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라면 꼭 꼭 가입해야한다는 주택청약종합저축에 대해 알아봤다. 나는 대학생때 가입하긴 했지만 혹시 없는 분들은 꼭꼭 가입하시길 바라며 포스팅을 작성!
2009년에 나온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신규분양아파트를 청약받기 위해선 꼭 있어야 하는데 이미 국민의 50%가 소유하고 있다고 한다. 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농협은행 여섯 곳에서 1계좌만 만들 수 있고 상품 가입은 나이 상관없이 누구나 가능하다. 인정되는 납입금액은 2만원~10만원이므로 10만원 이상을 한번에 넣어도 1회 납입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나눠서 입금해야 한다.
아파트 청약에 관심이 없어도 들어야 하고 해지하지 않는게 이득인 이유가 있는데 먼저 2년 이상 가입시 금리가 1.8%라 다른 저축상품과 비교했을때 그리 낮지 않은 이율이라는 거다. 그리고 연 총 급여액 7천만원 이하인 무주택 세대주는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고 급하게 돈이 필요할 시에는 청약통장을 깨지 않고 '청약통장 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가장 큰 혜택은 평범한 사람이라면 살면서 누구나 받는 '내집마련 디딤돌대출'에 대출금리를 0.2% 인하해 준다는 것이다. 연봉 4천~7천에 20년 대출 시 이자가 연 2.65%인데 1억을 대출받았다고 하면 매월 537,241원씩 갚아야 하지만 청약통장으로 대출금리 인하를 받아 2.45%가 되면 527,470원씩 갚으면 된다. 즉 한달에 1만원씩, 30년이면 360만원의 이득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수도권 사람들은.. 1억보다 더 대출받고 20년보다 더 길게 받게 될테니 (^^) 더 큰 차이를 받게 된다.
먼저 국민주택은 해당지역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주/세대원이여야 하고 수도권 기준 12개월 이상 12회 연체 없이 납입해야하며 무주택 기간이 길수록 유리하다.
그리고 민영주택 역시 해당 지역에 거주하여야 하지만 투기과열지대가 아니면 무주택자가 아니어도 되고 수도권 기준 12개월 이상, 12회 이상 납입하면 되는데 중요한건 기준예치금이 있어야 한다. 서울시 기준 모든 면적을 지원하려면 모집공고 전까지 1,500만원이 있어야 하므로 기본적으로 1,500만원은 넣어두는게 좋다.
무주택기간+부양가족수+청약저축가입기간의 가점이 있다. 무주택기간 가점으로 만약 무주택자가 아닌 부모님집에서 사는 미혼 청년일 경우에는 만 30살부터 무주택 기간이 산정된다. 그리고 만 30살 이전에 결혼을 했을 경우 혼인신고일부터 무주택 기간이 산정된다. 만 30살 이전에 결혼했고 아이까지 있고 청약저축 가입을 17살부터 했다면 확률이 높다는 뜻!
예적금이 만기되면 이자소득세 14%와 주민세 1.4% 총 15.4%의 세금을 떼고 원금과 이자를 돌려받는다.
여기서의 이자소득세를 조금이라도 덜 떼기 위한 방법이 있다! 바로 비과세종합저축, 세금우대저축, 출자금통장이다.
이 외에도 군인병역 의무 수행자들을 위한 장병내일준비적금과 급여 3천 이하 무주택 세대주 15~34세 청년을 위한 청년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이 있는데 나와는 무관해서 제외했다..
비과세종합저축
비과세종합저축은 말그대로 비과세로 0% 세금을 부과한다. 그만큼 아무나 가입할 순 없다.
1금융권/2금융권에서 만 65세 이상 거주자, 장애인, 독립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등만 예적금 합 5천만원 한도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그래서 사실 이것도 나와는 상관이 없지만 부모님이 상관이 있기에 썼음(이기적 블로거)
세금우대저축
반면 세금우대저축은 모두에게 가능하다!
2금융권(새마을금고, 농협, 수협, 신협 등)에서 만 19세 이상 조합원일 경우 누구나 만들 수 있고 예적금 합 3천만원 한도에서 기존 이자소득세보다 덜 부과한다.
예전엔 농특세 1.4%만 내면 됐었는데 언제 9.5%가 됐대...ㅠ
2018년까지 발생하는 소득 : 이자소득세 0%, 농특세 1.4%
2019년 1월 1일부터 2019년 12월 31일까지 : 이자소득세 5%, 농특세 0.9%
2020년이후 발생하는 소득 : 이자소득세 9%, 농특세 0.5%
출자금통장
새마을금고 조합원일 경우 출자금통장에서 연마다 받는 이자와 같은 배당금도 비과세로 받을 수 있다.
