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타] 벳푸 7개 지옥 온천 순례 후기! 바다지옥/가마솥지옥/일본 온천 여행

박제나 표류기/[完] 2023|2023. 10. 3.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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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벳푸에 왔으면 지옥 온천 순례를 떠나야 한다.
총 7개의 지옥 온천이 있는데 모두 잘 꾸며놔서 돌아다니면서 구경하기 정말 좋았다!
각각 온천 입구에서 입장권을 구매해도 되는데 7개를 합쳐서 파는 지옥 온천 입장권을 구매하면 조금 저렴하다. 각 온천 입구에도 팔고 벳푸역 인포메이션도 판매한다. 나는 7 군데를 모두 갈 예정이라 벳푸역 관광안내소에서 입장권과 1일 버스 티켓을 함께 구매했다.

벳푸역 관광안내소

관광안내소는 희안하게 롯데리아와 연결되어 있는데.. 안에 오면 한국어로 된 팜플렛, 지도를 얻을 수 있다!
직원분들이 지옥 온천 순례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을 잘해주셔서 도움이 크게 됐다. (영어 가능)

 지옥 온천 티켓은 이렇게 생겼다. 이걸 지옥 온천 7 군데 중 아무데서나 보여주면 7개의 입장 티켓으로 바꿔준다.
가격은 1인  2,000엔(약 18,200원)이었다.

1일 버스 패스권은 1,000엔(약 9,000원)이었다.
열어보면 오늘 날짜에 도장이 찍혀있는데 버스에서 내릴때 기사님께 그걸 보여드림 된다. 그럼 하루 동안 벳푸에서 버스는 모두 가능!

벳푸역에서 5, 41, 7, 1, 2번 버스 중 하나를 타고 바로 출발! 
 

1. 우미 지옥 (바다 지옥)

처음 도착한 곳은 가장 유명한 우미 지옥(바다 지옥)이다.
지옥 온천에서 1개만 볼 수 있다면 여기를 추천! 가장 크고 기념품이랑 먹을거리를 파는 매점도 가장 크고 깨끗했다.

매표소에서 지옥 온천 티켓을 보여주고 7개 티켓으로 바꿔 받았다.
각 지옥 온천 티켓들이 있는데 입장할때마다 내가 self로 뜯어서 내야 하는 시스템이다. 정말 체계적임..

그리고 각 지옥마다 방문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데 이거 모으는 맛이 또 있다.
입구에서 스탬프 찍는 종이를 꼭 받으세요!

겨울에 왔으면 정말 좋았을거 같은 지옥 온천 순례..
9월이지만 정말 더웠던 날이었는데 뜨거운 온천 김 때문에 익는 줄 알았다 ㅎㅎ 

날씨만 선선했으면 저 멀리까지 산책을 갔을텐데 더워서 그럴 정신이 없었다..

우미 지옥이란 말 답게 파란 온천물이 신기하다.
저 뒤에 보이는 깨끗하고 큰 건물이 기념품샵이다. 안에 의자도 많아서 뭐 먹고 쉬기에도 좋았다.

안에 여러 빨간 온천물도 있고 족욕탕도 있고(족욕탕은 어느 지옥 온천에나 있긴 함)
산책로를 잘 꾸며놔서 걸어 다니면서 구경하는 맛이 있었다.

시간이 없으시다면 여기만이라도 방문해 보세요!
 

2. 오니이시보주 지옥 (스님 지옥)

두 번째 방문지는 우미 지옥 바로 옆에 있는 오니이시보주 지옥(스님 지옥)이다.
주차장을 같이 쓰고 바로 옆에 있어서 함께 보기에 좋았다.

진흙 같은 곳에 온천물이 뽕뽕 올라오는데 이게 스님의 대머리 같다고 해서 스님 지옥이라 불린다고 한다. 너무해...

여기서도 방문 도장을 찍고요!

너무 땡볕이라 오래 있을 수 없었다.
뭐 거의 도장만 찍고 바로 떠나는 수준으로 지옥 온천 순례를 함..

 그런데 이 더위에도 족욕하는 사람이 많긴 했다..
 

3. 카마도 지옥 (가마솥 지옥)

카마도 지옥은 5분 정도 걸어서 내려와야 한다. 가는 길마다 표지판이 잘 되어있어서 보고 따라오면 됨~

이 지옥 열기로 가마솥에 음식을 해서 제사를 지냈다는 거 같다..
의미가 뭐 중요합니까..? ^^

다른 지옥들과 별 차이는 없었는데 벳푸 투어 패키지가 여기만 들리는지 한국인 단체 관광객이 정말 많았다.
타이밍 좋으면 같이 따라다니면서 설명을 들을 수 있음!

역시나 스탬프를 찍고요.
여기는 스탬프가 두 가지 모양이라 고민을 많이 했다...ㅎ

우리나라 투어사에서 선정한 만큼 가장 이국적인 지옥 온천이었다.
일본풍으로 잘 꾸며놨고 온천에서 근무하시는 분이 가이드를 해주시는데 그게 완전 재미났음..ㅎ
한국인 단체관광객을 데리고 다니면 온천물에서 증기를 내뿜게 하시는데 한국말도 섞어서 하시고 유쾌하셔서 너무 재밌었다. 검색해 보니 담배쇼라고 하는데 내가 갔을 때는 담배는 아닌 거 같았다?   

