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피피섬 숙소 추천, 맛집 추천 P2 Wood Loft/Patcharee Bakery/Efe

박제나 표류기/[完] 2022|2022. 12. 2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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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1 - [박제나 표류기/2022] - [푸켓] 태국 푸켓 피피섬에 놀러가요 Scoot항공/P2 Wood Loft/The Memory at On On Hotel

 

[푸켓] 태국 푸켓 피피섬에 놀러가요 Scoot항공/P2 Wood Loft/The Memory at On On Hotel

태국 푸켓에 2박 3일로 놀러 가게 됐다. 같이 가기로 한 지인이 비행기표까지 끊었지만 중요한 사정이 생겨서 못 가게 됐는데 다행히 다른 친구를 구해서 혼자 여행하진 않게 됐다. 시험 끝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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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1 - [박제나 표류기/2022] - [푸켓] 태국 푸켓에서 피피섬으로 이동! 볼트앱 Bolt/스피드보트/페리

 

[푸켓] 태국 푸켓에서 피피섬으로 이동! 볼트앱 Bolt/스피드보트/페리

2022.12.01 - [박제나 표류기/2022] - [푸껫] 태국 푸켓 피피섬에 놀러가요 Scoot항공/P2 Wood Loft/The Memory at On On Hotel [푸켓] 태국 푸켓 피피섬에 놀러가요 Scoot항공/P2 Wood Loft/The Memory at On On Hotel 태국 푸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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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피섬 항구

아.. 꿈에서라도 다시 보고 싶은 피피섬

오늘은 피피섬 숙소와 식당 후기를 포스팅하려고 한다.

피피섬

먼저 피피섬은 굉장히 작기때문에 항구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이런 번화가가 보인다.

앞쪽엔 여행사와 보트 매표소가 많아서 투어와 보트 티켓 호객행위를 조금 하는데 집요하게 달라붙거나 하진 않는다. 피피섬 바로 입구부터 세븐일레븐에 버거킹까지 있어서 놀랠 정도;;

피피섬 길거리

구글 맵을 따라 골목 골목을 걸어가 숙소에 갔는데 길바닥도 잘 되어있어서 캐리어 끌기 오기도 힘들지 않아 보였고 항구에서 숙소가 먼 사람들을 지게로 짐을 옮겨줘서 이동하기도 쉬워 보였다. 오른쪽 사진에 있는 저 지게로 짐을 옮겨 주신다! 

피피섬 길거리

나는 페리 타고 내리기에도 힘들거 같고 2박 3일이라 그냥 배낭을 메고 갔다. 그리고 걷기 싫어서 일부러 항구랑 가까운 숙소로 골랐는데 좁은 골목길이 많았는데 피피섬이 워낙 작아서 딱히 헤매지도 않고 바로 찾았다.

 

P2 Wood Loft

P2 Wood Loft

숙소는 한국인들 후기가 좋은 곳으로 예약했다. 가격도 매우 저렴했는데 하루 묵기엔 불편한 거 없이 괜찮았다. 로비는 이렇게 오픈되어 있는 모습이고 노트북 갖고 와서 일하기도 좋아 보였음.. 다음엔 여기서 재택근무하고 싶다 ㅠㅠ

떼껄룩

그리고 가장 좋았던 점은.. 호텔 고양이가 매우 귀여웠다는 거 ㅠㅠ

피피섬은 고양이가 진짜진짜진짜 많은데 가게마다 고양이가 있을 정도다. 근데 그중 우리 호텔 고양이가 젤 귀여웠다 ㅠ 저런 포들포들한 털 너무 좋아... 얼굴도 짱귀엽게 생김..

 

도착하자마자 섬 투어하러 급하게 나가느라 방 사진이 없다..

2층이었는데 샤워하려니 물이 안나왔던 적이 있다. 로비에 말하니 바로 물이 나오긴 했는데 섬이라 이런 일은 어쩔 수 없는 거 같다 ㅠ 그래도 수압도 괜찮았고 침구도 깨끗하고 조용했다. 다음에 또 가도 묵을 예정! 항구 근처 피피섬 숙소로 강력 추천합니다!

 

아침 맛집 Patcharee Bakery

Patcharee Bakery

구글에서 평이 너무 좋아서 궁금했던 빵집. 아침에 등산하기 전에 갔던 데라 빵만 사갈 생각이었는데 이런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이었다. 항구 바로 앞쪽에 있어서인지 문 여는 시간인 완전 아침 8시에 갔는데도 사람들이 꽤 있었다.

힙하다 힙해
피피섬 베이커리

빵을 먹어보려고 했던건데 요리 메뉴가 엄~~~청 많아서 요리를 시켰다. 메뉴판이 두꺼울 정도였음.. 브런치 메뉴가 많았는데 태국 음식도 있었다. 메뉴도 다양하고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있고.. 천국.. 피피섬에서 가장 추천하는 식당!

Patcharee Bakery

사워도우와 에그 스크럼블을 시켰는데 가격이 비해 계란양이 많아서 놀랬다. 최소 계란 3개는 쓴 듯.. 그리고 위에 치즈도 듬뿍 담겨 있어서 감동.. 베이글도 너무 맛있었다. 위에 바질 페스토와 토마토, 치즈, 아보카도가 듬뿍 올라가져 있다.

가격은 160바트(약 6,000원), 248바트(9,100원).. 도랐죠? 싱이나 한국이었으면 하나에 15000원 넘었을 텐데...

커피도 마셨는데 맛있었다. 아메리카노와 플랫화이트 모두 80바트(3,000원)이었는데 커알못이 먹어도 맛있었다. 총 568바트(21,000원)! 나 진짜 다음에 피피섬가면 매일 아침 여기서 먹을 거임...

 

중동 음식점 Efe Mediterranean Cuisine Restaurant

Efe Mediterranean Cuisine Restaurant

네이버 블로그에 후기가 많아서 중동 음식점에 들렀다. 근데 총평은 쏘쏘...? 맛없는 건 아닌데 인생 중동 터키음식 정돈 아니었음 ㅎㅎ

조명 맛집

다른 거보다 이 조명이 너무 예뻤다.. 두바이 여행 갔을 때 시장에서 이런 조명을 보고 사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한 개보다 이렇게 뭉탱이로 있으니까 훨 이쁘다. 참고로 저 조명은 싱가포르 아랍 스트릿에도 팝니다!

허머스 Hummus

중동 음식점에 오면 일단 허머스는 국룰이죠?

토핑이 많이 없는 기본 타입이었는데 맛은 말해뭐해 맛있었다. 허머스 hummus 가격은 120바트(4,400원) 빵은 40바트(1500원)이었다. 얼마 전 싱가포르 중동 음식점 Artichoke에 가서 허머스만 11,000원 주고 먹었는데...^^

케밥 kebab

소고기 케밥 Urfa Kebab을 시켰다. 가격은 360바트(13,000원)이고 맛은 당연히.. 맛있었다..

파지타 fajita

중동 음식점인데 왜 파지타가 있는진 모르겠지만;; 치킨 파지타 chicken fajita를 시켰다. 가격은 310바트(12,000원). 오른쪽에는 처음 보는 wrap이 나왔다. 완전 큰 전병 같음.. 소스는 차지키였는데 넘 상큼하고 맛있었다!!

음료까지 총 1,030바트(38,000원)이 나왔다. 맛있도 가격도 합리적이라 좋았지만 피피섬에 가면 꼭 들려야 하는 식당 정도까지는 아닌 거 같다.

 

바 Tommy’s Bar and Bistro

Tommy’s Bar and Bistro

저녁에 그냥 잠들기 아쉬워서 숙소 근처에 바를 찾다가 이곳에 들렀다. 이날 프랑스 폴란드 월드컵 경기가 있어서 시끌벅적한 곳이 많았는데 여긴 좀 오픈되어 있어서 조용했다. 경기 보다가 음바페에 빠짐...

음바페...
칵테일과 수박 쥬스

칵테일을 시켰다가 칵테일 도수가 나한텐 넘 세서 수박 주스도 하나 시켰다. 피피섬에서 fruit juice나 shake는 엄청 엄청 달다! 나중에 juice 만들 때 보니까 시럽을 한 국자씩 넣더라.. shake는 왠지 연유를 넣는 거 같고. 다음에 가면 시럽 빼달라고 말해야겠다(피피섬 다시 올 확률 1000%)

칵테일은 230바트(8,500원), 수박 주스는 85바트(3,300원) 정도였다.