먼저 새마을금고 조합원이란 말그대로 해당 지점의 '조합원'으로 가입하여 출자금통장을 통해 그 지점에 투자를 하는건데, 조합원이 되기 위해선 무조건 출자금통장을 만들어야하고 최소 금액으로 1~5만원 정도를 넣어야 한다. 해당 지점의 조합원이 되어야 예적금 계좌를 만들 수 있다.
이 출자금통장이 1인 1천만원 한도로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배당율은 지점별 다르지만 보통 예적금 이율보단 0.5~1% 높다고 알려져있다. 다만 출자금통장에서 돈을 빼기 위해선 해지를 해야하는데 그말은 조합원 탈퇴를 해야 돈을 빼낼 수 있다는 거다.(배당금만은 뺄 수 있다) 탈퇴 후 재가입하면 되니 별게 아니긴 하지만 회사내에 있는 새마을금고는 퇴사를 해야만 출자금 통장을 해지시킬 수 있는 곳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새마을금고는 지점별 별개 금고로 각 금고별 수익에 따라 출자금 배당율과 예적금 이자율이 다르다. 고로 새마을금고 사이트에서 각 지점별 영업이익과 예적금 이자율을 확인해 지점을 먼저 선택하면 된다.
일이 잘 풀린다는 게 이런 건지, 이사 후에는 고난과 역경 없이 하루가 모두 행복하게 흘러갔다.
그러다 보니 정신 차리니 12월 31일이고요...?
하는 것 없이 반년을 보냈다 보니 한 해를 되돌아보기가 참 쉬웠다....
1. 미니멀 라이프 유지
아무도 모르게 비밀리에 하고 있는 미니멀 라이프...
이삿짐을 보고 나 자신이 혐오스러워졌다. 내년부터는 정말 짐을 줄일 거다!
가계부
죽었던 가계부모임(샛민이)이 되살아났다. 나야 매달 가계부 착실하게 쓰고 있었지만(^^) 언니들이 정신 차린 덕분에 카톡방이 활성화되고 있다. 아직 주인공 샛민이언니만 정신 못 차림!
가계부 작성을 달에 1회 -> 주에 1회로 바꾸고 형식도 바꿔서 드디어 어디에서 내가 돈이 새는지 찾게 되었다. 바로 집밥 식비였다...! 살림을 할 줄 모르니 식재료를 샀다가 까먹어서 상해서 버리고 다시 사고 이게 무한 반복...
이제는 냉장고 식재료를 매주 적어 일주일치 식단을 짜서 그대로 해 먹는데 이렇게 하니 식비도 줄고 영양분도 골고루 챙겨 먹는 거 같아서 삶의 질이 좋아졌다. 주변에 매우 추천하고 있다! 자취러들~! 식단 짜 드세요!
쇼핑
작년에 옷 55벌, 가방 4개, 지갑 1개, 모자 2개, 신발 8개를 산 나를 보고 놀라워했지만.. 2019년 제나는 더욱 진화했다.
상의 24벌, 아우터 4벌, 원피스 5벌을 샀당...
그리고 하의로는 바지 8벌, 스포츠웨어 3벌, 치마 12벌을 구매함
총 옷 56벌, 신발 14개, 가방 5개, 지갑 3개, 모자 6개, 시계 1개를 샀다. 장하다...
작년엔 수영복까지 포함한 건데 이번엔 뺀 거당...^^
안 사겠다 다짐한 색조 화장품도 꽤 샀다.. 블러셔 2개, 쉐딩, 립 7개, 향수 1개를 샀다.
여름 날씨만 있으니 옷을 조금 살 꺼라는 나의 예측은 틀렸었다. 1년 내내 같은 옷, 신발을 입고 신으려니 정말 싫증이 난다. 그리고 온라인몰에서 사고 실패한 경우가 많았는데 내년엔 이거라도 줄여보고자 온라인 쇼핑을 그만하려고 한다. 정말로....
화장품 공병
1년에 화장품을 얼마나 사용하는지 궁금해서 찍는 공병 샷... 최애템인 바이오더마 클렌징 워터와 스킨푸드 립 앤 아이 리무버는 매년 그대로고 추가된 건 블랙모어스 비타민E 크림..!
2. 친구 사귀기
해외생활 중 나의 가장 큰 목표는 친구 사귀기다...ㅎ
한국에서도 없는 친구 외국에서 만나기는 더 힘들겠지만..; 그래도 최대한 오픈마인드로 포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제 와서 생각하니 그들이 나를 포용해준 거 같기도...
