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뻬] 맛집 추천! 태국 식당, 카페, 마사지샵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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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뻬는 워낙 작아서 식당들이 많지 않아 미리 맛집을 체크해 가진 않았었다. 길가다가 맛있어 보이는 곳에서 먹고 그랬는데 특출 나게 맛집은 없었지만 모두 평타는 쳤다. 근데 대체로 음식이 많이 짜서 고생을 좀 했다.. 섬이라 그런가..
그리고 태국 내륙에 비해 물가가 몇 배 높다고 알고 갔는데 내 생각보단 저렴했다. 커피같은 음료는 3천 원 대라 엄청 저렴한 건 아니었는데 음식들은 모두 저렴했다. 계속 생각나고 음식 때문에 꼬리뻬에 다시 오고 싶을 정도의 식당은 없었지만 소소한 맛집은 있었다...
그럼 식당, 카페, 마사지샵 후기 시작!
식당 후기
매우 짰어요 - Banana Tree 바나나 트리
지나가다 갑자기 끌려서 가게된 식당이다. 태국음식을 위주로 판매하고 있다. 특이한 점이라면 네일샵이랑 같이 하고 있는 식당이다. 나중에 구글리뷰를 보니 주문받고 음식 나오기까지가 오래 걸린다는 글이 많았다. 사실임... 주문받는 것도 오래 걸렸다^^
코코넛 똠양꿍.. 싱에서는 잘 안 파는 거라 골랐고요. 태국음식 디폴트인 팟타이와 쏨땀, 팟 크라파오를 시켰다.
근데 여기.. 매우 짜다. 진짜 먹고 우리가 종업원한테 뭘 실수했나? 생각이 들 정도로 짰다 ㅋㅋㅋ 알고 보니 꼬리뻬가 전체적으로 음식이 짠 거 같은데 이렇게 세끼 몇 달 먹으면 고혈압 걸리지 않을까 생각함. 꼬리뻬에서 한 달 살기는 못하겠다...
여기에 밥 두 개, 창 맥주, 수박 주스까지 총 640바트(약 24,000원)이 나왔다.
그래도 이 집에서 가장 좋았던 건 바로 냥이..
이 집 냥이가 꼬리뻬에서 본 고양이중에 젤 귀여웠다. 털 복슬복슬하고 순하고 통통하고 귀여워!!
태국 음식 맛집 - NEE PAPAYA THAIFOOD & BBQ 니 파파야
여기는 지나다니면서 보니 사람이 많아서 궁금하기도 했었는데 구글 평점이 높아서 들렸던 곳이다.
스프링 롤과 쏨땀, 팟타이 그리고 내가 태국 음식 중 가장가장 좋아하는 yellow curry를 시켰다.
새우였으면 먹기 좀 편했을 텐데 게라서 좀 불편 ㅜㅜ 맛은 정말 맛있었다. 팟타이도 그렇고 여기도 전체적으로 짜긴 했다.
가격은 밥 두 공기랑 코코넛까지 해서 690바트(약 26,000원)이 나왔다. 옆에 보니 이렇게 많이 시키는 사람은 우리뿐.. 몸뚱이 연비가 안 좋아요.
근데 솔직히 맛은.. 싱가포르에 있는 최애 타이식당 Nakhon이 더 맛있다^^ 동남아 여행 다닐수록 싱 찬양을 하게 되네.
저녁엔 BBQ도 하는 곳이다!
분위기 좋은 BBQ 레스토랑 - KING CRAB 킹 크랩
저녁이 되면 BBQ 식당들이 슬슬 문을 열기 때문에 길 다니면서 이렇게 해산물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중 꼬치가 넘 맛있어 보이는 가게에서 저녁을 먹었다. 안에도 사람 많고 분위기가 좋았다. 이런 BBQ가게는 앞에서 직접 해산물을 고르면 된다!
맛은 근데 별로...^^
소고기 꼬치를 골랐는데 진짜 너무 질겨서 턱이 아플지경이었다... 추가로 고른 오징어랑 타이거 새우 BBQ는 간 없이 구운거라 맛있었지만.. 그냥 분위기만 좋았다. 창 맥주랑 코코넛 워터까지 해서 가격은 940바트(약 31,500원)이었다.
