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맛집과 카페 추천! 한식당 미소네/두리안/로띠/바미 째후아/도이창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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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4박 5일 여행동안 역시나 이곳저곳 맛집을 가봤다.
근데 아쉽게도 개존맛 태국음식은 없었다 ㅠ 그래도 못 먹겠는 향신료 맛이나 재료는 없었어서 다 잘 먹긴 했다. 그럼 솔직한 치앙마이 식당 후기 적어보겠습니다!
치앙마이 한식당
미소네
갑자기 한식을 찾는 친구를 위해 찾아 간 곳! 나도 해외여행 가면 한식당 가는 걸 좋아해서 너무 좋았다.
예전엔 밖에서 김치 안먹고 내가 여행 갈 때 김치 싸가겠다고 하면 기함을 쳤던 언니였는데 치앙마이에 5일 정도 있더니 김치찌개를 찾는다. 역시 몸속에 흐르는 김칫국물은 속일 수 없어...
미소네는 님만에 있어서 위치가 정말 좋았다. 손님도 끊임없이 왔는데 로컬 학생들과 한국인 관광객 등 다양했다.
우린 BBQ 뷔페를 이용해서 뷔페 음식들도 먹을 수 있었는데 생각보다 메뉴가 다양하고 맛있어서 놀랬다.
김치만 한 일곱 종류 됐고 떡볶이랑 닭볶음탕도 있었는데 닭볶음탕이 정말 맛있었다...
그리고 고기랑 같이 구울 양파랑 마늘, 버섯과 상추쌈 등 모든 게 무한리필이었다. 디저트로 태국식 빙수도 있었다. 싱에 이런 가게 있었음 대박 날 듯...
고기는 저렴한 만큼 맛은 그냥 그랬다. 근데 해외에 있는 한식당 다 이럴 수밖에 없어서 이해함... 다른 반찬이 맛있었으니 됐다 ㅎㅎ
BBQ뷔페에 포함된 김밥. 너무 맛있었다...
친구가 먹고 싶어 한 김치찌개는 별도로 주문했다. 건더기 많고 국물이 진해서 맛있게 먹었다.
진짜 맛있게 배 터지게 많이 먹음! 뷔페 2인 가격은 518바트(약 20,500원)이고 김치찌개랑 음료까지는 총 723바트(약 28,500원)이 나왔다. 저렴하다...
치앙마이에서 태국 음식이 물릴 땐 한식당 미소네에 가보세요.
특히 가장 맛있었던 닭볶음탕이 자꾸 생각난다..
두리안 디저트 가게
DURY
님만 시내를 돌아다니다가 두리안 디저트 가게가 있어서 들렀다.
정확히는 가게가 아니고 노점상이라 야외 테이블에서 먹었어야 했는데 치앙마이도 오후 5-6시는 햇빛이 없고 시원해서 밖에서 먹기 좋았다!
친구는 코코넛 아이스크림을 먹고 나는 두리안을 먹었다. 친구는 두리안을 안 좋아해서 냄새난다고 옆에서 자꾸 난리였다. 하지만 난 신경 쓰지 않지^^
가격은 총 165바트(약 6,500원)이었다. 진짜 너무 싸네...
두리안이랑 코코넛 아이스크림을 같이 먹어보는 건 처음인데 굉장히 잘 어울렸다. 그리고 태국에서 처음 먹어본 두리안 맛은 기대보다 그냥 그랬음. 나중에 중국 친구한테 들으니까 중국인들도 예전엔 태국산 두리안을 먹었는데 이젠 말레이시아산이 더 맛있다는 걸 알게 돼서 말레이시아에서 수입해 먹는다고 한다.
태국 두리안은 크기도 작고 과육이 단단하고 메말라있었다. 향은 괜찮았는데 맛도 덜 달았다. 두리안은 진짜 말레이시아가 짱!
원래는 길바닥에서 장갑 끼고 먹다가 이렇게 이쁘게 담긴 두리안을 먹으니 기분은 좋았다 ㅎㅎ
로띠 가게
Guu Fusion Roti & Tea
태국에 왔으니 로띠는 꼭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치앙마이에는 길거리 로띠 노점상이 없었다.
구글 지도에서 찾은 이 가게는 님만에서 밤 12시까지 영업하는 곳이라 야식으로 로띠를 먹으러 왔다. 밤인데도 사람들이 많았는데 대부분 현지인 학생들이었다.
메뉴가 진짜 많고 로띠 메뉴도 다양했는데 Banana Roti with Cheese Caramel & Chocolate을 시켰다. 사진만 보고 로띠 위에 버터가 얹어져 있는 줄 알았는데 체다 치즈가 올려져 있는 거였다. 초코랑 치즈? 안 어울리는 조합 같았는데 단짠이라 생각보다 맛있었음!