온천 연기쇼 말고도 카마도 지옥은 볼거리가 많다!
손이랑 발 찜질을 할 수 있다.

여긴 코로 온천 증기를 마시는 곳이다.
인플루엔자 예방에도 좋다니 ㅋㅋ 근데 날이 너무 더워서 시도는 못해봤다.

온천물을 마셔볼 수도 있습니다..!

약간 짭짤하고 비렸다...

한국인 단체 관광객들은 여기서 온천 증기로 찐 계란 2개, 라무네 한 병을 받길래 나도 따라 샀다 ㅎㅎ
계란은 어느 지옥에서나 파는데 다른 음식 메뉴는 여기 카마도 지옥이 가장 다양했다.
근데 먹는데가 야외인 게 조금 불편했음..

계란 5개에 350엔, 라무네는 220엔에 구매했다.

계란 자주 안먹는데 여기서 먹으니 맛있음.. 테이블에 간장이랑 소금도 있다!
 
그리고 패키지 투어 사람들은 수건도 받아서 족욕도 하시더라.

카마도 지옥은 수건을 무료로 대여해 주는 곳인데 날도 덥고 해서 족욕은 따라 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출출해서 오리지널 간장 푸딩을 400엔, 우유를 200엔 주고 더 사먹었다.
이렇게 점심을 대충 때움!

 

4. 오니야마 지옥 (악어 지옥)

그리고 카마도 지옥에서 조금 더 내려오면 악어 지옥이 있다.
온천 증기 열로 악어를 키우는 곳인데 너무 동물학대가 심한 거 같아 괜히 온 거 같은 느낌ㅠ 악어를 가까이서 많이 볼 수는 있었다...

이 작은 철조망에 악어가 정말 많이 있다.
그거 말고는 딱히 볼거리가 없었음..
 

5. 시라이케 지옥 (백지 지옥, 흰 연못 지옥)

그리고 조금 더 밑으로 내려오면 식당가인데 여기에 백지 지옥이 있다.

여긴 온천 증기로 물고기를 키운다는 곳이다 ㅎ
역시나.. 볼거리는 없습니다. 어항이 넘 작아서 물고기가 불쌍했고요..

이게 끝...!
 
그리고 이제는 나머지 지옥 2개를 보기 위해 버스를 타고 다른 동네로 넘어가야 한다.
여기까지만 보고 벳푸역으로 돌아가는 사람도 많은 거 같다.

밑에까지 내려와 칸나와 버스센터에서 16, 29번 버스를 타면 된다.
 

6. 차노이케 지옥 (피의 지옥, 피 연못 지옥)

여기도 꽤나 큰 지옥이다.
크고 신기했다.

피의 지옥이란 이름답게 빨간색의 온천물이었다.

매 지옥마다 한국어로 설명이 되어 있다.

야외 테이블이 신기해서 앉아서 쉬어보고 싶었지만 날이 너무 더워서 포기...!
 
피의 지옥은 기념품샵이 굉장히 컸다.
온천 기념품은 여기서 사면 될 거 같습니다.

에어컨도 빵빵해서 시원했고 다른 온천에서 안 팔던 기념품도 팔아서 볼거리가 많았다.
나는 여기서 입욕제를 구매했다.

YAKUYO YUNOHANA
유노하나 유황 입욕제이다. 유황 냄새가 나서 호불호가 갈릴 거 같긴 한데.. 워낙 유명한 제품이라 안 사 올 수 없었다. 겨울 되면 바로 써봐야지! 10개입이고 가격은 1,000엔이었다.

여기 피의 지옥에서 나온 입욕제도 구매했다.
3개입이고 개당 600엔이었다. 빨간 물로 변할라나.. 기대되넹

 

7. 타츠마키 지옥 (용권 지옥, 회오리바람 지옥)

피의 지옥에서 아래로 조금 내려가면 마지막 용권 지옥이 나온다.

여긴 30분마다 바닥에서 온천물이 솟구치는 간헐천 현상을 보는 곳이라 자리에 앉아 온천물이 나오길 기다려야 한다.

아무것도 없던 돌바닥에서 이렇게 갑자기 솟구칩니다
처음엔 자리에 앉아서 보다가 다들 나와서 가까이에서 보고 했다.
신기했음..
 
이렇게 7개의 벳푸 지옥 온천 순례를 끝냈다.
엄청난 볼거리는 아니지만 모두 아기자기하게 꾸며놨고 특히 버스를 타고 시골길을 돌아다니는 게 재미있었다. 도장 깨기 하듯 하나씩 스탬프 모으는 재미도 매우 쏠쏠했다.
 
벳푸 여행을 온다면 반나절 시간 내서 7개 모두 가보길 추천!
바쁘다면 우미 지옥(바다 지옥)과 카마도 지옥(가마솥 지옥)이라도 들리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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