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타] 유후인 유노츠보 거리 맛집, 카페, 쇼핑 후기! 큐슈우동모노가타리/지브리 스튜디오/유후인버거

박제나 표류기/[完] 2023|2023. 9. 18.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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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기에 일본이라니? 아니 일본이라니? 네.. 저도 그렇게 생각했죠.. 내 생애 일본을 다시 가진 않을 거 같았는데 어쩌어찌 가족여행을 가게 됐다. 언니가 회사에서 일본으로 출장을 가서 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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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1 - [박제나 표류기/2023] - [후쿠오카/오이타] 면세점 쇼핑 후기와 추천 리스트/신라면세점/신세계면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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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후인은 온천으로 유명한 곳인데 관광지로 아주 잘 꾸며놓아서 일본 옛날 전통 마을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전 세계에서 관광객이 많이 오는 곳임에도 고층 빌딩 하나 없고 스타벅스, 맥도날드도 없는 거 보면 관광지 관리를 참 잘한다는 게 느껴진다.

유후인역에서 킨린 호수가 있는 곳까지인 유노츠보 거리는 걸어서 20분 정도인데 가는 길에 예쁜 가게와 식당, 카페들이 많이 있다. 여기만 쭉 걸으면 유후인 구경은 끝! 굳이 비싼 값 주고 료칸에 안 묵고 당일치기로 들렀다가 가도 될 거 같다. 캐리어 보관할 수 있는 락커도 많고 유후인으로 오가는 기차, 버스도 매우 많습니다~

사람들이 정말 많은 유후인!
이런 길거리를 쭉 가면서 기념품샵도 구경하고 밥도 먹고 하면 된다.

길거리 음식도 다양하게 판매한다.
유후인에 마지막으로 온 게 7년 전인데 그때랑 똑같은 가게들이 대부분이다. 코로나도 겪고 여러 변화가 많았을텐데 계속 유지하는 게 신기할 따름

유후인에서 꼭 들려야 하는 곳! 강아지 관련 물건들만 파는 가게
강아지 관련 캐릭터들 물건만 판매한다. 일본에서 산리오 캐릭터가 다시 인기라 산리오 제품이 많았음..

건너편에 있는 고양이 관련 물건만 파는 가게!

여기서 예전에 토토로의 고양이 버스 필통을 샀었는데.. 아직도 잘 들고다닌다.

고양이 귀여워
요즘 느낀 건데 캐릭터 제품들은 이제 한국이 훨훨훨씬 더 잘 만드는 거 같다 ㅎㅎ 라인프렌즈 스토어를 항상 터는 난데 일본에선 정말 살 게 없었음..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파는 가게들

 

그리고 유후인에서 또 유명한 곳
플로랄 빌리지다.

영국 시골 마을 테마의 공원이라는데 모르고 봤음 요정 집 같이 예쁘게 만들었다고 생각했을 거다.
근데 영국 코츠월드를 갔다 왔어서..ㅎ 아 이런 걸 다 카피했네 생각이 들었다..ㅎ
2018.12.25 - [박제나 표류기/[完] 2017] - [영국] 5일차 #영국BATH #SallyLunnsBunHouse #sallylunn #로열크레센트 #RoyalCrescent #코츠월드 #CastleCombe #영국코츠월드 #코츠월드캐슬돔 #캐슬돔

[영국] 5일차 #영국BATH #SallyLunnsBunHouse #sallylunn #로열크레센트 #RoyalCrescent #코츠월드 #CastleCombe #영

[영국] 5일차 #영국BATH #SallyLunnsBunHouse #sallylunn #로열크레센트 #RoyalCrescent #코츠월드 #CastleCombe #영국코츠월드 #코츠월드캐슬돔 #캐슬돔20170918 2018/12/06 - [박제나 표류기/2017] - [영국] 영국 9박 10일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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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6 - [박제나 표류기/[完] 2017] - [영국] 7일차 #코츠월드 #Cotswold #버튼온더워터 #Bourtononthewater #바이버리 #Bibury #런던벨고 #Belgo #영국일일투어 #솔앤비투어

[영국] 7일차 #코츠월드 #Cotswold #버튼온더워터 #Bourtononthewater #바이버리 #Bibury #런던벨고 #Belgo #영

[영국] 7일차 #코츠월드 #Cotswold #버튼온더워터 #Bourtononthewater #바이버리 #Bibury #런던벨고 #Belgo #영국일일투어 #솔앤비투어20170923 2018/12/07 - [박제나 표류기/2017] - [영국] 1일차 대한항공 A380/히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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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자동차까지도 완전 따라 했군!

