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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Wrap up : 코로나 2년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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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Wrap up : 코로나 2년 차

2022년 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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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1 - [헬조선 탈출기/[完] 송도 노예일지] - 2017 Wrap up : 나는 올해 무엇을 했을까

 

2017 Wrap up : 나는 올해 무엇을 했을까

2017 Wrap up : 나는 올해 무엇을 했을까 2017년 12월 31일 2016년은 열심히 살았던거 같은데.. 아마 그 전에도.. 유난히 퇴사를 핑계로 게을렀던 2017년 12월 31일이 되어서야 생각나  <나는 무엇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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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6 - [헬조선 탈출기/싱가싱가싱가폴] - 2018 Wrap up : 싱가폴에서의 첫 해

 

2018 Wrap up : 싱가폴에서의 첫 해

2018 Wrap up : 싱가폴에서의 첫 해 2019년 1월 6일 난생 처음 따뜻한 연말을 보내고 SILOSO Beach Party에서 새해를 맞이 했다. 작년에 이어 나의 2018년을 블로그에 한번 정리해 보자...! 2018/01/01 - [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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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3 - [헬조선 탈출기/싱가싱가싱가폴] - 2019 Wrap up : 싱가폴 적응 완료

 

2019 Wrap up : 싱가폴 적응 완료

2019 Wrap up : 싱가폴 적응 완료 2018/01/01 - [헬조선 탈출기/[完] 송도 노예일지] - 2017 Wrap up : 나는 올해 무엇을 했을까 얼른.." data-og-host="yawping.tistory.com" data-og-source-url="https://yawp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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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8 - [헬조선 탈출기/싱가싱가싱가폴] - 2020 Wrap up : 코로나와 함께

 

2020 Wrap up : 코로나와 함께

2020 Wrap up : 코로나와 함께 2021년 1월 8일 2018/01/01 - [헬조선 탈출기/[完] 송도 노예일지] - 2017 Wrap up : 나는 올해 무엇을 했을까 2017 Wrap up : 나는 올해 무엇을 했을까 2017 Wrap up : 나는 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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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mas Wonderland 2021

블로그 활동은 뜸했으나 2021년은 꽤 열심히 보냈다.
시험 준비를 목표로 일 년을 보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집에서나 밖에서나 공부를 하러 다녔다. 주말엔 스터디 모임 참석과 도서관에 다니며 공부를 했는데... 결과는...^^;; 땀남

 

1. 코로나 + 방한

올해는 사무실 출근을 종종 했다. 주 2회 정도 나가다가 코로나가 심해지면 재택근무하다가 나아지면 다시 출근하고의 반복. 10월부터는 출근을 하지 않고 있는데 내년엔 또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올해는 공부할 게 있어서 집에서 특별히 한 건 없다. 밥 해 먹고 넷플릭스 보고 끝

넷플릭스
집밥



백신도 챙겨 맞고 시험 보러 짧게 한국을 갔었다.

&amp;nbsp;싱가포르에서 백신 맞기

진짜 시험만 보러 간 거라 몇 년 만에 간 거지만 만난 사람도 간 곳도 딱히 없다. 먹기만 함... 운 좋게 오미크론 직전이라 양쪽 모두 자가격리 없이 갔다 왔다.

한국에선 먹은 사진밖에 없네.. 시험 본다고 선물도 많이 받았다 ㅠ

K-맛집

 


하루 시간이 나서 언니들을 만났는데 전쟁기념관에 갔다. 너무 좋았다. 추후 있을 서울 제나 투어 계획 짜야지..

전쟁기념관

 

 

2. 미니멀 라이프 유지

가계부식단 짜기는 계속하고 있고.. 올해는 비트코인과 주식으로 수익도 쏠쏠하게 봤다.


그리고 공부하는 도중에는 쇼핑도 많이 줄었는데 시험 끝나고 소비욕이 증가했다. 하지만 옷은 한벌도 안 삼!
신발은 3개 샀는데 스케쳐스에 빠졌다. 오래 걸어도 정말 편하다.

신발

악세사리는 꽤 샀다. 목걸이 2개, 귀걸이 1개, 팔찌 1개
새로 발견한 Wanderlust 브랜드! 디자인이 특이하다.

악세사리

시험 끝나고 악세사리를 한번 정리했다. 묵은 때도 알코올 솜으로 닦고 귀걸이 침도 새로 사서 바꿔주고 안 쓰고 낡은 것들은 버렸다. 대부분 여행하면서 산 거라 추억이 솔솔...

안녕1

가방지갑도 삼

가방, 지갑

내가 빔바이롤라를 참 좋아하는구나가 느껴지네..


그리고 화장품 공병 정리

클렌징과 토너

클렌징은 아직도 바이오더마와 스킨푸드 립 앤 아이 리무버를 쓰고 있고 토너는 유목민이다.

에센스

에센스는 허니 세럼이 진짜 좋았고 나머지는 다 그냥저냥 이었다.

크림

크림은 마녀공장 비피다 바이옴 아쿠아 베리어 크림이 정말 좋아서 재구매했다.

선크림과 파데, 바디크림

헤라 선 메이트 스틱은 너무 잘 썼는데 오래된 거 같아서 버렸다. 나머지는 다 그냥저냥...

시험 준비 때문에 피부에도 딱히 신경 쓰지 않았다. (누가 보면 고시 준비라도 하는 거 같겠지만 정말이에요 ㅠ)

화장대는 더욱 미니멀해졌다. 오래된 섀도우와 베네피트 틴트를 버렸다.

