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상황이 지금같이 심각해지기 전에 회사 친구의 결혼식에 방문했었다. 싱가폴에서 처음 참석한 결혼식이라 옷이나 축의금 등에 신경쓸게 많았다.
먼저 하객 복장은 한국보다 좀 더 화려한 거 같다. 결혼식장에 따라 다른데 큰 호텔에서 하면 신부보다 더 튀게 시상식 드레스를 입고 오는데, 내가 간 곳은 그렇게 화려한 호텔은 아니라 다들 깔끔한 원피스 정도로 입고왔다. 다만 검정색은 안된다 함!
그리고 축의금은 빨간 봉투에 넣어 내는데 이 빨간 봉투를 Hong Bao(중국어) 또는 Ang Bao(호킨어)라고 한다. 축의금 뿐 아니라 구정에 용돈도 홍바오 앙바오라고 한다. 한국처럼 친분에 따라 축의금을 정하는게 아니라 호텔 식비만큼 내면 되고 사이트에 정리도 잘 되어 있다. 평일/주말, 점심/저녁에 따라 금액이 다른데 보통 150 SGD(약 13만원) 정도인데 음식 퀄리티에 비해 가격이 비싼거다..;; 역시 싱가폴...
싱가폴 웨딩홀은 모두 8~10명씩 원탁테이블에 지정좌석으로 앉는다. Ang Bao를 내면 좌석(테이블)을 알려준다. 웨딩홀에서 예약한 테이블 수로 금액을 받기때문에 꼭꼭꼭 참석여부를 명확히 알려줘야 한다. 만약 참석한다고 말하고 사정이 있어 못오게 되더라도 Ang Bao은 내는거 같다.
청첩장에 웨딩 시작시간과 칵테일 시간을 알려주는데 보통 웨딩 시작 30분 전인거 같다. 미리 와서 식장에 들어가기 전에 간단한 다과를 하고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다가 시간에 맞춰 식장에 들어간다.
신기한게 싱가폴 곳곳에 있는 샌드위치 아이스크림 노점상을 들여왔다. 늘 야외에서만 보던 걸 호텔 안에서 보니 신기....;;
음식은 보통 중국식 코스 요리인데 오랜만에 회사사람들을 만난거라 수다떠느라 제대로 음미하진 못했지만 맛있었던거 같다. 밥 먹으면서 결혼식이 진행되는거라 3시간~5시간정도가 소요된다. 점심 결혼식이라 그런지 3시간만 진행했는데 만약 혼자 참석하게 되면 좀 뻘줌했을거 같았다.
한국처럼 신부가 대기실에서만 있는게 아니라 신랑이랑 같이 손님 맞이하고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잘살아라!
먼저 지난 포스팅에서 올린거와 같이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서 정상적으로 국외부재자 or 재외선거인으로 등록을 했을 경우 추후 재외선거인명부가 확정이 되면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고 확인을 못했더라도 선거일이 다가오면 아래와 같이 대사관에서 메일이 와서 자세한 일정을 알 수 있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일정이 축소되었고 나이대로 시간을 나눴는데 나는 아침에 밖에 안되서 아침에 갔었는데 사람도 적어서 줄도 안서고 빨리 투표할 수 있었다.
지역구와 비례대표 2가지를 투표하는데 비례대표 용지가 굉장히 긴 걸로 들었어서 기대했는데.. 내 생각보단 길지 않았다. 근데 아래 사진을 보니 굉장히 길어보이네 ...? 반 씩 두 번 접으니 됐었다.
한국 드라마, 영화를 예전부터 잘 안봤는데 최근 들어 넷플릭스를 통해 드라마, 영화 보기 시작했다!
한국 드라마, 영화만 안본게 아니라 사실 영상을 다 잘 안 봤었음;; 내가 좋아하는 외계인이나 SF영화, 아니면 영어공부를 위한 미드 말고는 딱히 안 봤던 거 같다.
싱가폴에 오고 나서는 주변 외국인들이 자꾸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알려주고 추천해준다.
이것이 백범 김구 선생께서 말씀하신 문화 강국 아닐까... 대한민국 만세
이제 취미생활로 넷플릭스 보기가 추가되면서 넷플릭스 드라마, 영화 후기 포스팅을 작성하려고 한다. 그냥 넘어가니 가물가물해서 책처럼 정리해야겠다. 제대로 된 후기를 위해 현재 나온 시즌을 모두 다 본 작품만 작성했다.
기묘한 이야기 Stranger Things - 시즌 1~3
넷플릭스를 대표하는 tv시리즈인 기묘한 이야기! 내가 넷플릭스로 처음 본 드라마였다. 하도 인기가 많아서 그전부터 이름은 많이 들어봤었는데 일본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처럼 귀신같이 좀 징그러운 게 나오는 단편 드라마일 줄 알았다. 그런데 그런 내용은 아니고 80년대를 미국을 배경으로 한 초능력 SF 드라마였다.
스토리는 사실 좀 뻔하고 진부한데 애들이 연기를 잘하고 퀄리티가 좋아 한 편 한 편이 영화 같아서 보는 맛이 있다. 시즌별 편수도 많지 않아서 주말에 몰아볼 수 있어 주변에 안 본 사람들한테도 추천하는 중! 재밌다!!
브루클린 99 경찰서를 배경으로 한 코디미 드라마이다. 현재 시즌6까지 나와있으나 6은 한글자막이 없어서 기다리는 중...(영어공부 끝) 한없이 가볍고 가벼운 소재라 정말 보기 편하다. 캐릭터들도 하나하나 어찌나 현실적이고 귀여운지 ㅠㅠ 여주도 너무 이쁘고 지나 리네티도 넘 ㄸㄹㅇ같은 게 귀엽다... 갠적으로 How i met your mother 이후로 최고의 미드 ㅠㅠ
만화가 원작인데 부자 남자가 초능력을 가진 아이들 7명을 입양해 그 능력을 키워 지구를 지킨다는 뻔한 내용이다. 뻔한 내용인데 원작 스토리가 있어서 초능력이나 내용의 기승전결이 다른 미드에 비해 좀 디테일하다. 대부분 미드가 용두사미가 심하다 보니..