 

Tommy 씨였는지 사장인 거 같은 백인 아저씨가 서빙을 받았는데 나이가 엄청 많으셔서 느릿느릿하셨다. 보면서 나도 퇴직금으로 이렇게 피피섬에서 가게 차리고 싶다 생각했는데(퇴직금 없음^^) 이날 분명 새벽 늦게까지 운영했는데 다음날 아침 일찍 여길 지나갔을 때 오픈 준비하는 거 보고 역시 세상에 쉬운 건 없구나 생각이 듦...

 

 

그리고 밤에 피피섬 시내를 한 바퀴 돌았다. 이날 비가 왔는데 바닥에 배수가 잘되어있어서 길도 깨끗하고 조명도 많아서 너무 좋았다! 다음날 여유롭게 쇼핑하려고 기념품을 하나도 안 샀는데.. 이날 못 산 게 한이 됨 ㅠㅠ 여행 가서 살까 말까 할 땐 사자!

지갑이 드릉드릉
불쇼..?

피피섬 해변 근처에서 불쇼를 한다는 글을 보긴 했는데 진짜 생불쇼였다. 불붙은 봉을 들고 돌리고 던졌다 받고 하는데 바에서 공연하는 거 같은데 갑자기 길 걷다 봐서 생뚱맞았음 ㅎㅎ 피피섬은 밤에도 심심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앞에서 말했듯이 내가 피피섬을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

고양이가 진짜진짜진짜진짜 많다! 첫날 길거리 다닐 때마다 고양이가 있는 거 보고 둘째 날 내 눈앞에 있는 고양이 사진을 하나씩 찍겠다고 맘먹었는데 이 정도였다.

다들 털 색도 다르고 생긴 것도 다르게 생김 ㅎㅎ 근데 진짜 잘 먹고 사는지 털 상태도 좋고 눈곱도 없고 사람을 잘 따른다. 길 가다 고양이를 막 만질 수 있다니.. 천국 아닌가요.. ㅠㅠ

숙소 고양이

미묘도 많았는데 젤 귀여웠던 건 역시 우리 숙소 고양이.. 동남아 날씨와 맞지 않는 부스스한 털이 진짜.. 너무 귀여웠다.

피피섬 길바닥 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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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 태국 푸켓에서 피피섬으로 이동! 볼트앱 Bolt/스피드보트/페리

박제나 표류기/[完] 2022|2022. 12. 21.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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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1 - [박제나 표류기/2022] - [푸껫] 태국 푸켓 피피섬에 놀러가요 Scoot항공/P2 Wood Loft/The Memory at On On Hotel

 

[푸켓] 태국 푸켓 피피섬에 놀러가요 Scoot항공/P2 Wood Loft/The Memory at On On Hotel

태국 푸켓에 2박 3일로 놀러 가게 됐다. 같이 가기로 한 지인이 비행기표까지 끊었지만 중요한 사정이 생겨서 못 가게 됐는데 다행히 다른 친구를 구해서 혼자 여행하진 않게 됐다. 시험 끝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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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공항

이번에도 아침 비행기.. 창이공항에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일요일 아침이라 적을 줄 알았는데 아니었음. 지난 달 한국 갈 때나 8월에 코타키나발루 갈 때만 해도 텅텅 비었던 곳이 사람들로 꽉 차있었다. 특히나 싱가포르는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안 써도 돼서 마스크 안 쓴 사람들이 많았는데 나는 불안해서 계속 쓰고 있었다 ㅎ

스쿠트 맨 뒷자리

그런데 스쿠트 항공 자리 배정 기준은 뭔가요? ㅠㅠ
항상 최저가로 구매해서 그런지 맨날 뒷자리다. 온라인 체크인으로 미리해도 맨 뒤, 오늘 같이 일부러 딱 맞춰 공항 와서 체크인해도 맨 뒤.. 이렇게 화장실 옆 자리는 처음이라 놀랬다.

푸켓 공항

그래도 어찌어찌 사건사고 없이 푸켓에 잘 도착했다!
이번 포스팅은 푸켓에서의 이동수단 정리!

 

볼트 Bolt

볼트앱

태국에서는 그랩 Grab보다 볼트 Bolt를 더 많이 사용한다고 해서 앱을 미리 설치해 갔다. 이용방법은 쉬운데 문제는 카드 등록이 안돼서 현금으로 꼭 내야 한다는 거다. 다른 동남아도 아닌 태국이니 당연히 카드 쓸 생각에 현금을 조금 가져갔는데 푸켓은 생각보다 식당 같은 곳도 카드 결제가 아예 안 되는 곳이 많았고 카드결제 시 3%를 추가로 받는 곳도 많았다 ㅠㅠ 방콕 말고는 아직은 현금을 많이 쓰나 보다. 무튼 볼트 앱은 처음 사용해봤는데 쓰는데 크게 문제는 없었다.

이게 다인가요? 정말?

근데 여행 중에 미친 볼트기사를 만나서 한바탕 싸웠다. 신발 때문에 발이 아파서 걸어서 12분 거리인 900m를 200바트(약 7,500원)를 주고 비싸게 탔었다. 그랩처럼 운전자가 정해지면 차량 정보와 운전자 사진을 보여주는데 사진은 남자였는데 실제 온 운전자는 여자였다. 읭? 스러웠는데 일단 발이 아프니 탐. 그런데 가는 길이 일방통행이라 목적지까지 차가 빙 돌아가야 하는 곳이었다.(그렇게 돌아서 12분) 볼트기사가 3분 정도 가더니 바로 앞이니 나보고 중간에 내려서 350m를 걸어가라고 했다. 길만 건너면 바로 앞이긴 했는데 나는 발이 아파서 탄 거고 200바트나 냈으니 싫다고 했는데 그 뒤로 운전을 엄청 위험하게 하더니 내릴 땐 나한테 욕도 했다..ㅎ
볼트는 그랩처럼 서비스 후에 운전자를 평가할 수 있어서 최하점을 주고 운행 중에 있었던 일을 써서 제출했는데 볼트 support 팀에서 받은 피드백이 영 마음에 들지 않았다. 나는 일단 앱에 등록된 운전자가 아닌 다른 운전자가 온 거부터가 문제였는데 (만약 혼자였다면 이렇게 아예 성별이 다른 운전자가 와도 믿고 타도 되나?) 거기에 대해서도 명확한 안내를 해주지 않았다. 운전기사에게 어떤 페널티가 가는지까지는 뭐 회사기밀이니 말 안 해줄 수 있지만 다음 번엔 어떻게 하라는 건지, 그리고 자기들이 알아서 처리할 거라는 말을 어떻게 믿으라는 건지^^ 이 사람 말고 다른 기사님들은 모두 친절했다.

스피드 보트 Speed Boat (푸켓 라사다 항구 Rassada Pier -> 피피섬 톤 사이 항구 Ton Sai Pier)

매표소 +친절한 기사님

푸켓에 도착하자마자 피피섬으로 빨리 넘어가야 하는 일정이었다. 나보다 하루 전 푸켓에 도착한 친구를 공항 근처에서 만나 점심을 때리고 바로 볼트를 타고 40분 정도 가서 라사다 항구 Rassada Pier에 갔다. 항구에 가서 표를 구매할 생각이었는데 볼트 기사님이 표를 안 샀냐며 표 파는 곳에 먼저 데려가 주셨다.

스피드 보트

12시 30분 스피드 보트가 있는데 이때가 12시 25분이었다.. 당연히 안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직원이 괜찮다고 그냥 12시 30분 표를 줬다. 가격은 1,000바트(약 37,000원). 스피드 보트 회사마다 매 시간 가격이 다른데 그냥 적당한 가격에 구매한 거 같다. 가격이 문제가 아녔음... 시간 늦었는데도 표 팔아준 거에 너무 감사했다 ㅠㅠ

피피섬으로!

제일 늦게 도착해서 마지막에 간신히 탔다. 스피드 보트 업체에서 멀미약도 준다고 봤는데 그거 달라고 할 정신도 없었음 ㅋㅋㅋ 자리도 없어서 커플 자리에 껴서 앉아갔다. 캐리어 같은 큰 짐이 없어서 의자에 바로 앉을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

스피드 보트 안

내부는 대충 이랬고 1시간 동안 정말 위아래로 심하게 출렁거리며 갔다. 우기 때만 디스코팡팡 타는 거처럼 출렁이는 줄 알았는데 지금은 건기임에도 그랬다. 우중충한 날씨라 더 그런가.. 나랑 친구는 다행히 멀미를 하지 않았는데 표정이 좋지 않은 분들이 꽤 있었다 ㅋㅋㅋ
그리고 위아래 출렁일 때마다 캐리어와 배낭을 놓는 곳에 놓은 짐들도 출렁거렸는데 무슨 깨지는 소리도 났다.. 스피드 보트는 배낭 들고 타길 추천이요!