안녕2

이제 남은 립 제품이 한 개라 그건 갖고 다니고 집에 두고 바를 페리페라 잉크 스틱 세럼을 하나 샀다.

끝까지 쓸테야

 

 

3. 싱가포르 이모저모

싱가포르를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든 후, 유명 관광지를 한 번씩 다시 가봤다. 그래 봤자 모두 가깝고 작지만 기분 전환으로 가기 좋았다.

아시아 문명 박물관 Asian Civilisations Museum
싱가포르 동물원 Singapore Zoo
리버 사파리 River Safari
나이트 사파리 Night Safari
유니버셜 스튜디오 싱가포르 Universal Studio Singapore

내년엔 시간이 많으니 더 돌아다니자!

 

 

4. 친구 사귀기

동네 친구가 요리(특히 베이킹)를 시작하면서 이것저것 많이 음식을 해줬다. 김치까지 담가 줘서 놀램... 이제 친구가 베이커리에서 일하게 돼서 퀄리티가 더 높아질 예정이다.

동네 친구 요리 솜씨

중국 단오절에 친구들과 모여서 종자(粽子 zongzi)를 만들었다. 보기엔 쉬운데 삼각뿔 형태 만들기가 어려웠다.

종자 粽子 zongzi

새 친구들도 사귀게 됐는데 맘이 잘 맞아서 시험 끝나고부터는 여기저기 칵테일 탐방을 다니고 있다.

하이디라오, smoke&amp;amp;mirror

 


만남 그리고 이별이 있지요...
올해는 세 친구와 헤어지게 됐다. 모두 갑작스럽게 떠나서 충격이 컸음 ㅠ 마지막을 함께했던 식당/바 사진...

Lantern
RPM by Dbespoke, The Dragon Chamber
Kulto, Club5

내년에도 떠날 친구들이 있어 이별은 계속될 예정...

 

 

5. 건강 챙기기

시험을 핑계로 운동을 일절 하지 않았었다ㅎ 인생 최고 몸무게 찍음.

몸 열을 낮춰준다는 Three Legs Cooling Water만 사서 먹어봤는데 먹으면 진짜 속이 차가워지는데 이게 건강에 좋은 건지는 모르겠다.

Three Legs Cooling Water

정신건강을 챙기기 위해 TOTO를 주기적으로 구매했다.

혀 건강을 위해 맛있는 것도 챙겨 먹음..

오이맛 lay's, 망고스틴, 패션후르츠

DNA건강을 알아보기 위해 지인과 함께 23andme 키트를 구매해보기도 했다.

23andme



그리고 시험 후!
요즘은 운동도 다시 시작하고 이것저것 사부작 거리는데, 버킷 리스트 중 하나였던 크루져 보드를 구매했다. 이제 도가니 깨지는 일만 남았음!

귀여운 페니 크루져 보드

저녁에 요가하고 걷거나 수영장 큰 슬기네서 수영을 하고 있다.

여름 나라의 장점


마스크팩 하고 주 2회 정도 한국에서 사 온 메르비 갈바닉을 하며 주름 관리도 다시 시작함!

메르비

그리고 하나 추가된 생활 필수템! 이지숨 붙이고 자면 아침에 확실히 덜 피곤하다. 입이 안 말라있어서도 너무 좋다. 우리 가족 모두 대만족

이지숨

 

 

6. Love myself

원래는 Love myself 때문은 아니고 공부 + 재택근무로 한평생 하던 매직펌을 쉬게 되서 내 생 머리를 보게 됐다. 근데 생각보다 많이 wavy하고 매직펌을 안 하니까 머릿결이 튼튼해져서 그대로 기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2B~2C정도 되는 듯..

곱슬머리 관리법을 찾아보니 CGM(Curly Girl Method)라고 2001년에 나온 곱슬머리 관리법이 있다. 코로나 덕분에 20년 뒤에 알게 됐네요...ㅎ
Have you heard of the curly girl method? For curly or wavy-haired girls, it’s said to be the best method out there to ensure bouncy, defined curls – minus the damage and frizz! The Curly Girl Method was created by hairstylist Lorraine Massey in her book Curly Girl: The Handbook in 2001. If you have thick, unruly, or damaged hair that never seems to sit right, this might be the perfect method for you.

내 머리

실리콘 없는 컨디셔너-샴푸-컨디셔너 순으로 감고 되도록 자연 건조, 급할 땐 디퓨져 낀 헤어드라이어로 말리고 살짝 젖은 머리일 때 리브 인 컨디셔너 Leave-in conditioner와 코코넛 오일, 컬 크림 등으로 스타일링을 하는 거다.
컨디셔너보다 한국에서 요즘 많이 나오는 노워시 트리트먼트를 쓰면 좋을 텐데 여긴 없으므로 생략...^^ 곱슬머리는 쉽게 건조해지고 부스스해져서 오일을 갖고 다니면서 발라주는 것도 좋은 거 같다.

헤어 제품

나는 아직 초보라 펌 형태 내는 것보다 매직 펌을 안 함으로써 머릿결이 두꺼워지고 숱도 많아진 거에 만족 중이다.

7. 가족

택배


올해는 문제집 때문에 매달 택배를 받았다. 먹을 것도 많이 보내 주심..
한국 가서 효도해야지

 

 


블로그 포스팅도 안 해서 기억이 삭제된 듯한 2021년...
2022년은 새로운 도전을 많이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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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Wrap up : 코로나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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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Wrap up : 코로나와 함께

2021년 1월 8일


2018/01/01 - [헬조선 탈출기/[完] 송도 노예일지] - 2017 Wrap up : 나는 올해 무엇을 했을까

 

2017 Wrap up : 나는 올해 무엇을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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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Wrap up : 싱가폴 적응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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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요약

정신 차리니 2020년이 끝났다..