부자 아버지의 강압적인 훈육으로 넘버1을 제외하곤 모두 집을 나와서 따로 살았는데 아버지 부고를 듣고 모여 장례식을 진행하며 사건이 터진다. 실종됐던 시공간을 넘나들 수 있는 넘버5가 실종되었을 당시 어릴 때 모습으로 돌아온다. 그런데 얘가 연기를 어찌나 맛깔나게 잘하던지..
발암 캐릭터도 있고 진부하긴 하지만 아직 시즌1까지 밖에 안 나오고 넘버5가 겪었던 일이 굉장히 인상 깊었어서 주변에도 추천하는 미드이다.
메리 해피 왓에버 Merry Happy Whatever - 시즌 1
크리스마스 연말 시즌에 여자 친구네 집에 처음 인사하러 온 남자의 이야기이다. 여자친구 아버지에게 결혼승락을 먼저 받은 후 프로프즈를 하려고 했는데 아버지가 자신을 너무 싫어해서 ;; 노력해가는 이야기다. 같이 모인 여자친구네 가족 이야기도 나오는데 빵 터지게 웃긴 건 아닌데 소소하게 재밌었다 ㅎ
크리스마스 시즌의 가족들 이야기로 매년 크리스마스 즈음에 공개되면 재밌을 거 같다.
오싹한 만남 Prank Encounters - 시즌 1
오싹한 만남.. 제목 넘 촌스럽지 않나여? 정말 보고 싶은 마음이 1도 안 드는 제목인데 기묘한 이야기의 아역이 나와서 보기 시작했다.
일반인 대상 공포 몰래카메라인데 1화 보고 빠져버렸다. 미국 스케일은 정말 장난 아니었다. 내가 당했음 소송 걸었음;; 미국 공포영화에서 자주 보이는 소재는 다 등장한다. 귀신 들린 인형, 이집트 파라오의 저주, 우주 외계 생명체, 허수아비, 다중인격자 등등.. 김나방이 놀러 왔을 때 봤었는데 굉장히 피곤한 상태였는데 한편만 더 보자 한편만 더보자 하다가 거의 끝까지 봤었다 ㅋㅋㅋ 강추!
SKY 캐슬
한국 드라마는 오그라드는 게 심해서 잘 안 봤는데, 로맨스가 없고 방영할 때 엄청나게 이슈였던 게 기억나 넷플릭스에서 찾아봤었다. 외국인 친구랑 봤는데 1편 끝나자마자 서로 말잊못... 그리고 각자 집으로 가 밤새 봤다는...
결말이 읭? 스럽지만 그전까지 정말 완벽하다 ㅠㅠ 내용이 공감이 되거나 감정이입이 되는 건 아닌데 연기를 진짜 너무 잘한다.. 다들.. 염정아 짱..
호텔 델루나
요것도 추천받아 봤는데 하.. 중간에 멈추다 다시 보다 시간이 좀 걸렸다 ^^.... 여기까진 아직 힘드네..
죽은 영혼들이 가는 호텔로 주제가 굉장히 특이하고 가난한 사람이 나오는 클리셰가 아니어서 신선했는데 오그라드는 무언가가 있다. 그래도 끝까지 봤다. 여진구 연기짱..
말레이시아를 배경으로 한 공포 드라마인데 넷플릭스에서 광고를 하도 해서 봤다. 유치한데 존잼.. 난 왜 이렇게 요런 중드 갬성이 맞지;;
1890년대 말레이시아 말라카 배경으로 중국계 말레이시안 이야기인데, 한 여자가 부잣집의 사망한 아들과 영혼결혼식을 하게 되며 일어난 일이다. 말레이시아 배경이지만 배우들은 모두 대만 사람이다. 이걸 보고 우리나라 사극이 대단하다고 느낀 게 우리는 옷이나 헤어, 물품들이 고증이 되었지만 여긴 진짜 좀 난장판이다;; 1890년대에 숏컷 여자분과 포마드 헤어한 남자가 있고..
시즌1까지 밖에 안 나와서 가볍게 보기 좋아 주변에도 추천하고 있다! 저 손 벌리고 있는 Kuang Tian(田士廣) 배우 졸귀..
킹덤 Kingdom - 시즌 1~2
킹덤은 여태 정말 정말 추천을 많이 받았는데, 외국인 친구들까지도 왜 안보냐고 해서 최근에 시즌 1과 2를 몰아서 봤다. 그리고 주말에 끝내버림...^^ 하 존잼이다 진짜... 아빠한테도 추천해드렸다.
전에 시즌1을 도전하려다가 1화에 초반 징그러운 분위기에 꺼버렸는데 좀비 얘기뿐 아니라 정치 얘기도 있어서 존잼인 거 같다. 허준호 안현대감이 정말 인상적이었고 ㅠㅠ 그리고 김성규 배우님에 빠져 팬카페 가입하기 직전이다... 유튜브 영상 다 찾아보는 중이다 크크
킹덤 후유증을 완전히 없애줬던 드라마다. 초능력자+탐정이 섞인 이야기인데 시간이동도 하고 동화세계도 나오고 완전 취향저격이다.. 거기다가 남주도 귀여운 또라이 영국남자다...완벽쓰
시즌1 처음에는 너무 난잡하고 우울한 내용에 등장인물이 많아 헷갈리는데 좀만 참고 견디면 핵존잼이 펼쳐진다.. 특히 시즌2는 진짜 너무 완벽했다... 다시 보고 싶을 정도! 아쉽게 시즌2가 마지막이다 ㅠㅠ 골수팬들은 많은 거 같은데 대중적이지 않아서 그런가 보다. 원작 소설을 꼭 읽어봐야지!
드라마는 이 정도이고.. 영화도 많이 봤다!
좀비랜드: 더블 탭 Zombieland: Double Tap
나만 노잼이었나? 유치했다. 끊어보다 간신히 끝낸 영화..
