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오 드 코롱의 도시, 쾰른에서 향수사기! 쾰른 호텔 추천 윈덤 쾰른/ Farina 1709/Dufthaus 4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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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인 쾰른에서 3박을 묵었다.
급하게 온 여행이라 준비를 많이 못해서 독일에서 여행 갈 만한 도시들에 대한 조사는 하지 못했었다 ㅎㅎ
쾰른을 선택한 이유는 벨기에로 가는 기차가 쾰른역에 들리길래 큰 도시 같아서 고름.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맞았다!
쾰른을 거쳐서 위에 도시가는 기차 노선도 많았고 쾰른 자체도 볼거리가 많은 큰 도시였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쾰른까지는 기차로 한 시간 정도가 걸렸다.
캐리어를 타고 기차를 타는거라 걱정이 많았는데 도둑도 없고 쾰른역도 깨끗하고 치안도 안전한 느낌이라 괜찮았다.
물론 쾰른역 안에 노숙자들이 모여있는 곳은 있는데.. 경찰도 많이 돌아다니고 소매치기할만한 분위기는 아닌 거 같았다.
역에 내리자마자 보이는 쾰른 대성당
쾰른 대성당쪽 출구가 더 번화가인데 시끄럽다고 해서 조용한 반대 출구로 숙소를 구했다.
윈덤 쾰른
Wyndham Köln
쾰른역에서 기차를 많이 탈 거라 역에서 1분 거리인 윈덤 호텔로 골랐다.
방 2개 4인 조식포함 3박에 870 EUR(약 1,350,706원)에 예약했다.
방 크기는 매우 작았으나 조식도 나름 괜찮고 직원분들이 친절하셔서 너무 좋았다!
방에 냉장고도 없다...
나는 겨울에 간 거라 창밖에 음식을 두고 먹었는데 여름엔 어쩌나 몰라...ㅎ
독일 호텔들은 창문이 있어서 너무 좋다.
손잡이를 돌려서 위로만 열게 하거나 아예 열 수 있어서 좋았다.
윈덤 호텔에는 작은 발코니가 있어서 나가서 보면 성당이 보였다 ㅎㅎ
멀리서 봐도 웅장한 쾰른 대성당...
방이 음청 작아서 일본 호텔 느낌이 많이 났다 ㅋㅋ
조식 레스토랑은 작았는데 그래도 있을 건 다 있었다. 근데 어디든 커피가 진짜 다 예술이다 ㅠㅠ
바게트와 소시지만 있음 독일 아침식사 끝 ^^
윈덤 호텔은 방 크기가 작아서 힘들었지만 그건 룸 업그레이드를 하면 괜찮을 거 같다. 일단 호텔 위치랑 직원분들이 모두 넘 친절해서 좋았었다.
쾰른 대성당
Kölner Dom
쾰른 대성당은 전통적인 고딕 양식의 카톨릭 성당인데 1800년대에 완공되었다고 한다.
독일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관광지 중 하나인데 동방박사 3인의 유해가 있다고 해서 유명하다고 한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사람 한명도 못 보다가 갑자기 엄청난 인파를 만나서 당황했다 ;;
가까이서 보면 진짜 뾰족뾰족해서 뭔가 기이한 느낌이 든다.
낮에도 다시 찾아가봤는데 밤에 조명으로 본 것과는 또 달랐다.
크리스마스 때 쾰른 대성당에서 뭐라도 할거 같아서 일부러 날짜를 맞춰 갔는데 관광객이 엄청 많고 경찰들이 많이 있었다.
대성당에 들어가려면 무조건 가이드와 함께인 패키지 투어여야 하고 몸수색도 해야 하는데 알고 보니 12월 31일에 대성당에 테러 위협이 신고돼 크리스마스 때부터 조치를 취한 거였다...
이 얘기를 듣고.. 이 뒤로는 성당 근처에 얼씬도 하지 않았다.....ㅎ
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31224/122762295/1
오 드 코롱(Eau de Cologne)을 아시나요...
지금 오 드 코롱(Eau de Cologne)은 대략 부향률 3-5% 정도의 향수를 말하는데
사실 그 뜻은 '쾰른의 물'이고 원래는 685년 쾰른에서 태어난 요한 마리아 파리나(Johann Maria Farina)가 쾰른의 물에서 상큼하면서도 시원원 향이 들어있는 것을 발견한 뒤 오 드 코롱 (Eau de Cologne)이라는 향수로 개발해 유통시킨 거라고 한다.
쾰른 Köln이 영어로는 Cologne이고 우리가 흔히 말하는 코롱의 고장이었던 것이다!
놓치지 않고 쾰른에서 가장 유명한 향수가게에 가서 쇼핑을 했다.
쾰른 향수가게1
Farina 1709
오 드 코롱을 발명한 파리나가 낸 향수가게 Farina 1709가 현재까지 8대에 걸쳐 가족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가게에서는 향수 판매뿐 아니라 향수 박물관 운영하고 있다.
생각보다 크기는 작다..
오 드 코롱을 크기별로, 용기 타입별로 판매하는데 나는 롤 온 타입으로 3개를 구매했다.
넘 허접한.. 얇은 종이로 만든 박스에 판매하고 있다 ㅎ
3개에 42유로 (약 60,000원)에 구매해서 개당 2만 원 꼴이라 역사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그 소문의 쾰른의 물, 오 드 코롱의 향은... 그냥 그랬다. 😅
뭔가 상쾌한 남자 스킨향? 독특하진 않고 어디선가 맡아본 향이다.
가끔 생각날 때 바르고 나가긴 하는데 뭔가.. 중독되는 향은 아니다....ㅎ
그래도 기념품으로 살 만합니다!
쾰른 향수가게2
Dufthaus 4711
Dufthaus 4711 더프하우스 4711은 쾰른에서 가장 인기 있는 향수 브랜드라고 한다.
나폴레옹이 쾰른을 점령할 때 이 더프하우스 향수를 좋아해서 유명해지게 됐다고 한다. 그래서 나폴레옹이 점령할때 부여한 설립자 빌헬름 뮬런스 집 번지수 4711을 브랜드 이름으로 쓰게 됐다고 한다.
여기도 오리지널 제품 이름이 오 드 코롱(Eau de Cologne)인데 파리나와 비슷하게 상쾌한 스킨 향이다.
파리나보단 조금 현대적이고 대중적인 느낌이 드는데 그래서인지 전 세계에서 판매하고 있고 우리나라 올리브영에서도 판매한다!
여기서는 오리지널 향으로 롤 온 타입 1개 7유로 (약 10,000원)에 구매했고
4가지 향 세트를 15유로 (약 21,500원)에 구매했다.
케이스가 일단 음청 이쁘다...ㅎ 선물용으로 딱!
플로랄 콜렉션 세트는 Rose, Jasmine, Magnolia, Original Eau de Cologne 4개인데
첫 번째 두 번째 향은 너무 좋아서 다음에 올리브영에서 큰 용량을 사고 싶을 정도이다.
세 번째 향은 Magnolia 목련향인데 파리나 향수와 완전 비슷하다. 내 취향 아님...
네 번째 오리지널 향은 그림과 같이 레몬에 가까운 상쾌한 남자 향수 느낌이 많이 나는데 역시나 내 취향은 아님...^^
그래도 의미 있는 향이니 구매한 거에 후회는 없다!
쾰른 여행 포스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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