교처럼 생각하며 그의 지시에 따르고 사는데 소행성 충돌로 환경오염, 자연재해, 전쟁 등으로 소수의 사람들만 생존한 상태이다. 그래서 AI는 특정 요원들을 죽을 예정인 사람들의 뇌에 덧씌워 보내 소행성 충돌 등이 이러나지 않도록 업무를 지시한다. 그렇게 몇 천명의 사람들을 보냈었고 그중 한 팀에 대한 이야기이다. 시즌 1은 그 소행성 충돌을 막는 업무를 하는 내용이고, 소행서 충돌을 막아도 미래의 문제가 해결이 안 되자 다른 업무들을 맡아하고 + 원래 몸의 주인의 일상생활을 이어 간다. 스토리는 정말 신선하고 재밌었다.

다 완벽한데 포스터의 2번째 사람이 정말 이해불가. 저 사람은 미래에서 온 사람이 아니고 가장 왼쪽 여자 몸의 주인이 정신지체 장애를 가져서 도와주는 사회복지사인데 정말 미국인이 좋아하는 성격인 거 같다. 남에게 항상 퍼주고, 총 겨누는 상황에서도 위트를 발휘하고 죽을 때도 농담을 하고...;; 참 이해불가. 죽기 직전에 몇 개월 만난 여자 친구가 아니라 가족이 생각나야 하는 거 아닌가. 참... 무튼 세계관도 신선하고 재밌었다. 왕추천!

마다가스카의 해피 홀리데이 Happy Holidays from Madagascar

마다가스카의 해피 홀리데이 Happy Holidays from Madagascar

아래에 나오겠지만 마다가스카 영화 2, 3편으로 보고 빠져서 짧은 단편 드라마를 보게 됐다. 스토리는 영화 2편~3편 사이에 아프리카에 있었을 때 내용인데 재밌다ㅋㅋㅋㅋ  마다가스카는 정말 어린이용이 아니라 어른용 애니인 거 같다.

 

그리고 영화 후기!

참고로 미국 초딩 갬성임을 명심해 주세요.

구스범스 Goosbumps - 1,2

구스범스 Goosbumps

구스범스는 공포 아동소설 작가인 R.L.스타인이 집필한 책이 원작이다. 수십권의 시리즈 공포 소설물인데 영화 구스범스 에선 이 소설 속의 악당들이 책 속을 탈출해 돌아 다닌다는 내용이다. 잭블랙은 작가인 R.L.스타인 역을 맡았다.

1편은 예전에도 봤던 영화였고 2편은 못 봤는데 퀄리티가 짱이라 놀랬다. 청소년 영화 좋아하시는 분은 보세요!

몬스터 하우스 Monster House

하 내가 정말정말 좋아하는 영화! 어렸을 때 정말 정말 재밌게 봐서 몇 번이나 봤었다. 지금 보니 애니메이션 퀄리티가 요즘에 비해 살짝 안 좋긴 하나 내용은 역시나 재밌다.

앞 집에 할아버지 혼자 사시는데 다른 사람들이 집 앞 잔디에도 발을 못 디디게 할 정도로 집을 애지중지 아낀다. 그런데 사람들이 놓고 간 물건들을 집이 삼키는 걸 보고 주인공과 친구들이 그 집을 조사하러 가는 내용이다.

몬스터 호텔 Hotel Tranysylvania - 1, 2

이건 워낙 유명해서.. 어른아이 할 거 없이 유명하쥬?

벌써 내년에 4편이 나온다. 넷플릭스에는 1편, 2편이 올라와있어서 봤는데 아기자기 존잼이다. 원래 제목은 호텔 트란실바니아로 트란실바니아는 루마니아 지방 이름이고 바로 드라큘라 모델인 블라드 3세가 있던 곳이다.

몬스터들만 오는 드라큘라 백작의 호텔에 인간 남자가 오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인데 백작의 딸과 인간 남자가 결혼하면서 2편에서는 그 애기가 나온다. 귀엽다...  늑대인간, 프랑켄슈타인, 미이라 등 캐릭터들도 나오는데 영화가 인기가 많아서 다들 너무너무 유명해졌다. 꼭 보세용!

마다가스카 Madagascar - 2, 3

마다가스카 Madagascar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으로 1편을 극장에서 너무너무 재밌게 봤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넷플에서 2, 3편만 있음. 1편은 뉴욕 동물원에 있던 사자 알렉스, 기린 맬먼, 얼룩말 마티, 하마 글로리아가 동물원에서 마다가스카로 탈출하는 내용이고 2편은 뉴욕으로 다시 돌아오던 중에 비행기 사고로 아프리카에 떨어져 알렉스의 부모를 만나는 내용이다.