그리고 만남이 있음 이별도 있지요.. 올해만 친구 중 세 명이 싱가폴을 떠났다. 해외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정말 자주 겪을 거 같은 일.. 누가 떠나면 나도 가야 하나 생각이 들고 마음이 싱숭생숭해진다. 그리고 새로운 사람 만나는 것도 꺼려지고... 이건 도무지 적응할 수 없을 거 같은 기분이다.
올해는 우연히 새 친구들을 사귀었으나 내년에도 새 만남을 위해 노력해야지.
3. 여행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싱가폴 근교로 짧게 여행을 다녔다. 그런데 동남아가 벌써 지겨워졌다. 어딜 가도 음식, 날씨가 비슷하고 개중에 싱가폴이 깨끗하고 안전하고 흥정이 필요 없으니 여기만 한 데가 없다고 생각이 들고... 그래서 내년엔 없는 휴가 쥐어짜서 멀리 장기 여행을 계획했다. 어쨌든 올해 여행지를 정리해 봤다.
1월 - 베트남 다낭/호이안
베트남에 푹 빠지게 된 이유, 호이안 여행! 부모님 모시고 다시 가고 싶다.
2월 - 몰디브
휴양지 끝판왕이 아닐까.. 이제 웬만한 에메랄드빛 바다를 봐도 동요하지 않는다. 싱가폴에 있을 때 또 가야지!
3월 - 싱가폴 w/ 비즈웨어
친구들이 놀러 와서 첨으로 MBS도 묵고 싱가폴 여행을 했다.
4월 - 말레이시아 조호바루
오랜만에 간 조호바루.. 또다시 오랫동안 줄을 서고 너무 질려버렸다. 다신 가지 않겠다 다짐했지만...
5월 - 인도네시아 바탐, 미얀마
배 타고 1시간 만에 다른 나라를 간다는 게 신기했던 경험. 그리고 인도네시아는 밥 양이 굉장히 적다는 걸 배움
다시 갈 자신은 없는 미얀마 여행.. 관광여행도 젊었을 때나 가능한가 보다. 힘들었다.
7월 - 말레이시아 조호바루
부모님 모시고 간 조호바루. 기차를 타도 줄을 오래 서야 한다. 아닌 건 아니었다! 절대 가지 말자 이젠!
8월 - 인도네시아 발리
써티더티파티 1차전 in 발리. 잘 먹고 잘 놀았던 2019 최고 휴가...
10월 - 베트남 호치민
공휴일 끼고 가볍게 떠난 소풍 같은 여행. 베트남은 가도 가도 좋다!
11월 - 싱가폴 w/ 김나방
김나방 방문으로 오랜만에 싱가폴 시내투어를 했는데.. 두 번째 싱가폴 여행인데 어째서 3박으로 부족한 걸까? 또오세욧!!당장!!
12월 - 인도네시아 바탐
부모님 모시고 간 바탐. 관광할 데는 아니었다. 다신 안 갈게요 이제!
4. 혼자서도 잘해요
회사 사무실이 이전되면서 집도 이사를 갔다. 새 집을 알아보면서 집을 옮기는 게 너~무 힘든 거란 걸 깨닫고 두 번 다시 하지 않기 위해 200% 마음에 드는 곳을 찾으러 더 열심히 뛰어다녔다. 그리고 정말 마음에 드는 집을 발견! 이전까진 애매한 독립이었다면 이제는 완전한 독립을 하게 되어서 내가 직접 수도세, 전기세도 내야 하고 집 wifi도 설치하는 등 할게 많았다. 이제 두 번 다시 24는 안 하는 걸로.. 여기서만 살 거다 정말...
그리고 이 경험으로 내 집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어서 한국에서 집을 사는 걸 목표로 저축을 열심히 해야겠다고 마음먹게 됐다.
아직은 홀로서기가 부족한 건지 부모님이 세 번이나 방문하시고도 택배를 다섯 번이나 부쳐주셨다..
희한하게도 우체국 EMS택배비용이 싱가폴은 정말 저렴하다. 난 싱가폴에 오게 된 운명이었던 걸까.. 그렇다 보니 부모님이 자꾸 택배를 보내주신다. 덕분에 신상 과자들을 맛보고 더욱 살찌는 중... 내년엔 이것도 줄이고 정말 혼자서도 잘해요 해봐야지.
5. 자기 계발
영어공부 다짐을 하고 1월부터 영어 과외를 4달간 했다. Resume 작성, 영어면접 준비부터 문장 만들기, 에세이 쓰기까지 했는데 정말 좋았었다. 나같이 소극적인 사람은 학원보단 과외가 더 잘 맞는다는데 그 말이 맞았다. 그러다 이사하면서 선생님과 시간이 안 맞아 못하게 됐는데 새로 선생님을 구해야지 하다가 아직까지 안 하고 있다. 내년엔 유튜브로 영어공부를 시도하다 안되면 과외 다시 해야겠다.
