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라바야] 맛집 추천! KARTIKO Traditional Heritage Culinary/Layar Seafood/떡볶이의 여왕 Tteokbokki Qu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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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전통 음식점
KARTIKO Traditional Heritage Culinary
네이버에 수라바야 맛집으로 검색하면 나오는 곳이길래 기대했던 곳이다. 수라바야 도착하자마자 캐리어 끌고 감! 중국식 인도네시아 전통 음식을 파는 곳인데 손님이 끊임없이 오는 거 보면 엄청난 맛집이 맞는 거 같다.
가게로 들어오면 이렇게 빵과 전통 간식을 파는 곳이 있고 그 안으로 들어오면 식당 테이블이 있다. 여기서 인도네시아 전통 간식 꾸에 Kueh를 많이 사가더라. 마트 과자 털 생각에 빵은 안 사봤는데 아숩 ㅠㅠ
안으로 들어오면 보이는 식당!
굉장히 오래된 건물이라는 느낌이 확 든다. 이런 곳에서 전통음식 먹는 거 너무 좋다..
익숙한 메뉴들이 많았는데 일단 best seller라고 써져 있는 걸 주문했다.
인도네시아 음식량... 아시죠? 쥐똥만 할게 뻔해서 아예 처음부터 여러 개 시켰다^^
Lontong Cap Gomeh
진짜 최악.. 난 두리안도 좋아하는데 죽순은 정말 극혐 한다. 근데 저 음식에 죽순이 들어가 있어서 휘저을 때마다 냄새나서 곤욕이었다. 밥 먹으려고 저 음식 쪽으로 고개 숙일 때 죽순향이 훅 들어오면 입맛 떨어질 정도.. 커리 같은 느낌인데 밥도 안 주고 면도 없어서 배가 찰지도 의문 ㅠㅠ 정말 별로였습니다.
Mee Suah Tim Ayam
국물을 소면에 부어 먹는 음식이라고 한다. 국물은 ayam 닭고기가 들어가 있었는데 흔한 삼계탕 맛이었다. 소면에 김까지 있어서 한식 먹는 느낌. 익숙한 맛이었다.
Nasi burung Dara
★★★비둘기 고기라고 해서 시켜봤다. 원래같았음 비둘기?! 진짜 싫다. 했을텐데 왜인지 이 날은 도전해 보고 싶었다.
비둘기 고기는 살이 별로 없는데 살이 굉장히 쫀쫀했다. 친구는 닭 비린내가 난다고 안먹었는데 나는 그보다 그냥 먹을 살이 별로 없는 거에 충격... 비둘기는 작은 친구였다...
Mee Goreng Kaptiko
배가 안 불러서 미고랭을 추가로 시켰다. 근데 진짜 짬 ㅠㅠ 근데 여기뿐 아니라 인도네시아에서 먹은 미고랭은 호텔 빼고 다 짰다... 맛은 그냥 그랬다.
옛날 제과점 커피케이크같이 생겨서 골랐는데 맛도 완전 옛날 스타일이었다. 맛은 그냥 그랬음.. 지금은 왜 그런 케이크 안 먹는지 이유를 알 거 같다^^
Es Blewah
멜론 사고 sago였다. 주변을 보니 다 1인 1그릇(심지어 애기도) 하길래 시켜봤다. 예상가는 중국식 디저트 맛으로 엄청 달지 않은 밍밍한 과일 젤리 맛이었다. 특별하진 않았음..
인테리어에 비해 맛이 다 좀 그냥 그랬다..
음료 2잔까지 해서 가격은 총 404,000루피아(약 36,000원)이었다.
해산물 음식점
Layar Seafood
수라바야에는 해산물 식당이 많았는데 리뷰가 가장 많고 좋아서 가봤다. 근데 나중에 알고 보니 자카르타에도 지점이 있고 꽤 큰 체인 음식점인 거 같다.
수라바야 지점도 매장이 엄~청 컸고 내가 간 날은 서양 노인분들이 패키지 투어로 와서 밥을 먹고 있었다.
화장실도 깨끗하고 실내 인테리어가 고풍스러워서 보는 가게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소스들을 무료 직접 가져올 수 있는데 함부로 먹지 마세요. 엄청 맵다...
정말 높고 꾸덕꾸덕해 보이는 케이크.. 맛있어 보였는데 배불러서 시키지 못했다 ㅠ
Layar 식당에서 먹은 음식들은 가격은 있었지만 모두 맛있었다!
메뉴판에 맵다고 고추그림이 그려진 음식들이 많았는데 태국음식은 매운 건 엄청 매워서 좀 무서웠었다. 근데 하나도 안 매웠다! 신라면도 못 먹는 내 입맛에 안 매울 정도였음.
Pocay Ca Bewang Putih
모두가 아는 야채 맛
Kepiting Soka Saos Ala Thai
네이버에서 이거 추천을 많이 해서 먹었는데 너무 달다.. 소프트쉘 게 튀김인데 다른 맛으로 먹었으면 더 맛있었을 거 같다. 타이 맛이라는데 그냥 일반적인 스윗칠리맛이었다.
Bakar Jimbaran
메뉴판이 정말 두꺼웠는데 생선 종류가 어마무시했다. 그냥 적당한 가격대 생선으로 골랐고 종업원이 추천하는 맛으로 골랐다. 근데 이거 최고!! 소스 뭐지? 처음 먹어보는 맛인데 정말 맛있었다.
Mix Seafood Bakar Jimbaran
시키고 보니 생선이랑 같은 소스였다. 근데 소스가 개존맛이라 이것도 정말 맛있게 먹었다. 오징어가 살이 탱탱해서 너무 맛있었음. 이 음식이 나는 가장 맛있었다. 또 먹으러 자카르타 갈 수 있을 정도다! (수라바야까지는 오바고..)
진짜 맛있게 배부르게 먹었다..
음료랑 밥 2개까지 해서 총 687,940루피아(약 61,000원)가 나왔다. 많이 먹긴 했는데 가격대가 있는 식당인 건 확실!
떡볶이의 여왕
Tteokbokki Queen
툰중안 플라자 Tunjungan Plaza를 지나다니다가 본 식당이었다. 그런데 마지막날 저녁 만찬으로 친구랑 뭐 먹을까 하다 둘 다 고민도 없이 이 가게를 얘기했다! 떡볶이의 여왕.. 이름부터 굉장히 인상 깊었음.
포장해서 호텔로 가져와 먹었다. 한국인 사장님이 계셨고 손님들은 모두 로컬사람이었다. 검색해 보니 인도네시아에 3개 지점이 있는 체인식당이었다.
치즈 떡볶이랑 참치김밥, 떡꼬치를 시켰다. 모두 넘나 맛있었음...
떡볶이가 내가 생각한 달달 떡볶이가 아니라 육수를 깊게 낸 집 떡볶이 맛이라 좀 놀랬다. 그리고 참치김밥 안에 햄이 돼지고기 햄이 아니라 닭고기 햄 맛이 났다. 그래도 맛있었음..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가격은 총 404,000루피아(약 17,000원)가 나왔다.
음식은 기대 안 했는데 모두 맛있게 먹었다.
수라바야는 정말 내 생각보다도 대도시라 쇼핑몰에 싱가포르 음식점(Old Street Bak Kut Teh, Sushi Tei, Koi 등등)도 많았고 한국 음식점도 정말 많아서 밥 걱정할 필요는 하나도 없는 거 같다.
그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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