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낭] 맛집을 털어요! Penang Road Famous 아쌈 락사/차 퀘 티아오/첸돌/프런 누들 후기

박제나 표류기/[完] 2023|2023. 3. 2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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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9 - [박제나 표류기/2023] - [페낭] 말레이시아 음식의 수도에 먹으러 갑니다! 에어아시아/JEN Penang Georgetown by Shangri-La

 

[페낭] 말레이시아 음식의 수도에 먹으러 갑니다! 에어아시아/JEN Penang Georgetown by Shangri-La

벌써 2023년 3월이라니 믿기지 않는다. 이번 달은 말레이시아 페낭으로 2박 3일 짧은 여행을 간다. 페낭 Penang은 말레이시아 대륙(의 11개 주 중 하나로 섬인데 중국계 말레이시아인들이 많이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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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4 - [박제나 표류기/2023] - [페낭] 조지타운 George Town 관광지! 페라나칸/벽화/젠 페낭 조지타운 바이 샹그릴라 후기

 

[페낭] 조지타운 George Town 관광지! 페라나칸/벽화/젠 페낭 조지타운 바이 샹그릴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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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페낭 여행은 정말 맛집 탐방이 목적이었다. 그런데 한국에서 페낭까지 직항이 없다 보니 한국인들의 귀중한 정보를 얻는 게 힘들었다. 백종원 님이 했던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를 참고하려고 했는데 딱히 페낭의 유명한 맛집을 간 건 아닌 거 같아서 내가 직접 구글 지도에서 평점 높고 리뷰수가 많은 식당을 찾아 골라 갔다. 생각해 보니 페낭 출신 친구들이 많은데 왜 안 물어봤나 몰라.. 어쨌든 결론은 모두 다 맛있게 먹었다.

 

Lebuh Keng Kwee

이 쪽 골목에 유명한 식당들이 몰려있다. 이렇게 사람들이 많을 줄 몰랐는데 식당마다 밖에까지 줄이 길게 서있어서 놀랬다. 이 골목 식당들 이름이 모두 Penang Road Famous ~~ 어쩌구 이름인데 골목길 이름이 그건 아니던데 페낭 로드(Janlan Penang) 근처여서 이름을 그렇게 지었나? 싶음..
 

필수 코스 1 - 페낭 로드 페이머스 락사 Penang Road Famous Laksa

페낭 로드 페이머스 락사 Penang Road Famous Laksa

먼저 밥부터 먹으러 락사집에 갔다. 다행히 자리가 있어서 앉았는데 우리 뒤로 사람들이 많이 와서 밖에 줄을 서고 기다리고 있었다.
메뉴는 아쌈 락사 Assam Laksa차 퀘 티아오 Char Kuey Teow만 있다고 해서 하나씩 시켰다. 

아쌈 락사 Assam Laksa

아쌈 락사는 싱가포르에서 먹는 코코넛 밀크가 들어간 락사와 완전 다른 맛이었다. 국물이 맑고 얼큰한데 살짝 시큼한 냄새가 나서 참치 김치찌개맛이 났다. 한국사람들이 안 좋아하는 향신료 같은 맛은 하나도 안 났다.

차 퀘 티아오 Char Kuey Teow

차 퀘 티아오도 정말 맛있었다. 여태 먹은 건 간장 계란 볶음밥 맛이었는데 여긴 뭔가 감칠맛이 더 났다. 바닥까지 박박 긁어먹음..
둘 다 정말 맛있었다. 근데 양이 너무 적었다. 말레이시아인들은 정말 이거 하나 먹고 배가 차는 걸까.. 가격은 음료 두 잔까지 해서 19링깃(약 5,600원)이 나왔다.

필수 코스 2 - 페낭 로드 페이머스 조주 첸돌 Penang Road Famous Teochew Chendul

페낭 로드 페이머스 조주 첸돌 Penang Road Famous Teochew Chendul

후식으로 첸돌을 먹으러 바로 옆에 있는 식당에 갔다. 여긴 메뉴가 더 많았는데 사람들이 많이 먹는 로작과 첸돌을 주문했다.
여기도 식당 안엔 사람이 많았고 사진도 많이 붙어있는 걸로 봐서 맛집이 확실!