구글 미니홈을 사은품으로 받고 자연스레 구글 크롬캐스트도 사게 됐는데 유튜브만 봐서 100% 활용을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 효의 협찬으로 넷플릭스를 보게 되면서 집에서 손하나 까딱 안 하는 완전한 집순이가 되었다. 구글 미니홈 한국어가 남자 목소리인 게 맘에 안 들지만.. 뉴스도 읽어주고 TV도 꺼주고.. 이제는 내 룸메 같다.
그리고 돈 아깝다 생각하지 않고 취미생활을 만드려고 노력했었다.
동네 Community Club에서 꽃꽂이 클래스 8회를 듣고 도자기 공예, 쿠킹 원데이 클래스를 듣고 발리에서 은공예 클래스도 듣고 집에서 향초도 만들었으나 아직 마음 붙일만한 건 못 찾은 상태. 취미는 내년에도 찾아다녀야 할 거 같다.
그리고 싱가폴은 어찌나 할 게 없던지.. 소소하게 브런치카페 투어를 다녔었다.
맛집 투어는 그전부터 했는데 이걸 포스팅하려면 엄청난 로동이 예상되니 카페라도 연말에 정리해보려고 한다. 올해 동안 마음에 들었던 카페들은 바로 위의 곳들..! 나는 커피를 못 마시니 음료와 디저트가 맛있었던 곳으로 추려봤다. Mellower Coffee는 사실 맛은 없지만 요즘 넘나 핫한 곳이라 넣었다.
정신적 스트레스가 없으니 살이 찌더만여...;; 샤오미 Mi scale2를 구매하고 싱가폴에 와서 더욱 돼지가 된 걸 알게 된 후 운동을 다시 시작했다.. 싱가폴에 있는 트래킹 코스도 좀 찾아 돌아다니고 콘도로 이사 간 후 수영과 헬스도 꾸준히 하려고 했다.
살이 빠지는진 몰겠지만.. 땀을 흘리려고 노력 중이다. 그리고 헬스/수영 친구가 생겨서 강제로라도 주 4회는 하게 되는데 내년에도 열심히 운동할 거다!
6. 가꾸기
싱가폴에 오고 나서 자기 관리에 소홀했던 거 같다. 여기선 샵에서 관리도 못 받으니 나 홀로 내 몸을 챙겨봤다.
혼자 외국에 살면서 몸이 아픈 게 가장 걱정이라 건강에 관심을 많이 갖게 되었다. 그래서 시작한 해독주스 마시기! 눈에 띄는 큰 효과 있는 건 아닌데 몸에 좋을게 당연해 6개월째 마시고 있다.
그 외에도 샴푸 버블 메이커와구강 세정기를 완전 잘 쓰고 있다. 이것들은 정말 평생 쭉 안고 갈 물건들이다. 버블 메이커는 처음에 쓰기 귀찮을 줄 알았는데 펌핑 몇 번만 해도 거품이 잘나고 이렇게 샴푸 하면 머리 말릴 때부터 두피가 달라서 매일 쓰고 있다. 크기도 작아서 여행 갈 때도 꼭꼭 챙겨간다. 구강 세정기는 안에 물통 청소가 힘들어서 자주 바꿔주려고 한다. 그동안 파나소닉, 필립스와 샤오미 SOOCAS를 사용해 봤는데 그냥 저렴한 샤오미로 자주 쓰고 버려야 할 거 같다.
여기선 마사지도 못(안)받으니 미용도 나 홀로... 얼굴 땡김이가 효과가 좋다고 들어서 올리브영에서 선패밀리 브이라인 리프트업 밴드를 샀다. 물론 손으로 하는 것보다 큰 효과는 없지만 비대칭과 얼굴 자세(턱 내리는)라도 교정될까 해서 생각날 때마다 해주고 있다. 그리고 이제 곧 한국에서 핫해질 거 같은 괄사를 샀다. 자세한 방법은 몰라서 샵에서 받듯이 문질러주는데 그걸로 만도 시원하다... 괄사 모양도 여러 종류라 하나씩 공부해 봐야겠다. 사실 성실하기만 하다면 스킨케어 바를 때 5-10분만 셀프 마사지를 해서 효과를 볼 텐데 그게 귀찮아서 이렇게 물건으로 때우는 중... 내년엔 성실해지자...
7. 블로그.. 브이로그?
구글 애드센스를 등록하고 수익금이 $10가 넘으면 PIN이 우편으로 자동 발송된다. 우편이 안 와 재발송 신청해 겨우겨우 받긴 했지만 어쨌든 이제 PIN등록까지 마무리했다! 올 한 해 동안도 예전과 같이 블로그 슬럼프가 자주 왔었는데 극복해내기 힘들었다. 하지만 이제 주변에 블로거들이 많아져서 내년엔 그런 슬럼프들이 줄지 않을까 싶다. 포스팅을 쉬거든 나를 채찍질해 주시오!