좀비물인데 코믹을 가해서 좀비 세계에서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는지 이야기와 그 와중에 만난 사람들인데 공포는 아니고 코미디라기에도 딱히 웃기지 않아서 ㅠㅠ 비추입니다.
크리스마스 연대기 The Christmas Chronicles
크리스마스 느낌 내기에 정말 좋은 가족 영화이다. 배경음악이나 영상도 넘넘 크리스마스스럽고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굉장히 힙하다.
크리스마스를 믿는 소녀와 안 믿는 오빠가 산타클로스를 우연히 만나서 선물 나눠주는 걸 도와주는 내용인데 Christmas Spirit에 대해 한번 더 깨닫게 되는 내용.. 재밌게 봤다.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2: 신비의 섬 Journey 2: The Mysterious Island
쥬만지2를 재밌게 보고 와서 급 비슷한 영화를 찾아봤던 거다. 정말 뻔한 스토리지만 난 왜 이렇게 SF영화가 좋은지 모르겠다..
남자 주인공이 실종된 할아버지를 찾다가 집에서 모스 부호 신호와 미스테리우스 한 섬의 지도를 발견하게 돼서 양아버지와 찾으러 가는 내용이다. 먼저 팔라우에 가서 팔라우의 여행 가이드, 그리고 그의 딸과 함께 4명이서 헬리콥터로 그 섬으로 이동하다 폭풍을 만나 아틀란티스에 도착하는 내용이다.
뻔한 내용인데 드웨인 존슨 나오는 영화는 주인공이 걱정이 안돼서 보기 편안하다 ㅎㅎ.. 재밌었다.
로스트 랜드 : 공룡 왕국 Land of the Lost
쥬만지,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와 비슷한 장르 영화를 찾아 발견한 건데 진짜 내 취향이었다.. B급 영화..
다른 시공간으로 여행할 수 있는 기계를 발명한 릭 마샬 박사와 연구조교, 그리고 그냥 얼떨결에 따라온 놀이공원 직원 이야기인데 B급 치고 CG도 좋고 시간 때우기용으로 딱이다. 추천추천!
내가 특히나 좋아했던 이유는 여자 안나 프릴이 내가 정말 좋아했던 미드 푸싱 데이지 Pushing Daisies 주인공이기 때문 ㅠㅠ 그 미드는 진짜 내용과 화면 주인공들 모두 정말 사랑스러웠다 ㅠㅠ
맨 인 블랙 Men in Black 1,3
외계인 나오는 영화를 제일 좋아하는데 그중 최고는 맨 인 블랙 시리즈.. 그다음은 프로메테우스 포함 에일리언 시리즈를 젤 좋아하는데 프로메테우스도 곧 넷플릭스에 올라온다고 한다!! 씐남!!
맨 인 블랙 2, 3는 자주 봤는데 1은 처음 봤었다. 윌 스미스 젊었을 때 모습이 굉장히 힙함.. 역시 아무나 슈퍼스타가 되는게 아니었다. 3는 진짜 감동적이고 내용도 정말 좋고 완벽했다. 2는 왜 넷플릭스에 없는 건지.. 참..
그리고 그다음으로 작년에 개봉한 토르 크리스 헴스워스와 토르의 발키리가 나오는 편도 넷플릭스엔 있지만 한글 자막이 없어서 기다리고 있다... ㅎ
브라이트 bright
맨 인 블랙 본 후에 윌 스미스 영화를 찾아보다 보게 된 영화이다. 엘프, 오크 등도 함께 살아가는 배경으로 경찰인 윌 스미스가 오크인 자코비와 파트너가 되어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이다. 그런데 이 종족이 현대의 '인종'처럼 구분되어 차별이 있는 세계의 이야기라 엘프들은 모두 아름다운 외모에 부자이고 오크는 못생기고 사회 하류층으로 인간에게도 무시당하여 경찰들에게 이유 없이 조사받고 맞는다. 아마 미국에서의 흑인을 반영한 듯싶다.
딱히 공감도 안되고 세계관이 너~무 난잡한데 나같이 기본 판타지 지식 베이스가 없는 사람은 2시간 안에 알아먹으려니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많았다. 이 영화가 인기는 많았어서 2편이 나온다고 하니 기다렸다 봐야지...
마녀 배달부 키키 - KiKi's delivery service
지브리 작품의 광팬은 아닌데 넷플릭스에 올라왔대서 오랜만에 봤다. 왜 일본 만화들은 맨날 여자애들 치맛 속 속옷을 보여줄까.. 꼭 필요한 부분도 아닌데 정말 이해불가..
13살이 되면 집에서 벗어나 수습 마녀로 새로운 동네에 가서 1년 동안 배달부 일을 해야 해서 키키도 본인의 고양이 지지와 바닷가 옆 마을로 가게 되어 자립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크게 재밌고 이런 건 없는데 북유럽이 배경으로 영상미가 이쁘다. 이거 보고 스웨덴 여행 뽐뿌 옴...
지브리 작품 중 가장 좋아하는 만화이다. 여기는 치맛 속은 아니고 가슴 노출이 있어 거슬리긴 하는데... 그래도 자연을 주제로 다룬 점이 인상적이었다.
자연을 파괴하려는 인간 때문에 각 산들의 신과 인간이 대립하는 이야기인데 숲 모습이나 사슴 신 모습이 너무 아름다우면서 기이해 오래 잔상이 남았던 거 같다. 그 후로 일본 여행에 가서 지브리 스튜디오에 가면 꼭 나는 모노노케 히메 물건을 샀었지.. 내 기억엔 여자 장군님의 잃어버린 딸이 모노노케 히메인걸 알아서 나중에 자연을 파괴할 뿐 아니라 본인 딸마저 죽이려 했다는 걸 알고 자책하는 내용이었는데 전혀 아니었다. 그런데 내 스토리가 좀 더 낫지 않나요...?ㅋㅋㅋ
예적금이 만기되면 이자소득세 14%와 주민세 1.4% 총 15.4%의 세금을 떼고 원금과 이자를 돌려받는다.