Nana

1편에도 나왔던 깡패 grandma 나나가 나오는데 웃기닿ㅎㅎㅎ

마다가스카 Madagascar

그리고 3편은 뉴욕으로 가던 중에 유럽에 떨어져 서커스에 참여하게 되는 내용인데 진짜 웃기다 ㅋㅋㅋ 퀄리티도 너무 좋고 색감도 좋아서 3D로 봤음 좋았을뻔했다. 아쉽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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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가스카 시리즈는 주연뿐 아니라 조연이 하드 캐리 하는데 특히나 인기 있는 건 펭귄들이다. 오죽하면 펭귄들 영화가 따로 나오고 배네딕트 컴버배치가 성우를 맡을 정도 ㅎㅎ 넷플에는 없는데 꼭 보고 싶당! 펭귄들 정말 똑똑하고 멋있다

어쩌다 로맨스 Isn't It Romantic

어쩌다 로맨스 Isn't It Romantic

넷플릭스 간판 영화 중 하나인 어쩌다 로맨스를 봤다. 너무 광고판에 나와서 한번 봤는데 내용은 사실 흔한 로코였다. 사랑을 믿지 않는 건축가인 주인공이 머리를 다치면서 로맨스 영화 속에 들어가 직장동료가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걸 깨닫고 현실로 와 그걸 이루어내고 커리어 적으로도 자신감을 갖게 되는 내용이다.

다른 거보다 한국 제목 '어쩌다 로맨스'를 참 잘 지어낸 거 같다. 계속 생각나는 이름인데, 내용은 그냥 쏘쏘였다.

캐치 미 이프 유 캔 Catch Me If You Can

캐치 미 이프 유 캔 Catch Me If You Can

넘나 유명한 영화죠. 내용은 하도 들어서 알고 있었고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인 것도 알았는데 실제로는 처음 봤다. 실화 바탕에 스티븐 스틸버그가 만들었고 주인공이 톰 행크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라니 명작이 안될 수가 없지 않나.

어렸을 때부터 거짓말, 연기, 유머를 갖췄던 주인공은 부모님이 재정적 문제로 이혼까지 하자 돈을 벌기 위해 기장인 척 연기하고 가짜 수표로 은행으로부터 현금을 받고 기장 외에도 의사, 변호사(실제 시험에 합격함)를 사칭한다. 그러다 FBI 요원에게 잡혔는데 탁월한 두뇌로 FBI에서 위조 수표 감별사로 뽑혀 지금까지도 그렇게 살고 있다고 한다.

기대했던 거보다는 재밌거나 하진 않았다.

좀비랜드 2: 더블 탭 Zombieland: Double Tap

좀비랜드 2: 더블 탭 Zombieland: Double Tap

지난 포스팅에서 후기를 올렸던 좀비랜드 1의 후속 편 좀비랜드 2를 봤다. 1편은 하도 유명해서 봤는데 별로 재미가 없었는데... 1편 당시 신인이었던 배우들이 탑스타가 되어 후속 편은 절대 없을 거라 예상했던걸 깨고 10년 만에 2편이 나왔다. 근데 2편은 재밌다ㅋㅋㅋ  메디슨 캐릭터가 진짜 너무 웃겼다 ㅋㅋㅋ

1편에서 가족이 되며 함께 살아가던 중에 남친의 갑작스러운 프러포즈와 여동생의 반항으로 엠마 스톤 자매는 집을 떠나게 된다. 그러다 금발머리 멍충 메디슨을 만나고 여동생은 평화주의자 히피를 만나 떠나고 미국의 대표적인 캐릭터들이 다 나온다. 10년 만에 찍은 건데 어째 엠마 스톤은 하나도 변함이 없는지.. 너무 이쁘다. 그리고 메디슨 진짜 너무 웃겨서 오랜만에 소리내서 웃었다...ㅎ

모글리 : 정글의 전설 Mowgli: Legend of the Jungle

모글리 : 정글의 전설 Mowgli: Legend of the Jungle

디즈니 애니메이션 정글북의 광팬인데 2016년 디즈니에서 만든 실사영화를 보고 좀 실망했었다. 스칼렛 요한슨이 성우를 맡기도 했는데 중간에 노래 부르는 장면이나 애니메이션 퀄리티가 별로 였었음. 그때 한창 정글북 테마로 디즈니 문구류들이 나와서 열심히 샀긴 했었다.