올해는 집에만 있었어서 쓸 게 없을 줄 알았는데 쓰다 보니 또 많은 일이 있었던 것도 같다.

그럼 한 해를 되돌아보자!

 

 

 

1. COVID-19 이겨내기

싱가포르는 코로나 상황이 매우매우 심각했었다. 외국인 노동자 기숙사가 클러스터가 되면서 이 작은 나라에 (총인구 560만 명) 1일 감염자가 1,000명이 됐을 정도였다. 4월부터 락 다운 비슷한 서킷 브레이커가 시행되어 모두 재택근무로 바뀌고 야외에서는 무조건 마스크를 써야 하고 같이 사는 사람 외엔 만남이 금지가 됐었다. 외국인 기숙사가 진정되면서 5명 모임까지도 가능해졌다가 최근엔 8명으로도 늘리고 사무실에 65% 인원이 있을 수도 있게 됐다.

🔻 자세한 건 [COVID-19 이겨내기] 시리즈 포스팅 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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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품에 의존하는 나라라 그런지 사재기 현상도 심했어서 굶어 죽을까 봐 걱정도 했었는데... 어떻게 하다 보니 살아남게 됐다.

싱가포르 사재기

 

코로나로 인한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재택근무를 하게 됐다는 것이다. 재택근무로 인해 나의 많은 게 바뀌었다.

먼저 집의 소중함을 알게 됨! 비싼 월세 내면서 사는 게 맞는 건지 의구심이 들었는데 코로나로 집콕을 하게 되면서 월세 뽕을 뽑았다. 집안 가구들도 소중해졌는데 특히 방에 있는 책상이 그렇다. 어쩌다 책상을 두긴 했지만 딱히 공부를 하지도 않고 웬만하면 식탁을 많이 써서 사용한 적이 거의 없었다. 그런데 재택근무를 시작하고 책상이 노트북 놓기 딱 좋아 요긴하게 잘 썼다. 그리고 밑에 쓸 거지만 수능 공부를 시작하게 돼서 책상이 없었으면 정말 불편했을 거다.

그리고 밖을 안 나가니 화장을 안 하게 됐는데 피부에는 큰 변화는 없었다. 나는 색조 화장품 때문에 피부가 안 좋아지는 타입은 아닌가 보다. 다만 (한국산) 두꺼운 마스크 쓰면 마스크 끈 라인이나 입가에 뭐가 남ㅠ

그리고 출퇴근 시간이 줄어드니 휴식시간이 늘어나 넷플릭스를 어마 무시하게 봤다... 여태 영화, 드라마를 잘 안 보고 살았는데 평생 볼 거 올해 다 본 느낌이다. 그런데 다 보고 나면 제목도, 줄거리도 까먹게 돼서 블로그에 영상 콘텐츠 리뷰를 적기 시작했다. 너무 많이 보는 게 공개되는 거 같아 창피하지만... ㅎ 올해 가장 재밌게 본 한국 드라마는 킹덤, 비밀의 숲, 슬기로운 의사생활, 손 더 게스트이고 외국 드라마는 셜록, 더크 젠틀리의 전체론적 탐정 사무소, 브루클린 나인 나인이었다.

코로나로 친구들과 만날 수 없다 보니 외식이 줄었고 배달음식을 원래 잘 안 시켜 먹어서 집밥 해 먹게 됐다. 부모님이 한국에서 식재료를 택배로 보내주시기도 했고 싱가포르에 한국 식품이 많이 들어와 있어 한식을 특히 많이 해 먹었다. 그러다 보니 몸무게도 좀 줄었는데 (싱가포르 와서 살이 많이 찌긴 했지만....;) 내 살은 정말 글루텐 살이라 밀가루, 특히 빵을 줄여서 빠진 거 같다. 집밥의 단점이 있다면 내가 요리하니까 덜 맵게만 먹어서 이제는 김치도 매워졌다는 거....

집밥 제나선생

 

 

2. 미니멀 라이프 유지

2020년 가계부와 식재료 정리

가계부 쓰기 계속되고 있다. 코로나로 소비가 확실히 줄어서 작년 가계부보다 총액 520만 원이 줄었고 여행도 못 가서 더더욱 줄었을 거다. 한동안 싱달러 환율이 좋아서(저한텐 높은 게 좋은 거예요...) 한국으로 송금을 보내 저축을 하다가 최근 들어서는 환율이 뚝 떨어져 싱&미국 주식을 사게 됐다. 싱은 은행 이자가 너무너무 낮아서 그거보단 낫겠지란 마음으로 사놓고 추이는 보지 않고 있다. 

작년부터 냉장고 미니멀리즘을 하며 시작한 식단 짜기! 올해도 매주 냉장고/냉동실/상온 보관 식품들을 쭉 적고 식단을 짜서 계획대로 해 먹기에 성공했다. 물론 그래도 썩어서 버린 고구마, 오이 등등이 있었지만 야무지게 해 먹으려고 노력했었다.

 

그리고 쇼핑! 일 년을 거의 집에만 있었는데도.. 옷을 꽤 샀었다.

옷은 총 21벌을 샀다. 상의 11벌, 하의 2벌, 자켓 2벌, 원피스 2벌을 샀고 언젠간 입을 겨울옷 3벌과 수영복 1벌을 샀다.

상의
겨울 옷과 자켓
원피스와 하의

잠옷과 엄마가 사서 보내주셨는데 입지 않은 옷과 올해 사고 올해 버린 옷은 제외했다...