여기서의 이자소득세를 조금이라도 덜 떼기 위한 방법이 있다! 바로 비과세종합저축, 세금우대저축, 출자금통장이다.
이 외에도 군인병역 의무 수행자들을 위한 장병내일준비적금과 급여 3천 이하 무주택 세대주 15~34세 청년을 위한 청년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이 있는데 나와는 무관해서 제외했다..
비과세종합저축
비과세종합저축은 말그대로 비과세로 0% 세금을 부과한다. 그만큼 아무나 가입할 순 없다.
1금융권/2금융권에서 만 65세 이상 거주자, 장애인, 독립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등만 예적금 합 5천만원 한도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그래서 사실 이것도 나와는 상관이 없지만 부모님이 상관이 있기에 썼음(이기적 블로거)
세금우대저축
반면 세금우대저축은 모두에게 가능하다!
2금융권(새마을금고, 농협, 수협, 신협 등)에서 만 19세 이상 조합원일 경우 누구나 만들 수 있고 예적금 합 3천만원 한도에서 기존 이자소득세보다 덜 부과한다.
예전엔 농특세 1.4%만 내면 됐었는데 언제 9.5%가 됐대...ㅠ
2018년까지 발생하는 소득 : 이자소득세 0%, 농특세 1.4%
2019년 1월 1일부터 2019년 12월 31일까지 : 이자소득세 5%, 농특세 0.9%
2020년이후 발생하는 소득 : 이자소득세 9%, 농특세 0.5%
출자금통장
새마을금고 조합원일 경우 출자금통장에서 연마다 받는 이자와 같은 배당금도 비과세로 받을 수 있다.
먼저 새마을금고 조합원이란 말그대로 해당 지점의 '조합원'으로 가입하여 출자금통장을 통해 그 지점에 투자를 하는건데, 조합원이 되기 위해선 무조건 출자금통장을 만들어야하고 최소 금액으로 1~5만원 정도를 넣어야 한다. 해당 지점의 조합원이 되어야 예적금 계좌를 만들 수 있다.
이 출자금통장이 1인 1천만원 한도로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배당율은 지점별 다르지만 보통 예적금 이율보단 0.5~1% 높다고 알려져있다. 다만 출자금통장에서 돈을 빼기 위해선 해지를 해야하는데 그말은 조합원 탈퇴를 해야 돈을 빼낼 수 있다는 거다.(배당금만은 뺄 수 있다) 탈퇴 후 재가입하면 되니 별게 아니긴 하지만 회사내에 있는 새마을금고는 퇴사를 해야만 출자금 통장을 해지시킬 수 있는 곳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새마을금고는 지점별 별개 금고로 각 금고별 수익에 따라 출자금 배당율과 예적금 이자율이 다르다. 고로 새마을금고 사이트에서 각 지점별 영업이익과 예적금 이자율을 확인해 지점을 먼저 선택하면 된다.
요즘 다이어트한다고 요리를 하진 않고 조리 위주로만 해 먹었어서 오랜만에 쓰는 요리 포스팅!
코로나 바이러스 땜에 (aka 우한 폐렴!!!) 집에만 있다 보니 은근히 해 먹은 게 있었다.
1. 요거트볼
요리라 할 수 없지만 든든한 아침으로 딱인 요거트볼이다. 요거트에 이것저것만 얹으면 초간단으로 끝!
나는 그릭 요거트를 좋아해서 꼭 그릭 요거트에 그래놀라, 카카오 닙스, 치아시드 뿌리고 바나나 1/2개 꿀 살짝 넣어 먹는다. 꿀은 별로 안 좋아해서... 잼이나 마멀레이드를 넣어 먹기도 한다.
2. 앙버터
역시나 초간단 음식...
어느 날 앙버터가 너무너무 당겨서 한인 마트에서 팥빙수용 팥(이것밖에 없었다.. ㅠ)과 무염버터를 사 와서 빵에 얹어 먹었는데.. 존맛...
그래서 베이커리 샵에서 단팥을 사서 만들어보려고 했으나 단팥이 너무너무 맛없어서 다 버렸다. 싱가폴에선 팥빙수용 팥이 최선인가 보다 ㅠㅠ
3. 냉파스타
다이어트한다고 닭가슴살만 먹다가 너무 지겨워서 다이어트 음식을 찾아보니 의외로 파스타 특히 식힌 파스타는 살이 안 찐다는 걸 알게 됐다. 그리고 유튜브에서 이하늬 콜드 파스타 란 영상을 보고 빠져버림..
하늬언니도 넘 이쁘고.. 파스타도 맛있어 보였다.
토마토(영상에선 방울토마토)와 벨큐브 치즈(영상에선 모짜렐라 치즈)를 올리브유, 레몬즙, 발사믹 식초, 바질가루(영상에선 생바질), 후추를 넣어 베이스를 만들고 삶은 파스타면을 얼음물에 담가 식혀준 후 섞어준다. 그리고 냉장보관 15분 정도 하고 먹음 끝! 냉장보관하는 동안 면이 소스를 모두 흡수해서 맛있다.
특별한 맛은 아니고 재료의 본연의 맛이 더 깊어지는 상큼한 맛인데 기름지지도 않고 해서 요 근래 자주 해 먹었다.
그런데 해피투게더 야간매점에서 추성훈 선수가 이 레시피를 또 말한적이 있었다. 꼭 해먹어 보세용!
그리고 응용을 해서 딸기를 넣었는데.. 핵존맛...
담엔 방울토마토 빼고 딸기로만 먹어도 맛있을 거 같다.. 되게 달고 상큼한 맛이 난다.
그리고 냉파스타 버전 2도 있다. 피자헛에서 먹던 새콤달콤한 파스타가 생각나서 따라 해 먹어봤다.
소스에 파스타면을 넣고 냉장보관했다가 왠지 아보카도랑 어울릴 거 같아서 아보카도 1/2개와 같이 섞어 먹었는데 맛있으나 사이드 메뉴 맛이랄까나.. 많이 먹기엔 좀 질리는 맛이었다. 칠리소스 대신 고추장을 넣음 떡꼬치 소스인데 그렇게 먹어도 맛있을 거 같음... 대신 반찬으로!
