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카위, 꼬리뻬] 꼭 보세요! 랑카위 터미널과 꼬리뻬 숙소 위치 추천

박제나 표류기/[完] 2023|2023. 2. 2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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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4 - [박제나 표류기/2023] - [랑카위, 꼬리뻬] 태국의 몰디브 제가 한번 다녀와보겠습니다! 랑카위에서 꼬리뻬 가기/파크로얄 랑카위 리조트

[랑카위, 꼬리뻬] 태국의 몰디브 제가 한번 다녀와보겠습니다! 랑카위에서 꼬리뻬 가기/파크로얄

2023년 목표가 1월 1여행이다. 1월엔 발리를 갔고 2월엔 말레이시아 랑카위와 태국 꼬리뻬를 4박 5일간 여행하게 됐다! 나한테 4박 5일은 정말 긴 장기여행이인데 랑카위뿐만 아니고 꼬리뻬까지 가

yawping.tistory.com


랑카위, 꼬리뻬 여행기를 시간 순서대로 찬찬히 풀고 싶지만..
꼬리뻬 정보를 얼른 공유하고 싶어서 먼저 올리는 나는 몰랐어서 아쉬웠던 팁들!
참고로 꼬리뻬는 천국이었습니다..

 

랑카위 -> 꼬리뻬 이동

여행 시작부터가 살짝 고난이었다.
비가 억수로 쏟아져서 비행기에 탄 채로 연착이 돼서 40분 정도 늦게 랑카위에 도착했다. 꼬리뻬로 가는 페리 탑승 전에 랑카위 필수코스인 케이블카를 타기로 했어서 캐리어 들고뛰어 다니느라 바빴다...
그래도 다행히 모든 계획된 일정은 소화했다 (편안)
 
랑카위 -> 꼬리뻬 : 텔라가 터미널
꼬리뻬 -> 랑카위 : 쿠아 제티 터미널

내가 그린 지도

 

1. 랑카위 텔리가 터미널 Telega Terminal -> 꼬리뻬 터미널 Koh Lipe Terminal

페리 티켓에 1시간 30분 전에 도착하라고 적혀있었는데 블로그를 찾아보니 1시간 전에 도착해도 된다고 해서 딱 1시간 전에 도착했다. 근데 솔직히 페리 시간 직전에 도착해도 될 듯...^^

랑카위 오리엔탈 빌리지에 갔다가 실망을 씨게 한 뒤라 얼른 꼬리뻬로 떠나고 싶었었다. 여기 텔라가 터미널은 굉장히 작고 대기실도 딱히 없고 의자도 얼마 없어서 땡볕에 서서 기다리는 사람도 있는 곳이었다..ㅎ

먼저 매표소에 가서 예약증이랑 여권을 제출하면 태국 입국신고서와 보딩 패스를 준다. 페리 출발 30분 전에 이미그레이션이 시작되므로 그전까진 여기서 그냥 대기하면 된다.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선착장인데 안에 다행히 카페가 있었다! 우리는 오리엔탈 빌리지에서 페리에서 먹을 빵이랑 과자를 사 왔는데 여기 카페에 빵도 판매하고 있었음! 안 사 와도 됩니당

커피가.. 진짜 맛있었음.. 랑카위 꼬리뻬 통틀어 가장 맛있었던 커피다.
아메리카노와 캬라멜 마끼아또 두 잔에 17링깃 (약 5,000원)이었다. 오바 좀 보태서 랑카위에서 페리탈일 없어도 여기 와서 커피 마시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
 

사람들이 줄 설 때쯤 따라 서면 된다. 쭉 걸어 들어가 건물에서 이미그레이션 마치고 여권은 그대로 제출하고 짐만 들고 페리에 탑승한다. 먼저 타는 사람은 1층에 타고 늦게 들어오는 사람은 지하 1층에 타는데 우린 좀 늦게 탔는지 지하 1층에 탔다. 여긴 좀 쌀쌀하므로 걸칠 거 하나는 챙겨 두세용!

페리는 거의 꽉 차서 갔다. 한 30-40명은 탄 거 같은데 그중에 한국인을 두 명이나 봤다! 신기해서 말 시키고 싶었는데 친구가 말려서 참음 ㅠㅠ 
 
티비도 안 틀어주고 1시간 반을 가는 거라 대부분 자면서 간다. 그리고 꼬리뻬에 다 와가면 롱테일 보트로 갈아타야 하는데 롱테일 보트도 사람을 꽉 태우는지라 탈 때 내릴 때 좌우로 크게 흔들려서 조금 무서웠다. 