그런데 그 코츠월드 풍경이 지브리 캐릭터들이랑 정말 잘 어울렸다.
각 가게마다 집처럼 꾸며놓고 지브리 물건들을 전시해 놨는데(판매도 하는 듯?) 그게 너무 예뻤다.

어째 지브리 스튜디오보다 볼거리가 더 많았다.

지브리 말고도 다양한 캐릭터를 테마로 전시를 해놨다.

키키 집 너무 잘 꾸며놨다...
 
그 외에도 유후인에는 오르골만 파는 가게, 나무로 된 물건만 파는 가게 등 테마별로 꾸며놓은 가게들이 많았다.

그리고 지브리 스튜디오도 있었다.
예전엔 컸던 느낌이 있는데 다시 와보니까 작았다..ㅎ 그래도 여기서 이것저것 구매함!
가격은 시내에 있는 지브리 스튜디오와 똑같았다. 한국에도 도토리숲이라고 지브리 공식 매장이 있던데 여기보단 물론 훨씬 저렴했음.

근데 지브리는 새로운 작품들이 없어서 그런가 예전에 봤던 물건 그대로였다.
뭔가 시즌별로 새로 제품이 나오고 이러진 않은 듯..

여기는 레이스 많고 실크 재질의 공주풍 물건들을 파는 곳인데 아직도 영업을 하고 있었다!

예전에 여기서 악세사리 파우치를 샀는데 아직도 여행 다닐 때마다 들고 다닌다.
제품이 특이하고 튼튼해서 비싸지만 추천!! 이번에도 여기서 귀여운 인형 파우치를 하나 샀다.
 
그렇게 구경하며 걸어가면 킨린 호수에 오게 된다.

뭐 별건 없고 이런 시골에 있을법한 호수이다.
그리고 다시 왔던 길로 돌아가면 유후인 여행은 끝!
 
유후인을 상징하는 마차가 있다.

역에서부터 출발해 마차를 타고 유후인을 한 바퀴 돌 수 있는 프로그램인데 미리 신청하면 되고 유료이다.
예전엔 역에 말을 아예 매 놔서 가까이서 봤는데 날이 더워서 그런가 대기하고 있는 말들은 아쉽게 못 봤다.

흰 말도 있어요!

기념으로 말이 있는 유후인 마그넷을 구매했다.
 
마차 대신 인력거를 타는 것도 추천!

길 다니다 보면 호객행위 하는 분들을 보는데 많이 이용하고 있진 않은 거 같다.
우리 부모님은 타셨는데 유후인까지 왔다 갔다 하는 게 꽤나 힘들어서 태워드리기 잘한 거 같다.
인력거 하시는 분이 한국말도 조금 하셔서 다니면서 가게 맛집이나 유후인 설명도 해주셔서 좋았다고 하셨다.
가격은 킨린 호수까지 5,000엔(약 45,000원)이었다.
 
그리고 유후인에 지나다니면서 이것저것 막 먹어봤다.

금상 고로케가 한국에서도 유행이라면서요? 무슨 대회에서 금상을 받아서 금상 고로케라고 불리는 거 같다.
근데 한국에 있는 가게랑은 별개라고 안내판에 써져 있음^^

나는 튀김을 안 좋아해서 그런지 맛은 그냥 그랬다.

오이지는 두 번이나 먹었다.
덥고 목마를 땐 오이가 짱..
 

유후인 카페 쿠쿠치
Cucu Chi

길 가다가 덥고 힘들어서 카페에 들렀는데 커피도 맛있고 도라야끼도 맛있었다.

옆에 잼, 빵 등을 파는 가게도 같이 운영하는 카페였는데 음식들이 전체적으로 퀄리티 있고 맛있었다.
대신 가격은 좀 비쌌음 위에 두 세트랑 커피 한잔, 차 한잔까지 총 4,270엔(약 38,600원)이 나왔다.
몽블랑 도라야끼가 맛있었다!

 

우동가게 큐슈우동모노가타리
九州饂飩物語

유후인에 있는 식당들은 4-5시면 영업을 종료해서 시간을 잘 맞춰야 한다.
역 앞에 있는 우동집은 저녁 8 늦게까지 하길래 들어가서 먹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다.

키오스크에서 주문하고 음식을 찾아가는 셀프서비스 가게라 설명서가 따로 나온다.

키오스크에는 한국어 버전도 있어서 주문하기 어렵지 않았다.