'모글리'는 정글북에서 나오는 인간 소년의 이름으로 넷플릭스가 제작 영화이다. 별로 기대하지 않고 봤는데 영상 질이 장난 아니다. 동물들도 진짜 살아 움직이는 거 같고 디즈니 영화보다 정글북을 더 잘 표현한 거 같다. 인간 세계에 가서 사는 모습도 나오면서 인도인들도 나오는데 캄보디아로 묘사했던 디즈니 영화와의 차이가 있었다. 원작 소설에서는 인도였지만 디즈니 만화와 영화에선 캄보디아를 그대로 가져갔었다. 모글리는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정글북 영화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해 원작 소설에선 나오지 않던 무서운 원숭이의 왕 오랑우탄도 나왔었다.

생각보다 퀄리티가 정말 좋으니 이것도 강추합니다!

티파니에서 아침을 Breakfast at Tiffany's 

티파니에서 아침을 Breakfast at Tiffany's

60년대 미국 로맨틱 코미디 영화인 '티파니에서 아침을'도 넷플릭스에 있다. 오드리 헵번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릴 정도로 유명한 영화인데 뉴욕을 배경으로 상류사회를 동경하는 여자의 이야기이다. OST인 Moon River가 아직까지도 유명하고 블랙 드레스 하면 이 영화에서 오드리 헵번이 입은 드레스가 생각나는 거 보면 티파니에서 아침을 의 파급력은 놀라울 정도..

옛날 영화라 그런지 줄거리는 그닥 공감이 안된다. 뉴욕커들은 이해하려나? 쉽게 돈 버는 걸 선택하고 감옥에 있는 부자에게 면회를 가서 전해 들은 날씨를 알려주고 돈을 버는 일을 했는데 이는 실제 날씨와는 전혀 달랐다. 딱 봐도 수상하자나! 역시나 마약조직 관련된 정보를 전달하는 일이라 결론은 돈보다는 사랑을 선택하게 된다.

어떻게 저렇게 몸이 가냘프면서 탄탄할까 싶었는데 오드리 헵번은 발레를 했었다고 한다. 근데 그러고보니 발레리나 강수진씨가 오드리 햅번 많이 닮지 않았나여..? 비정상회담 정주행 중인데 넘 분위기도 닮아서 놀랬당..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The Devil Wears Prada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The Devil Wears Prada

이것도 워낙에 유명한 영화라 말이 필요 없을 정도... 메릴 스트립과 앤 해서웨이가 주연으로 나오고 조연으로 에밀리 블런트도 나온다. 이것도 영어 공부용으로 넘넘 유명한 영화라 스크립트로 공부를 했었는데 내용은 기억이 없는데 처음 대사는 내가 아예 외우고 있어서 보면서도 놀랬다...

대학을 막 졸업한 주인공 앤드리아가 런웨이 편집장인 미란다의 비서로 일하게 되면서 일어난 일인데 실제 보그 편집장인 '안나 윈투어'를 모델로 했다고 한다. 혹시 안나 윈투어가 궁금하다면 다큐멘터리 영화 The September Issue를 보세요. 한때 패션계에 관심이 많아서 흥미진진하게 봤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 Howl's Moving Castle

하울의 움직이는 성 Howl's Moving Castle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오랜만에 봤다. 근데 내용이 하나도 기억이 안 나서 꼭 처음 보는 거 같이 집중해 봤는데 내가 알고 있던 거랑 많이 달랐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 초딩땐 그냥 와 하울 존멋!! 인생의 회전목마 피아노로 쳐야지!! 이러고 말았었는데 생각보다 하울은 참 불쌍한 사람이었다 ㅠㅠ

다른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과 마찬가지로 전쟁과 외모지상주의에 반대하는 의미가 담겨있는데 그렇기엔 여주인공이 외모만 보고 하울을 좋아한 거 아닌가여? 그거 말고 좋아할 이유가 없는뎅... 이해 안 됨;; 내용은 아래에 나올 천공의 성 라퓨타가 더 인상적이었다.