재료 : 케첩 4T, 칠리소스 2T, 다진 마늘 1T, 설탕/올리고당 1T, 후추, 소금
4. 우와한 쭈꾸미
이건 시판 쭈꾸미 인데 그냥 맛있어서.. 넣어봤다.
엄청 매움 참고로 ㅠㅠ
해동만 해서 먹음 되는데 나는 너무 매워 얘만 먹을 자신이 없어서..
삼겹살도 구워 넣고 고구마, 양배추, 당근, 양파, 떡, 치즈 등을 다 때려 넣어 먹었다... 그러니 먹을만하다. 진짜 맵다..
매운 거 좋아하는 분들 드셔 보세요!
5. 수육
삶은 고기가 살이 덜 찐대서 수육을 해봤다. 근데 자세히 찾아보니 큰 차이는 없다고...?
돼지고기 기름을 안 좋아해서 나는 삶은 게 더 나은 거 같았다. 된장이랑 마늘, 양파, 후추 등을 넣고 푹 삶아 주면 끝!
커피와 온갖 야채를 넣어 삶는 사람들도 있는데 어느 프로그램에서 맛에 별 차이가 없다고 나왔다.
실제로도 누린내도 안 났고.. 배추에 싸 먹으면 꿀맛!
6. 마약 계란
밥도둑이라고 인터넷에서 엄청 엄청 유명했던 마약 계란.. 쯔유 맛이 난다고 하는데 내 스타일이 아닌 거 같아 안 해 먹다가 계란이 많이 남아서 해 먹어 봤다.
반숙(꼭 반숙으로 하라함) 계란에 양념장을 넣고 계란이 잠기게끔 해놓고 하루 냉장보관 후에 먹으면 되는데 그냥 단짠 맛임... 특별할 건 없었다.
멀까 음식계의 나르시시즘인가.. 내가 만든 겉절이가 맛있어서 퇴근하고 빨리 집에 온 적도 있다. 밥 먹으려고....
배추를 소금에 절였다가 고춧가루, 설탕, 까나리액젓, 다진 마늘을 대충 넣고 버무렸는데 너무 짜서 양파를 넣었다. 배추가 달아서 그런가 상큼하고 양념을 많이 안 넣어서 간이 세지 않았다. 파는 김치보다 나았음! 자주 해 먹어야지!
그리고 요즘 몸 관리한다고 닭가슴살이랑 아보카도랑 같이 먹었었는데, 그러다 아보카도랑 김치랑 잘 어울린다는 것도 알게 됐다. 아보카도 이 자식... 너도 한식이니?
8. 양파 장아찌
자취생 필수 음식인 양파 장아찌!
만드는 게 너무너무 쉬워서 양파가 남을 때 자주 해 먹었다.
물 1 : 간장 1 : 설탕 1 : 식초 1 비율이 보통인데 자기 입맛대로 넣고 빼면 될 거 같다. 나는 단짠 반찬은 별로라 간장, 설탕을 조금만 넣었고 물을 더 많이 부었다. 그리고 팔팔 끓이고 양파, 고추를 썬 통에 부어 하룻밤 실온 보관 후에 냉장 보관해 먹음 된다.
재료 : 물, 간장, 설탕, 식초, 양파, 고추(필요에 따라)
그리고 부침개와 먹음 끝!
유튜브 영상을 보니 부침 가루에 계란 한 개를 풀어 먹는 사람이 많아서 그렇게 해보니 좀 더 부드러운 식감이 됐다.
9. 떡볶이와 K-주먹밥
외국인 친구들한테 떡볶이랑 K-주먹밥을 소개해줬다.
예전엔 떡볶이 만드는 게 너무 어려웠는데 이젠 손쉽게 가능! 소금, 간장보다는 액젓으로 간을 하는 게 나의 팁이다.
주먹밥 Rice ball 하면 다들 일본식인 세모 모양에 밥에 달짝지근하게 간을 한 걸 생각하는데 K-주먹밥은 소금, 참기름, 깨로 간을 한다는 것~~ 그리고 안에 참치, 마요네즈, 고추를 넣어 동그랗게 모양을 만드니 신기하다고 했다. 김가루도 묻혀야 하는데 귀찮아서 스킵..
10. 소고기 떡볶이
집에 다들 소고기 이 정도 있잖아요..? 소고기+떡볶이가 합쳐지면 사랑이다. 불고기 소스를 만들어도 되지만 CJ 시판 소스가 있어서 그걸로 만들었다.
소고기와 양파, 마늘을 볶아주다가 소스와 물을 넣고 고추장 살짝 넣어 팔팔 끓여준 뒤 떡만 넣어주면 된다.
사실 까먹고 당면과 양배추를 안 넣음... 그래도 맛있었다!
그 외에...
해독주스와 함께 탄단지를 맞추고 있고.. 슬기 추천으로 신타6 SYNTHA-6 단백질 파우더를 샀다. 예전에 허벌라이프 초코 쉐이크 먹다가 초코우유를 못 먹게 됐는데 이젠 딸기우유도 못 먹을 거 같다 ^^
하 특유의 단백질 비린 맛이 너무 싫다...
그리고 요즘 최애 음료가 생겼는데, 바로 Boylan 크림 소다이다!
오사카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런던 해리포터 스튜디오에서 버터 맥주를 사 먹어 봤었는데, 그 맛이랑 똑같다.
Boylan은 미국 브랜드이고 영국 브랜드에서도 크림 소다 음료가 있어서 시도해볼 예정. 완전 내스타일이다 ㅜㅜ
그리고 뒤늦게 빠진 K-아몬드...
아몬드 안 좋아하는데 어째서 다 맛있는 거죠? ㅠ 여기선 너무 비싼데, 하나씩 사 먹고 있다. 티라미수 맛 아몬드가 최애이다. 진짜 맛있다 살찌는 맛 ㅠㅠ
한국에서도 흑당 아이스크림이 나왔다는데 여기서도 대만 흑당 버블티 아이스크림이 있어 먹어봤다.