피피섬 입성

힘들게 힘들게 피피섬에 도착했다!
내리자마자 피피섬 입장료 40바트(약 1,500원)을 현금으로 내야 한다. 스피드 보트 탈 때부터 느꼈는데 한국인이 적을 뿐 아니라 그냥 동북아인이 없었다. 대부분 러시아, 동유럽이나 유럽사람 같았음. 피피섬에 도착하니 여행 왔다는 게 확 실감이 됐다. 피피섬 정말 쵝오!

 

페리 Ferry (피피섬 톤 사이 항구 Ton Sai Pier -> 푸켓 라사다 항구 Rassada Pier )

페리

피피섬에서 푸켓으로 돌아올 때는 페리를 탔다. 피피섬 여기저기에 매표소가 있는데 그냥 시간만 보러 갔다가 점심엔 스피드보트/페리가 없다는 걸 알고 급하게 30분 남은 페리 표를 샀다. 바로 숙소 뛰어가서 짐 챙겨서 체크아웃하고 급하게 페리 탐..
왜 이렇게 한국인들 여행은 항상 급해야 하죠?ㅜㅜ 바쁘다 바빠

페리 타러 가는 길

페리는 400바트(약 15,000원)로 스피드 보트보다 훨씬 저렴하지만 2시간이 걸린다. 배도 훨씬 커서 타는 사람들도 엄청 많았고 스피드보트와 마찬가지로 정시에 출발하지 않음.. 조금 늦어도 된다.

페리
페리 내부

페리 안엔 이렇다. 빨리 타면 창가가 잘 보이는 2층에 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나는 1층에 있었는데 분위기도 조용하고 에어컨도 세지 않아서 잠자기 좋았다.

페리 구경

내릴 때가 거의 다 됐을 때 페리 밖 쪽도 구경을 했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밖에 많이 나와 앉아 있어서 놀랬다. 햇빛 개뜨거웠는데..

지쳤나요 닝겐?

첨엔 와 역시 외국인들은 햇빛을 좋아하는구나 or 바다 짠 바람도 견딜 정도로 감성을 추구하는구나 싶었는데 자세히 보니 표정들이 안 좋았다.. 아마 멀미하는 사람들이 아니었을까 싶음 ㅋㅋㅋ 근데 이렇게 고생해서 갈 만큼 피피섬은 대단했습니다..

 

푸켓에서 피피섬까지 스피드 보트/페리로 왔다 갔다 하는 건 큰 부담은 아녔다. 근데 푸켓 공항에서 항구까지 택시 타고 40-50분 정도 가는 게 일이다. 다음엔 푸켓이 아닌 끄라비에서 페리를 타는 게 낫지 않을까 싶다. 끄라비는 피피섬까지 가는 페리/스피드 보트가 있는 항구도 여러 개고 공항 근처에도 하나가 있는 거 같다. 결론은 피피섬은 또 갈 거라는 얘기~~ 행복했던 피피섬 포스팅은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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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 태국 푸켓 피피섬에 놀러가요 Scoot항공/P2 Wood Loft/The Memory at On On Hotel

박제나 표류기/[完] 2022|2022. 12. 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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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푸켓에 2박 3일로 놀러 가게 됐다. 같이 가기로 한 지인이 비행기표까지 끊었지만 중요한 사정이 생겨서 못 가게 됐는데 다행히 다른 친구를 구해서 혼자 여행하진 않게 됐다. 시험 끝나고 마음 놓고 놀 수 있는 휴가라 코타키나발루 여행과는 다르게 또 설렌다!

출처 : 해피타이

먼저 태국은 이렇게 기다랗게 생겼는데 푸켓은 저 아래 끄라비 근처에 있는 섬이다. 그리고 푸켓과 끄라비 사이에 바로 그 유명 하디 유명한 피피섬이 있다.

출처 : Rustic Travel

푸켓 Phuket에서 피피섬 Phi Phi island 은 스피드 보트로 1시간, 페리로 2시간 걸리는 거리다. 근처 다른 섬들도 정말 많지만 피피섬은 특히나 물이 깨끗하고 예뻐서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가는 섬이다. 그래서 섬 안에 숙소와 식당도 많고 여행사들도 많이 있다.

나는 예~전에 패키지여행으로 푸켓을 다녀왔었는데 섬 투어 일정으로 피피섬에 잠깐 들렀었다. 그때 피피섬의 바다와 모래사장이 그림처럼 예쁜 걸 보고 충격을 받았었던 적이 있다. 그래서 이번에 아예 피피섬에서 1박을 하려고 한다. 그때의 감동을 찾을 수 있을까 ㅜㅜ

싱가포르 창이 공항 -> 태국 푸켓 공항
스쿠트 Scoot 항공

싱가포르에선 1시간 55분이 걸리고 246.88 SGD로 12월이라 그런지 4달 전에 구매한 거 치고 엄청 저렴하진 사진 못했다. 돌아올 땐 20분이나 짧다.

P2 Wood Loft
출처 : 아고다

첫째 날 피피섬에서 묵을 숙소이다. 항구 근처라 도착하자마자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스노클링을 받아야 하는 일정에 최적화된 위치에 있다. 한국인들 후기가 좋아서 고민 없이 골랐다. 가격은 1박 조식불포함 59.89 SGD 이다.

The Memory at On On Hotel
출처 : 아고다

이튿날 푸켓 올드타운으로 가서 묵을 호텔이다. 고풍스러운 느낌의 숙소인데 유명한 영화 촬영을 몇 번 했던 곳이라 호텔에 안 묵어도 구경하러 오는 호텔인 거 같다. 사실 나 혼자 푸켓 여행을 갈 줄 알고 가격도 저렴하길래 예약한 거였는데 친구도 함께 같이 가게 돼서 스위트 룸으로 업그레이드했다. 1박 조식 불포함 86.06 SGD 이다. 좀 건물이 낡은 거 같지만 그래도 안에 인테리어가 예뻐서 사진이 잘 찍힐 거 같다!

에어비앤비 : 롱테일 보트로 즐기는 피피섬-마야베이 프라이빗 투어(4시간)
출처 : Krabi Tourism

피피섬 안에 여행사가 많고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하는 거보다 현장에 가서 하면 더 저렴하다는 걸 알지만.. 우리는 짧은 일정이라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미리 예약을 했다. (피피섬으로 가는 스피드보트는 예약을 안 해놨는데 마음이 매우 불안..^^;) 가장 중요한 저녁에 플랑크톤 스노클링이 포함된 투어로! 위 사진 같은 거려나? 너무 기대된다..
에어비앤비에서 얼리버드 할인을 받아 2인 78.1 SGD에 예약했는데 자세히 보니 프라이빗 투어라 보트에 내 친구랑 나만 타는 거였다. 대박! 서양인들 바이브에 기죽지 않아도 되고 래시가드, 레깅스, 모자, 아쿠아 슈즈로 전신을 꽁꽁 싸매도 눈치 안 봐도 되고 ㅋㅋ 스노클링 좀 하다가 피곤하면 일정도 조율해도 되고 ㅋㅋ 투어 전부터 매우 만족이다. 비만 안 왔으면 좋겠다 제발!

The Beach

영화 The Beach

피피섬과 The Memory at On On Hotel에서 촬영했다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인 영화 The Beach를 봤다. 20년 전 영화인데 처음엔 그냥 서양인들 배낭여행객 영화인가 싶었는데 뒤로 갈수록 무섭다.. 대마 재배하는 태국 깡패들부터 사이비 집단 같은 서양 히피들까지. 이거 보고 갑자기 푸켓이 무서워졌다 ㅎㅎ 서양인들과 상종도 안 해야지..


돌아오는 배행기가 아침이라 짧은 2박 3일 여행이 될 거 같지만 섬도 가고 스노클링도 할 거라 떨린다..! 유럽인들은 비키니만 입고 다니겠지만 ㅠㅠ 나는 래시가드, 레깅스, 아쿠아슈즈에 모자까지 챙겨서 다녀야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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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아직도 어른은 아니에요

안녕하세요/안녕하세요|2022. 11. 28.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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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1 - [헬조선 탈출기/[完] 송도 노예일지] - [25] 어른이 되자! 어른의 새해다짐: NEW YEAR's resolution

 

[25] 어른이 되자! 어른의 새해다짐:  NEW YEAR's resolution

[25] 어른이 되자! 어른의 새해다짐: NEW YEAR's resolution2018년 1월 1일 생일이 지나고 진짜 어른의 나이가 되어쓴 포스팅이었는데 쓰다보니 2018년에 되어서 새해 다짐이 되었다. 서어른를 맞이하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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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빼도 박도 못하는 어른의 나이가 되었다. 작년까진 믿기지 않았는데 올해 되니 스스로 인정하게 되더라. 서어른 기념으로 올리는 지난 5년간을 되돌아보는 포스팅!