 

그리고 가방 4개, 모자 1개, 신발 4개, 목걸이 2개도 샀다. 

목걸이와 모자
신발
가방

잡화를 좀 많이 사게 됐는데 굳이 변명을 하자면.. 공부를 시작하면서 책을 넣을 백팩이 필요했는데 욕심을 내서 키플링 백팩 2개를 샀었다. 그런데 재택근무가 풀리고 주 2회 정도 출근을 하게 되면서 노트북을 갖고 다녀야 해서 하나는 출근용, 하나는 공부용으로 잘 매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 친구 덕에 나이키 employee store에 갔었는데 전품목 40% 할인을 받을 수 있어서 모자와 신발 2개를 저렴하게 줍줍한 거다. ㅎ

 

그리고 화장품 공병

클렌징과 토너, 에센스

여전히 클렌징으로는 바이오더마 클렌징 워터와 스킨푸드 립 앤 아이 리무버를 사용하고 있다. 토너나 에센스에는 엄청 좋아서 재구매했던 건 없었다.

크림

 블랙모어스 비타민E 크림은 좋아서 계속 쓰는 중! 흡수가 빠르진 않아서 아침보다 저녁에 맞고 나는 몸에도 바른다!

 

그리고 더욱 미니멀해진 색조 화장품

버린 화장품들

위의 화장품들은 모두 버렸다. 다 오래되기도 했고 올해는 화장에 흥미도 없어서 한 번 정리하고도 싶었다. 한국을 떠나니 유행을 좇지 않아 확실히 색조 화장품을 덜 사게 되는 듯!

 

새로 산 아이쉐도우

그래도 아예 새로운 걸 안 사는 건 아니고... 무난하게 하기 좋을 거 같은 여쿨용 롬앤 말린 메밀꽃 아이쉐도우를 하나 샀다.

 

 

3. 수능 공부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생각하다 심경에 변화가 생겨 수능 준비를 하게 됐다. 

올해의 큰 지출들

연습장으로 A4 용지 한 박스를 사고 아이패드로 공부하기 위해 애플 펜슬도 샀다. 그리고 큰돈 들여 사설 인강 패스권도 구매했다. 인강 패스권만 106만 원...^^ 교재는 또 어찌나 비싸던지 돈 아까워서라도 내년 수능은 꼭 볼 거다.

 

그리고 싱가포르에서 스터디 모임에 들어가게 됐고 거기서 알게 된 다른 시험 준비하는 친구랑 가끔 주말엔 도서관도 가고 있다. 오랜만에 들어간 수만휘(ㅋㅋㅋ)를 통해 수능 공부 카톡방에도 들어가서 매일 공부 시간을 인증하고도 있다. 

스터디 앱과 머리 자른 기념 사진

거추장스러웠던 긴 머리도 자름! 이제 정말 공부에 집중해야지!

 

 

4. 여행

나의 유일한 취미였던 여행도 못하게 된 2020년... 그나마 다행히 2월에 태국 크라비는 갔다 왔었다.

2월 - 태국 크라비

태국 크라비

한국에서 오기로 한 친구들이 코로나로 여행을 취소해 혼자 가게 됐는데, 처음 한 혼영 치고 재밌고 알차게 보냈다. 숙소도 좋고 아오낭 비치도 너무 좋았다. 크라비는 싱가포르랑 가까워서 다음에 한번 더 가고 싶다.

 

싱가포르 돌아다니기

Autumn Festival
트레킹

요즘엔 싱가포르 이곳저곳을 다니려고 노력 중이다. 트레킹 하는 동안은 사람들을 잘 안 마주쳐서 마스크를 벗고 신선한 공기를 맡을 수 있어서 너무 좋다. 트레킹 약속만 몇 개를 잡아놨는데 이놈에 비가 안 그친다. 햇빛 쨍쨍할 때 땀 흘리며 걷고 싶다!

 

5. 친구 사귀기

돼지파티 1
돼지 파티 2

스터디 모임에 조인하게 되면서 한국인 친구들을 여러 명 사귀게 됐다. 연말에 같이 호캉스 하면서 돼지 파티도 갖고... 함께 싱가포르를 욕할 한국 친구들이 필요했는데 충족하게 됐다. 🧡

 

무비 타임과 tangyuan

그리고 코로나로 동네 친구와의 시간도 많이 가졌다. 주로 주말 저녁에 다 씻고 만나서 영화 때리며 야식을 먹는데 집이 가까우니 넘 편하다. 친구 남친이 싱으로 오게 되면서 새로운 집을 알아보고 있었는데, 마침 같은 콘도에 괜찮은 집이 있어 계약하게 됐다. 이제 같은 층이라 만나기 더 쉬워짐!! 같이 밥 해 먹거나 요리하면 서로 나눠주기도 하는데 위에 사진은 동지날이라고 친구가 만들어 준 Tangyuan이다.

 

집밥

마지막으로 서로의 집을 오가는 슬기와 노나 먹은 집밥들

 

 

6. 노화방지

올해도 늙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싱가포르 와서 살이 쪄서인지 겨울이 없어 칼바람을 안 맞아서인지 예전보다 느리게 늙는 거 같긴 한데 그래도 방심하면 안 되니...

영양제

영양제를 다시 먹기 시작했다. 유산균과 비타민 C, D, 콜라겐, 크릴 오일, 에바치온(글루타치온)을 번갈아 가면서 이것저것 함께 먹고 있다. 콜라겐은 진짜 구역질 나는 맛이라 차와 함께 따뜻하게 먹는 중...

