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카] 관광지를 가자! 네덜란드 광장/세인트 폴 교회/해상 모스크/타밍 사리 타워 Menara Taming S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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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커 스트리트를 쭉 구경하고 바로 건너편에 있는 말라카의 상징, 네덜란드 광장을 보러 왔다.
말라카는 포르투갈, 네덜란드, 영국에게 식민지배를 당했는데 그때의 독특한 건물 양식들을 그대로 유지한 곳이 있어 볼거리가 많았다.
참고로 말라카의 유명 관광지는 모두 몰려있어 걸어서 이동이 가능하고 혹시 더워서 택시를 타고 싶다면 그랩 Grab을 부르면 된다. 저렴하고 차가 잘 잡힌다!
나는 대부분을 걸어 다녔다. 동남아에서 낮에 걸어 다니려면 양산은 필수랍니다.. 양산 없었으면 피부 껍데기가 벗겨질뻔했다..^^
네덜란드 광장
Windmill Dutch Square Melaka
너무 예쁘다..
사진으로 봤을 때는 저 벽돌색 컬러가 바래서 안 이뻤는데 코로나 중에 도색을 다시 했는지 깨끗했다.
네덜란드 광장 Windmill Dutch Square Melaka 근처 건물들은 모두 같은 색을 칠해놔서 작은 마을 같아서 너무 예뻤다.
이렇게 같은 색 건물들과 시계탑이 옹기종이 모여있으니 귀엽다.
유난히 말레이시아에서 자주 보는 I Love Statue도 봤다. 크기가 작아서 아쉽지만 말라카 다녀온 거 티 내기에 참 좋다..ㅎ
날이 더워서 관광객이 별로 없기도 했는데 도로가 잘 닦여져 있고 깨끗하다.
크라이스트 처치 말라카
Christ Church Melaka
너무 더워서 개신교 교회인 크라이스트 처치 말라카 Christ Church Melaka 안에 들어가 봤다.
규모는 작은데 18세기에 지어진 만큼 정말 오래된 건물이라는 게 느껴졌다.
세인트 폴 교회
Gereja St. Paul
그리고 걸어 걸어 1521년에 지어진 교회 유적지인 세인트 폴 교회 Gereja St. Paul에도 가봤다.
날이 정~말 더워서 헤롱헤롱할 정도였는데 아래에서 올려다봐야 하는 이 동상이 너무 인상적이었다. 새파란 말라카 하늘과 너무 잘 어우러졌다. 이 동상은 St. Francis Xavier로 자세히 보면 오른팔이 잘려있는데 동상을 세운 후 하루 만에 옆에 나무가 부러지면서 팔이 잘렸다고 한다.
세인트 폴 교회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라는데 낡은 건축 외관을 보니 수긍이 됐다.
땡볕에 언덕 위까지 올라오는 게 너무 힘들었는데 그래도 땀 흘린 가치가 있는 거 같다.
다시 말하지만 양산 필수입니다...^^
말라카 술탄 왕궁 박물관
Melaka Sultanate Palace Museum
세인트 폴 교회에서 땀을 한 바가지 흘리고 어질어질해서
근처에 있는 말라카 술탄 왕궁 박물관 Melaka Sultanate Palace Museum에 방문했다.
외국인은 1인 20링깃(약 5,700원)이었다.
말라카 전통 건축양식으로 되어있고 생각보다 엄청 컸다. 일단 더우니 실내부터 들어왔다.
마사지 기계가 여기에..?
박물관은 말라카 전통옷과 문화를 소개해 놓은 곳인데 살짝 허접하긴 한데 실내에 에어컨이 있어서 쉬다가기에 딱 좋았다.
뭔진 모르겠지만 뭘 많이 전시해 놓긴 했습니다...
인상 깊었던 건 침실과 알현실
이 노란색만 봐도 얼마나 황금을 좋아했는지 알겠다..
박물관 밖에는 이렇게 이쁘게 정원도 관리해 놓고 앞에 공원도 있었는데 더워서 나갈 수가 없었다...
다른 건 모르겠고 땀 식히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말라카 해상 모스크
Masjid Selat Melaka
말라카 다녀온 친구가 말라카 해상 모스크 Masjid Selat Melaka가 가장 예뻤다고 했어서 기대를 많이 했다.
결론은 별로... 최악....
너무 기대를 해서일까? 규모도 작고 모스크 컬러도 안 예쁘고 낡아서 볼 게 없었다.
일몰이나 아예 밤에 조명이 켜질 때 오는 게 이쁘다는데 어딜 가도 예쁜 거 아니냐고요...
한 바퀴 쓱 보고 급하게 그랩을 타고 다음 여행지로 갔다...ㅎ
해상 모스크는 시내와도 떨어져 있어서 일정이 바쁘다면 스킵하셔도 될 거 같습니다.
모스크에서 가장 좋았던 건 입구에 있는 길냥이 (목줄이 있어서 길냥이 아닐 수도)
개냥이인데 완전 귀여웠다. 주물럭대면서 사리사욕을 채웠다...
타밍 사리 타워
Menara Taming Sari
모스크 대신 일몰을 보기로 결정한 곳은 여기다!
첨엔 보고 일반 전망대인 줄 알았는데 저 위에 데크가 회전하며 돌면서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거다??
찾아보니 타밍 사리 타워 Menara Taming Sari이라고 2008년에 생긴 움직이는 전망대였다. 멀리서 보기에는 돌아가는 속도나 오르락내리락하는 속도가 빨라서 말레이시아에서 죽을 순 없다고 절대 타지 말자고 말했었는데... 그 뒤로 자꾸 생각이 나서 왠지 안 타면 후회할 거 같아 충동적으로 타러 갔다.
🌟결과는 대만족🌟
운 좋게 사람도 없어서 대기하지 않고 바로 탔다.
가격은 1인 23링깃(약 6,500원)이었다.
이렇게 생각보다 꽤 큰 데크에 탑승하면 된다.
안전벨트는 없고 의자에 앉으면 됨!
두근두근
크...
여기서 보는 말라카 일몰이 너무 예뻤다. 정상에선 2바퀴 정도를 도는데 말라카 시내가 한눈에 보였다.
말라카는 산이 없는지 저 멀리까지 다 보이는데 너무 좋았다.
말라카 오시면 꼭 꼭 타보세요!
완전 추천합니다! 타밍 사리 타워!
이렇게 말라카 관광지 포스팅 끝!
2박 3일 정말 짧은 일정이었는데 이곳저곳 다 봤던 거 같다. 그만큼 볼거리도 많았고 교통도 편했다. 이번이 말레이시아에 10번째로 가는 건데 가장 만족했던 여행이었다.. 말라카 최고!
말라카에서 많이 본 나무인데 너무 모양이 신기하다!
사람들이 여기서 부채 모양을 따온 걸까? 어떻게 저렇게 자라지? 놀랍다 #자연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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