1. 쉽게 늙지 말자

원래도 노화 방지에 관심이 많은 편인데 지난 5년간도 쉽게 늙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피부

뉴트로지나 LED 마스크팩

지난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뉴트로지나 LED 마스크팩은 싱가포르까지 가져와서 꾸준히 했었다. 10분만 하면 되는데 피부가 환해지고(밝아지고 x) 색소 침착된 부분이 옅어지는 효과를 직접 느꼈다. 문제는 LED 마스크팩을 해가 들어오는 곳에 뒀더니 색이 변색되고 케이블도 끊어져서 작년에 결국 버리게 됐다는 거다. 그런데 얼마 전 한국에 갔을 때 고맙게도 친구가 뉴트로지나 LED 마스크팩을 줘서 싱가포르에 들고 왔다. 다시 또 꾸준히 해야지!

메르비

친구 추천으로 메르비 갈바닉을 구매해 꾸준히 하고 있다. 갈바닉 전류(미세전류)로 모공 속 노폐물을 제거하고 화장품 흡수를 돕는 제품인데 마스크팩을 붙이거나 크림을 도톰하게 바르고 주 2회 4분간 하면 다음날 얼굴이 촉촉하고 화장이 잘 먹는다. 싱가포르 와서 마스크팩을 자주 안 했는데 메르비 덕분에 자주 하게 돼서 좋다.

두피

야만 헤드스파 드라이어

원래도 모발이 가는 편인데 이제는 숱도 줄어든 거 같아 스트레스를 살짝 받았었다. 그러다 코로나 기간 동안 탈미용실(탈매직)을 했더니 머리카락이 두꺼워지고 어렸을 때처럼 잔머리가 다시 나기 시작했다. 화학제품이 두피와 모발에 얼마나 안 좋은 지를 느끼게 돼서 당분간 염색, 펌은 안 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리고 얼굴 노화가 두피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해서 두피 건강에 신경 쓰기 시작했다.
샴푸 전에 탱글티저 빗으로 두피를 골고루 마사지해주고 샴푸는 버블 메이커로 거품을 내서 하고 샴푸 브러시로 헹궈주고 있다. 주 1회는 두피 스크럽 겸 샴푸로 두피 스케일링을 해주고 있다. 최근에 야만 헤드스파 드라이어를 구매했는데 샴푸 후에 두피 앰플을 발라주고 원적외선 온열 진동 마사지 기능을 사용하면 약간 따듯하고 진동이 와서 몸이 축 늘어지는 게 기분이 너무 좋다... 모발에 관심 많은 분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다. 그래도 가장 중요한 건 화학제품 멀리하기!

건강

어깨벨트

자고 일어나면 항상 어깨가 아픈 사람이었는데 베개를 치우고 수건을 말아 베니까 훨씬 나아졌다. 매일 스트레칭하는 게 좋겠지만 그건 쉽지 않아요.. 대신 집에서 어깨벨트로 어깨를 강제로 뒤로 펴주고 있는데 너무 효과가 좋아서 엄마도 하나 사드렸다. 그리고 귀 혈자리에 빠져서 짬날 때 귀 마사지도 해주고(쭉쭉 늘리고 구부리고) 아픈 부위가 있는지 거울보고 혼자 찔러보는데 신기하게 대부분이 아파하는 허리, 위 이런데보다 상지, 어깨 부분가 아프다. 신통함.. 그래서 그 부분은 귀침을 붙이고 꾹꾹 눌러주고 있다.

100% Korean

싱가포르에서 받는 건강검진은 너무 단순해서 한국에 갈 때 이것저것 검사를 하고 있다. 혈액검사, DNA 검사, 지연성 알러지 검사 등을 받았다. 결과는 따로 포스팅으로 올릴 예정!

영양제

영양제도 이것저것 먹고 있다. 코로나 기간 동안 재택근무를 하니까 해독주스와 영양제를 안 먹었었는데 최근 출근을 하게 돼서 다시 먹기 시작했다. 비타민C, 비타민D, 마그네슘, 실리마린, 비오틴, 콜라겐(관절) 등을 먹는데 집에 홍삼도 있고 유산균도 있어서 먹어야 할 건 천지다.. 그중 효과를 느낀 건 콜라겐(관절)이다. 무릎에서 삐거덕 소리가 나던 게 멈췄다.

당 줄이기

코코넛 워터

단 음식을 너무 좋아하는데 평생 먹을 수 있는 설탕량은 정해져 있으니 나이 들어서도 단 음식을 먹으려면 젊었을 때 자제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당을 줄이기 시작했다. 주스 대신 코코넛 워터를 먹고 있고 회사에선 과자 대신 견과류를 싸와서 조금씩 먹고 있다.

2. 블로거, 작가, 유튜버 그다음은...?

최근 2년은 시험 준비 때문에 티스토리 블로그 포스팅을 자주 못했었다. 이제 해외여행도 가능하니 포스팅 열심히 올려야지.

시험 준비를 하면서 브런치에 공부 기록을 남기기 시작했다. 블로그와 다르게 내가 작가가 되어서 사람들이 정말 내 글을 구독해주는 느낌이라 책임감이 막중하다. 한 주도 빠짐없이 글을 꼬박꼬박 올린 내가 대견!

그리고 고대하던 유튜브에 브이로그를 9개월간 37개 올려봤는데 정말 쉽지 않더라.. 내 일상이 일단 너무 재미가 없다 ^^ 그리고 약간 카메라를 의식하게 되니까 거짓된 삶을 사는 거 같기도 하고...ㅎ 시험도 끝났으니 브이로그를 다시 해볼까 하는데 시작하기가 겁난다.

네이버 블로그가 다시 인기길래 한번 시작해봤다. 티스토리와 비교했을 때 라인 프렌즈 이모티콘도 사용할 수 있고(가장 중요) UI가 편해서 글쓰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근데 조회수가... 늘지 않아요...

다음엔 어떤 플랫폼에 도전해봐야 할까?

3. 억지로 하기

5년 전에 싫어하던 한자와 꽃을 가까이하게 됐다고 했는데 최근 5년 동안은 축구와 드라마에 가까워졌다.

우연히 뭉쳐야 찬다 2 오디션에 나온 스피드 클라이밍 선수 손종석 선수 영상을 보게 됐다. 갑자기 국대 선수에 대한 존경심이 생기면서 뭉쳐야 찬다를 이어서 보게 되다가 축구에 관심이 생겼다. 해축 챙겨보고 그런 정도는 아닌데 아예 관심 없던 이전과는 달라져서 이번 월드컵도 매우 기대하고 있다.

미스터 샨샤인

한국 드라마를 정~~말 많이 안 본 편인데 코로나 기간에 넷플릭스를 구독하면서 드라마 매니아가 됐다. 아직은 미드가 더 재밌지만 한국 드라마도 계속 같이 보고 있다. 한국 드라마 중 유명한 시그널, 도깨비, 별그대 같은 건 아직도 못 봤지만 지금까지 인생 드라마는 비밀의 숲, 킹덤, 손 더 게스트다.. 최근에 본 미스터 션샤인도 재밌었고요. 내가 이렇게 매일 드라마 보는 사람이 되다니 정말 사람 앞길은 알 수가 없는거 같다.

4. 미니멀 라이프

아직도 주변에 안 믿는 사람이 많은데 2017년부터 6년째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하고 있다.

먼저 매년 소비 기록을 정리하고 있다. 구매한 화장품, 옷, 잡화, 악세사리를 블로그에 포스팅하고 있는데 코로나 기간엔 강제로 쇼핑을 덜해서 미니멀 라이프를 살았지만 코로나가 조금 풀린 올해는 폭망을 했다. 왜 사도 사도 사고 싶은 물건이 있을까? 그리고 미스테리는 내 주변인들은 모두 미니멀리스트라는 거다. 본인들이 미니멀리스트인걸 몰랐다가 나를 보고 자기들은 물건이 없다는 걸 깨닫더라^^

클렌징 오일

그리고 환경에 대해서도 생각을 하게 됐다. 싱가포르는 분리수거를 안 해도 돼서 쓰레기에 대해 아무 생각 없이 살았는데 재택근무를 할 때 집에서 나 혼자 만드는 쓰레기가 정말 많다는 걸 깨닫고 줄여야겠다고 마음먹게 됐다. 원랜 작은 페트병 생수를 박스채 사서 외출할 때 하나씩 들고나갔는데 텀블러로 대체했다. 한국에선 텀블러가 거의 필수템이라 의아하겠지만.. 난 텀블러를 들고 다녔던 적이 없음. 써보니 집에서 따뜻한 물이나 코코넛 워터를 담아 갈 수 있어서 너무 좋다.
그리고 화장솜을 안 사기 시작했다. 이전 포스팅에선 눈가용, 클렌징 워터용, 토너용으로 세 종류의 화장솜을 사용한다고 했었는데 쓰레기도 줄이고 피부에 가하는 자극도 줄일 겸 클렌징 오일로 바꿨다. 토너는 아직 집에 남은 화장솜으로 닦아내거나 그냥 손으로 챱챱 발라주고 있는데 큰 불편함은 못 느끼고 있다. 요즘 유행한다는 토너 패드 제품도 난 안 쓸 예정이다.