번호를 부르면 음식을 가져가면 되고 먹고 나서도 직접 반납해야 한다.
음식은 그냥 골고루 4개를 주문했는데 맛이 기대 이상이어서 놀랬다.. 맛있음!!

우동면이 굉장히 두꺼운데 떡처럼 쫀쫀해서 맛있었다.
우동 국물도 하나도 안느끼하고 익숙한 맛이었다.

장어 덮밥도 정말 맛있었다.

가격은 총 5,290엔(약 47,800원)이었고 다 맛있어서 잘 먹었다.
유후인 우동 추천합니다!

 

유후인 버거
Yufuin Burger

지나가면서 본 버거집인데 유리창 앞에서 먹는 사람이 있었는데 너무 맛있어 보여서 다음날 다시 찾아가 점심으로 먹었다.

유후인버거는 크림치즈랑 토마토소스가 들어간 버거였는데 양이 작아 보여도 많아서 배부르게 잘 먹었다.
오랜만에 멜론소다도 먹었는데 역시나 내 입맛엔 안 맞았다..

엄마는 데리야끼 버거인데 맛있다고 하셨다

아빠는 베이컨 에그 버거
이렇게 세트로 총 3개 시켰는데 가격은 총 4,590엔(약 41,500원)이 나왔다. 좀 비싼 편인데 맛은 인정! 유후인에서 밥 또 먹는다면 여기 버거를 다시 먹고 싶을 정도이다.

 

카페 추천
Pepper

유후인 버거 바로 옆에 있는 작은 카페인데 인테리어가 맘에 들어서 기억해 뒀다가 다음날 가봤다.

원두 종류도 많고 드립커피도 있는 곳이었다.

케익이랑 세트가 있어서 그렇게 먹었는데 케익도 맛있었음!

드립커피가 550~600엔 정도라 우리나라에 비하면 가격도 합리적! 커피 맛도 좋아서 부모님이 좋아하셨다.
나는 커피 맛도 좋았지만 예쁜 커피잔이랑 인테리어, 잔잔한 분위기가 매우 좋았다.
여기도 완전 추천합니다!
 
유후인에서는 식당에 실망했던 적은 없어서 다 추천이네염
그만큼 토종 한국인 입맛에 다 맞았답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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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타] 하카타에서 기차타고 유후인으로 이동! 유후인노모리 예약/유후인 료칸/이요토미 가이세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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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현 후쿠오카(하카타)에서 오이타현 유후인으로 기차를 타고 이동했다.
버스를 타고 가도 되는데 일본 여행하면 기차를 빼놓을 수 없어서 기차를 타고 갔다.
유후인은 온천으로 유명한 관광지인데 고층빌딩 없이 옛날 저택들을 잘 보존해 놨고 볼거리가 정말 많아서 후쿠오카에 여행을 온다면 꼭 들리기를 추천한다.
 
유후인 Yufuin에 오면 료칸에 많이 묵는데 이번에도 느꼈지만 나는 료칸 취향이 아니다. 침대에서 자는 게 편하고 료칸 같은 데는 귀신 나올 거 같아서 무서움 ㅠㅠ 유후인에는 료칸뿐 아니라 큰 온천 호텔이 많아서 저처럼 료칸이 싫다면 그런데를 추천합니다.
아니면 기차로 한 정거장 거리인 벳푸 Beppu에서 묵으면서 당일치기로 유후인에 오는 것도 추천! 벳푸는 더 도시라 호텔이 아주 많고 버스로 1시간 거리고 오는 길에 보는 경치가 좋아서 이동할만했다.
혹은 진짜 료칸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아마가세 Amagase를 추천한다. 전통 가이세키가 나오는 료칸들이 있고 외국인 관광객이 없어서 매우 한적했다. 문제는 료칸에 영어를 하는 직원이 없어서 생일본어로 음식 설명을 들어야 해서 힘들었다;; 그래도 특별한 경험이었음!
.

하카타->유후인
유후인노모리 기차

하카타에서 아마가세를 거쳐 유후인~벳푸까지

하카타에서 출발해 유후인 or 벳푸까지 가는 유후인노모리 기차가 있다.
아래 공홈에서 미리 예약할 수 있고 기차역 기계에서 실물 티켓을 뽑아야 한다. 예약할 때 입력한 번호 4자리랑 결제한 카드를 넣으면 바로 실물 티켓이 나온다.
나는 유후인노모리 3 시간으로 예약했고 하카타역 -> 유후인역까지 4인 16,320엔(약 147,000원)에 예약했다.
https://www.jrkyushu.co.jp/english/

 

JR KYUSHU RAILWAY COMPANY

Information about the counters and facilities located at the major JR Kyushu stations.

www.jrkyushu.co.jp

 
하카타역에서 기차표를 사는 곳에 오면 이렇게 예약한 표를 받을 수 있는 기계가 있다.