내리자마자 꼬리뻬 바다색에 감동 ㅠㅠ
 

짐들은 staff분들이 옮겨주셔서 우리는 바로 사람들을 따라 이미그레이션 하는 곳으로 이동하면 된다. 가는 길에 바다 사진 찍고 그러니까 staff 중에 대장이신 분이 사진은 이따 찍으라고 혼도 내심...ㅎㅎ

여기서부터 고난이다.. ㅎㅎ
이런 곳에 사람들을 모아놓고 이미그레이션 절차에 대해 설명을 해주신다. 일단 화가 많이 나신 staff 대장님.. 여권 잊지 말고 꼭 챙겨가고 돌아가는 페리 탈 때 미리 와있으라고 열변을 토하셨다. 그리고 국적순으로 한 명씩 이름을 부르면 나가서 여권 받고 입국 심사받고 국립공원 입장료를 내면 되는 시스템이다.
 
다들 말 잘 듣고 앉아서 이름 부르면 yes! 이러고 뛰어 나가는 게 좀 귀여웠다 ㅋㅋㅋ 
친구가 인터넷에서 본 글처럼 아시아 국가는 가장 마지막에 부른다. 그래서 여기서만 30분 넘게 기다렸다... 얼마나 바다에 뛰어들어가고 싶던지.. 기다리다가 언젠간 next is KOREA!!! 하면 그때 정신 차리면 됩니다.

성인 외국인은 200바트 (약 7,500원)인데 꼬리뻬 입장료가 아닌 따루따오 국립공원 Tarutao National Park 입장료라 나중에 섬투어할 때 또 다른 따루따오 국립공원 갈 때 필요해서 버리지 말고 잘 챙겨야 한다. 안 그러면 거기서도 또 입장권을 구매해야 한다.
 
이름 부르길 대기하는 동안 꼬리뻬 여러 숙소 직원들이 돌아다니면서 자기 숙소 묵는 사람을 확인하고 이미그레이션이 끝나면 숙소로 짐을 옮겨주신다. 우린 파타야 비치에 있는 분다야 리조트 Bundhaya Resort에 묵었는데 페리 터미널 근처라 짐 운반을 안 해준다고 들어서 기대를 안 했는데 다행히 나와주셨다! 

땡볕에 직원분들이 이렇게 캐리어를 들고 이동해 주신다 ㅠㅠ 진짜 너무 고마워서 진정성 있는 팁을 드림..

갓리뻬 첫인상은 이 사진들로 대체...
 

2. 꼬리뻬 분다야 터미널 Koh Lipe Bundhaya Terminal -> 랑카위 쿠아 제티 터미널 Kuah Jetty Terminal

돌아올 땐 쿠아 제티 터미널로 가는 페리였는데 꼬리뻬에서의 터미널도 다른 곳이었다! 여긴 정말 한적하다..  출발 2시간 전에 매표소가 오픈하는데 여기서 예약증이랑 여권을 제출하면 탑승 티켓 (코팅한 종이)를 준다. 거기에 번호가 적혀있는데 나중에 이 번호대로 배를 탄다. 이번엔 일찍 와서 지하가 아닌 1층에 탐!!

페리 티켓을 받고 탑승시간까지 약 한 시간 반 정도를 대기해야 하는데 여긴 카페가 있다!

하모니 카페 Harmony Cafe

하모니 카페 Harmony Cafe인데 커피, 과일음료부터 샌드위치도 판다. 화장실도 꽤 깨끗했다.

하모니 카페 Harmony Cafe

밖에 사람들이 갑자기 모이면 그때 나가서 부르는 번호대로 탑승하면 된다. 올 때와 마찬가지로 롱테일 보드로 바다까지 나가서 페리로 갈아타면 되고 짐들은 모두 staff분들이 페리까지 옮겨주신다.

1층은 영화도 나오고 안 춥고 훨씬 좋았다.. ㅎ 체크인할 때 먼저 줄 섭시다...
타고 가다 보면 직원분이 여권과 말레이시아 입국신고서를 나눠주신다. 이것도 나중에 랑카위 도착 후 터미널에 있는 입국심사대에서 이미그레이션시 제출하면 된다.

🔶 가장 중요한 건 이 부분!!
랑카위에 도착 후 페리에서 내릴 때 알아서 짐을 직접 갖고 내려야 한다. 완전 난장판;;
페리 탑승하고 staff 분들이 놓는 내 짐 위치를 눈으로 미리 확인해놔야 한다!
 
그렇게 도착한 쿠아 제티 터미널...

면세점 쇼핑몰이랑 바로 연결되어 있는데 쇼핑몰은 완전 크고 현대적이었다.. 화장실은 물론 더럽지만(말레이시아 물바닥 화장실 ㅠ)..  지나가면서 보니까 페리 대기실도 엄청 크고 의자도 많았음!

밖에서 보면 이런 모습이었다..
 