투자를 소심하게 시작해 봤다. 호황기 때 미국 주식과 가상화폐로 돈을 조금 벌어서 엄마 가방 하나 사드렸고 개명 때문에 투자한 돈을 모두 뺐었는데 그때부터 주식이 폭락해 다행히 손해본건 없다. 지금은 안전한 ETF만 꾸준히 사고 환테크로 짤짤이를 벌고 있다. 예적금 이율이 좋으니 당분간은 은행에 돈을 맡기는 걸로..

5. 땀 흘리기

수영

집 콘도 헬스장에서 운동도 하고 수영도 하다가 시험 준비를 하면서 운동을 끊었었다. 운동을 안 하니 몸이 정말 안 좋게 돼서 다음 해부턴 공부하면서 운동을 찔끔씩 하고 있다.

트래킹

코로나 기간엔 저녁에 나가서 한 시간 정도 걸었고 지금은 수영과 홈트를 하고 있다. 밖에서 걸을 때 쥐를 너무 많이 봐서 무서워서 못 나가는 중 ㅠㅠ
친구들과 짬날 때 트래킹 코스를 이곳저곳 다니기도 하는데 같이 걸으니까 안 심심하고 너무 좋다.

6. 기록하기

종이 기록

회사 스케쥴러가 있다 보니 다이어리는 잘 안 쓰게 되더라. 6공 다이어리에 꽂혀서 샀는데 쓴 내용이 없어 4년째 쓰고 있다. 6공 다이어리는 구성도 내 맘대로 할 수 있고 중간에 추가나 빼기가 쉬워서 쓰기 너무 편하다. 앞으로 6공 다이어리만 써야지..

보보 다이어리

사진앨범으로 쓰는 보보 다이어리도 아직 있다.

모나미 노트 with 노티드 도넛

그리고 얼마 전부터 생각 정리하는 용으로 쓰는 모나미 노트. 집에 있길래 가져왔는데 회사 스케쥴러에 적기 애매한 내용들을 쓰고 있다. 불렛 저널이라 내가 쓰고 싶은 대로 쓰면 돼서 잘 쓰고 있다.


영상 기록

고이 잠든 고프로

고프로는 안 쓰고 있다. 영상이 너무 사실적이고 찍는 중에 화면으로 내 얼굴을 볼 수 없어서 안 쓴 거였는데 얼마 전에 친구와 예전에 찍은 고프로 여행 영상을 보다 놀란 게 손떨림 보정이 하나도 안 돼서 영상이 심하게 흔들린다는 거다. 영상 보던 친구는 멀미가 나서 진짜 토를 할 뻔했다... 고프로는 앞으로도 더 처박아 둘 예정.

캐논 PowerShot N2

캐논 PowerShot N2 카메라를 새로 샀다. 예전에 컬러도 똑같은 분홍색으로 샀었는데 고장 나서 버린 적이 있었다. 브이로그 입문용으로 가격도 적당하고 크기도 작아 다시 사게 됐다. 브이로그 찍으면서 대리석 바닥에 많이 떨어뜨려서 지금도 맛탱이가 조금 간 게 아쉽.. 조금만 더 힘을 내..!

7. Bilingual

Bilingual 이라뇨.. 한국말 하나 하는 것도 힘들답니다^^ 싱가포르에 와서 왜인지 영어는 퇴화했고 중국어도 가물가물하다. 초반엔 영어 과외도 받고 유튜브 영상도 찾아보고 영어 문제집도 풀고 했는데 지금은 그냥 대충 살고 있다. 반성합니다.

듀오링고

작년 말에 잠깐 프랑스어에 빠져서 듀오링고 앱으로 프랑스어 공부를 했었다. 어렵다.. 프랑스어는 배워보고 싶은데..

8. 제2의 고향 찾기

제2의 고향이란 게 있을까? 제1의 고향에서 만족하세요. 집 나오면 개고생입니다.

싱가포르에 살면서 외국인으로서 차별을 많이 느꼈다. 백신 맞을 때도 자국민 먼저 맞추는 걸보고 진절머리가 났다. 유독 싱가포르가 그런 걸 수도 있지만 자국에서 보호받고 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ㅠ 당분간은 새 고향 찾기 안 할 거다.

9. 진로 찾기

새로 추가된 진로 찾기

예전부터 IT 분야와 맞지 않은 건 알았는데 이젠 회사 자체가 싫다. 관료제 시스템에 질렸고 사기업이 아닌 곳에서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데가 있을진 모르겠지만.. 일단 분야라도 바꿔보고 싶어 대학을 다시 들어가려고 수능 준비를 했었다. 아직 결과는 안 나왔지만 참패 예상인데;; 앞으로 뭘로 먹고 살 건지는 계속 고민해봐야 할 거 같다.






30살은 별거 아니더라고요. 35살은 돼야 어른이 아닐까요? 35살의 어른 제나가 포스팅을 올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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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리스트의 색조 화장품 근황! 2 (17호 여쿨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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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9 - [안녕하세요/안녕하세요] - 미니멀리스트의 색조 화장품 근황! 썩은템은 버리자! (feat. 여쿨, 구코덕)

미니멀리스트의 색조 화장품 근황! 썩은템은 버리자! (feat. 여쿨, 구코덕)

미니멀리스트의 화장품 근황! 썩은템은 버리자! (feat. 여쿨, 구코덕) 2018년 3월 18일 미니멀 라이프를 시작하기 전.. 어렸을 때부터 화장품을 쓸어 모았었다. 그때는 퍼스널컬러 개념도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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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부터 화장하는 걸 좋아해서 화장품 사는 것도 매우 매우 좋아했었는데 미니멀 라이프를 시작하면서 색조 화장품 구매를 많이 자제하기 시작했다. 점점 내 얼굴에 맞는 화장품을 알아가기도 했고!

대신 그동안 구매했던 색조 제품들을 아무리 오래되었더라도 안 버리고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다 유튜브에서 가루 화장품은 유통기한이 지나도 세균이 많지 않아서 가루 네버 다이 가 참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립스틱과 같은 크림 제형은 오래되면 세균이 정말로 많이 생긴다길래 가루 제품이 아닌 립스틱 등은 모두 버리기로 했다.

그렇게 화장대를 잘 비워가고 있었는데.. 회사에서 급 패밀리 세일을 진행하면서 화장품을 헐값에 팔길래 많이 샀다..

파데, 파우더, 크림, 향수는 뭐 안 가리고 쓸 수 있으니까^^
근데 못 참고 색조 화장품인 섀도우 팔레트 2개와 립스틱 4개를 샀다.

먼저 이 맥 섀도우 팔레트는 면세 전용 제품이고 정가 60 USD이었는데 33,000원 정도에 팔길래 구매했다. 기본 컬러가 많아서 샀는데 아직 필요하진 않아서 잘 처박아놨다. 언젠간 쓰겠죵..

정가 117,000원 톰포드 섀도우 팔레트도 30,000원 정도에 구매했다. 이건 보라, 골드 컬러가 너무 이뻐서 안 살 수 없었다.. 이것도 역시 장롱템..

이 두 팔레트 말고는 모두 잘 사용하고 있다.


먼저 파운데이션

파운데이션은 아직도 유목민인데 나는 피부색이 많이 밝아서 꼭 국내 저가 브랜드 제품으로 사고 있다. 해외 브랜드는 너무 커버력이 세서 색이 탁하고 국내 프로페셔널, 고가 브랜드는 색이 노랗고 어둡다. 페리페라나 라네즈 같은 브랜드가 클리오, 헤라 보다 내 피부색에 더 잘 맞음.

패밀리 세일에서 산 바비 브라운 스킨 롱웨어 플루이드 파우더 파운데이션을 가끔 바르는데 이것도 역시 색이 매우 어둡다.. 근데 빨리 굳는 매트한 제형이라 마스크 쓸 때 바르기 좋아서 페리페라와 섞어 바르고 있다. 페리페라 더블 롱웨어 커버 파운데이션은 커버력, 제형 모두 좋은데 이름과 다르게 기름지고 바르기 전에 용기를 흔들어야 하는 게 단점이다.