로작 Rojak은 한국인들한테 맛있다는 얘기는 거의 못 들어봤었다. 나는 이번에 처음 먹어본 거였는데 먹어보니 신기한 맛이었다. 페낭이라 맛있는 건지 원래 그런지 내 입맛에 맞았다. 로작은 파인애플, 사과 같은 과일과 오이, 두부 등에 끈적이는 팜 슈가를 넣은 소스와 섞어서 견과류를 뿌린 샐러드였다. 엄청 달진 않고 야채도 있어서 건강하게 맛있었음.. 싱가포르에서도 파는 곳이 있다는데 한번 찾아가 봐야겠다.
그리고 난 처음 보는데 친구는 먹어본 포피아 Popiah도 시켰다. 메밀전병 같은 거 안에 매콤한 양념이 묻힌 당면과 야채가 들어있는데 익숙한 맛이 났다. 
그리고 주인공인 첸돌 Chendol.. 난 이렇게 생긴 게 첸돌인지도 이번에 처음 알았다. 아이스 까창이랑 헷갈렸었음^^
첸돌은 얼음에 팜 슈가와 첸돌 젤리, 팥, 코코넛 밀크를 넣은 빙수 같은 음식인데 미숫가루와 커피 같은 맛이 나서 너무 맛있었다... 솔직히 설빙 미숫가루 빙수보다 훨 맛있었음ㅋㅋㅋ

세 음식 해서 총 19.5링깃(약 5,700원)이 나왔다.
 
첸돌을 너무 맛있게 먹었고 이 식당 바로 옆에 줄이 엄청 긴 페낭에서 가장 유명한 첸돌가게가 있길래 다음날 가서 또 사 먹어 봤다. 

이 벽화도 매우 유명하다! 여긴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에도 나왔는데 백종원 님도 여기서 첸돌을 먹었다ㅎ 

페낭 로드 페이머스 조주 첸돌 Penang Road Famous Teochew Chendul

여기도 그 가게와 이름이 똑같았다! 첸돌을 주문하면 여기서 가져다주시는 걸까..?
여긴 테이블은 따로 없어서 길가에 서서 먹어야 하는데 첸돌은 정말 맛있어서 땡볕에 서서 먹을 수 있을 정도다. 근데 전날 먹었던 가게와 큰 맛 차이는 없어서 왠지 페낭 어디서나 먹어도 비슷한 맛일 거 같다. 여기가 토핑을 더 수북이 주긴 했음! 가격은 똑같이 4.5링깃(1,300원)이었다.
 

먹자골목 - Chulia Street Street Food

Chulia Street Street Food

여긴 페낭에서 유명한 식당인 텍센 Teksen에 찾아가다가 만난 먹자골목이다. 그냥 길가였는데 이 골목에 들어서자마자 사테 연기와 노점상,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놀랬다ㅎㅎ 텍센 식당 줄이 너무 길어서 여기 길거리 노점상에서 저녁을 먹었다.

Prawn Clear Soup Bee Hoon은 15링깃(약 원)이었는데 비추..
볶음밥 8링깃(약 2,300원), 야채와 치킨은 25링깃(약 7,300원)이었는데 이건 맛있긴 했으나 막 엄청 대단한 맛은 아니었다.

맥주와 수박주스까지 배부르게 먹긴 했다. 분위기는 너무 좋았으나 맛은 그냥 그랬다..
가게 사장님이 어디서 왔녜서 한국에서 왔다니까 더글로리 봤냐고 물어보셨다ㅎ 이 날이 더글로리 2가 나온 날이라 넘 반가웠음! K-드라마야, 한국어로 음식 주문할 수 있을 때까지 힘을 내!
 

호커 아침식사 추천 - Kedai Kopi Seng Thor

Kedai Kopi Seng Thor

아침 먹으러 일찍 7시에 여는 호커에 갔다. 사실 조지타운에 여기 말고도 호커가 많이 있을 텐데 구글 지도에 등록된 호커가 많이 없어서 숙소랑 꽤 먼 거리를 걸어갔다.

말레이시아에 왔으니 기본인 나시 르막 Nasi Lemak을 시켰다. 2.5링깃(약 730원)으로 매우 저렴!
흰 밥에 삼발 소스와 멸치가 얹어져 있는데 그냥저냥 달콤 매콤한 맛이었다.

그리고 처음 보는 메뉴인 퀘 티아오 수프 Koay Teow Soup를 시켰다. 간이 약한 육수에 면과 fish ball, 돼지 내장이 들어가 있었는데 맛있었다.. 한국에서 순대 먹을 때 주는 내장이랑 똑같은데 따뜻한 국에 먹으니 맛있네. 아침 식사로 딱인 메뉴였다. 가격은 7링깃(약 2,000원)이었다.
 