벼랑 위의 포뇨 Ponyo on the Cliff by the Sea

벼랑 위의 포뇨 Ponyo on the Cliff by the Sea

지브리 스튜디오 작품 중 귀여움으로 유명한 벼랑 위의 포뇨! 어린 사랑짱을 닮았다고 유명했고 나도 굿즈를 몇 개 샀었었다. 근데 다시 보니 포뇨가 인면어라 그런지 '불쾌한 골짜기'가 있다. 조금 징그럽...

인면어 포뇨가 5살 소년 소스케를 만나고 인간이 되어 같이 살고 싶어 바다를 떠나지만 포뇨의 인간 아빠가 그걸 반대해 서로 실랑이를 벌이다 결국 포뇨는 소스케와의 입맞춤으로 인간이 되는 내용이다. 포뇨의 아빠가 인간을 환멸 하는 이유는 환경오염 때문이고 수중 환경오염을 잘 보여주는 영화인데 그보다 너무 평화로운 분위기라 그런 건 잘 느껴지지 않는다. 그냥 신나는 포뇨 OST와 예쁜 바다 풍경만 생각난다...

천공의 성 라퓨타 Castle In The Sky

천공의 성 라퓨타 Castle In The Sky

제목은 많이 들어봤었지만 처음 봤던 '천공의 성 라퓨타'. 진짜 대애애애박 이다....

86년에 나온 영화라는데 내용이나 영상미, 음악이 진짜 대단하다. 하늘 위에 있는 섬인 라퓨타는 엄청난 과학기술이 발전했던 국가로 알려져 있지만 지금은 신화 속 이야기로만 알려져 있었다. 그런 라퓨타의 후손인 여자 주인공 시타가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천공석 목걸이를 통해 라퓨타를 찾아가는 내용이다.

걸리버 여행기에 나온 라퓨타가 배경인데, AI 같이 로봇도 거느리며 비행 문명을 누렸는데 어느 이떤 이유인지 쇠퇴하고 멸종되었다. 고대에서부터 내려오는 노래 중에 인간은 대지를 떠나서는 살 수가 없다는 가사가 있는 거 보면 비행 문명으로 살기엔 단점이 많았던 거 같기도..

기승전결 확실하고 반전도 있고 어떻게 그 시대에 이런 걸 상상했지 싶은 것들이 많다. 꼭 꼭 보세요 강추!!

마루 밑 아리에티 The Secret World of Arrietty

마루 밑 아리에티 The Secret World of Arrietty

진언니의 추천으로 보게 됐다. 포스터를 보니 여주 왜케 진언니 닮았지..?

남자 주인공 쇼우의 외할머니댁에 얹혀사는 소인 가족의 이야기이다. 아리에티와 엄마, 아빠가 사는데 아리에티의 실수로 쇼우와 마주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이다. 소인들은 각설탕, 휴지 등을 몰래 빌려 쓰고 혹시라도 집주인이 자신들을 보게 되면 그 집을 떠나야 한다는 규칙이 있어 쇼우의 외할머니댁을 떠나게 되는 내용이다.

원작은 영국 소설이라는데 소인들이 멸종에 이른 것처럼 지브리 스튜디오에선 잊혀 가는 원주 민족 등의 문제를 담았다고 한다. 남자 주인공 쇼우가 심장병을 앓고 있는 창백한 피부의 조심성 있는 아이인데 뻔한 일본 만화의 남주인공 같았다. 걔네들은 왜 이렇게 아픈 남주 or 까맣고 좀 멍청멍청하고 의리 있는 남자만 선호하는지... 그래도 남주인공이 생각보다 덜 나오고 여주 아리에티가 이끌어가는 내용이라 재밌게 봤다.

고양이의 보은 The Cat Returns

고양이의 보은 The Cat Returns

제목만 보고 고양이 나오는 힐링 영화겠다! 하고 틀었다가 낭패.. 아니 왜 이렇게 무서워요... 길고양이 함부로 도와줬다 인생 종결 날뻔한 이야기이다.

여주가 도와준 길고양이는 고양이 왕국의 왕자 '룬'이었다. 그날 밤 고양이들이 찾아와 왕자와 결혼해달라며 왕국으로 초청했고 다음날 끌려 들어가다시피 간 고양이 왕국에서는 귀빈 대접을 받으며 만찬을 즐기며 놀다 보니 서서히 몸이 고양이로 변하게 되고 있는 걸 알게 됐다. 고양이 왕국에 가기 직전에 만났던 고양이 사무소의 '바론' 남작이 도와줘 탈출하게 되는 내용이다.