🔷 랑카위 <-> 꼬리뻬를 이동해 보며 느낀 팁!  텔라가 NO, 쿠아 제티로 가세요 제발!!
텔라가 터미널에서 꼬리뻬까지 1시간 반이라 쿠아 제티 터미널로 가는 2시간 반보다 1시간이 짧아 시간을 버는 거 같지만 꼬리뻬 땡볕에서 대기하며 이미그레이션 하는 시간이 오래 걸려서 힘들었다. (한국 여권일 경우) 
텔라가 터미널은 페리 대기하는 곳도 열악해서 그냥 쿠아 제티 터미널 시원한 곳에서 대기하다 페리 타는 걸 추천이요..
 
 

꼬리뻬
Koh Lipe

꼬리뻬는 파타야 비치, 선라이즈 비치, 선셋 비치 세 구역만 알면 됩니당!
먼저 각 비치 설명부터!

1. 파타야 비치 Pattaya Beach
워킹 스트리트 Walking Street
워킹 스트리트 Walking Street

꼬리뻬로 출도착 하는 페리들은 모두 파타야 비치에서 출발하고 식당들이 있는 번화가 워킹 스트리트 Walking Street도 파타야 비치에서 시작돼서 사람이 가장 많은 곳이다. 

모래사장에 그늘이 많고 넓어서 쉴 데도 많았고 바다 조류가 다른 데보다 약해서 수영하기도 제일 좋았다..

선셋 비치가 따로 있긴 한데 여기서 보는 선셋도 이뻤고...
해 지고도 사람들이 많고 조명을 예쁘게 한 식당들도 있어서 구경하기 쏠쏠했다. 피피섬과 마찬가지로 밤에 불쇼도 한다.
 

2. 선라이즈 비치 Sunrise Beach

2박을 묵었던 선라이즈 비치
아침에 일어나 일출을 보기엔 좋았으나 조류가 세서 낮에는 수영하기가 무서운 곳이었다..

그리고 모래사장이 좁고 그늘이 없어서 숙소에서 제공하는 선베드를 차지해야 하는데 경쟁률이 세서 좀 불편했다...

캐스트어웨이 리조트 Castaway Resort
캐스트어웨이 리조트 Castaway Resort

숙소가 근처 캐스트어웨이 리조트 Castaway Resort에서 스노클링 장비들을 빌렸다.
스노클링 풀 세트(마스크, 스노클, 핀)는 하루에 100바트 (약 3,700원)이고 구명조끼도 하루에 100바트였는데 오후 5시까지 반납이라.. 좀 빡빡했다 ㅠㅠ 난 집에 있는데 그냥 가져올 걸 후회함..

그래도 넘나 이뻤던 바다...
 

3. 선셋 비치 Sunset Beach

선셋비치는 첫날 일몰을 구경하기만 했다. 꼬리뻬 작다고 들어서 다 가까이 있을 줄 알았는데 길도 불편하고 은근 걷기엔 멀어서 여기까지는 다시 안 오게 됐다.

그래도 일몰 한 번쯤은 봐서 다행.. 일몰 보는 위치에 식당도 있고 숙소들도 많은 곳이었다.
 
🔷 꼬리뻬 숙소 위치 팁!
나는 파타야 비치에서 1박, 선라이즈 비치에서 2박을 했는데 다시 돌아간다면 파타야 비치에서 2박, 워킹 스트리트에서 1박을 할 거 같다.
파타야 비치에 스노클링 대여하는 곳도 있고 수영하기 가장 좋아서 거기서 아침부터 있다가 중간에 화장실 가고 싶을 땐 숙소로 걸어가고 하기 편할 듯. 그리고 스노클링 투어 끝나면 젖은 몸으로 파타야 비치에서 숙소까지 걸어가야 하는데 그것도 정말 편할 거 같고..
그리고 하루는 워킹 스트리트 증간쯤에 묵으면 일출 보러 선라이즈 비치로, 일몰 보러 선셋 비치로 걸어가기 편할 거 같다. 워킹 스트리트 사잇길 중간중간에 숨은 맛집 가기도 좋을 거 같고! 
꼬리뻬가 정말 작을 줄 알았는데 은근히 크고 걷기엔 길이 잘 안 닦여있고 모래사장을 따라 걷는 게 생각보다 힘들어서 고생을 많이 했다. 중간에 택시도 몇 번 탔는데 어느 거리이던 1인 50바트 (약 1,900원)라 가격도 세서 지출이 컸다 ㅠㅠ 선라이즈, 선셋 비치에 굳이 묵을 필욘 없는 거 같다. 밥 먹으러 가기도 멀고 밤에 돌아오기도 불편했음. 파타야 비치가 짱짱!
 

 이렇게 이번 포스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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