BBQ 최고 맛집 - PAPAYA MOM Restaurant 파파야 맘
킹 크랩에 실망해서 다음엔 구글 평점이 좋은 BBQ 집에 찾아갔다. 겉에 보기엔 가게가 작아 보이는데 깊숙이 자리가 꽉 차있는 곳이었다.
타이거 새우 4개랑 생선, 오징어 BBQ를 시켰다. 역시나 모두 간 없이 그냥 구운 건데 넘 맛있었다.. 뭐가 다른 특출 난 맛이 있다는 게 아니라 그냥 해산물이 싱싱해서 맛있다는 거다. 가격도 한국/싱에 비하면 엄청 싸고..
창 맥주랑 패션 후르츠 과일 주스까지 해서 총 1,500바트(약 56,000원)이 나왔다. 여기서 우리가 참 큰손이었던 듯...
비싸지만 건강한 음식점 - Elephant 엘리펀트
지나다니면서 보니 여기만 분위기가 매우 다르고 고급스러워 보여서 친구랑 꼭 가자고 했던 가게이다. 메뉴도 다른 식당과는 다르게 건강한 채식 위주 웨스턴 음식을 팔고 있었다. 난 지중해 음식을 가장 좋아해서 넘 기대했던 곳임!
안에 롱테일 보트로 테이블을 만들어 놨는데 이것도 매우 감성적이고요.. 과일주스가 아니라 refresh 음료가 있는 거부터 좋다..
허머스랑 스프링 롤, 망고 새우 샐러드를 시켰다. 대체적으로 다 맛있긴 했다. 허머스는 말해 뭐 해 맛있었지만 옆에 같이 나온 샐러드는 소금 그 자체였다 ㅠ 망고 새우 샐러드는 참깨 소스랑 같이 먹어서 진짜 맛있었다. 이날 스노클링 투어를 다녀와서 매우 피곤한 상태였는데 졸면서도 씹을 정도로 맛있었다.
총가격은 790바트(약 30,000원)으로 다른 데보다 가격대가 높은 곳이긴 했다.
카페 후기
과일주스
지나다니다가 과일주스를 사 먹었다. 난 망고주스를 시켰는데 진짜 진한 망고라서 놀램. 주스를 먹었는데 배부를 정도로.. 망고는 역시 태국이다.. 여긴 좀 저렴한 편이라 두 잔에 140바트(약 5,200원)였다.
잠시 쉬기 좋은 카페 - Symbolic Bar 심볼릭 바
파타야 비치에 수영하러 가는 중에 들린 카페이다. 라떼랑 타로 밀크티를 시켰는데 라떼... 사진으로 느껴지시죠? 커피가 개 셌다. 친구는 맛있게 잘 먹었는데 커피 잘 못 먹는 난 좀 충격적이었음. 바다 수영하려면 저 정도 카페인은 먹어줘야 하는 걸까 ㅋㅋㅋㅋ 가격은 두 잔에 170바트(약 6,400원)이 나왔다.
커피 맛있는 곳 - Phechr Peach coffee & restaurant
왠지 커피 맛집 같아 보이던 카페이다. 그리고 역시나 맛있었음! 아몬드 밀크로 라떼를 마셨는데 맛있었다. 커피 두 잔에 가격은 170바트 (약 6,400원)였다.
워킹 스트리트에서 벗어난 분위기 좋은 카페 - MOJO CAFE & BISTRO
워킹 스트리트에서 벗어난 곳인데 평이 좋길래 마지막 날 찾아갔던 곳이다. 근데 진짜 분위기 짱... 꼬리뻬 바다 하나 안 보이지만 인테리어가 너무 이뻤다.
커피 맛도 좋았음.. 커피 두 잔에 180바트 (약 6,750원)였다.
꼭꼭꼭 먹으세요!!!! - Coconut Donut ฿10
여기 도랐습니다. 꼬리뻬 오셨다면 여기서 도너츠는 꼭 꼭 먹어보세요!
구글 지도에서 워킹 스트리트~선라이즈 비치 가는 길에 Coconut Donut ฿10라는 가게가 있다고 하고 평이 좋길래 표시해 뒀는데 아무리 봐도 없는 거다. 그래서 망했나 보다 했는데 알고 보니 이런 트럭이었다! 매 시간 열지 않고 특정시간에 여는 같은데 언젠지는 몰겠음 ㅠㅠ 나는 목요일 오후 6시 반에 봤고 그 뒤론 본 적이 없다..