둘 다 완전 대만족은 아니라 다쓰면 또 파운데이션 여정을 떠날 예정~~


그리고 블러셔

살아남은 블러셔는 이 정도다. 블러셔는 바닥까지 쓰기가 은근히 쉽지 않은 거 같다. 나는 파우더 겸으로 볼에 넓게 발라 쓰기 때문에 흰끼 섞긴 무펄 블러셔를 선호한다.

그래서 자주 쓰는 제품은 이 네 개. 어퓨 파스텔 블러셔 PK07 이 가장 최근에 산 건데 바닥을 보이는 거 보면 가장 내 얼굴에 맞는 컬러인가 보다.
나스 섹스어필은 흰 끼가 섞인 살구색이고 유명한 컬러라 나한테 잘 어울릴 줄 알았는데 어둡다.. 그래서 블러셔보다는 쉐딩용으로 쓰고 있다. 맥, 나스, 베네피트 같은 브랜드에 속지 말자! 다 어둡다... 밝은 피부에겐 블러셔도 국내 저가 브랜드가 짱


그리고 섀도우! 여태 정말 많이 버렸는데 그중 살아남은 귀한 아이들이다.

섀도우는 눈에 들어가니까 오래되면 찝찝해서 쉽게 버렸는데 가루 화장품은 세균 번식이 안된다니 여태 버린 게 아깝다 ㅠㅠ 일본에서 산 특이한 컬러 섀도우들도 많았는데ㅠ

먼저 가장 최근에 산 롬앤 베러 댄 아이즈 말린 메밀꽃이다. 이제 으른스럽게 갈색 음영 메이크업을 하려고 여쿨 브라운 컬러로 샀는데 내 눈엔 매트 섀도우가 안 어울린다.. 보기엔 컬러가 이쁜데 손이 안 가는 섀도우다.
발색샷을 위해 오랜만에 발라봄. 눈 한가운데 펄 섀도우를 발랐는데 펄 입자가 많이 커서 눈 두 덩이에 발라도 눈 밑에 발라도 날아다니고 너무 튀어서 진짜 이상하다 ㅋㅋㅋ 잘 보면 위에 갈색 가루도 날아가서 붙어 있다. 밀착력도 별로라 비추천입니다.

팔뚝이 왜케 두껍게 나왔지..? 실제로도 두꺼운데 저 정돈 아닙니다.

꽤 오래전에 산 케이트 베스트 아이섀도우 컬렉션이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올렸었던 제품이고 찾아보니 무려 2017년에 나왔넹..^^ 케이트 20주년 기념으로 연도별 베스트 컬러를 모아 만든 팔레트인데 쉬머한 펄이 많은 게 딱 내스탈이다.. 한국에선 이런 제형 섀도우는 촌스러워하고 많이 안 파는 거 같다 ㅠ

베이지 컬러와 노란 컬러로 화장을 해봤다. 이렇게 보니 차이가 없는데 실제로 보면 달라요.. 펄이 새틴 같달까 나 피부에 쫀득하게 쫙 달라붙는다. 이건 정말 모든 색을 끝까지 다 쓸 거 같다. 너무너무 맘에 드는 팔레트!

이것도 이전 포스팅에서 올렸었던 제품인데 루나솔 미스테리어스 베이지이다. 첨엔 연보라색에 반해서 샀는데 저 베이지 색이 정말정말 고급지고 예쁘다. 카키 느낌이 나는 때탄 베이지색인데 저거 하나로 음영 끝..! 너무너무 잘 쓰고 있는 팔레트다. 평범한 한국인의 선호 컬러, 제형은 아니고 ㅠㅠ

너무 잘 쓰고 있는 펄 아이라이너가 있다. 세포라 세일 때 산 Sepora Retract Waterproof eyeliner 아이라이너인데 부드럽게 발리고 다른 펄 아라처럼 굳으면 덩어리째 떨어지지도 않아서 잘 쓰고 있다. 이 색은 이제 안 파는 거 같고 그냥 세포라 아이라이너가 참 괜찮은 거 같음!

눈썹은 슈에무라 하드 포뮬라를 오랫동안 사용하고 있다. 난 눈썹 색이 연한 게 나은 거 같아서 가장 연한 컬러를 많이 사용하고 있음. 근데 슈에무라가 한국에서 철수했다는데 이제 샤프닝 서비스는 끝인가.. 혼자 깎게 된지 꽤 됐는데도 아직 전문가처럼 못 깎겠다 ㅠㅠ 얼른 다 쓰고 국내 브랜드 클리오로 갈아타고 싶다.


여쿨은 속눈썹을 강조하라고 하기도 하고 아이라이너 진하게 그리는 게 유행에도 안 맞는 거 같아서 아이라인은 얇게 그리고 대신 속눈썹 고데기로 속눈썹을 매일 찝어 주고 있다. 이것도 매우 오래전에 올리브영에서 샀는데 아직까지 잘 쓰고 있다.
마스카라는 에뛰드 닥터 마스카라 픽서만 있으면 어떤 것이든 OK여서 올리브영에서 할인하는 걸로 대충 사서 썼는데 지금은 닥터 마스카라 픽서가 블랙 컬러로 아예 나왔길래 그걸 쓰고 있다. 번지지도 않고 무겁지 않게 발리는 거 같아서 또 구매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립스틱들!
립도 많이 버려서 집에 1개, 사무실에 2개만 딱 남았었는데 패밀리 세일로 인해... 사용 중인 건 5개 그리고 아직 안 뜯은 맥 립스틱 1개 해서 총 6개가 있다.

페리페라 잉크 스틱 세럼 레드 정착은 물빛 레드 컬러라 너무 이쁘고 촉촉해서 립밤도 안 바르고 바로 발라도 되는 제품이라 외출 시에 갖고 다니면서 바르고 있다. 역시 페리페라 색조가 짱 ㅠㅠ

바비 브라운은 럭스 샤인 슈퍼노바는 벽돌 컬러인데 나에게 너무 딥하다.. 그리고 착색이 1도 안 되는 게 단점. 이건 엄마 주려고 했는데 엄마가 싫다고 이거 말고 다른 바비 브라운 보라핑크 립스틱을 가져갔다... 내놔요..

에스티로더 퓨어 컬러 엔비 립스틱 380호 컴플렉스는 자연스러운 살구색 컬러라 내 타입은 아니라서 다음에 한국 가면 이거 엄마 주고 보라핑크를 다시 뺏어오려고 한다.. 핑크 못 잊어..



그리고 사무실에 두고 바르는 립스틱 두 개가 있다. 둘 다 미니미니 한 립스틱인데 하나는 썸뷰 쉬어 매트 립스틱 미니의 심플리 레드인데 회사 동료분이 주신 제품이다. 이것도 맑은 컬러라서 나한테 어울려서 잘 쓰고 있다. 착색도 잘돼서 거울 자주 안보는 나한텐 딱임..

다른 하나는 매트 MLBB가 유행일 때 산 페리페라 미니미니 잉크 더 벨벳 스틱 5종 세트의 림쁠틱이다. 매트 립스틱이 나한텐 너무 안 어울리길래 나머지 색들은 다 누구 줬던 거 같다. 이것도 사실 사무실에 있는지 몰랐는데 최근에 발견함.. 연하게 발라보니 차분하길래 두고 종종 바르고 있다.


화장품만큼 짐 줄이기 쉬운 물건이 없는데 그냥 버리자니 아깝고 해서 계속 안고 가게 되는 거 같다. 이제 마스크도 벗고 다니니까 얼른 다 써서 없애버려야겠다. 예전에 화장품 무덤에서 살던 때보다 훨씬 쾌적하다. #미니멀라이프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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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고 다녀요! 7편 - 다이어트 음식/요거트볼/냉파스타/소고기 떡볶이/Boylan 버터맥주맛 크림 소다 2020년 03월 20일 2018/08/15 - [헬조선 탈출기/싱가싱가싱가폴] - 잘 먹고 다녀요! 1편 - 싱가폴 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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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9 - [헬조선 탈출기/싱가싱가싱가폴] - 잘 먹고 다녀요! 8편 - 투움바 파스타, 롤라티니, 모닝글로리 볶음, 프리타타, 시금치 커리, 스팸 감자 짜글이

 

잘 먹고 다녀요! 8편 - 투움바 파스타, 롤라티니, 모닝글로리 볶음, 프리타타, 시금치 커리, 스팸

잘 먹고 다녀요! 8편 - 투움바 파스타, 롤라티니, 모닝글로리 볶음, 프리타타, 시금치 커리, 스팸 감자 짜글이 2020년 08월 17일 2018/08/15 - [헬조선 탈출기/싱가싱가싱가폴] - 잘 먹고 다녀요! 1편 - 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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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쓰는 잘 먹고 다녀요! 포스팅이다.
재택근무 기간 동안 정말 잘해 먹고 지냈는데 최근엔  매일 출근하게 돼서 또 집밥을 안 해 먹고 있다..ㅠㅠ 슬픈 직장인

 

1. 잔치국수와 열무국수

집에 소면이 있으면 마음이 편해진다. 지금은 소면 대신 메밀면을 먹는데 이땐 소면으로 잔치국수와 열무국수도 해 먹었다.