버블티를 통째로 얼린 맛이다. 타피오카도 들어있어 쫀득쫀득... 세상엔 맛있는 게 너무 많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아무 마사지샵은 못 갈 거 같아 미리 찾아봤었는데 라다롬 스파 Radarom Spa가 위치도 좋고 픽업, 드랍오프도 가능하고 리뷰도 좋았다.
첫날은 Traditional Thai Massage 120분을 700 THB(약 27,000원)에 받았고
둘쩃날엔 Thai Herbal Compress 90분을 750 THB(약 29,000원)에 받았다.
타이 마사지가 좀 더 나았던 걸로.. 그리고 배부른 상태론 절대 가지 마세요ㅠ 몇 번 토할 거 같은걸 참았다.
마사지샵도 깨끗하고 직원분들도 모두 친절했다. 관광객이 없어서인가 두 번 다 예약까진 필요 없었고 끝나고 드랍오프 해달라고 하니 바로 차를 불러서 데려다주셨다. 마사지 후 설문지에 어떻게 라다롬을 알게 되었냐는 질문에 친구 추천, 인터넷 검색 그리고 네이버 Naver가 있었다....(?) 설문지도 영어와 한국어로만 되어있고... ㅎㅎ 한국인들이 많이 오는데인가 보군 싶었다. 가격은 좀 있지만 깔끔한 마사지샵을 찾으신다면 추천합니다.
끄라비 2박 3일 여행 경비
싱가폴 출발 태국 끄라비로 2박 3일 자유여행은 총 463,228원이 들었다. 10만 원도 안 되는 가격으로 비행기 왕복권을 구해서 개이득! 혼자 다녀서 공항 왕복 택시비가 좀 비쌌던 게 흠인데 그 외엔 쇼핑을 그다지 안 해서 별로 안 쓴 거 같다.
끄라비 여행 기념품
기념품 떼샷! 정말 자잘 구리 먹거리만 샀다....ㅎ
콜게이트 치약은 질이 좋아서 부모님도 좋아하시는데 이렇게 미니미 버전을 팔고 있어서 바로 샀다.
게다가 한 개에 15 THB(약 570원) 밖에 안 한다. 호텔에 비치된 칫솔치약을 쓸 때 치약이 잘 안 나올 때가 많은데 이제 여행 다닐 때 이 미니 치약을 들고 다니려고 한다.
그리고 트롤리 Trolli 젤리랑 츄팝츄스 사탕을 모두 500원에 거저 주다시피 팔길래 주워왔다. 하 가방만 컸어도 정말 쓸어 담았을 텐데 아쉽....
다음엔 꼭 큰 가방 들고 끄라비 마트에 가야지
그리고 이전 끄라비 마트 후기에서도 올렸던 라인 프렌즈 껌과 잭앤질 Jack N Jill 과자, 어포이다.
순식간에 다 먹어치움... 건어물이 왜 이렇게 맛있는지 모르겠다. 태국 건어물로는 Bento가 유명한데 싱가폴에 (비싸게) 팔기도 하고 너무 매워서 안 사 왔다.
2박 3일동안 마트 쇼핑도 열심히 했다. 끄라비 아오낭 비치 시내는 작지만 편의점도 많고 마트도 2개나 있었다.
**** 끄라비에 가기 전 알아야 할 사항 ****
마트나 편의점에서 비닐봉지를 제공하지 않는다.. 종이백을 사라고 하는데 작고 비싸고.. 꼭 장바구니 하나씩은 들고 다니세요!
캐리어 공간도 남았는데 장바구니가 없어 간식거리를 조금밖에 못 사 왔다.. 아쉽 ㅜㅜ 너무 저렴하고 태국 과자 짱 맛있는뎅...ㅜㅜ
Mother Marche
테스코 TESCO 보단 가격이 좀 있었던 Mother Marche 마트이다.
하지만 테스코가 위치가 별로 좋지 않아서 여기를 두 번이나 갔다. 옆에 Boots도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
관광객을 위한 마트이다 보니 현지인들은 없었다. 그만큼 가격도 비싸다는 거!
하지만 과일들도 깨끗하고 잘라 포장한 과일들도 있어서 관광객인 나에겐 잘 맞았다.
들어가자마자 상큼한 냄새가 난다 했더니 두리안도 팔고 있었다.
여기서 좀 비싸게 썬 망고를 한 팩에 65 THB(약 2,500원) 주고 사 먹었는데 정말정말 맛있었다..
그다음 날은 두 팩 사 먹을 정도..!
그리고 태국 간식인 어포도 많이 샀는데 일본산 생선을 쓰는지 일본 국기가 그려진 브랜드들이 있어 최대한 아닌 걸로 찾았는데 사고 나서 보니 저 생선 볼에 빨간 동그라미가 일본산인걸 상징하나 싶고... 태국과 일본은 정말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인가 보다. 어포는 하나에 1천 원 정도 했다. 가방만 컸음 정말 태국 과자들 쓸어 담았을 텐데....
아오낭 모스크 마켓 Ao Nang Mosque Market
숙소에서 아오낭 비치로 가는 길에 모스크가 하나 있다.
그리고 그 모스크 근처 양 옆길에 마켓들이 있는데 아오낭 모스크 마켓 Ao Nang Mosque Market 라 불리나 보다.
특별히 살 건 없고 여행 갈 때마다 나의 소소한 행복인 마그넷을 하나 샀다.
나는 여태 동남아를 가더라도 한 개에 2천 원으로 잡고 구매를 했는데 웬걸.. 첨부터 40 THB(1,500원)을 부르시는 거.. 끄라비 물가는 정말 쵝오였다. 마그넷도 너무 이쁘고!
7-Eleven
친일 국가답게 끄라비에 편의점은 세븐일레븐과 패밀리마트가 많았다. 편의점은 비쌀 거란 생각에 별로 살 생각이 없었는데 끄라비는 편의점도 저렴했다.
