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Wrap up : 코로나 2년 차
2021 Wrap up : 코로나 2년 차
2022년 1월 22일
** 이전 Wrap up.. **
블로그 활동은 뜸했으나 2021년은 꽤 열심히 보냈다.
시험 준비를 목표로 일 년을 보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집에서나 밖에서나 공부를 하러 다녔다. 주말엔 스터디 모임 참석과 도서관에 다니며 공부를 했는데... 결과는...^^;; 땀남
1. 코로나 + 방한
올해는 사무실 출근을 종종 했다. 주 2회 정도 나가다가 코로나가 심해지면 재택근무하다가 나아지면 다시 출근하고의 반복. 10월부터는 출근을 하지 않고 있는데 내년엔 또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올해는 공부할 게 있어서 집에서 특별히 한 건 없다. 밥 해 먹고 넷플릭스 보고 끝
백신도 챙겨 맞고 시험 보러 짧게 한국을 갔었다.
진짜 시험만 보러 간 거라 몇 년 만에 간 거지만 만난 사람도 간 곳도 딱히 없다. 먹기만 함... 운 좋게 오미크론 직전이라 양쪽 모두 자가격리 없이 갔다 왔다.
한국에선 먹은 사진밖에 없네.. 시험 본다고 선물도 많이 받았다 ㅠ
하루 시간이 나서 언니들을 만났는데 전쟁기념관에 갔다. 너무 좋았다. 추후 있을 서울 제나 투어 계획 짜야지..
2. 미니멀 라이프 유지
가계부와 식단 짜기는 계속하고 있고.. 올해는 비트코인과 주식으로 수익도 쏠쏠하게 봤다.
그리고 공부하는 도중에는 쇼핑도 많이 줄었는데 시험 끝나고 소비욕이 증가했다. 하지만 옷은 한벌도 안 삼!
신발은 3개 샀는데 스케쳐스에 빠졌다. 오래 걸어도 정말 편하다.
악세사리는 꽤 샀다. 목걸이 2개, 귀걸이 1개, 팔찌 1개
새로 발견한 Wanderlust 브랜드! 디자인이 특이하다.
시험 끝나고 악세사리를 한번 정리했다. 묵은 때도 알코올 솜으로 닦고 귀걸이 침도 새로 사서 바꿔주고 안 쓰고 낡은 것들은 버렸다. 대부분 여행하면서 산 거라 추억이 솔솔...
가방과 지갑도 삼
내가 빔바이롤라를 참 좋아하는구나가 느껴지네..
그리고 화장품 공병 정리
클렌징은 아직도 바이오더마와 스킨푸드 립 앤 아이 리무버를 쓰고 있고 토너는 유목민이다.
에센스는 허니 세럼이 진짜 좋았고 나머지는 다 그냥저냥 이었다.
크림은 마녀공장 비피다 바이옴 아쿠아 베리어 크림이 정말 좋아서 재구매했다.
헤라 선 메이트 스틱은 너무 잘 썼는데 오래된 거 같아서 버렸다. 나머지는 다 그냥저냥...
시험 준비 때문에 피부에도 딱히 신경 쓰지 않았다. (누가 보면 고시 준비라도 하는 거 같겠지만 정말이에요 ㅠ)
화장대는 더욱 미니멀해졌다. 오래된 섀도우와 베네피트 틴트를 버렸다.
이제 남은 립 제품이 한 개라 그건 갖고 다니고 집에 두고 바를 페리페라 잉크 스틱 세럼을 하나 샀다.
3. 싱가포르 이모저모
싱가포르를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든 후, 유명 관광지를 한 번씩 다시 가봤다. 그래 봤자 모두 가깝고 작지만 기분 전환으로 가기 좋았다.
내년엔 시간이 많으니 더 돌아다니자!
4. 친구 사귀기
동네 친구가 요리(특히 베이킹)를 시작하면서 이것저것 많이 음식을 해줬다. 김치까지 담가 줘서 놀램... 이제 친구가 베이커리에서 일하게 돼서 퀄리티가 더 높아질 예정이다.
