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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조선 탈출기/싱가싱가싱가폴

추억은 향기를 타고... (feat.프레드릭엠 오베드상 재출시)

박제나 2019.04.25 00:55

추억은 향기를 타고... (feat.프레드릭엠 오베드상 재출시)

2019년 04월 24일

 

향수 매니아들 사이에서 전설의 향수라 불렸던 프레드릭엠 오베드상이 드디어 재출시되었다.

몇 년 전 단종된 후로 공병에 소분해 파는 걸 비싼 가격에 구매해 썼었는데.. 몇몇 한국인들이 본사에 메일도 보내고 해서 드디어 한국에 500개만 한정 판매한다고 한다. 아만들 AMANDLE에서 구매할 수 있고, 4월 초 판매하고 지금 또 재입고되어 5월 배송분을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생각날 때마다 인터넷에 오베드상을 검색해 본 게 이렇게 딱 맞아 떨어질 수가! 감사합니다 하느님 ㅠㅠ

오베드상은 내 인생 향수로.. 10대를 같이 보낸 정말 소중한 친구 같은 존재이다. 다시 정품으로 못 볼 줄 알았는데... 단종된 후 몇 년이 지났는데 이렇게 다시 구매할 수 있게 되다니 너무 행복하다.... 근래 들어 가장 기쁜 일이었던 거 같다..

 

오베드상이 없는 그간 대체품들을 열심히 찾아봤었다. 냄새 비위가 약해서 너무 강한 향이나 여성스러운 향은 머리 아프고 속이 울렁거려하는데 또 향수는 쓰고 싶어하고... 그래서 정말 고르고 골라 구매했지만, 결국 두 통 이상 비운 애들은 없었다 ㅠㅠㅠ 오베드상 같이 베이비 파우터 향에 플로얼향이 적당히 섞인 이런 비슷한 향만 찾아다녔는데!!..... 뭔가 텁텁하며서도 부드러운 향이 나서 향수를 싫어하는 우리엄마도 좋다고 한 이런 향!

이제 곧 만나게 되다니!....  아니 곧은 아니구나... 우체국 해외배송 EMS로 향수는 배송이 안된다 한다.... 

 

+

7/23

향수를 드디어 받았다...

이전과 달라졌다는 후기가 많았는데 나는 잘 못느끼겠고.. 그때의 그 포근한 느낌 그대로이다..

굉장히 빨리 향이 날라가는데, 아까워서 퍽퍽 못뿌리겠다ㅠㅠㅠ 한병 또 사야지....! 추천합니다!! 

 

 

 

추가로 미니멀리스트의 향수를 정리해보자!

2019/03/19 - [헬조선 탈출기/싱가싱가싱가폴] - 미니멀리스트의 색조 화장품 근황! 썩은템은 버리자! (feat. 여쿨, 구코덕)

 

미니멀리스트의 색조 화장품 근황! 썩은템은 버리자! (feat. 여쿨, 구코덕)

미니멀리스트의 화장품 근황! 썩은템은 버리자! (feat. 여쿨, 구코덕) 2018년 3월 18일 미니멀 라이프를 시작하기 전.. 어렸을 때부터 화장품을 쓸어 모았었다. 그때는 퍼스널컬러 개념도 없어서...(변명이지만)..

yawping.tistory.com

현 향수 유목민으로 (뇌피셜) 오베드상과 비슷한 느낌이라고 생각해 잘 사용했던 향수 리스트입니다..

오베드상 좋아하신다면 한번 시향해 보세요!

 

저스틴비버 더 키 오드 퍼퓸

수줍수줍 소심(INTJ)한 내가 미용실 직원한테 향수 뭐 쓰냐고 물어보고 따라 산 향수...

물어볼까 말까 몇 번 생각하고 물어봤는데 그분은 너무나 시큰둥하게 사람들이 자주 물어봐요~ 하고 답해주셨다.

조금 울렁거리긴 하지만 싱에도 가져와서 잘 뿌리는 중.. 

 

제니퍼로페즈 글로우 바이 제이로

넘 유명한 향수인데 유명한 이유가 있는 거 같다. 비누향인데 여리여리해서 막 뿌리기 참 좋았던 것! 매니아들이 특히 많은 향수인 거 같다. 선물 받아 썼는데 바닥까지 다 쓴 제품...

 

롤리타렘피카 엘렘

 

롤리타렘피카 하면 보통 사과 모양 향수만 생각하는데 이 향수 너무 좋다.. 바닐라향이라 부드러운데 엄마 냄새남... 실제로 우리 엄마 향수 기도 하고...

 

Nuxe 오일

엄마 냄새 하니까.. 향수는 아니지만 이 눅스 오일도 정말 엄마 냄새난다..

포근한 빨래 냄새..? 향이 좋아서 싱 오기 전까지 헤어에 자주 썼던 오일! 지금은 오일이 필요 없어서 ㅠㅠ

 

샤넬 No.5

백화점 브랜드 향수는 독할 거라는 편견을 깨준 제품!