 

아이크림X, 핸드크림O

얼굴만 신경썼더니 손, 발이 늙더군요.. 자취하고 집안일을 해서 손에 물 뭍을 일이 많아 더 그런 거 같기도 하다. 핸드크림으로는 만족되지 않아 저렴한 아이크림을 손발에 바르기 시작했다. 효과는 모르겠지만 스스로 관리하는 중이라는 뿌듯한 느낌은 든다.

 

해독주스 (당근, 브로콜리, 토마토, 양배추)

해독주스도 꾸준히 먹는 중. 매일 먹다가 지금은 주 3번만 먹고 있다.

 

샴푸

탈모에 한참 신경 쓸 나이... 천연 샴푸만 쓰다가 탈모에 대비할겸 댕기머리 탈모샴푸를 사봤는데 두피가 찢어지게 건조하고 아파서 놀랬다. 여태 쓴 천염 샴푸가 정말 다르긴 했구나.. 이제 일반 샴푸는 못 쓸 거 같다. 러쉬와 록시땅 샴푸가 좋았지만 지금 쓰는 저렴한 쿤달 샴푸도 매우 좋다!

 

요즘 하는 스트레칭

늘 안 좋은 목, 어깨, 허리... 최근에 내가 골반 전방경사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 바른 자세인 줄 알고 의식적으로 허리를 꺾고 다녔는데 ㅠㅠ 요즘은 자세 교정 연습과 승모근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주고 있다. 요즘 비가 많이 와서(?) 누워있었더니 귀가 아파서 앉아 있으려고도 노력 중!

 

생활 필수템

그리고 작년과 마찬가지로 잘 쓰고 있고 주변에 항상 추천하는 샴푸 버블 메이커구강 세척기 그리고 마사지하기 좋은 괄사!

 

 

7. 아이 러브 코리아

코로나로 한국에서 택배를 더 자주 받았다. 그간 우체국 EMS로 받았었는데 Q10의 QDelivery가 좋다는 추천을 받아서 이용하게 됐다. 원래 EMS는 싱가포르에서 한국까지 3일이면 택배를 받았는데 코로나 이후로 택배가 밀려 2~3주가 기본이 됐다. 그런데 QDelivery는 1주일 내로 배송이 온다! 택배를 수거할 때도 한국 집으로 직접 기사님이 오고 가격도 저렴해서 앞으로도 계속 이용할 거 같다. 게다가 항상 택배비에 대한 죄책감이 있었는데 QDelivery는 내가 택배비를 낼 수 있어서 넘 좋음. (10kg에 32,000원 정도로 비싸진 않지만 ^^)

택배

서킷 브레이커 기간 동안은 부모님이 한 달에 한 번 택배를 보내주셨고 요즘은 두 달에 한 번 정도 보내주셔서 올해는 8번을 받았다. 수능 문제집 때문에 내년에도 주기적으로 받을 예정... 언니 덕에 신상 과자들을 맛보고 있는데 꼬북칩 인절미 맛과 ABC 초코쿠키는 정말 맛있다....

 

 

8. 브이로그.. 브런치?

코로나로 할 일도 없겠다 식단과 공부 기록을 할겸 브이로그를 시작했었다. 수능 커밍아웃을 해야해서 친구들한테 많이 알리진 않았는데 하다 보니 촬영, 편집에 시간이 많이 들어서 12월까지만 업로드하려고 했었다. 근데 또 안 하니까 허전하고 나중에 싱가포르가 생각날 때 보면 좋을 거 같아 대충이라도 만들어서 매주 올리려고 하고 있다.

브런치 작가 승급

그리고 고대했던 카카오 브런치! 브런치는 작가 승인을 받아야만 글을 발행할 수 있는데 운 좋게 한방에 승인을 받았다. 브런치 작가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자기소개와 향후 글감에 대한 주제 및 목차 소개, 그리고 그에 맞는 브런치에 저장한 글, 기타 개인 블로그나 사이트 정보가 필요하다. 티스토리 블로그 덕일 수도 있고 직장인 수능 도전이라는 주제 때문에 승인을 받은 것 같다. 낙방 안 돼서 정말 다행이다... 제출해야 할 게 많아서 두 번 신청할 자신은 없었다. 브런치엔 정보성 글이 아니라 공부 일기를 적을 예정이라 공유는 안 할 거 같다.

 

코로나도 안 걸리고 아홉수를 잘 마쳤으니 2021년은 더 건강하고 유익하게 보냈으면 좋겠다. 아 수능도 엄청 잘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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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Wrap up : 싱가폴 적응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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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Wrap up : 싱가폴 적응 완료

 


2018/01/01 - [헬조선 탈출기/[完] 송도 노예일지] - 2017 Wrap up : 나는 올해 무엇을 했을까

 

2017 Wrap up : 나는 올해 무엇을 했을까

2017 Wrap up : 나는 올해 무엇을 했을까 2017년 12월 31일 2016년은 열심히 살았던거 같은데.. 아마 그 전에도.. 유난히 퇴사를 핑계로 게을렀던 2017년 12월 31일이 되어서야 생각나 <나는 무엇했을까..> 얼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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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6 - [헬조선 탈출기/싱가싱가싱가폴] - 2018 Wrap up : 싱가폴에서의 첫 해

 

2018 Wrap up : 싱가폴에서의 첫 해

2018 Wrap up : 싱가폴에서의 첫 해 2019년 1월 6일 난생 처음 따뜻한 연말을 보내고 SILOSO Beach Party에서 새해를 맞이 했다. 작년에 이어 나의 2018년을 블로그에 한번 정리해 보자...! 2018/01/01 - [헬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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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Yu Sheng(魚生) .. 음식을 높이 던질수록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2019년은 새 집으로 이사를 간 6월을 기준으로 극명하게 나뉜다.