그리고 유명한 새우 국수집에 가봤다. 그리고 인생 새우 국수를 만남...

필수 코스 3 - 그린 하우스 프런 미 코너 Green House Prawn Mee Corner

그린 하우스 프런 미 코너 Green House Prawn Mee Corner

정말 유명한 곳인지 확장 공사를 해서 음식 파는 곳과 먹는 곳이 분리되어 있었다.

메뉴는 Hokkien Prawn Mee와 Law Mee가 있는데 두 그릇 먹기엔 배불러서 Mix 한 그릇을 시켰다. 근데 Hokkien Prawn Mee가 훨씬 맛있음! 국물 깊이가 아주.. 빠져 죽을 정도였다. 꼭 드셔 보세요!!

나는 싱가포르 로컬 음식 중에 새우 국수를 가장 좋아해서 여기저기 먹으러 다니고 했었는데 여긴 급이 달랐다. 이거 먹으러 페낭 간다고 해도 말리지 않겠음.

 
그리고 새우 국수집 옆에 있는 중국식 전통 과자 가게에도 들러봤다.

Ming Xiang Tai Pastry Shop

Ming Xiang Tai Pastry Shop

사람들이 박스채 많이 사가길래 구경해 봤는데 종류가 정말 다양했다.

싱가포르에도 이런 비슷한 페스츄리 형태의 겉이 기름진 중국 과자들을 많이 판다. 나는 기름진걸 안 좋아해서 크로와상도 안좋아해 그런 과자들을 안 먹는데 여기 건 겉에가 좀 메말라있길래 몇 개 사봤다.

생각보다 괜찮다? 와이프 페스트리 Wife Pastry라는 걸 처음 봤는데 안에 쫀득한 게 들어있어서 떡 같아서 완전 내 입맛에 맞았다. 
이름이 왜 wife pastry냐 하면 예전 중국에서 아내가 시아버지 병원비를 위해 자기를 노예로 팔아서까지 돈을 모았다고 한다. 그러자 남편이 아내에게 감사함을 표현하기 위해 wife pastry라고 이름 붙여 이 과자를 길거리에 팔기 시작했고 장사가 잘돼서 그 돈으로 다시 아내를 돌려받을 수 있었다고 한다. 참 대단하네용... #트루러브
안에는 wintermelon과 코코넛이 들어가 있다고 한다. 나머지 하나는 팥이 들어있는 거였는데 둘 다 많이 달지 않고 기름지지도 않고 맛있었음! 가격은 2개에 5.6링깃(약 1,600원)이었다.
 

딤섬 맛집 - 용 핀 레스토랑 Yong Pin Restaurant

용 핀 레스토랑 Yong Pin Restaurant

평일엔 아침 7시에 열고 주말엔 6시 반에 여는 곳인데 주말에 7시에 갔더니 벌써 꽉 차있어서 대기번호 받고 한참 기다렸다 들어갈 수 있었다. 맛집이 확실한가 보다. 구글 평점이 좋아서 미리 저장해 놨던 곳이다.

자리를 받으면 메뉴판이자 주문하는 종이를 주는데 직접 가서 딤섬을 고르면 내 주문판에 체크를 해서 돌려준다. 계산은 마지막에 나갈 때 하면 됨!

종류가 매우매우 다양했다. 나는 딤섬을 좋아하긴 하는데 여기가 대만, 홍콩도 아니고 말레이시아라 맛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맛있어서 놀랬다..

내가 좋아하는 팀호완 스타일의 촉촉한 감자피 딤섬도 많았다... 특히 야채 딤섬 너무 좋아..

저 뒤에 보이는 케이크 같은 건 찐 식빵 같아서 골랐는데 Chinese Layer Cake으로 빵 안에 유자랑 계피 같은 잼이 들어있었다. 근데 하나도 안 달고 계피향이 진해서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그리고 말레이시아에 왔으니 화이트 커피도 빼먹지 않고 마셨다. 액상 과당 존맛... 이렇게 시켜서 총 26.8링깃(약 7,800원)이 나왔다.
 