사실 거절할 수 있었지만 강하게 거절하지 않는 여주를 보며 사실 걔도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거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고양이 왕국 왕자랑 결혼하는 것도 나쁘진 않을 듯.. 하지만 문제는 그 왕자는 이미 결혼할 고양이가 있다는 거지만.

힐링 영화로 착각하고 보지 마세여.. 생각이 필요한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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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 송몽규의 시 - 밤

안녕하세요/취미찾기|2020. 4. 17.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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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 송몽규의 시 - 밤

2020년 04월 17일

 


2018/10/14 - [안녕하세요/취미찾기] - [필사] 박노해의 시 - 지문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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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 박노해의 시 - 지문을 부른다 2018년 10월 14일 필사 취미를 가지려고 한다. 고등학교 때 보고 아직까지 마음 속에 깊게 남아있는 박노해 시인의 지문을 부른다로 처음 도전! 내가 좋아하는 부분을 필사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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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0 - [안녕하세요/취미찾기] - [필사] 김용택의 시 - 그 여자네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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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개봉한 영화 '동주'를 정말 인상깊게 봤었다.

 

영화 '동주'

 

윤동주 시인의 짱팬인 김나방과 봤었는데, 이 영화는 제목과 같이 윤동주 시인이 주인공인 것이 아니라 윤동주 시인의 사촌인 독립운동가 송몽규가 주인공 같았다. 송몽규는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독립 운동가인데 리더십과 연설 뿐 아니라 수필능력도 대단해 동아일보 공모에도 입선이 되었었다고도 한다. 하지만 일제의 요시찰 인물이 되어서 다른 작품들은 모두 사라져 단 세 작품만 남아 있다.

반면에 윤동주 시인은 작품들이 많이 남아있어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는데 영화사에서도 사람들이 많이 알고 있는 윤동주를 내세워 송몽규를 알리려고 만든게 아닌가 싶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배우 박정민이 연기해서 그런걸 수도 있지만...  완전 송몽규 영화였다구여.. 꼭 보세요..!!

 

윤동주와 송몽규 

 

 

현재 확인할 수 있는 송몽규의 세 작품은 아래와 같다.

 


먼저 1935년 동아일보 공모에 입선된 숟가락

 

 

술가락 

송몽규

우리부부는 인제는 굶을 도리밖에 없엇다.

잡힐 것은  잡혀먹고 더잡힐 것조차 없엇다.

- 여보! 어디좀 나가 봐요! 안해는 굶엇것마는 그래도 여자가 특유(特有) 뾰루퉁한 소리로 고함을 지른다.

……… 나는 다만 말없이 앉어 잇엇다. 안해는 말없이 앉아 눈만 껌벅이며 한숨만 쉬는 나를 이윽히 바라보더니 말할 나위도 없다는 듯이 얼골을 돌리고  눈물을 짜내기 시작한다. 나는 아닌게 아니라 가슴이 아펏다. 그러나   없었다.

 사이에는 다시 침묵이 흘럿다.

 여보 조흔수가 생겻소! 얼마동안 말없이 앉아 잇다가 나는 문득 먼저 침묵을 때트렷다.

뭐요? 조흔수? 무슨 조흔수란 말에 귀가 띠엿는지 나를 돌아보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대답을 한다.

아니  우리 결혼할   은술가락망이유

아니 여보 그래 그것마저 잡혀먹자는 말이요! 내말이 끝나기도 무섭게 안해는 다시 표독스운 소리로 말하며  다시 나를 흘겨본다.

사실  술가락을 잡히기도 어려웟다. 우리가 결혼할  -  외국(外國) 가잇는  안해의 아버지로부터 선물로  것이다. 그리고 그때  술가락과 함께 써보냇던 글을 나는 생각하여보앗다.

너히들의 결혼을 축하한다. 머리가 히도록  지나기를 바란다. 그리고 나는  술가락을 선물로 보낸다. 이것을 보내는 뜻은 너히가 가정을 이룬뒤에 이술로 쌀죽이라도 떠먹으며 굶지말라는 것이다. 만일 이술에 쌀죽도 띠우지 안흐면 내가 이것을 보내는 뜻은 어글어 지고 만다. 대개 이러한 뜻이엇다.

그러나 지금 쌀죽도 먹지 못하고  술가락마저 잡혀야만할 나의 신세를 생각할  하염없는 눈물이 흐를 뿐이다마는 굶은 나는 그런 것을 생각할 여유없이 여보 어찌 하겟소   잇소 나는 다시 무거운 입을 열고 힘없는 말로 안해를 다시 달래보앗다. 안해의 빰으로 눈물이 굴러 떨어지고 잇다.