잔치국수는 별거 없이 육수 팩으로 국물 내고 야채들 넣어서 액젓으로 간해줬다. 부침개랑 같이 만들었는데 난 아직도 눅눅한 부침개에서 못 벗어남 ㅠㅠ
열무국수는 삼겹살과!

 

2. 커리

한국식 노란 카레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카레 큐브가 있어서 이것저것 넣고 내 식대로 만들어봤다.

버터 넣고 치킨 넣어서 만든 버터 커리, 계란 푼 물과 해산물 넣고 만든 계란 커리! 이런 게 감자, 당근 넣고 만든 카레보다 더 맛있음!!

동남아 옐로우 커리, 레드 커리 소스도 따로 파는데 그걸로 닭가슴살 넣고 만들어서 난과 먹기도 했다. 존맛탱...!

 

3. 리조또

파스타 먹긴 지겹고 생크림은 남았을 때 만들기 좋은 리조또!

리조또용 쌀도 팔던데 그렇게까진 안 하고 그냥 찬밥으로 만든다. 다진 소고기와 버섯 혹은 브로콜리 등을 볶다가 생크림+우유 넣고 치즈, 밥 넣고 소금 간하면 끝! 검은콩 두유로도 만들어봤는데 달아서 별로였다..

 

4. 포케

별거 아니지만 연어가 있으면 아보카도, 양파 넣고 포케도 만들어봤다. 초밥을 좋아해서 사놓은 초밥 식초가 있어서 밥에 간할 때 편했음!

 

5. 김밥

스팸 넣어서 김밥도 가끔 만들어 먹었다. 김밥은 한번 하면 많이 하게 돼서 여기저기 나눠주게 된다! 김밥말이도 최근에 배달받아서 다음엔 완전 뚱뚱한 김밥 만들어봐야지!

 

6. 밥버거

김밥 속재료인 단무지와 우엉이 남았을 때 만들기 좋은 밥버거!

밥에 간하고 잘게 썬 단무지, 우엉과 치즈, 참치마요, 김치, 옥수수 등을 넣어 대충 만들어 먹는다. 밥버거 모양이 나오기 좋은 접시가 있어서 그걸로 만드는데 누구한테 만들어주기도 좋고 도시락용으로도 참 좋은 듯!

 

7. 겉절이

겉절이도 가끔 해 먹는데 Nai Bai Cai라는 야채인데 봄동이랑 비슷한 식감이 아닐까 하고 사봤다. but 봄동 넘사벽 ㅠㅠ 그래도 뭔가 작고 귀여우니 대충 다 먹었다.

 

8. 치킨라이스

치킨라이스가 먹고 싶은데 밖에 나가긴 귀찮아서 만들어 먹어봤다.

치킨라이스 소스를 따로 팔아서 밥 지을 때 넣음 되는데 밥솥에 혹시 향이 밸까 봐 냄비로 밥을 지었다. 냄비밥은 첨이라 물 조절을 잘 못해서 떡이 졌지만 맛은 그럴싸! 다 익어 갈 때쯤 넣은 닭가슴살도 부드럽게 익어서 맛있게 먹었다.

 

9. 샤부샤부

한참 살 뺀다고 샤부샤부도 자주 해 먹었었다. 소고기, 버섯, 배추 등 야채를 넣고 만드는데 고기를 넣냐 안 넣냐로 육수 질이 달라진다.. 고기를 안 먹더라도 넣고 육수를 끓여야 할 정도...ㅎ 소스는 스리라차로 해서 자주 해 먹었다.

10. 조개 술찜

조개에 빠져서 조개 술찜도 자주 해 먹었다.

버터 넣고 소주 넣고 고추, 파 넣어 약간 매콤하게 만들어 먹었는데 맛있어서 그 값비싼 소주를 콸콸 쏟아 먹었었다.ㅎ 봉골레보다 이렇게 먹는 술찜이 더 맛있음..

 

11. 떡국

쉽고 간단한 떡국도 자주 해 먹었다.

사골국물에 소고기 넣어도 만들고 해물 육수를 내고 매생이를 넣어 만들기도 했다. 밥하기 귀찮을 땐 떡국이 최고!

 

12. 오이 미역 냉국

날 더울 때 생각나는 오이 미역 냉국... 우리 엄마는 집에서 한 번도 안 해주셨는데 난 왜 이게 생각이 날까 ㅋㅋㅋ

오이와 불린 미역을 넣고 물에 소금, 설탕, 식초 넣어 간하면 끝! 면 넣어서 먹기도 하던데 나는 그냥 오이와 미역 퍼먹는 게 좋다.

 

13. 감자 수제비

수제비도 가끔 해 먹었다. 감자 수제비.. 첨 먹어보는데 쫀득하고 너무 맛있는 거다..! 한번 반죽하면 세 번 먹을 양은 나와서 냉장고에 반죽을 보관해 놨다가 나눠서 만들어 먹었다.

육수는 기본 육수 팩으로 감자와 쥬키니, 당근 등을 넣어 만들었다.

 

14. 우설

 

우설에 빠졌다.. 소고기 부위 중에 가장 맛있는 거 같다. 기름기도 없고 식감이랑 향이 너무 좋다. 일본식 한국 BBQ 레스토랑에서 처음 먹고 반해서 일본 마트에 가게 되면 우설 한 팩씩 사 와서 이렇게 구워 먹고 있다.
얇아서 빨리 익고 참기름 소금장에 찍어먹으면 너무 맛있다!

15. 멕시코 음식

 

어느 날 갑자기.. 파히타가 너무 먹고 싶어서 집에서 며칠 내내 만들어 먹은 적이 있다.

또띠야에 커민 팍팍 뿌리고 구운 고기, 야채와 사워크림을 넣고 직접 만든 피코 데 가요나 과카몰리 넣어서 먹었다..ㅎ
첨으로 고수도 직접 사고 너무나 맛있었음!

 

16. 잡채

닭볶음탕 만들고 남은 당면도 있고 파히타 만들고 남은 피망도 없앨 겸 잡채를 만들어봤다. 생각보다 간단해서 피망만 있음 자주 만들 거 같다.

다 같이 볶아서 졸이는 방법도 있고 면은 삶고 나머지는 볶아 나중에 섞는 방법도 있고 다양한데 졸이는 방법은 당면이 불어서 조금 어려웠다.. 다음엔 섞는 걸로 해봐야지. 양이 많아서 친구들한테 나눠줬는데 반응이 좋았다. 역시 잡채는 글로벌 푸드!

 

17. 열대 과일

 

동남아에 사는 동안 열대 과일 잘 챙겨 먹어야지!

최근에야 두리안에 빠져서 두리안 디저트를 찾아다니고 있다. 예전에 친구가 두리안에 빠져서 피자헛 두리안 피자 먹으러 갈 때 욕하고 그랬는데 후회되네..^^  
그럼 이번 포스팅도 끝! 잘 먹고 다닙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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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품

먼저 첫 번째 기념품은 여행 갈 때마다 모으고 있는 마그넷이다. 보통 하나만 사는데 이번엔 두 개를 사게 돼서 코타키나발루에 한번 더 가야 하나 생각 중..ㅎㅎ

그리고 마트에서 산 먹거리들
망고 초콜렛이랑 티라미수 초콜렛은 회사에 돌리려고 구매했는데 개별 포장되어 있어서 나눠주기 편했다! 완전 외국인용 기념품이라 말레이시아 물가에 비해 가격은 비쌌지만 다행히 맛은 있었다ㅠ
말린 망고스틴은 코타키나발루에서 망고스틴을 못 먹어서 아쉬운 마음에 샀는데 먹기 힘들고 생 망고스틴에 비해 맛이 떨어져서 비추천이다. 한국으로 가는 거였으면 이거라도 아쉬워서 먹었을 수 있지만 싱엔 늘 망고스틴을 팔기에..

내 소소한 생필품도 샀다.
Guardian에서 산 발포 비타민과 마트에서 산 칫솔과 휴지. 발포 비타민은 가격차이도 없는데 왜 굳이 산 건지 후회... 그래도 잘 타 먹고 있다.
칫솔은 6개에 12,000원 정도에 구매했는데 싱가포르에서 찾아보니 딱 2배이다^^ 한국은 좋고 저렴한 칫솔이 많은데 싱은 칫솔이 너무너무 비싸고 퀄리티도 안 좋다 ㅠㅠ 그래서 다들 양치를 안 하나... 센소다인 칫솔은 대만족!