라인 프렌즈 껌들을 사고 싶었으나 가방이 작아 포기하고 ㅜ
꼬북칩 22 THB(850원), 모구모구가 없어 산 KATO 음료수 13 THB(500원) 정도였다. 정말 저렴하죠??
리조트 후기를 찾아보니 요 웰컴 드링크인 Butterfly Pea Flower Tea 가 맛있고 신기했다는 글이 많았다.
나는 동남아살이를 하다 보니 자주 마셔서 익숙해진 차라..;; 이걸 놀라워하다니 하고 새삼 뿌듯했다. 태국 식당에 가면 자주 나오는데 나팔꽃 같이 생긴 버터플라이 피 라는 꽃으로 만든 차이다. 이 버터플라이 피로 면도 만들고 밥도 지어서 파란색 면과 파란색 밥도 팜 ^^ 식욕 억제에 좋다구욧! 맛은 이름과 같이 꽃향은 나지 않고 녹차 비슷하다.
리조트 규모가 은근히 크다.. 조명이 별로 없어서 밤에 방에 걸어갈 때 무서웠다.. 개구리 소리도 크고...
특히나 내가 묵은 Cliff View 룸은 더 비싼데 위치가 로비와 멀리 떨어져 있어서 다음에 묵게 된다면 그냥 일반 룸을 묵을 예정이다.
절벽 맛집 끄라비.. 사진 한 장 보고 가세요. 끄라비 아오낭 비치 쪽엔 절벽이 있는 산이 길게 이어져 있는데 반 사이나이 리조트에서 본 뷰가 가장 예쁜 거 같다..
설악산 느낌도 나고.. 켄싱턴 설악 호텔에서 바라본 전경과 비슷했다.
정글 리조트 느낌으로 정원을 예쁘게 잘 꾸며놨는데, 걸어가면서 보는 맛이 솔솔 했다.
그리고 도착한 내 방!
보다시피 룸들이 다 별채로 지어져 있어서 굳이 비싼 뷰의 방에 묵지 않아도 될 거 같다.
리조트를 너무 잘 꾸며놔서 어느 뷰든 다 예쁘기도 했고!
욕조도 있어서 야무지게 배쓰밤도 챙겨갔다.
모기가 많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모기인지 날파리인지 뭔가 날아다니긴 했다. 모기 기피제를 미리 챙겨갔고 침대에 모기장도 있어서 다행히 물리진 않았다.
방 안에 모기 기피제를 유료로 판매하기도 하고 아오낭 비치 시내에는 Watsons와 같은 약국들도 많아서 못 사갔다면 밖에서 사면된다.
요건 무료로 방마다 주는 말린 바나나!
그리고 다시 또 리조트 전경으로..!
방 밖에 테이블이 있는데 거기서 보면 뷰가 절벽 뷰 Cliff View 였다. 방 안에서 에어컨 틀고 있느라 나가진 않았지만... 뷰가 정말 예뻐서 인스탁스 카메라로 사진 많이 찍었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리조트 수영장...! 투숙객이 많지 않아서 수영장은 널널했다.
여기서 보는 절벽 뷰도 웅장했다.
사람이 아무도 없음...;;
수영할 생각은 없어서 책 읽고 영화보다 더우면 물에 들어가 몸만 담갔는데, 수영장은 크지 않지만 수심이 매우 깊다..
그래서인지 애기도 없어서 굉장히 조용했다.
선 라운저도 모자라지 않고 넉넉했다.
아이패드도 가져갔지만.. 야심 차게 라틴어 수업 책을 가져갔는데 너무 어렵네...
여유롭게 볼 책이 아니었다 ㅋㅋㅋ
그리고 풀 바 Pool Bar!
투숙객들에게 무료로 주는 과일 플레이트도 시키고,
코코넛 워터와 코코넛 스무디를 1+1 행사하길래 180 THB(약 7천 원) 주고 사 먹었는데 코코넛 스무디가 대박이었다...
태국 하면 수박주스에 연유를 넣은 수박 스무디 땡모반을 먼저 생각하지만 코코넛워터에 연유를 넣은 코코넛 스무디도 대박입니다요..
그 뒤로 식당 가서 땡모반도 먹고 코코넛 스무디도 마셨는데 코코넛 스무디가 더 맛있었다.. 꼭 드셔 보세요...!! 왕추천...
그리고 조식 레스토랑!
너무 예쁘게 꾸며놔서 입맛이 살아났다.
기본적인 빵과 과일 등은 샐러드 바에 있고 음식들은 주문하는 거였는데 메뉴판에 나름 음식이 많았다.
가장 감동인 건.. 과일을 얹은 오트밀이 있었다는 거..! 그것도 따뜻한 Oat Porridge라서 요즘 오트밀에 빠진 내 입맛에 딱이었다..
가운데 사진에 있는 건 바나나 팬케익인데 이것도 괜찮았고, 오른쪽 사진에 왼쪽은 태국 전통 음식인 로티인데 그냥 그랬다. 그냥 로티도 아니고 바나나 로티 Thai Banana Roti인데 별로 안 달아서.. ㅜㅜ 예전에 정말 맛있게 먹었었는데, 역시 바나나 로티는 길거리에서 먹어야 제맛인 건가.. 이제 건강 생각하는 어른이라 동남아 길거리에선 못 사 먹겠는데... ㅜ 그리고 오른쪽에 있는 건 파인애플 팬케익이다. 넵..! 조식 2번 먹는 동안 혼자서 식사 2개씩 시켰어요!^^
아오낭 비치 Ao Nang Beach
체크인하고 방에 짐 놓자마자 바로 아오낭 비치 셔틀버스를 타러 달려 나갔다. 걷기엔 넘나 애매한 거리라 꼭 셔틀버스를 타야 하는데 1시간마다 있어서..!
정해진 시간에 로비 앞에서 기다리면 요런 툭툭이 버스가 와서 이걸 타면 된다. 툭툭이 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퀄리티가 좋은 차라 놀랬음... 그리고 유도리있게 미리 말하면 아오낭 비치까지가 아닌 메인 로드에서도 내려준다.