일이 잘 풀린다는 게 이런 건지, 이사 후에는 고난과 역경 없이 하루가 모두 행복하게 흘러갔다.

그러다 보니 정신 차리니 12월 31일이고요...?

하는 것 없이 반년을 보냈다 보니 한 해를 되돌아보기가 참 쉬웠다....

 

1. 미니멀 라이프 유지

아무도 모르게 비밀리에 하고 있는 미니멀 라이프...

이삿짐을 보고 나 자신이 혐오스러워졌다. 내년부터는 정말 짐을 줄일 거다!

 

가계부

2019년 가계부

죽었던 가계부모임(샛민이)이 되살아났다. 나야 매달 가계부 착실하게 쓰고 있었지만(^^) 언니들이 정신 차린 덕분에 카톡방이 활성화되고 있다. 아직 주인공 샛민이언니만 정신 못 차림!

가계부 작성을 달에 1회 -> 주에 1회로 바꾸고 형식도 바꿔서 드디어 어디에서 내가 돈이 새는지 찾게 되었다. 바로 집밥 식비였다...! 살림을 할 줄 모르니 식재료를 샀다가 까먹어서 상해서 버리고 다시 사고 이게 무한 반복...

매주 짜는 식단표

이제는 냉장고 식재료를 매주 적어 일주일치 식단을 짜서 그대로 해 먹는데 이렇게 하니 식비도 줄고 영양분도 골고루 챙겨 먹는 거 같아서 삶의 질이 좋아졌다. 주변에 매우 추천하고 있다! 자취러들~! 식단 짜 드세요!

 

쇼핑

작년에 옷 55벌, 가방 4개, 지갑 1개, 모자 2개, 신발 8개를 산 나를 보고 놀라워했지만.. 2019년 제나는 더욱 진화했다.

상의 24벌, 아우터 4벌, 원피스 5벌을 샀당...

그리고 하의로는 바지 8벌, 스포츠웨어 3벌, 치마 12벌을 구매함

총 옷 56벌, 신발 14개, 가방 5개, 지갑 3개, 모자 6개, 시계 1개를 샀다. 장하다...

작년엔 수영복까지 포함한 건데 이번엔 뺀 거당...^^

안 사겠다 다짐한 색조 화장품도 꽤 샀다.. 블러셔 2개, 쉐딩, 립 7개, 향수 1개를 샀다.

 

여름 날씨만 있으니 옷을 조금 살 꺼라는 나의 예측은 틀렸었다. 1년 내내 같은 옷, 신발을 입고 신으려니 정말 싫증이 난다. 그리고 온라인몰에서 사고 실패한 경우가 많았는데 내년엔 이거라도 줄여보고자 온라인 쇼핑을 그만하려고 한다. 정말로....

화장품 공병

2019 화장품 공병샷

1년에 화장품을 얼마나 사용하는지 궁금해서 찍는 공병 샷... 최애템인 바이오더마 클렌징 워터와 스킨푸드 립 앤 아이 리무버는 매년 그대로고 추가된 건 블랙모어스 비타민E 크림..! 

 

2. 친구 사귀기

해외생활 중 나의 가장 큰 목표는 친구 사귀기다...ㅎ

새로 사귄 친구들과.. 

한국에서도 없는 친구 외국에서 만나기는 더 힘들겠지만..; 그래도 최대한 오픈마인드로 포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제 와서 생각하니 그들이 나를 포용해준 거 같기도...

헤어진 친구들과..

그리고 만남이 있음 이별도 있지요.. 올해만 친구 중 세 명이 싱가폴을 떠났다. 해외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정말 자주 겪을 거 같은 일.. 누가 떠나면 나도 가야 하나 생각이 들고 마음이 싱숭생숭해진다. 그리고 새로운 사람 만나는 것도 꺼려지고... 이건 도무지 적응할 수 없을 거 같은 기분이다.

올해는 우연히 새 친구들을 사귀었으나 내년에도 새 만남을 위해 노력해야지.

 

3. 여행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싱가폴 근교로 짧게 여행을 다녔다. 그런데 동남아가 벌써 지겨워졌다. 어딜 가도 음식, 날씨가 비슷하고 개중에 싱가폴이 깨끗하고 안전하고 흥정이 필요 없으니 여기만 한 데가 없다고 생각이 들고... 그래서 내년엔 없는 휴가 쥐어짜서 멀리 장기 여행을 계획했다. 어쨌든 올해 여행지를 정리해 봤다.

1월 - 베트남 다낭/호이안

베트남 호이안 올드타운

베트남에 푹 빠지게 된 이유, 호이안 여행! 부모님 모시고 다시 가고 싶다.

2월 - 몰디브

몰디브

휴양지 끝판왕이 아닐까.. 이제 웬만한 에메랄드빛 바다를 봐도 동요하지 않는다. 싱가폴에 있을 때 또 가야지!

3월 - 싱가폴 w/ 비즈웨어

싱가폴 MBS 호텔에서..

친구들이 놀러 와서 첨으로 MBS도 묵고 싱가폴 여행을 했다.

4월 - 말레이시아 조호바루

말레이시아 조호바루 프리미엄 아울렛

오랜만에 간 조호바루.. 또다시 오랫동안 줄을 서고 너무 질려버렸다. 다신 가지 않겠다 다짐했지만...

