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야카르타] 인도네시아의 경주 족자카르타 역사 투어! 보로부두르 Borobudur/프람바난 사원 Prambanan

박제나 표류기/[完] 2023|2023. 8. 29.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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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2 - [박제나 표류기/2023] - [욕야카르타] 인도네시아의 경주에 유적지를 보러 갑니다! 에어아시아/보로부두르/프람바난/하얏트 리젠시 Hyatt Regency

 

[욕야카르타] 인도네시아의 경주에 유적지를 보러 갑니다! 에어아시아/보로부두르/프람바난/하

이번 6월 여행지는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다!욕야카르타 (요그야카르타) Yogyakarta는 족자카르타, 족자라고도 불리는데 자바섬에 위치해 있다. 역사도시로 유명해 우리나라로 치면 경주와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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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야카르타] 싱가포르에서 족자카르타로! 족자 호텔 후기/하얏트 리젠시 욕야카르타Hyatt Regency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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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야카르타(족자카르타)는 인도네시아의 오래된 역사적 유적지가 많아서 현지 학생들이 수학여행으로 관광오는 도시이다.
그래서 한국인들한테 물어보면 인도네시아의 경주 같은 곳이라고 설명을 꼭 듣는다.

욕야카르타에 있는 유적지들은 한 곳에 모여있지 않고 넓게 퍼져 있는데 대중교통이 잘 되어있진 않아서 그룹이나 개인 투어로 관광하는 걸 추천한다. 이전 포스팅에서 올렸듯이 나는 에어비앤비에서 프라이빗 투어를 신청했고 내가 방문하고 싶은 유적지와 시간대를 말하니 기사님이 일정을 세워주셨다.
여행 가이드는 아니고 기사님만 제공해주는 투어여서 유적지에 대해서 설명을 들을 순 없으니 미리 따로 역사 공부해 가시길.. (전 안 함요^^)

호텔로 픽업, 드롭오프 해주고 원하는 일정대로 운전을 해주는 원데이 프라이빗 투어였는데 비용을 1차로 에어비앤비에서 결제하고 나머지 금액은 만나서 현금으로 결제했다. 복잡... 무튼 총가격은 2인 약 38,000원 정도로 매우 저렴했다.

▼아래 에어비앤비에서 예약했습니당▼
https://www.airbnb.co.kr/experiences/1212035

 

보로부두르 프라이빗 맞춤 투어 · ★4.97

Kecamatan Gondokusuman - Please read all description till finish or message me before you book. (Prevent misunderstanding). If you already book the tour, that means you deal with all our policy. In this experience, I designed this trip for all of you who w

www.airbnb.co.kr

 

보로부두르
Borobudur

먼저 보로부두르 투어를 갔다.
보르부두르는 코로나 이후로 사원 안까지 출입이 금지되었는데 다행히 최근에 풀려서 위에까지 올라갈 수 있었다! 운이 좋았음! 대신 현지 가이드와 함께하는 그룹 투어로만 입장이 가능하고 이건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투어 비용이 포함되어 있어 그런지 입장료가 매우 비쌈. 1인 455K IDR(약 40,000원)이었다. 가장 일찍인 08:30 투어로 예약했고 입장할 때 폰으로 큐알코드를 보여주고 들어갔다.

▼예약은 아래 공식 사이트에서 했습니다!▼

https://ticketcandi.borobudurpark.com/en/

 

Taman Wisata Candi | Experience The Ancient World of Java

PT Taman Wisata Candi Borobudur Prambanan Ratu Boko (persero) is the entity entrusted with the care of Borobudur, Prambanan, and Ratu Boko.

ticketcandi.borobudurpark.com


한 그룹엔 10명 정도였고 영어가 가능한 가이드가 보로부두르 사원에 관한 역사적 설명을 해준다.
마지막엔 헤어져서 각자 관람하다가 15분 후에 만나기로 했는데 늦는 사람들이 있어서 조큼 짜증..^^ 그룹을 잘 만나야 한다…

보로부두르는 굉장히 관리가 잘 되고 있는 유적지라서 신발도 아무거나 신고 못 들어간다. 사원에서 제공하는 대나무 만든 플립플랍을 신고서만 올라갈 수 있다.
사이즈별로 다양하게 있고 에코백도 같이 나눠준다. 기념품으로 딱임!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보로부두르 사원으로 걸어가는데 멀리서도 웅장하게 보이는 게 생각보다 크기가 엄청나서 놀랬다.

앙코르와트와 비교했을 때 확실히 유적지 관리가 잘 되어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길도 깨끗하고 바닥도 잘 되어있고..
사진처럼 단체 관광온 현지인들도 많았고 외국인도 많았고.. 사람들이 그냥 엄청 많았다.

보로부두르는 8세기경에 세워진 불교사원이다.

8세기면 통일신라시대 정도인데 이렇게 큰 유적지가 아직까지 남아있다는 게 참 신기하다.

물론 자세히 보면 중간중간 복원한 듯한 부분이 눈에 띄긴 하지만..ㅎ

 1층서부터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면서 한 층 씩 올라가 가장 꼭대기까지 올라간다.

그 옛날에 어떻게 이렇게 높고 넓은 건물을 지었을까. 게다가 개더운 동남아에서!!
그냥 계단 올라가는 것도 더워서 힘들었다.

머리 없는 불상이 많다 ㅠㅠ

약탈당해서 그렇다고 가이드님께 설명을 들었다. 우리나라 경주에도 머리 없는 불상이 많다던데 너무나 안타깝다.

너무 더웠지만 그래도 사진은 색감이 쨍하니 잘 찍혔다.