그리고 주변에 침 튀겨가며 말했던 유튜브 브이로그 계획은 아직도 미정이다^^... 하도 말하고 다녔더니 다들 나 얼굴만 보면 카메라 들고 왔냐 물어봄. 다른 사람 유튜브 브이로그는 정말 재밌게 보고 있는데 내 삶도 그렇게 재밌을지 모르겠어서 영상 편집하다 그만둔 게 비일비재하다. 2020년엔 가능할까...
되돌아보니 정말 별거한 게 없는 해였다.
업무적으로 자격증을 따거나 이직 준비한 것도 아니고 뭐 하나 마음 붙이고 취미생활한 것도 아니고..
그만큼 싱가폴 생활에 적응하며 편하게 돈 쓰고 다녔다는 거겠지? 내년에는 저축 잘하고 현명하게 살아야지. 끝!
동남아에서 인기가 많다던 라인 프렌즈.. 하지만 웬걸 싱가포르에는 라인 프렌즈 스토어가 없다..
길거리에도 사실 라인 프렌즈보다 카카오프렌즈 키링을 더 달고다니는 거 같고.. 다들 라인은 알아도 라인 프렌즈도 잘 모르고.. 흑흑.. 라이언한테 져 버린 건 확실하다. 그래서 싱가포르에 섭섭했는데, 올해 잠시 라인 프렌즈 월드투어 팝업스토어가 생겼다! 총 13개의 쇼핑몰에서 11월~1월(매장마다 날짜 상이함) 동안 캐릭터 전시와 팝업 스토어를 열고 있다. 뿌듯뿌듯...!
월드 투어 테마로 각 쇼핑몰마다 ''브라운 앤 프렌즈' 캐릭터들에게 해당 국가를 상징하는 옷 등으로 꾸며놨다. 겹치는 국가도 있지만 내가 의문인 건 왜때문에 한국은 없는 거죠..?^^ 그나마 일본도 없어서 다행이지.. 한복 입혀놓으면 엄청 이쁘고 인기 많았을 거 같은데, 이러니 라인 프렌즈가 한국 기업 인지도 모르지 다들...!
13개 쇼핑몰 리스트와 테마이다.
LINE FRIENDS Exhibition
1. Westgate: London 2. Funan: Singapore 3. IMM Outlet Mall: New York 4. Plaza Singapura: Antarctica 5. The Star Vista: Macau 6. JCube: Antarctica 7. Bedok Mall: Moscow 8. Bukit Panjang Plaza: Munich 9. Bugis+: Singapore 10. Bugis Junction: Istanbul 11. Junction 8: Macau 12. Lot One Shoppers’ Mall: Cairo 13. Tampines Mall: Las Vegas
그리고 13개 쇼핑몰 중 아래 8개에는 팝업스토어도 설치해 놨다.
Location of LINE FRIENDS Pop-up
1. Bugis+, L2 Atrium: 15 November 2019 – 1 January 2020 2. JCube, L1 Main Atrium: 16 December 2019 – 5 January 2020 3. Junction 8, L2 Main Atrium: 9 December 2019 – 15 December 2019 4. Plaza Singapura, L1 Promo Space (in front of Sephora): 11 December 2019 – 29 December 2019 5. NomadX, Plaza Singapura, L3: 30 December 2019 – 16 February 2020 6. Tampines Mall, L1 Main Atrium: 27 November 2019 – 10 December 2019 7. The Star Vista, L1 Star Plaza: 18 November 2019 – 1 December 2019 8. Westgate, L1 Promo Space: 25 November 2019 – 15 December 2019
여기서 두 번째로 불만인 건..
요즘 BTS가 인기가 많으니 BT21을 주력상품으로 판매하는 건 알겠지만 월드투어는 마치 '브라운 앤 프렌즈' 캐릭터들만 하는 것처럼 꾸며놓고 물건은 BT21과 브라운앤프렌즈 비율을 1:1로 판매한다는 거다. 요즘 브라운 앤 프렌즈(이름도 맘에 안 듦 브라운만 사람이냐) 물건도 안 나와서 아쉬웠는데 여기까지 BT21을 끌고 오다니.. 그럴 거면 BT21 전시회를 하던가!! 아예 안 가게!!
휴 이런 거에 대해 같이 욕할 사람도 없고(여긴 라인 다들 잘 모름) 해외 덕질이 이렇게 힘들구나..
그렇지만 어쨌든 다 갔다 오긴 했습니다..