5월 - 인도네시아 바탐, 미얀마

인도네시아 바탐가는 페리

배 타고 1시간 만에 다른 나라를 간다는 게 신기했던 경험. 그리고 인도네시아는 밥 양이 굉장히 적다는 걸 배움

미얀마 술레 파고다

다시 갈 자신은 없는 미얀마 여행.. 관광여행도 젊었을 때나 가능한가 보다. 힘들었다.

7월 - 말레이시아 조호바루

말레이시아 조호바루 기차에서..

부모님 모시고 간 조호바루. 기차를 타도 줄을 오래 서야 한다. 아닌 건 아니었다! 절대 가지 말자 이젠!

8월 - 인도네시아 발리

인도네시아 발리 스미냑 리조트

써티더티파티 1차전 in 발리. 잘 먹고 잘 놀았던 2019 최고 휴가...

10월 - 베트남 호치민

베트남 호치민 콩카페

공휴일 끼고 가볍게 떠난 소풍 같은 여행. 베트남은 가도 가도 좋다!

11월 - 싱가폴 w/ 김나방

김나방이 제일 좋아하던 Marina Barage

김나방 방문으로 오랜만에 싱가폴 시내투어를 했는데.. 두 번째 싱가폴 여행인데 어째서 3박으로 부족한 걸까? 또오세욧!!당장!!

12월 - 인도네시아 바탐

WELCOME TO BATAM

부모님 모시고 간 바탐. 관광할 데는 아니었다. 다신 안 갈게요 이제!

 

4. 혼자서도 잘해요

새 집이당

회사 사무실이 이전되면서 집도 이사를 갔다. 새 집을 알아보면서 집을 옮기는 게 너~무 힘든 거란 걸 깨닫고 두 번 다시 하지 않기 위해 200% 마음에 드는 곳을 찾으러 더 열심히 뛰어다녔다. 그리고 정말 마음에 드는 집을 발견! 이전까진 애매한 독립이었다면 이제는 완전한 독립을 하게 되어서 내가 직접 수도세, 전기세도 내야 하고 집 wifi도 설치하는 등 할게 많았다. 이제 두 번 다시 24는 안 하는 걸로.. 여기서만 살 거다 정말...

 그리고 이 경험으로 내 집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어서 한국에서 집을 사는 걸 목표로 저축을 열심히 해야겠다고 마음먹게 됐다.

 

아직은 홀로서기가 부족한 건지 부모님이 세 번이나 방문하시고도 택배를 다섯 번이나 부쳐주셨다..

택배 인증샷

희한하게도 우체국 EMS택배비용이 싱가폴은 정말 저렴하다. 난 싱가폴에 오게 된 운명이었던 걸까.. 그렇다 보니 부모님이 자꾸 택배를 보내주신다. 덕분에 신상 과자들을 맛보고 더욱 살찌는 중... 내년엔 이것도 줄이고 정말 혼자서도 잘해요 해봐야지.

 

5. 자기 계발

초등학교 교재로 공부하다 국뽕 찬 순간

영어공부 다짐을 하고 1월부터 영어 과외를 4달간 했다. Resume 작성, 영어면접 준비부터 문장 만들기, 에세이 쓰기까지 했는데 정말 좋았었다. 나같이 소극적인 사람은 학원보단 과외가 더 잘 맞는다는데 그 말이 맞았다. 그러다 이사하면서 선생님과 시간이 안 맞아 못하게 됐는데 새로 선생님을 구해야지 하다가 아직까지 안 하고 있다. 내년엔 유튜브로 영어공부를 시도하다 안되면 과외 다시 해야겠다.

구글 미니홈과 크롬캐스트

구글 미니홈을 사은품으로 받고 자연스레 구글 크롬캐스트도 사게 됐는데 유튜브만 봐서 100% 활용을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 효의 협찬으로 넷플릭스를 보게 되면서 집에서 손하나 까딱 안 하는 완전한 집순이가 되었다. 구글 미니홈 한국어가 남자 목소리인 게 맘에 안 들지만.. 뉴스도 읽어주고 TV도 꺼주고.. 이제는 내 룸메 같다.

 

그리고 돈 아깝다 생각하지 않고 취미생활을 만드려고 노력했었다. 

2019 취미 - 꽃꽂이, 도자기 공예
2019 취미 - 은공예, 향초, 케익 클래스

동네 Community Club에서 꽃꽂이 클래스 8회를 듣고 도자기 공예, 쿠킹 원데이 클래스를 듣고 발리에서 은공예 클래스도 듣고 집에서 향초도 만들었으나 아직 마음 붙일만한 건 못 찾은 상태. 취미는 내년에도 찾아다녀야 할 거 같다.

 

그리고 싱가폴은 어찌나 할 게 없던지.. 소소하게 브런치 카페 투어 다녔었다.

앨리스가 테마인 Wonderland Savour
한약방을 개조해 만든 My Awesome Cafe
성당을 개조해 만든 뎀시힐 맛집 The White Rabbit
고든램지 레스토랑 Bread Street Kitchen
Swissotel 꼭대기 70층에 위치한 Skai 레스토랑
차가 맛있는 카페 Nesuto
우연히 들어갔는데 특이한 음료와 Apple crumble이 맛있었던 The Mad Sailors
비싸지만 맛은 실망시키지 않는 TWG
원랜 별로 안좋아했는데 디저트때매 반한 PS Cafe
요즘 핫하다는 상해에서 온 카페 Mellower Coffee
각 국가별 브런치 메뉴가 있는 Wild Honey
일본식 인테리어와 Macha가 맛있었던  카페 Hvala
케익이 맛있었던 Lady M

 맛집 투어는 그전부터 했는데 이걸 포스팅하려면 엄청난 로동이 예상되니 카페라도 연말에 정리해보려고 한다. 올해 동안 마음에 들었던 카페들은 바로 위의 곳들..! 나는 커피를 못 마시니 음료와 디저트가 맛있었던 곳으로 추려봤다. Mellower Coffee는 사실 맛은 없지만 요즘 넘나 핫한 곳이라 넣었다.