이 기계입니다!

한국어로도 나오니 편리합니다!
기차표는 A, B 티켓으로 2장씩 나온다.
 
기차 타기 전에 도시락이랑 간식거리를 사야죠?

가격은 1만 원대라 매우 저렴했다.
예전엔 일본 도시락에 실망을 많이 했었는데 이번엔 꽤나 맛있었음.
 
그리고 빵집이 하나 있었는데 여기 소금빵이 정말 맛있었다.

소금빵이 일본에서 나온 거니 원조가 궁금해서 사봤는데 정말 맛있었다.
그리고 여기서 파는 명란 바게트가 매우 유명하다고 한다!

 

그리고 유후인노모리 기차를 타러 이동했다.

많이 낡은 유후인노모리

하카타역에서 유후인역까지는 2시간 15분 정도를 간다.
시골길을 지나가는 거라 볼거리는 딱히 없다.
중간에 한번 폭포를 보는데 보기 전에 승무원들이 와서 미리 알려준다.

중간중간 승무원들이 돌아다니면서 유후인노모리 기차 사진과 날짜가 적힌 푯말을 들고 사진을 찍게 해 준다.
그리고 매점에 가서 맥주랑 간식, 기념품을 살 수도 있다.

표 검사도 하는데 이렇게 꽂아두면 알아서 검사해 주심!
그리고 4명이서 가거나 할 땐 KTX처럼 기차 좌석을 돌려서 마주 보면서 가도 된다.
예전에 가다가 반대 방향으로 돌아가던 기차를 탈 때가 있었는데 승객들이 다 일어나서 의자를 다 같이 돌려서 놀랬던 기억이...

1,190엔 주고 구매했는데 맛있게 먹었던 도시락

소금빵이랑 명란 바게트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유후인역에 도착!

진짜 오래간만에 온 유후인!
일본 답게 변한 게 하나도 없었다...ㅎ 장점인지 단점인지

 

료칸
유후인 이요토미

우리는 료칸에서 1박을 하기로 했다.
이요토미는 유후인역에서 걸어서 8분 정도 거리였는데 길은 평탄했으나 걸어 다니기에 막 가까운 데는 아니었다.
유후인은 가게나 식당이 5시면 문을 다 닫기 때문에 숙소에서 가이세키 저녁을 먹고 온천을 즐기는 거라 큰 불편함은 없었음!

호텔 안에서는 실내화를 신고 밖(식당)에서는 실외화 슬리퍼를 신는다.
방이 몇 개 없는 료칸이라 신발도 알아서 다 관리해 주셨다.

아침, 저녁 식사 시간을 정하고
식당에 가면 방마다 앉는 자리를 다 배치해 놓고 음식을 미리 준비해 놓으셔서 편했다.

료칸 특 : 계단이어서 캐리어를 들고 오르락내리락해야 함
이래서 호텔이 짱이여 ㅠㅠ 

4인이 한 방에 묵는 재패니즈 스타일 룸으로 예약했고 조식과 카이세키 저녁 식사를 포함해 489,479원에 예약했다.

이부자리를 보고 첨에 충격..
저렇게 네 명이 자라고요?... 방은 정말 작았다. 2박 하라면 절대 못했을 듯..

그래도 의자라도 있는 거에 감사해야 할까..

세면대는 밖에 있고 변기는 따로 있었다.

일본 변기는 저렇게 위에 세면대가 있고 따로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 내리면 손 씻는 물이 나오고 그 물로 변기 물을 내린다.

게다가 캐리어를 타다미 위에 펼치지 말래서 머리를 많이 써야 했다.
테이블 위에 하나 펴고 옷장에 펴고 복잡..^^
 
그래도 밥은 양도 많고 맛도 있었다!
먼저 기대했던 가이세키 저녁 식사!

 

양이 정말 어마어마하다.
너무 남겨서 죄송할 지경 ㅠㅠ

유후인 맥주를 따로 시켰는데(770엔) 맛은 그냥 그랬다.

디저트까지.. 양 최고!
 
다음날 아침까지 소화가 안 됐다.
다행히 조식은 꽤 평범한 양이었다.

식당도 깨끗하고 바닥에 앉는 테이블이 아니라 의자가 있는 테이블이라 편했다.
테이블을 보니까 바닥 테이블에다가 나무다리를 붙여서 서양식 테이블로 만든 거던데 일본 전통 료칸도 현대식으로 많이 바뀌고 있나 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이요토미 료칸의 온천!