1. Westgate: London
싱가폴이 영국 좋아하는 걸 의식한 건지.. 가장 잘 꾸며놨었다.
다른 쇼핑몰은 인형만 세워놓는 정도인데 Westgate에는 외부 의자들도 라인 프렌즈로 꾸며 놓음!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사진은 못 찍었는데 공중전화부스까지 가져다 놓다니.. 열일했당...! 사람들도 사진 많이 찍고 있었음!
그리고 쇼핑몰 안에 팝업 스토어도 있었는데 딱히 특별한 물건은 없었다.. 영국 한정판 물건들도 있었는데 사고 싶은 건 없었음..
2. Funan: Singapore
재오픈한 지 얼마 안 된 쇼핑몰이라 그런지 굉장히 현대적으로 라인 프렌즈를 꾸며놨다..
전광판에도 쏴주고!!
이번 전시에서 가장 기대했던 머라이언 브라운.. 귀엽다..
머라이언 브라운 한정판 인형을 못 산 게 너무 아쉽다 ㅠㅠ
윗 층에도 이렇게 꾸며놨는데 흑 브라운코니 커플 너무 조아요ㅠㅠㅠ 애기들이 저 미끄럼틀 옆에 같이 앉아서 사진 찍던데 넘 귀여웠다...
3. IMM Outlet Mall: New York
읭? 스러웠던 IMM몰..
규모도 꽤 큰 몰인데 저거 하나 딸랑 있었다...
쇼핑몰 안에 게임 부스가 있긴 했지만.. 이번에 다 아기용이라 내가 발 디딜 곳은 없었다..
4. Plaza Singapura: Antarctica
남극이 테마라 스키 타는 브라운과 코니를 전시해놨다. 이게 끝? 네 이게 끝
팝업 스토어도 있었는데 무슨 노점상처럼 대충 매대만 있어서 보는 사람들도 없고 물건도 정말 정말 없었다....
5. The Star Vista: Macau
굉장히 특이한 모양의 쇼핑몰인 The Star Vista
2층에 걸쳐 의자 계단이 있는 메인 공간 앞에 이렇게 이쁘고 크게 꾸며놨다. 내 기준 13개 쇼핑몰 전시 중 가장 예뻤던 곳이다.
사람들이 많이 앉아있는 계단 앞이라 다들 사진 찍고 구경하고 있었다. 친구들이랑 갔는데 국뽕(덕뽕)차서 캐릭터 하나하나 세세히 설명해줌... 다들 이렇게 스토리가 있는지 몰랐다며...
6. JCube: Antarctica
주롱 이스트 지역엔 쇼핑몰이 5개가 몰려있는데 그중 3개에서나 라인 프렌즈 전시를 했다.
Westgate, IMM, JCube 중에서 나는 영국을 테마로 한 Westgate보다 여기가 더 예뻤다.
같은 '남극'을 테마로 한 Plaza Singapura와 너무 퀄리티 차이 나는 거 아니오?
패딩 입은 브라운이 너무 귀여웠다.... 쇼핑몰 입구부터 이렇게 꾸며주고...
팝업스토어도 전시랑 같이 붙어있으니 규모도 커 보이고..
맞은편엔 역시나 키즈를 위한 놀이공간을 만들어놨는데.. 난 정말 이해가 안 되는 게,
라인 프렌즈도 모르는 애들을 위한 노는 공간을 왜 만들어 놓은 건지... 그렇다고 애들이 놀고 나서 라인 프렌즈 물건을 살 거 같나. 그 비싼 라인프렌즈 물건을 사재끼는 2030을 챙겨야 하는 게 아닌가! 카카오가 애기들 챙기는 거 본 적 있는지.. 참..
쇼핑몰에 전시했으니 부모&아이들 에 맞춰 준비한 건 알겠지만.. 답답쓰...
7. Bedok Mall: Moscow
입구에 전시한다는 말은 없어서 하마터면 천장에 걸린 브라운만 보고 나올 뻔했다.
모스코 테마라 해서 당연히 겨울을 주제로 꾸밀 줄 알았는데 이런 반전이?
아코디언이 러시아 악기인가 싶었는데 아코디언과 비슷한 러시아 전통악기 바얀(Bayan) 이라고 한다.
다른 쇼핑몰들도 마찬가지로 이렇게 군데군데 라인 프렌즈 캐릭터로 꾸며져 있었다
작으니까 더 귀여움...
8. Bukit Panjang Plaza: Munich
뮌헨 하면 옥토버페스트니 맥주 들고 있는 브라운과 코니로 전시해놨다.
이게 끝... 아쉽다...
얼마 안 하는 교통비가 아까울 지경...
9. Bugis+: Singapore
싱가포르가 테마인데 저거 인형 하나 딸랑 걸려놨었다...