 

정신적 스트레스가 없으니 살이 찌더만여...;; 샤오미 Mi scale2를 구매하고 싱가폴에 와서 더욱 돼지가 된 걸 알게 된 후 운동을 다시 시작했다.. 싱가폴에 있는 트래킹 코스도 좀 찾아 돌아다니고 콘도로 이사 간 후 수영과 헬스도 꾸준히 하려고 했다. 

MacRitchie Trail
Fort Caning Park, Botanic Garden 과 Faber Park

살이 빠지는진 몰겠지만.. 땀을 흘리려고 노력 중이다. 그리고 헬스/수영 친구가 생겨서 강제로라도 주 4회는 하게 되는데 내년에도 열심히 운동할 거다!

 

6. 가꾸기

싱가폴에 오고 나서 자기 관리에 소홀했던 거 같다. 여기선 샵에서 관리도 못 받으니 나 홀로 내 몸을 챙겨봤다.

해독주스

혼자 외국에 살면서 몸이 아픈 게 가장 걱정이라 건강에 관심을 많이 갖게 되었다. 그래서 시작한 해독주스 마시기! 눈에 띄는 큰 효과 있는 건 아닌데 몸에 좋을게 당연해 6개월째 마시고 있다. 

2019/12/13 - [안녕하세요/쥐의 똥구멍을 꿰맨 여공] - 2019-12-13. : 해독주스 & 클렌즈주스 & 마녀스프

 

2019-12-13. : 해독주스 & 클렌즈주스 & 마녀스프

2019-12-13. : 해독주스 & 클렌즈주스 & 마녀스프 해독주스 5개월차에 쓰는 포스팅... 먼저 해독주스는 미국 암센터에서 암환자들에게 식사 대신 제공했더니 암 상태를 호전시켰다고 유명해진 주스이다. 삶은 야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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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 메이커와 구강 세정기

그 외에도 샴푸 버블 메이커와 구강 세정기를 완전 잘 쓰고 있다. 이것들은 정말 평생 쭉 안고 갈 물건들이다. 버블 메이커는 처음에 쓰기 귀찮을 줄 알았는데 펌핑 몇 번만 해도 거품이 잘나고 이렇게 샴푸 하면 머리 말릴 때부터 두피가 달라서 매일 쓰고 있다. 크기도 작아서 여행 갈 때도 꼭꼭 챙겨간다. 구강 세정기는 안에 물통 청소가 힘들어서 자주 바꿔주려고 한다. 그동안 파나소닉, 필립스와 샤오미 SOOCAS를 사용해 봤는데 그냥 저렴한 샤오미로 자주 쓰고 버려야 할 거 같다.

땡김이와 괄사

여기선 마사지도 못(안)받으니 미용도 나 홀로... 얼굴 땡김이가 효과가 좋다고 들어서 올리브영에서 선패밀리 브이라인 리프트업 밴드를 샀다. 물론 손으로 하는 것보다 큰 효과는 없지만 비대칭과 얼굴 자세(턱 내리는)라도 교정될까 해서 생각날 때마다 해주고 있다. 그리고 이제 곧 한국에서 핫해질 거 같은 괄사를 샀다. 자세한 방법은 몰라서 샵에서 받듯이 문질러주는데 그걸로 만도 시원하다... 괄사 모양도 여러 종류라 하나씩 공부해 봐야겠다. 사실 성실하기만 하다면 스킨케어 바를 때 5-10분만 셀프 마사지를 해서 효과를 볼 텐데 그게 귀찮아서 이렇게 물건으로 때우는 중... 내년엔 성실해지자... 

 

7. 블로그.. 브이로그?

이제 정말 블로거에용!

구글 애드센스를 등록하고 수익금이 $10가 넘으면 PIN이 우편으로 자동 발송된다. 우편이 안 와 재발송 신청해 겨우겨우 받긴 했지만 어쨌든 이제 PIN등록까지 마무리했다! 올 한 해 동안도 예전과 같이 블로그 슬럼프가 자주 왔었는데 극복해내기 힘들었다. 하지만 이제 주변에 블로거들이 많아져서 내년엔 그런 슬럼프들이 줄지 않을까 싶다. 포스팅을 쉬거든 나를 채찍질해 주시오!

그리고 주변에 침 튀겨가며 말했던 유튜브 브이로그 계획은 아직도 미정이다^^... 하도 말하고 다녔더니 다들 나 얼굴만 보면 카메라 들고 왔냐 물어봄. 다른 사람 유튜브 브이로그는 정말 재밌게 보고 있는데 내 삶도 그렇게 재밌을지 모르겠어서 영상 편집하다 그만둔 게 비일비재하다. 2020년엔 가능할까...

 

 

되돌아보니 정말 별거한 게 없는 해였다.

업무적으로 자격증을 따거나 이직 준비한 것도 아니고 뭐 하나 마음 붙이고 취미생활한 것도 아니고..

그만큼 싱가폴 생활에 적응하며 편하게 돈 쓰고 다녔다는 거겠지? 내년에는 저축 잘하고 현명하게 살아야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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