설탕 묻힌 도너츠는 쫀득쫀득하니 진짜 넘 맛있었고 참깨 도너츠도 고소해서 정말 맛있었다.. 조금만 먹은게 아쉬울 정도. 이 개당 10바트씩해서 총 4개를 40바트 (약 1,500원)에 샀다. 진짜 강추강추!!
피자가 생각난다면 - Paolo Italian Pizza 파올로 피자
길 가다 보면 항상 사람들이 줄 서있고 자리가 꽉 차있으면 밖에서 서서 먹기도 하는 피자집이다. 나는 피자를 넘넘 좋아해서 정말 기대했음!
화덕에 구운 피자인데 여러 맛이 있고 주문하면 따끈하게 새로 구워주기도 한다. 나는 4 cheese 맛을 먹었는데 치즈가 정말 많고 도우가 맛있었음.. 한판에 100바트 (약 3,700원)라 가격은 좀 있는데 맛은 있었다. 추천!
워킹 스트리트 길거리 음식
태국에 왔으면 로띠, 망고 스티키 라이스, 땡모반은 필수죠?
바나나 로띠는 정말 맛있었다. 눈앞에서 바로 만들어줘서 따끈따끈했고 망고 스티키 라이스도 찰밥이 넘 맛있었다.
말 그대로 해치움...
가격은 로띠 40바트(약 1,500원), 망고 스티키라이스 100바트(약 3,700원), 수박주스 80바트(약 3,000원)였다.
꼬치집도 많았는데 오징어 꼬치는 지나칠 수가 없었다. 꼬치 한 줄에 100바트(약 3,700원)였다. 비쌈..
먹기 편한 주꾸미로 골랐는데 매운 소스를 선택할 수 있어서 달라고 했더니 정말이지 너무 매웠다. 흔하게 먹는 타이 그린 디핑 소스인데 이 집은 유난히 매웠다...
+
이거요!!
빵집 PHI PHI BAKERY 피피 베이커리
워킹 스트리트에 빵집이 흔하지 않아서 지나다니면서 봤던 곳이다. 마지막날 페리에서 먹을 도너츠 두 개를 40바트(약 1,500원)에 구매했다. 맛은 그냥 평범했음... 근데 인기가 많은지 저녁쯤 되면 항상 다 팔려있다. 케익도 파는 곳이라(허접하지만) 혹시나 갑자기 생파 할 땐 여기서 케익을 사야 할 듯!
마사지샵
SABYE SABYE
길 가다 그냥 들려서 발 마사지 1시간에 350바트(약 13,000원) 주고받았다. 근데 대만족..
타이 마사지는 아파서 별로 안 좋아하는데 타이 발마사지는 최고다. 발을 막 들고 허벅지까지 눌러주시는데 천국을 경험함.. 종아리보다 허벅지 근육 뭉쳐있는 게 심했나 보다. 깨끗하고 너무 좋았다. 추천추천!
SOI BURI
워킹 스트리트에서 불상 앞에 있는 마사지샵이다. 구글 리뷰가 좋길래 가봤고 머리, 어깨 마사지 1시간에 300바트(약 11,000원)을 주고받았다.
마사지사분들은 모두 친절하고 잘하셨는데 그냥 타이 어깨 마사지가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ㅠ 이건 중국식으로 관자놀이 부분을 슬슬 돌리면서 만져서 잠 올랑 말랑 하게 받으며 relax 해야 하는데 승모근을 꾹꾹 누르셔서 힘든 1시간이었다. 태국에선 발마사지만 받는 걸로..
타이 마사지 치료사 - TriluckMassage
여긴 구글지도에서 리뷰가 좋길래 선라이즈 비치 숙소에서 저 멀리 파타야 비치까지 가서 받았다. 직원분이 멀리서 왔다고 하실 정도^^ 여기선 타이 마사지 1시간을 350바트(약 13,000원)에 받았다. 워킹 스트리트와 떨어져 있는데 가격은 더 비싸네..
나는 아픈걸 안 좋아해서 타이 마사지를 좋아하지 않는데 이곳은 실외라 발 마사지만 받긴 힘들어 보여서 전신 타이 마사지를 받았다. 역시나 좀 힘들었음.. 나는 그냥 부드럽게 만져줘서 잠 오는 마사지가 좋다..ㅎㅎ 멀리서 찾아올 정도는 아니었던 거 같다.
이렇게 후기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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