 

필수 코스 4 - 거니 드라이브 호커 Gurney Drive Hawker 

거니 드라이브 호커 Gurney Drive Hawker 

페낭에서 유명한 거니 드라이브 호커센터에도 가봤다. 조지타운에서 조금 떨어져 있어서 그랩을 타고 이동해야 했는데 근처에 쇼핑몰도 많아서 시간이 널널하면 낮부터 구경했어도 될 법했다. 갈까 말까 하다가 가게 된 곳인데 안 갔으면 정말 후회했을 거다. 이렇게 큰 야외 호커는 오래간만이라 정말 해외여행 온 느낌이 났다.
 

9번 파셈버 Pasembur

유명한 식당 번호를 외우고 가긴 했는데 돌아다니면서 줄이 긴 곳에서 다양하게 골라 먹어봤다. 먼저 눈에 띄게 사람이 많았던 로작 집!

9번 파셈버 Pasembur

여기... 진짜 꼭 가세요!
록록 가게인 줄 알았는데 파셈버 Pasembur를 파는 곳이었다. 파셈버는 인도식 말레이시아 음식인데 튀긴 어묵이나 새우 등에 매콤 달콤한 소스를 부어 먹는 로작 음식이다. (로작은 뜻이 섞은 양념이라고 함) 이런 비슷한 가게가 많은데 여기가 사람이 가장 많았다.

튀김을 고르면 잘게 잘라주고 위에 소스를 뿌려주는데 이 소스가 미쳤다... 양념치킨 소스 비슷한데 매운맛은 덜하다. 달달 밍밍 견과류? 음식이 튀김이 아니라 야채나 밥이었으면 더 많이 먹을 수 있었을듯 ㅋㅋㅋ
 

75번 새우 국수 Prawn Lam Mee

75번 새우 국수 Prawn Lam Mee

여긴 새우 국수 Prawn Lam Mee 집인데 거니 드라이브 호커 구글 리뷰에 한국인이 맛있다고 써놔서 기대하고 먹은 곳이다. 근데... 그냥 그랬음. 아니 별로였음.. 

너무 세계 최고 새우 국수를 Green House에서 이미 먹어봐서일까? 국물이 너무 싱거웠다. 이건 그냥 싱가포르 호커 선에서 정리될듯 ㅠㅠ
 

71번 차 퀘 티아오 Char Koay Teow

71번 차 퀘 티아오 Char Koay Teow

차 퀘 티아오 Char Koay Teow를 너무 맛있게 먹기도 했고 여기 줄이 엄청나게 길어서 기대했던 곳이다. 근데 그냥 그랬음... 페낭 로드 페이머스 락사집이 훨~씬 더 맛있었다. 후 너무 맛있는 걸 미리 먹어버림 ㅠㅠ 난 이젠 아무 데서나 차 퀘 티아오를 못 먹을 거 같다.. 
 

아이스 까창 Ice Kacang

아이스 까창 Ice Kacang

첸돌은 두 번이나 먹었으니 이번엔 아이스 까창 Ice Kacang을 먹어봤다. 예전에 싱가포르에서 한번 먹어봤었는데 그땐 윽 뭐야 색소맛.. 하고 버렸었다. 근데 여긴 뭘까... 이것도 맛있었다. 분홍색 색소가 로즈밀크(반둥)라 내가 좋아하는 맛이었고 옥수수 토핑도 신기하고 팥도 안단 통팥인데도 맛있었음. 나 한국인이지만 빙수보다 첸돌, 아이스 까창 타입일 수도.. 싱가포르에서도 한번 도전해 봐야겠다 ㅋㅋㅋㅋ 
 


 2박 3일 동안 페낭에서 이렇게 이것저것 먹어봤는데 일단 대체로 다 맛있었다.
혹시 페낭 여행을 간다면 페낭 로드 페이머스 락사 집에서 아쌈 락사, 차 퀘 티아오 먹고 바로 옆에서 줄 서서 첸돌 꼭 먹으시고요. 그린 하우스에서 프런 누들은 무조건 드세요! 추천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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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발루는 바닷가 근처다 보니 해산물 요리가 유명한데 그중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식당 두 군데를 모두 가봤다. 모두 생각했던 거보다 깔끔하고 서비스가 좋았다. 한 군데만 갔으면 아쉬웠을 듯. 다른 음식(특히 웨스턴 음식) 먹을 바에 해산물 식당을 한번 더 가세요!