다만 커피는 별로 맛이 없었다. 로띠만 드세요... 가격은 총 195바트(약 7,700원)이었다.
중국 국수류 음식점
바미 째후아
바미 째후아는 치앙마이 올드타운에서 벗어난 곳에 위치하는데 구글 평이 좋아서 들리게 됐다.
태국음식이 아닌 중국음식을 파는 곳이라 익숙한 맛이 나는 음식들이었는데 모두 맛은 있었다.
실망했던 건 이 마라 국수... 한국인 후기가 좋아서 이걸 먹으러 온 건데 내 입맛엔... 별로였다.
마라 양념에 물 탄 느낌?
오히려 이 국수가 내 입맛에 더 맞았다.
닭 육수에 면을 넣은 건데 익숙하면서도 시원한 맛이라 맛있었다.
그리고 시킨 만두!
고민하다 여러 종류가 있는 만두로 시켰는데 그러길 잘했다! 골고루 다 맛있었음...
친구는 이 새우가 들은 만두가 맛있다고 했는데 나는 치즈가 들은 게 맛있었다.
우리나라에선 흔하지 않은 거 같은데 가끔 중국식당에 가면 모짜렐라 치즈와 고기가 들은 만두를 판다. 이거 진짜 존맛 ㅠㅠㅠ
가격은 총 250바트(약 9,900원)이 나왔다.
그리고 바미 째후아에 오신 분들은 여길 꼭 들르셔야 합니다!
요즘 치앙마이에서 핫하다는 매 카 라캥 브릿지 Mae Kha Rakaeng bridge이다. 바미 째후아에서 걸어서 7분 정도 거리라 소화시킬 겸 가기 좋았다.
여기요! 이 다리부터가 시작이다. 강을 따라 쭉 걸으면 되는데 가게들도 많고 예쁜 꽃도 심어놔서 걸으면서 구경할게 많았다.
한국인 및 외국인 여행객은 1도 없었고 모두 현지인들이었는데 모두 가족들이 나와서 산책하는 분위기라 보기 너무 좋았다.
너무 예쁘죠...?
뻥 안 치고 치앙마이에서 가장 좋았던 곳...
강 옆에 화려한 꽃을 심어놔서 특히 더 예뻤다.
강 옆에 가게들은 기념품을 파는 곳도 있고 식당, 카페들이었는데 떡볶이, 떡꼬치도 팔아서 놀램... 이러다 치앙마이에서 번데기도 팔겄어요.
이 노랑 다리가 메인입니다! 이 다리까지 길이가 꽤 되는데(걸어서 7분 정도) 끝까지 가면 공터가 나와서 그랩 잡기가 불편했다. 왔던 길을 다시 돌아가서 그랩 잡는 게 편합니당!
이름 모를 화려한 꽃. 모양이 특이해서 기억에 남는다.
타패 게이트 카페
STORIES
타패 게이트로 돌아와 친구가 망고 주스가 맛있었다는 카페에 들렀다.
타패 게이트 바로 앞이라 위치가 정말 좋았음!
망고주스랑 패션 후르츠가 들어간 음료를 골랐는데 망고쥬스 완승...
진짜 망고를 갈아서 만든 생과일 주스가 아니라 무슨 요거트 파우더 같은 걸 넣어 만든 맛인데 이게 생망고주스보다 내 입맛에 맞았다 ㅋㅋㅋ 동남아 굳이 갈 필요가 없었네^^ 인공 망고 맛있습니다..
한번 드셔보세요!
도이창 커피
Doi Chaang Coffee
태국 커피 하면 도이창 커피죠!
도이창은 치앙라이에 있는 코끼리 산 이름인데 여기서 나는 커피가 유명한 거라고 한다. 치앙라이는 치앙마이 바로 옆이라 치앙라이로 커피농장 투어를 가기도 한다. 나는 거기까진 아니고 도이창 커피 가게를 방문하는 걸로...^^
치앙마이 공항 안에 도이창 커피가 있어서 아침을 먹었다.
아침 뱅기라 치앙마이 공항에 식당이 없거나 문 안 열었음 어떡하지 걱정했는데 대부분 일찍 문을 열었다.
면세 구역 안에도 버거킹 등등 식당도 있구요!
도이창 매장은 공항 국내선 쪽으로 가면 있다.
역시 커피 맛집답게 커피 종류가 매우 다양했다.
나는 밥이랑 라떼를 시켰다.
밥은 그냥 먹을만했고 커피는 사진은 없으나 커피가 고소하고 확실히 맛있었다. 추천합니다!
그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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