셔틀버스를 타고 3~5분 정도 지나면 아오낭 비치에 도착한다.
내리자마자 혼자 속으로 감탄했다...
이렇게 좋은 데를 유럽 애들만 알고 있었다니....!! 얼른 한국에서도 직항을 만들어라...!
끄라비는 평화로운 분위기 그 자체였다. 푸켓이나 발리처럼 관광객들에게 잠식되어 동남아 분위기를 잃은 게 아닌 아직까진 조금 숨겨진 여행지인 느낌이었다.
좋은 건 크게 봐야죠..
바닷가가 길게 이어진 게 아니라 걸어서 15분 정도 거리였는데 사람도 적고 조용해서 너무 좋았다. 햇빛이 세긴 하는데 발리처럼 살이 타는 햇빛도 아니고...
리조트에서 돗자리랑 비치 가방 등을 제공해줬는데 들고 와서 일광욕해도 정말 좋았을 거 같다고 생각이 듬...!
저 절벽 너머엔 라일레이 해변 Railay Beach 이 있는데 도로로는 막혀있어서 배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 둘이 갔으면 배 타고 가려고 했으나 혼자라 그냥 아오낭 비치에만 있었는데, 다음엔 저기도 꼭 갈 테다..!
반대쪽 해변에는 이렇게 섬 투어 or 라일레이로 가는 배들이 대기하고 있어서 수영하고 싶진 않은 곳이었다.
해변가를 따라 리조트, 바, 식당들이 있고 도로가 되게 잘 포장되어 있어서 부모님 모시고 오기도 좋을 거 같다.
중국에서 끄라비까지 직항이 있긴 하지만 원래 끄라비에 중국인 관광객이 적은 편인데 지금 중국 정부에서 단체관광을 금지해서인지 중국인을 한명도 못 봤다. 관광객은 모두 러시아 or 유럽 사람이었고 정~말 간혹 가다 아시아 사람을 보게 되면 마스크 쓴 한국인이었다. 내가 묵은 리조트도 나 빼곤 다 백인이었고 식당, 마사지샵도 다 백인만 있었다. 그래서인지 마스크 쓴 사람은 없었는데 마트나 약국에 마스크는 모두 사갔는지 품절...
그렇다고 끄라비가 집보다 안전한건 아니니.. 이 시기엔 아무 데도 안 가는 게 제일 좋을 거 같긴 하다.
한가한 싱가폴 창이공항을 기대했는데 생각보단 사람이 꽤 있었다.
사람이 완전 많은 건 아니라 늘 못 찍었던 ARRIVAL 포토 스팟에서 여유롭게 찍을 수 있을 정도였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다들 출국하는 사람들이고 입국하는 사람이 없다! (창이공항은 출입국 사람들이 모두 같은 면세구역&게이트를 사용한다)
이렇게 텅 빈 입국심사대는 첨봤다....
이제 관례가 되어버린 창이공항에서 야쿤 카야 토스트 방문.
배가 별로 안고파서 신제품 카야 버터 크래커를 먹어봤다. 크래커를 별로 안 좋아해서 난 토스트가 더 나은 거 같다.
싱가폴 창이공항 -> 태국 끄라비 공항, 스쿠트 Scoot 항공
비행기도 반 정도가 비어 갔는데, 탑승자도 거의 백인 관광객이었다. 지금 이 시기라 그런 건지 원래 그런건지 궁금... 예전에 끄라비 여행 다녀왔던 사람들도 거긴 아시아 관광객보다 러시아 사람이 많다고 하긴 했었는데..
늘 이런 거라면 부모님 모시고 꼭 가야 할 덴 거 같다...
끄라비 공항은 굉장히 작았다. 탑승객이 별로 없어서 입국심사도 일찍 끝났다.
보통 짐 찾고 나오면 택시나 투어 회사에서 이름표를 들고 수십 명이 서있는데 끄라비 공항에선 3명 정도가 서있었다... 그런데 내 이름표는 안보임! 그래서 내가 예약한 택시 회사 기사님한테 내 예약 내용을 보여주니 전화해 나를 맡은 기사님을 불러주셨는데 내 담당도 아니신데 매우 매우 친절하셨다!! 기사님 올 때까지 기다리는 동안 유심칩 사라고도 해주시고 왕친절하셨다.
유심칩은 바로 앞 매장에서 구매하면 되고 120 THB(약 4,600원)으로 끄라비는 유심칩도 저렴했다... 뒤편에 환전소, 슈퍼 등이 있는데 거기선 100 THB에 판매하는데 직원이 안 보여서 할 수 없이 120주고 샀다.
끄라비 공항 -> 아오낭 비치, Krabi Shuttle 택시
차량 컨디션도 최고... 출국일에도 이용했는데 둘 다 차도 깨끗하고 시간도 맞춰오셨다.
끄라비 공항에서 아오낭 비치까지 가격은 500 THB(약 2만 원)으로 끄라비 물가 치고 비싸나 택시가 아니면 6인승 밴을 타야 하는데(150 THB) 지금 시국엔 위험한 거 같아서 택시로 예약했었다. 그런데 정말 대만족이어서 다음에 끄라비 와도 꼭 요 회사에서 예약하려고 한다.
* 아오낭 비치라고 해서 아오낭 비치에 내려주는 게 아니라 아오낭 비치 근처 숙소에 다 내려다 준다
아래 KRABI SHUTTLE 사이트에서 예약을 하면 되고 전날 whatsapp으로 예약 확인도 하고 현금으로 후불로 내도 된다.
끄라비 공항은 게이트가 3개인데 사진에서 보다시피 1개 같은 3개라 대기실이 매우 매우 작다!
2시간 전에 도착했는데 면세구역도 작아서 굳이 그럴 필요가 없어 보일 정도였다. 의자가 많고 식품(라면, 물)을 파는 가게들도 있고 에어컨을 추울 정도로 틀어놔서 시간을 보낼 수 있긴 했다. 안에 새가 날아다녀서 놀라긴 했는데.. 공항도 깨끗해서 담에 꼭 부모님 모시고 와야겠다 생각이 들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