 

웰컴 씨푸드 Welcome Seafood

먼저 웰컴 시푸드를 먼저 가봤다. 한국에 있는 수산 시장 음식점처럼 해산물을 보고 직접 고를 수 있고 키로 당 가격을 매기는 식이었다. 점심 때 가서인지 사람들이 많이 있지 않았는데 식당 내부도 깔끔하고 직원분들도 빠릿빠릿해 서비스가 넘 좋았다. 역시나 손님들 95%는 한국 사람들 ^^ 뭘 먹을 줄 아는 사람들이다.

내부에 이렇게 잉어도 키우고 있어서 구경하는 맛이 쏠쏠했다. 이런 식당들은 사장이 말레이 인종이 아니라 중국 인종이었다.. 역시 중국 음식이라 입에 잘 맞았었나 .

칠리크랩은 다음에 먹기로 해서 버터 새우 Butter Prawn이랑 튀긴 오징어 Deep Fried Squid, 모닝글로리 볶음 Kangkung, 볶음밥 Fried Rice을 먹었다. 새우 shell remove를 요청했어야 했는데... 까먹음 ㅎ
하지만 꼼꼼한 박제나가 집에서부터 비닐 장갑을 챙겨 왔기에 새우를 발라 먹을 수 있었다.

음식들은 전부 다 맛있었다. 예전에 코타 여행 간 적 있으셨던 팀장님이 유일하게 기억하시는 게 이 웰컴 시푸드 식당이라시는데 ㅋㅋ 정말 한국인들 입맛에 맞는 식당이었다.

새우 까는 할머니

새우 까먹기가 귀찮았던 게 한 가지 단점.. 나머지는 다 만족!!

코코넛 2,500원, 맥주 6,100원, Butter Prawn 7,400원, Deep Fried Squid 6,500원, Kangkung 4,300원, Fried Rice 3,400원으로 세금까지 총 32,000원 정도가 나왔다.

원래 이런데 가면 음식을 엄~청 주문하고 먹는 편인데 요즘 소식을 하고 있어 적당히 2인분만 주문했다. 친구가 늙어서 소화가 안되서 그런거냐고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아니에요. 위는 20대임

 

쌍천 씨푸드 Suang Tain Seafood

이름부터 강렬한 쌍천 씨푸드.. 알고 보니 중국어로 두 개의 하늘, 씨앙 티엔이었다. 친절하게 한국어로 쌍둥이 하늘이라고 간판에 적혀있다 ㅎㅎ

너무 휑한 건물에 식당이 있어서 식당에 들어가기 전에 주변을 좀 구경하고 싶었고 술도 밖에서 사 오면 더 싸다는 블로그 글을 봐서 근처 슈퍼를 가보려고 했는데 가게 사장님은 우리를 보자마자 가게로  들어올 거란 걸 짐작하고 미리 우리 자리를 고르고 계셨다. (빠릿 빠릿)

그리고 식당 안에는 진짜 전부 다 한국인... 역시나 깨끗하고 직원분들도 친절했다. 가게에 일본어도 적혀있는거 보면 아마 예전엔 코타키나발루에 일본인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 했었나보다?

여기도 역시 주문은 미리 밖에서 해산물을 직접 보고 골라야 한다. 메뉴판만 보고 주문하려고 해도 조개 이름 같은 건 영어로 익숙지 않아서...;; 직접 보고 주문하세용

기본템 볶음밥 Garlic Fried Rice과 오징어 볶음Garlic Chili Squid을 시켰다. 근데 영수증을 보니 새우로 계산하셨네...?  둘 다 뭐 그냥 저냥 익숙한 맛이었다.

얘가 진짜 미친놈.. 개존맛이었다.
코끼리 조개 Geoduck인데 그건 아무래도 상관없고 생강, 파 양념이 정말 정말 맛있었다. 익숙한 중국식 양념인데 갓 요리해서 따뜻하고 생강, 파 향이 너무 너무 좋았다. 진짜 밥도둑!

이건 블로그에서도 못 본 메뉴인데 그냥 메뉴판에 엄지 손가락이 그려져있길래 주문한건데 대성공한거다. 이거 꼭 꼭 반드시 드세요!! 메뉴 이름은 Geoduck Ginger & Spring 인데 코끼리 조개가 비싸서 가격은 좀 있습니다. 비싸다면 이 맛으로 다른 조개 선택하면 될 듯!!