젊은 사람들이 많이 오는 쇼핑몰이라 기대했는데.. 흑흑...
그래도 라인 프렌즈 팝업 스토어는 가장 이쁘게 꾸며놨었다.
덕분에인지 손님도 많고!
물건도 많아서 이것저것 좀 샀당! 팝업 스토어가 가장 괜찮았던 곳!
10. Bugis Junction: Istanbul
기대했던 곳인데 생각보다 커서 놀랬다..
특히 우리 초코가 이렇게나 크다니... 이번 월드 투어에서 비중이 정말 코딱지만 해서 슬펐는데...!!
이스탄불 테마를 잘 살린 건 아닌 거 같지만.. 초코가 크므로 좋았습니당...
11. Junction 8: Macau
마카오 하면 당연히 카지노로 꾸며 놨을 줄 알았는데...
마카오 레이싱으로 꾸며 놓았다. 그리고 쇼핑몰 내부에 크게 아이들을 위한 레이싱 게임장도 있었다.
지금은 저 게이밍마우스를 구매했지만 이전에 회사에서 쓰던 싸구려 마우스가 책상에서 작동되지 않아 구매했다.
2019년에 마우스패드를 써야한다니....?^^
요건 김나방이 사다주신 에드워드 파우치다...
너무 소즁함..지퍼에 달린 방울도 너무 귀엽다...ㅎㅎㅎ 아직 용도는 찾는중!!
보자마자 사고싶었던 에드워드 수첩... 길고 좁아서 어디에다 쓸지 아직도 못 정했는데 메모하진 못 할 거 같고 리스트 적는데에 써야할 거 같다.. 에드워드 너무너무 귀여운데 ㅠㅠ 요즘은 물건 정말 없다... 라인프렌즈 bts만 조아하지 말고 다른 캐릭터들도 물건 마니 만들어주세요....
이제는 브라운..!! 핑크 돼지 브라운은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키링인데 크기가 크고 지퍼가 달려서 고프로 넣고 다니기엔 딱 좋았는데, 이젠 새 카메라를 사서 역시나 잃어버리게 됐다. 너무너무 푹신하고 귀여운데 아직 달고다닐 가방을 못찾음.. 가방 하나 사야지...
이것도 김나방님이 주신 선물... 잘쓰고 있어요
사무실에 두고 다니는데 에드워드 마우스패드랑 같이 있는거만 봐도 행벅하다. 가벼워서 들고다니기도 편하고!! 브라운 케이블과 같이 해주니 노랑브라운 한게 넘넘 이쁘다 ㅠㅠㅠ 사실 이 무선 충전기 때문에 갑자기 라인프렌즈 덕질이 자극됐는데, 앞으로도 많이 살게요...! 브라운 졸귀!!
보통 어릴 때 부모님이 보험을 들어주시니 내가 무슨 보험을 든 건지도 몰라 혜택도 하나도 못받았고.. 부모님이 돈도 내주시고 계셔서 보험비도 몰랐는데, 이제 독립하려 집에서 서류를 찾다가 가입한 보험을 한번에 보여주는 모바일 보험 앱이 있다는걸 알 게 됐다.. 그리고 AI진단으로 각 가입한 보험의 분석 결과를 확인하고 해지도 바로 할 수 있으며 맞춤 추천도 해준다.
세상 참 편리해졌네..
보험 닥터
먼저 나경이가 알려준 보험닥터 앱!
아마 가장 유명한 앱인거 같은데, 깔끔하게 결과가 나온다. 역시나 맘에 들지 않던 보험은 "주의" 결과가 나왔다.. 해지해야지.. 가입된 보험과 보장내용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원하는 보험의 추천도 받아볼 수 있다.
굿리치
광고 모델의 중요성을 느낀게.. 보험 닥터 외에 하나 더 앱을 설치해 보험 분석을 확인해보고 싶은데 하정우가 모델이길래 설치해봤다. 왠지 유명할 거 같아서...
무튼 굿리치는 생각보다 별로였다. 보험닥터보다 나은 거라면 앱을 통해 보험비를 청구할 수 있다는 것과 해지시 환급액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거 같은데, 가입한 보험 분석을 설계사와 연락 후 알 수 있다는게 좀 불편했다..
설계사와 바로 연락할 거면 연락처도 아는데 전화해서 연락했겠죠.. 나같은 쪼렙들은 전화통화 & 면대면 싫다구여.. 메신저로 AI 챗봇이랑 얘기하는게 젤 편하다구여..! 그리고 보안상 앱 화면캡쳐가 안되서 자세한 후기는 못남기겠다.
두 앱을 모두 정리하자면..