이요토미 료칸에는 온천이 총 5개가 있다. 실내에 2개, 실외에 2개, 노천탕 1개가 있는데 프라이빗하게 사용할 수 있는 거라 혼자 또는 가족끼리 들어가 문을 잠그고 사용하면 된다.
큐알 코드를 통해 들어간 사이트에서 현재 사용 중인지 비어있는 지를 체크하고 가서 사용하면 돼서 눈치 싸움이 필요하고 조금 귀찮음..
 
나는 실내에 큰 탕을 쓰다가 운 좋게 자리가 비어서 가장 큰 노천탕으로 바꿔 사용했는데 크고 천연 온천물이라 좋긴 한데... 나는 진짜 너무 이런 시골집이 무서워서 좀 오싹했다. 낮이면 몰라도 밤이니까 밖이 깜깜하고 더 무서움. 모기도 물리고..
나는 그냥 이런데랑 안 맞는 거 같다.. 씻고 숙소로 다시 돌아가는 것도 귀찮았고 (˘・_・˘)
 
그래도 이런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정말 환장할 거 같았던 이요토미 료칸!
깨끗하고 밥은 맛있어서 추천합니다!

오랜만에 한 시골 구경은 좋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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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오이타] 가족여행 후쿠오카&오이타로 4박 5일 여행을 갑니다! 제주항공/퀸텟사 호텔 후쿠오카 텐진 Comic & Books/유후인 료칸

박제나 표류기/[完] 2023|2023. 8. 31.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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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기에 일본이라니?

아니 일본이라니?

네.. 저도 그렇게 생각했죠..

 

내 생애 일본을 다시 가진 않을 거 같았는데 어쩌어찌 가족여행을 가게 됐다.

언니가 회사에서 일본으로 출장을 가서 겸사겸사 껴서 같이 가게 됨...

후쿠오카는 위에 지도와 같이 부산 아래에 위치하고 있고 규슈 섬에 윗부분에 있는 현이다.

출처 : http://www.itcj.or.jp/heartyinn_search/eng/kyushu_region

규슈 섬은 이렇게 7개 현으로 나눠져 있다. 총 4박 5일 동안 있는데 후쿠오카에서 1박, 오이타 현의 유후인에서 1박, 벳푸에서 2박을 묵을 예정이다.

출처 : https://v.daum.net/v/cAxbmqll4I

후쿠오카는 3번째로 가는건데 예전에 이미 기차 타고 웬만한 곳은 다 갔었다.

갠적으로 젤 좋았던 곳은 나가사키와 벳푸.

부모님 모시고 원자폭탄 떨어진 나가사키에 가긴 좀 그래서... 유후인&벳푸에서 온천욕만 즐기려고 한다.

 

대한민국 인천 -> 일본 후쿠오카
제주항공

제주항공

갈때는 후쿠오카 하카타 공항으로 간다. 인천에서 1시간 반 정도가 걸리고 제주항공에서 1명당 119,700원에 예약했다.

 

일본 오이타 -> 대한민국 인천
제주항공

제주항공

돌아올 때는 벳푸에서 오이타 공항으로 바로 이동해서 거기서 인천공항으로 돌아온다. 시간은 조금 더 길어서 1시간 50분이 걸리고 제주항공에서 1명당 139,400원에 구매했다.

하카타 1박
퀸텟사 호텔 후쿠오카 텐진 Comic & Books

하카타에서는 텐진역 근처 호텔에서 묵기로 했다.

아니 하카타역 호텔 왜케 비싸여;; 싸면 너무 방 크기가 작아서 정말 많이 알아봤다 ㅠㅠ

가격은 조식포함 방 2개 1박에 246,272원에 예약했다.

 

유후인 료칸 1박
유후인 이요토미

유후인에서는 료칸에서 1박을 묵는다.

4인이 한 방에 묵는 재패니즈 스타일 룸이고 조식과 카이세키 석식을 포함해 489,479원에 예약했다.

 

벳푸 2박
벳푸 카메노이 호텔

버스타고 돌아다니면서 지옥온천 여행을 할 벳푸에서는 현대적인 온천 호텔에서 2박을 묵는다.

조식 불포함 2박에 240,558원에 저렴하게 예약했다.

 

오랜만에 부모님 모시고 가는 여행이라 신경 쓸게 많다..

미리 버스 스케줄도 달달 외워가야 하고 ㅠㅠ 휴...

조용히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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