그리고 요상한 칠리 크랩...
분명 칠리 크랩을 주문했는데 타이 커리 Thai Curry Mud Crab가 나왔다. 주문이 잘못 들어간 줄 알았는데 블로그 후기를 보니 이걸 칠리 크랩이라고 하고 먹는 거 같다?? 아니 이게 왜 칠리예요.. 그냥 커리잖아요. 맛은 있었지만.. 칠리 크랩은 싱가포르 완승 ㅠㅠ

쌍천은 비닐 장갑도 줘서 손으로 크랩을 부셔서 먹을 수 있었다. 물론 뜨겁고 비닐 장갑은 얇아서 먹긴 힘들었음 ㅠㅠ 옆 테이블을 보니 직원분이 게 살을 발라주던데 요청하면 발라 주셨을 거 같긴 하다.

늘 나와 함께하는 코코넛..!

코코넛 2,500원, 맥주 6,100원, Garlilc Fried Rice 3,700, Garlic Chili Squid 9,200, Geoduck Ginger&Spring 16,900, Thai Curry Mud Crab 16,000원으로 세금 없이 총 54,000원이 나왔다.

어떻게 코끼리 조개가 게보다도 비싸네.. 근데 뭐 맛있었으니!! 대만족!!

인터넷을 뒤지면 할인 쿠폰 10%가 나오는데 나는 야무지게 프린트도 해서 갔는데 계산할때 까먹고 안보여줬다. 잊지마세요 10% 할인 쿠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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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9 : 칠리파디 Chilli padi, 고추 피클 Pickled Green Chil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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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9 : 칠리파디 Chilli padi, 고추 피클 Pickled Green Chilli 

 

동남아 음식(특히 말레이시아)에는 칠리파디 Chilli padi라는 빠질 수 없는 반찬이 있다. 김치같은 존재랄까나..

새눈고추를 간장 소스에 담궈 먹는건데 이 새눈고추가 청량고추보다 훨훨훨 맵다..

새눈고추(태국어: พริกขี้หนู 프릭키누[*]→쥐똥고추)는 재배종 고추으로 주로 캄보디아, 태국, 베트남, 라오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포르에서 발견된다. 전통 음식인 케랄라 요리를 하는 인도의 케랄라 지역에서도 발견된다. 이 종은 코크치(kochch)로 알려져 있으며, 스리랑카의 시골 지역에서도 발견되며, 푸른 고추의 대용으로 사용한다. 코코넛을 갈아서 타이 칠리와 소금과 라임 쥬스로 간을 내는 ‘코크치 삼발’(kochchi sambal)에 들어가는 주재료 중의 하나이다.

(출처 : https://ko.wikipedia.org/wiki/%EC%83%88%EB%88%88%EA%B3%A0%EC%B6%94)

 

칠리파디는 가게마다 제공하는 방식이 조금 다르다. 아예 담궈진 걸 셀프로 퍼가는 곳이 있고 고추와 소스를 따로 내가 퍼가야 하는 곳도 있다. 이걸 통채로 밥이나 국수에 넣어 비벼먹는데.. 나같은 초보는 그냥 고기 등을 소스에 찍어먹는다. 고추 먹었다 디질뻔 ㅠㅠ 여러분들은 함부로 도전하지 마세요 ㅠㅠ 

 



레시피

레시피는 구글엔 딱히 없는거 같고 네이버 블로그에서 본 걸로는

설탕1 식초1 간장2로 하루이틀 상온에 놓고 먹음 된다고 한다.

https://blog.naver.com/blue-bear/221128044268

 

칠리파디 장아찌 만드는 법 (Chilli Padi)

한국엔 김치가 있다면 말레이에는 칠리파디(Chilli Padi)가 있죠!처음 말레이에서 식당에 갔을때 작은 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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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늘 칠리파디 옆에 있는 고추 피클 Pickled Green Chilli 이 있다. 

이건 상큼한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피클 맛이라서 나도 늘 많이 퍼서 먹는 반찬!


레시피

  • 400 ml water
  • 150 g chilli peppers (green)

Blanch chillies in a bowl of hot water for 20 seconds.

    • 150 g chilli peppers (fresh)
    • 1 cup vinegar
    • 1 tsp salt
    • 0.5 tsp sugar

Remove chilli slices and place them into another bowl. Add vinegar, salt and sugar. Then, store them in a sterilized bottle.

Keep pickled chillies in the refrigerator. Enjoy it with or without soy sau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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