굶으면 굶엇지 그것은 못해요. 안해는 목메인 소리로 말한다.

아니 그래 어찌겟소.  찾아내오면 그만이 아니오! 나는 다시 안해의 동정을 살피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없이 풀이 죽어 앉어잇다. 이에 힘을 얻은 나는 다시 여보 갖다 잡히기오 발리 찾어내오면 되지 안겟소 라고 말하엿다.

글세 맘대로 해요 안해는   없다는 듯이 힘없이 말하나 뺨으로 눈물이 더욱더 흘러내려오고잇다.

사실 우리는 우리의 전재산인 술가락을 잡히기에는 뼈가 아팟다.

그것이 운수저라 해서보다도 우리의 결혼을 심축하면서 멀리 ×× 망명한 안해의 아버지가 남긴 오직  예물이엇기 때문이다.

 이건 자네  이건 자네 안해 -세상없어도 이것을 없애서 안되네 이러케 쓰엿던  편지의 말이 오히려 지금도 눈에 선하다.

그런 숟가락이건만 내것만은 잡힌지가 벌서 여러달이다. 술치 뒤에에는 ()지를  크게 쓰고  아래는 나와 안해의 이름과 결혼 이라고 해서(楷書) 똑똑히 쓰여잇다.

나는 그것을 잡혀 , 나무, 고기, 반찬거리를 사들고 집에 돌아왓다.

안해는 말없이 쌀음 받어 밥을 짓기 시작한다. 밥은 가마에서 소리를 내며 끓고잇다. 구수한 밥내음새가 코를 찌른다. 그럴때마다 나는 위가 꿈틀거림을 느끼며 춤을 삼켯다.

밥은 다되엇다. 김이 뭉게뭉게 떠오르는 밥을 가운데노코 우리  부부는 맞우 앉엇다.

밥을 막먹으려던 안해는 나를 똑바로 쏘아본다.

, 먹읍시다. 미안해서 이러케 권해도 안해는 못들은체 하고는 나를 쏘아본다. 급기야  줄기 눈물이 천천이 안해의 볼을 흘러 나리엇다.  저러고 잇을고? 생각하던 나는 !하고 외면하엿다.  먹는데 무엇보다도 필요한 안해의 술가락이 없음을 그때서야 깨달앗던 까닭이다.

--동아일보 193511일자에 게재된 신춘문예 콩트 부문 당선작인 송몽규의 술가락 전문.

 


조선일보 1938년 9월 20일자에 실린

송몽규

고요히 침전(沈澱) 어둠

만지울듯 무거웁고

밤은 바다보다 깊구나

 

홀로 헤아리는  맘은

험한 산길을 걷고

나의 꿈은 밤보다 깊어

호수군한 물소리를 뒤로

- 별을 쳐다 쉬파람 분다.

 


그리고 1941년 연희전문학교의 <문우>에 발표한 하늘과 더불어

하늘과 더불어

송몽규

 

하늘 -

얽히어 나와 함께 슬픈 쪼각 하늘

그래도 네게서 온 하늘을 알수있어 알수있어

 

푸름이 깃들고

태양이 지나고

구름이 흐르고

달이 엿보고

별이 미소하여

 

너하고만은 너하고만은

아득히 사라진 얘기를 되풀고 싶다

 

오오, 하늘아 -

모든 것이 흘러흘러 갔단다

꿈보다도 허전히 흘러갔단다

괴로운 사념들만 뿌려주고

미련도 없이 고요히 고요히

 

이 가슴엔 의욕의 잔재만

쓰디쓴 추억의 反芻(반추)만 남어

그 언덕을

나는 되씹으며 운단다

 

그러나

인이 없어 고독스럽지 않아도

 

고향을 잃어 鄕愁(향수)스럽지 않아도

 

인제는 오직 -

하늘 속에 내 맘을 잠그고 싶고

내 맘 속에 하늘을 간직하고 싶어

 

미풍이 웃는 아침을 기원하련다

 

그 아침에

너와 더불어 노래 부르기를 가만히 祈願(기원)하련다

 

 

나도 그 시기에 태어났으면 송몽규처럼 적극적이게 독립운동을 할 수 있었을까

윤동주 시인이 부끄럽다 말한 것도 사촌 송몽규과 자신을 비교해서가 아닐까 싶다

 

마지막으로 내가 한 필사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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