꼭대기 층에서 바라본 풍경~
뻥 뚫린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를 보는 게 너무 좋았다. 입구에서 사원까지 걸어온 길이 저렇게나 멀었구나.. 어쩐지 힘들더라니.

 가장 위층에 오면 보로부두르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이 종 모양 조각상이 있다.
내 생각보다 크기가 커서 놀랬다.

 사람보다 큽니다..

그 옛날에 이 큰 조각상을 이렇게 높은 곳에 이렇게나 많이 세울 수 있던 걸까. 참 신기하다.

그리고 여기에도 있는 불상
불상만 보면 마음이 편해진다. 특히 인도네시아 불상은 얼굴이나 몸이 한국에서 보던 것과 비슷해서 더 친숙한 느낌이 든다.

 

너무 더워서 힘들었던 보로부두르 투어를 끝내고 출구로 나가면서 복원 중인 사원의 돌조각들을 모아놓은 것을 봤다. 이걸 어떻게 맞게 찾아서 조립하는 건지 의문이 들었다. 퍼즐보다 훨씬 어려워 보이는 낡은 조각상 맞추기..

 여기서도 보이는 머리 없는 불상
내놔라 훔쳐간 놈들아
 

Pawon Luwak Coffee

보로부두르 사원 투어가 생각보다 너무 힘들었어서 쉬러 보로부두르 근처에 있는 카페에 갔다.
그간 동남아 날씨에 적응했다고 생각했던 내가 우스웠다.. 선글라스, 양산 필수입니다…!

근데 하필이면 가이드가 데려간 카페가 루왁 커피를 파는 곳이었다.
인도네시아에 여행 오면 필수로 방문해야 하는 곳이지만 발리에서 두 번 방문하고 다신 안 오겠다 다짐했는데ㅠ

 지겹도록 설명들은 루왁커피 제조 과정과 역사를 또다시 듣고..

사향고양이도 보여줬다.
딱 봐도 덥고 너무 피곤해 보이는데요 ㅠㅠ

다른 메뉴가 있을까 했는데 루왁만 파는 곳이었다.

 발리에서 먹었던 거보다 맛도 별로였음 ㅠㅠ

루왁커피는 한 잔에 25K IDR(약 2,200원)이었다. 기사님도 한잔 사드리고 점심을 먹으러 갔다.
 

Kali Opak Resto 

점심 먹은 곳도 기사님 추천이었고 프람바난 사원과 가까운 곳이었다.

발리 우붓 느낌이 나는 정글 속에 있는 식당이었는데 우리뿐 아니라 다른 손님들도 모두 투어 중인 외국인들이었다.
알죠? 이런 데는 보통 맛없고 비싼 거..
그래서 아예 맛은 기대하지 않았는데(더워서 입맛도 없었고) 먹어보니 너무 맛있는 거다.. 그래서 먹다가 음식도 더 시킴..

 사테 뭐임.. 맨날 먹던 건데 이 집은 완전 촉촉해서 맛있었다.

생선도 뭔진 몰겠는데 양념도 맛있고 부드러웠고..

이것저것 시키다 보니 한상차림이 돼버림.

총가격은 383,724 IDR(약 33,000원)이 나왔다. 저렴하기까지!

프람바난 근처 식당으로 완전 추천합니다. 식당에서 프람바난과 다른 사원들 입장티켓도 살 수 있었다.


 
 그리고 두 번째 관광지로 이동!
보로부두르와 함께 욕야카르타에서 가장 유명한 힌두 사원인 프람바난으로 갔다.

프람바난 사원
Prambanan

입장료는 1인 375K IDR(약 32,000원)이었다. 
인도네시아 물가대비 입장료가 비싼 만큼 여기도 잘 관리되고 있는 유적지였다. 팜플렛도 있었다. 심지어 한국어도!

여기도 현지인들 특히 학생들 단체관광이 많았다.
그리고 그냥 땡볕이라 양산 필수입니다. 타 죽는 줄..

크.. 내가 딱 좋아하는 분위기.. 앙코르와트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희한하게 생긴 힌두사원

우리나라에서 보지 못했던 건물 모양이라 더 이색적이었던 거 같다.

프람바난 사원에서 가장 규모가 큰 시바 사원은 안까지 들어가 봤다.

줄 서서 계단을 올라가야 해서 힘들었다..

생각보다 작아서 뭐지? 싶었음..

굉장히 오래된 건축물 같다는 느낌은 들었고요..

여기는 가이드 설명도 없고 책자만 보고 관람해야 해서 자세히 보진 못했다.

뭔가 역사적인 의미가 많이 있을 거 같은데 아쉬움 ㅠㅠ 다음에 꼭 다시 와봐야지.

 이렇게 프람바난 사원 일정까지 끝내니 오후 4시 30분이었다. 사진에 보이는 프람바난 사원 말고도 옆으로 가면 세우사원, 부브라 사원, 룸붕 사원 총 4개가 있는데 날씨가 넘 덥고 힘들어서 여기만 보고 돌아왔다.


욕야카르타 여행을 갔을 때 개인적인 일이 많았을 때라 여행 준비를 철저하게 못했던 게 너무 아쉽다.
유적지에 대해 미리 공부하고 갔으면 더 재밌었을 텐데 아무것도 모르고 가서 그냥 오래된 돌만 보고 온 느낌이랄까나..
이게 넘 아쉬워서 욕야카르타에 한번 더 방문해보고 싶다.

최근에 이렇게 또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여행지가 없었는데 여기는 관광지가 잘 관리되어 있고 음식도 깨끗하고 맛있어서 또 가보고 싶다. 진짜로 꼭 다시 와야지..

다음엔 욕야카르타 맛집과 시내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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