첫 향은 굉장히 센 데 시간이 갈수록 부드러운 바닐라 향이 난다.. 중독성 쩔... 이것 때문에 면세점 찬스만을 기다리고 있다...

 

빅토리아 시크릿 Amber Romance

빅시는 러브스펠 정도만 썼었는데,  그건 너무 가벼워서 속이 울렁거렸다...

선물 받은 이 엠버 로맨스는 화이트 머스크 향 비슷하게 텁텁하고 무거운 느낌이다.

여름보단 겨울에 어울리지만 싱에서도 잘 뿌리고 다님...

 

더바디샵 화이트머스크 퍼퓸 오일

한창 더바디샵 화이트머스크 계열이 핫할 때 바디로션을 썼었는데 적당히 무겁고 부드러운 게 너무 좋았었다.. 그래서 화이트머스크 향수도 샀는데 그건 내 스탈이 아니라 나경이 줬던 거 같다... ㅠㅠ

향수 말고 이 퍼퓸 오일이 진짜 담배 냄새같이 텁텁한 향이 난다... 추천..... 

 

에뛰드 쁘띠비쥬 베이비버블 오데토일렛

오베드상 다음으로 좋았던 향수는 ... 바로 이 에뛰드하우스 향수다..

지금은 단종됨

에뛰드에서 향수를 왜 사냐 생각하겠지만 향이 정말정말 좋다....

겨울에 쓰기 정말 좋고 몸보다도 목도리나 가디건에 뿌려놓으면 탈취제같이 도 쓸 수 있다.

친구는 담배냄새 같다는데 나는 참 담배 냄새나는 베이비파우더향을 좋아하나 봄....

지금은 향수는 없고 바디제품들은 판매하고 있는데, 다음에 한국 가면 사야지....

지속력도 너무 좋고 섬유유연제+베이비파우더 향이 났는데 왜 단종됐는지.... ㅠㅠㅠㅠㅠ아숩다

 

불가리 몽 쟈스민 느와 MON JASMIN NOIR

독할 거 같지만 독하지 아니함...

첫 향은 무슨 식물 냄새가 나서 극혐인데 시간이 좀만 지나면 정말 무거운 어른 향이 난다.. 뭐라 설명할 수가 없음..

지속력도 짱이고 보이면 꼭 시향해 보시오....

 

돌체앤가바나 라이트 블루

넘나 유명템인데 다 그런 이유가 있는 거 같다... 언제부터 썼는지 기억도 안남...

CLEAN이 이 향과 비슷한 거 같은데 라이트 블루는 거기에 추가로 남성 향수 느낌이 나서 시원하고 중성적이다.

이번엔 롤링 퍼퓸으로 사서 잘 쓰고 있음!

 

버버리 포 우먼

20대 초반이었으면 못 썼을 무거운 머스크향이다.

친구가 외노자 냄새난다고 하는데 ㅠㅠㅠ 저거 뿌리고 레알 외노자가 됐네...

에뛰드 하우스 향수와 그나마 비슷하다. 

 

 

 

이렇게 오베드상을 대체해 사용했던 제품들...

이 외에 실패한 제품은 훠루허루헐 많지만.. 오베드상과 비슷하게 바닐라+플로얼+베이비파우더+화이트머스크 향이 났던 건 저것들 뿐인 거 같다.

 

 

그리고 아쉬우니 추가로 두 번째로 좋아하는 시트러스+가볍고 울렁거리지 않은 향들!

 

더바디샵 망고

더바디샵 망고 라인은 향이 정말 쵝오다...

상큼하면서 엄청 단 향이라 벌레 꼬일 거 같은 느낌...

구 더바디샵 매니아로 과일 별로 하나씩은 다 사 본거 같은데 망고를 이길 게 없다...

 

록시땅 버베나

시원하고 상큼하고 지속력 짧은.. 넘나 완벽한 향이다.

버베나 핸드크림, 바디로션, 바디워시, 비누, 핸드워시 다 써본 거 같은데...

지금은 향수로 만족하고 있다. 약간 침 나올 정도로 상큼한 향인데 남자가 써도 너무 좋을 듯...

 

장아떼 섹시미 NO.2

장아떼는 술탄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내 스타일 향수는 전혀 없을 줄 알았는데...

묘하게 싼티나면서 중독성 있는 향이다. 많이 파는 데가 없어서 구매가 좀 힘들지만 가격도 저렴하고 막 쓰기에 좋았었다.

 

장아떼 섹시보이

남자 향수고 남자 스킨향이 나는데 굉장히 강렬하고 역시나 싼티가 나는데 그게 중독됨...

나쁘지 않다!

 

 

내 사랑 안나수이 향수는 다 써본 거 같은데.. 그거까지 정리하려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니 포기!

이제 오베드상이 온고잉 되면 정착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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