가입한 보험내역과 보장내용, 환급액, 청구는 앱을 통해 바로 진행할 수 있지만 실질적인 새로운 보험 추천과 가입은 설계사와 연락을 해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완전한 AI보험설계사가 적용된 건 아니다..
보험사기 사례를 너무 많이 봐서 아는 사람한테도 보험 추천받아 가입하기 힘든 나에게는 아직은 그닥 이다.. 여기저기 열심히 찾아서 가입해야 하는 상황.. 그래도 내가 지금 어떤 보험에 가입했는지는 알게 됐으니 얻는 정보는 있었다.
맘마미아 월급재테크 실천법 책은 네이버 카페 월급쟁이 재테크 연구카페 에 나온 재테크 팁들을 정리한 책인데, 나같이 은행도 몇 번 안가본 사회초년생들이 읽기에 정말 좋아서 여기저기 추천하고 있는 책이다. 가끔 자극이 필요할 때 카페 가서 글 읽으면 됨.. 며칠 안가지만..
몇 년 전 단종된 후로 공병에 소분해 파는 걸 비싼 가격에 구매해 썼었는데.. 몇몇 한국인들이 본사에 메일도 보내고 해서 드디어 한국에 500개만 한정 판매한다고 한다. 아만들 AMANDLE에서 구매할 수 있고, 4월 초 판매하고 지금 또 재입고되어 5월 배송분을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생각날 때마다 인터넷에 오베드상을 검색해 본 게 이렇게 딱 맞아 떨어질 수가! 감사합니다 하느님 ㅠㅠ
오베드상은 내 인생 향수로.. 10대를 같이 보낸 정말 소중한 친구 같은 존재이다. 다시 정품으로 못 볼 줄 알았는데... 단종된 후 몇 년이 지났는데 이렇게 다시 구매할 수 있게 되다니 너무 행복하다.... 근래 들어 가장 기쁜 일이었던 거 같다..
오베드상이 없는 그간 대체품들을 열심히 찾아봤었다. 냄새 비위가 약해서 너무 강한 향이나 여성스러운 향은 머리 아프고 속이 울렁거려하는데 또 향수는 쓰고 싶어하고... 그래서 정말 고르고 골라 구매했지만, 결국 두 통 이상 비운 애들은 없었다 ㅠㅠㅠ 오베드상 같이 베이비 파우터 향에 플로얼향이 적당히 섞인 이런 비슷한 향만 찾아다녔는데!!..... 뭔가 텁텁하며서도 부드러운 향이 나서 향수를 싫어하는 우리엄마도 좋다고 한 이런 향!
이제 곧 만나게 되다니!.... 아니 곧은 아니구나... 우체국 해외배송 EMS로 향수는 배송이 안된다 한다....
+
7/23
향수를 드디어 받았다...
이전과 달라졌다는 후기가 많았는데 나는 잘 못느끼겠고.. 그때의 그 포근한 느낌 그대로이다..
굉장히 빨리 향이 날라가는데, 아까워서 퍽퍽 못뿌리겠다ㅠㅠㅠ 한병 또 사야지....! 추천합니다!!
뉴트로지나 LED 마스크팩 사면서 받은 파인 페어니스 트리트먼트 로션 프리 에센스가 넘나 좋다...
크림
역시 임직원 할인으로 비싼 듀크레이 PP크림을 많이 썼는데,
뉴트로지나 파인 페어니스TM 젤 크림 넘나 좋고요,
요즘은 판빙빙 크림으로 유명한 블랙모어스 비타민 E크림에 빠져있다.. 핵좋아요...
선크림/바디/헤어
선크림은 역시 헤라.. 근데 습한 나라에 있다 보니 요즘은 닥터 지껄 쓴다.
색조
썩어 문들어진 입생로랑 틴트를 버렸고,
한국을 떠나면서 넘나 오래된 색조템들은 버렸다.
쿠션은 여기서도 자주 쓰는데 다들 그냥 쏘쏘...
다 바닥까지 정말 긁어서 썼다!!
미니멀 라이프.. 내년에는 꼭..
2. 이민 그리고 이직
이민(移民, Immigration:입국이민, Emigration: 출국이민)은 국제연합의 정의로는 '1년 이상 타국에 머무는 행위 또는 그 타국에 정착 터를 잡고 살아가는 행위'를 말한다. 우리 주위에서 쓰이는 정의로는 좀 더 좁아서 외국에 이주 목적으로 정착한 경우를 말한다. 이에는 영주권을 얻거나, '장기체류비자를 받아 거주하지만 본인이 원할 때 언제든지 영주권을 취득 가능한 경우'도 포함한다. 이를 위한 방법으로는 국제결혼, 투자, 해외취업을 통해 외국인 노동자[1] 가 되는 것, 난민 심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