중국 단오절에 친구들과 모여서 종자(粽子 zongzi)를 만들었다. 보기엔 쉬운데 삼각뿔 형태 만들기가 어려웠다.
새 친구들도 사귀게 됐는데 맘이 잘 맞아서 시험 끝나고부터는 여기저기 칵테일 탐방을 다니고 있다.
만남 그리고 이별이 있지요...
올해는 세 친구와 헤어지게 됐다. 모두 갑작스럽게 떠나서 충격이 컸음 ㅠ 마지막을 함께했던 식당/바 사진...
내년에도 떠날 친구들이 있어 이별은 계속될 예정...
5. 건강 챙기기
시험을 핑계로 운동을 일절 하지 않았었다ㅎ 인생 최고 몸무게 찍음.
몸 열을 낮춰준다는 Three Legs Cooling Water만 사서 먹어봤는데 먹으면 진짜 속이 차가워지는데 이게 건강에 좋은 건지는 모르겠다.
정신건강을 챙기기 위해 TOTO를 주기적으로 구매했다.
혀 건강을 위해 맛있는 것도 챙겨 먹음..
DNA건강을 알아보기 위해 지인과 함께 23andme 키트를 구매해보기도 했다.
그리고 시험 후!
요즘은 운동도 다시 시작하고 이것저것 사부작 거리는데, 버킷 리스트 중 하나였던 크루져 보드를 구매했다. 이제 도가니 깨지는 일만 남았음!
저녁에 요가하고 걷거나 수영장 큰 슬기네서 수영을 하고 있다.
마스크팩 하고 주 2회 정도 한국에서 사 온 메르비 갈바닉을 하며 주름 관리도 다시 시작함!
그리고 하나 추가된 생활 필수템! 이지숨 붙이고 자면 아침에 확실히 덜 피곤하다. 입이 안 말라있어서도 너무 좋다. 우리 가족 모두 대만족
6. Love myself
원래는 Love myself 때문은 아니고 공부 + 재택근무로 한평생 하던 매직펌을 쉬게 되서 내 생 머리를 보게 됐다. 근데 생각보다 많이 wavy하고 매직펌을 안 하니까 머릿결이 튼튼해져서 그대로 기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2B~2C정도 되는 듯..
곱슬머리 관리법을 찾아보니 CGM(Curly Girl Method)라고 2001년에 나온 곱슬머리 관리법이 있다. 코로나 덕분에 20년 뒤에 알게 됐네요...ㅎ
Have you heard of the curly girl method? For curly or wavy-haired girls, it’s said to be the best method out there to ensure bouncy, defined curls – minus the damage and frizz! The Curly Girl Method was created by hairstylist Lorraine Massey in her book Curly Girl: The Handbook in 2001. If you have thick, unruly, or damaged hair that never seems to sit right, this might be the perfect method for you.
실리콘 없는 컨디셔너-샴푸-컨디셔너 순으로 감고 되도록 자연 건조, 급할 땐 디퓨져 낀 헤어드라이어로 말리고 살짝 젖은 머리일 때 리브 인 컨디셔너 Leave-in conditioner와 코코넛 오일, 컬 크림 등으로 스타일링을 하는 거다.
컨디셔너보다 한국에서 요즘 많이 나오는 노워시 트리트먼트를 쓰면 좋을 텐데 여긴 없으므로 생략...^^ 곱슬머리는 쉽게 건조해지고 부스스해져서 오일을 갖고 다니면서 발라주는 것도 좋은 거 같다.
나는 아직 초보라 펌 형태 내는 것보다 매직 펌을 안 함으로써 머릿결이 두꺼워지고 숱도 많아진 거에 만족 중이다.
7. 가족
올해는 문제집 때문에 매달 택배를 받았다. 먹을 것도 많이 보내 주심..
한국 가서 효도해야지
블로그 포스팅도 안 해서 기억이 삭제된 듯한 2021년...
2022년은 새로운 도전을 많이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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