코타키나발루 문구점 Salt X Paper에서 구매한 물건들이다. 가장 대만족 한 기념품들!

예쁜 말레이시아 엽서들이 있어서 샀다. 개당 1,000원 정도였다.
그리고 정말정말 예뻐서 삿 티팟, 티컵 모양 파우치! Bingka라는 말레이시아 로컬 문구 브랜드 제품인데 찾아보니 다양한 전통 무늬 디자인 제품들을 파는 거 같다. 가격은 개당 14,000원 정도라 좀 비싼 편인데 아직 용도를 못 찾아서 창고에 놨다...^^
그리고 언니 선물로 산 말레이시아에서 제작한 바틱 무늬 책갈피까지 알차게 샀다.

다시 말하지만 코타키나발루에서 Salt X Paper 안 갔으면 정말 빈손으로 돌아왔을 뻔했다..ㅎ

그리고 추가로 친구한테 받은 것들..
먹거리도 고맙고 구하기 힘들다는 짱구 키링.. 증말 너무 고마웠다. 짱구는 안 나왔지만 흰둥이라니..!

경비

영수증 잃어버린 게 있어서 좀 날린 게 있지만..
3박 4일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여행으로 총 697,324원 정도를 지출했다. 항공권을 회사에 청구해서 특히 적게 나온 거 같다. 정말 사람들 말대로 코타키나발루는 1일 10만 원은 잡고 계획을 짜야하는 거 같다. 물가 절대 싸지 아니함!

코타키나발루가 볼거리도, 먹거리도 없어서 실망을 많이 했는데 그나마 친구랑 가서 재밌게 놀 수 있었던 거 같다. 부모님 모시고 갔으면 엄청난 욕을 먹었을 여행지였다. 주변에서 누가 여기 간다고 하면 말릴 정도이다.. 확실히 말레이시아는 관광지는 아닌 거 같다. 태국, 베트남을 가세요 여러분.. 제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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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나 표류기/[完] 2022|2022. 9. 1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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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여행 갔을 때 했던 한국인 가이드 원데이 투어가 너무 알차고 괜찮았어서 이번 여행에서도 시티 투어를 예약했다. 오후 2시부터 밤 9시~10시까지로 이전이랑 일정도 비슷! 그런데 가격은 거의 두 배였다.

1인 9만 원이나 해서 소수 인원으로 하는 투어인 줄 알았는데 무려 17명이나 같이 하는 그룹 투어였다. 이 돈이면 솔직히 로컬 그랩 기사 끼고 하루 종일 다녀도 남았을 듯...

2018.09.26 - [박제나 표류기/[完] 2018] - [쿠알라룸푸르] 투어말레이시아 반딧불 투어! 국립모스크와 Batu Caves 바투동굴/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2박 3일 자유여행/이슬람사원/힌두교사원

[쿠알라룸푸르] 투어말레이시아 반딧불 투어! 국립모스크와 Batu Caves 바투동굴/말레이시아 쿠알

[쿠알라룸푸르] 투어말레이시아 반딧불 투어! 국립모스크와 Batu Caves 바투동굴/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2박 3일 자유여행/이슬람사원/힌두교사원 2018년 09월 26일 [쿠알라룸푸르] 말레이시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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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쿠알라에서 투어를 했을 때는 "아니 이 돈에 이렇게 많은 코스를 한다고?" 그리고 마지막에 헤어질 때 기념품까지 주셔서 "이러고도 선물까지 줄 돈이 남는다고?" 싶었는데 코타는 본토보다 물가가 비싼 건지 금액 대비 아쉬움이 컸다 ㅠㅠ 어른들이랑 같이 가는 거 아니면 로컬 그랩 기사랑 쇼부쳐서 하루 종일 다니세요...ㅎ 투어는 가격 대비 비추..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 여행사는 언급하지 않으려고 한다.

1. 블루 모스크

8월은 코타키나발루가 우기라 하고 일기예보에도 폭풍이 친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완전 쨍쨍한 날이었다. 너무 더워서 오히려 놀랄 지경.

첫 번째 사진 스팟으로 블루 모스크에 갔다. 사진으로 보면 너무 예쁜데 실제로 보면 무슨 모형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작고 인위적이었다 ㅋㅋ 안에 들어가 보지는 못하고 앞에서 개인적으로 사진 찍는 시간을 15분 정도 주셨다. 가이드 분께 사진 요청하면 찍어주시긴 했음!

2. 사바 주 청사 (건전지 빌딩)

두 번째 사진 스팟이다. 구 청사인데 모양이 건전지 같이 생겼고 피사의 사탑처럼 건물이 휘어서 여기 앞에서 건물을 미는 포즈를 취해 사진을 많이 찍는다고 한다. 사진 찍는 곳도 아예 마련되어 있음 ㅎ

지금은 오른쪽에 있는 신 청사를 사용한다고 하는데 구 청사에도 일부 층은 쓰고 있다고 한다.

사진으로 보니 확실히 왼쪽으로 휜 거 같네.. 실제로 봤을 때 나는 오른쪽으로 휜 걸로 보였다. 사람마다 왼쪽 오른쪽 휜 방향이 달리 보인다고 그걸로 무슨 심리테스트하듯이 "왼쪽이 휜 거 같음 어떤 상태이고 오른쪽이 휜 거 같으면 어떠한 거다"라는 얘기도 있다고 한다.

진짜 관광지가 없어서 쥐어짜 만들어 낸 느낌.. 나만 드나요...? ㅋㅋㅋㅋㅋ

사진 스팟 뒤에 있는 이 오랑우탄 모형이 오히려 더 볼 만했다. 이땐 왜 여기에 오랑우탄이 있지? 싶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오랑우탄은 코타키나발루가 있는 보르네오 섬에서만 서식한다고 한다!! 오랑우탄이라는 말도 오랑은 사람, 우탄은 숲이라는 말레이시아어였다. 가이드 분은 이런 것도 안 알려주시고 참..;; 어찌 됐건 이 사진을 찍을만한 가치가 있었군!

3. 핑크 모스크 (UMS 모스크)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많이 본 곳. 핑크 모스크에도 갔다. 이 핑크 모스크는 University Malaysia Sabah라는 UMS 대학에 안에 있는 모스크였다. 근데 이 날이 무슨 날인지 관광객도 학생도 없어서 사람이 거의 우리밖에 없었다. 덕분에 사진엔 아무도 안 걸림!

인스타에서 많이 본 사진 스팟인데 알고 보니 정말 별거 아닌 벽면이었다. 그것도 화장실 앞... 정말 코타키나발루는 사진 찍을만한 데가 대학교 화장실 앞 밖에 없는 걸까? ㅋㅋㅋ

날씨가 진짜 너무 더웠는데 햇빛이 쨍쨍해서 사진은 정말 잘 찍혔다.

4. 멍카봉 정글 리버 크루즈

나는 원숭이도 무서워하고 정글 이런데 벌레 때문에 싫어해서 이 코스는 솔직히 빠지고 싶었다. 하지만 알고 보니 여기서 크루즈만 타는 게 아니라 저녁도 먹고 밤에 반딧불이도 보는 곳이라 무조건 포함될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보면 이쁜데 가까이서 보면 똥물이다. 그리고 신기한 게 보기엔 엄청 넓은 강인데 깊이가 무릎까지 밖에 안된다고 한다.

코타가 옥수수가 유명하다고 찐 옥수수를 나눠 주셨다. 오랜만에 옥수수를 먹어서 나도 모르게 손이 저절로 움직여 옥수수 하모니카를 켰다.

강을 따라 한참 지나면 맹그로브 나무속에 사는 야생 동물들을 볼 수 있다. 맹그로브 나무줄기는 오른쪽 사진처럼 신기하게 생겼다.

요 맹그로브 나무뿌리 사이로 자세히 보면 원숭이들이 있었다.

악어도 살고 있는데 운 좋게 볼 수 있었다.
그리고 하늘엔 독수리가 날아다니는 곳이었다. 독수리가 이런 정글에? 신기했는데 나중에 랑카위에도 독수리가 많아서 독수리 동상까지 있다는 걸 보니 동남아 지역에 그냥 독수리가 많이 사나 보다.

5. 수상 가옥 방문

그다음엔 물의 부족이 사는 수상 가옥을 방문했다. 근데 사실 우리는 루마 호텔 바로 뒤 강 위에 허름한 집을 짓고 사는 사람들을 이미 봤어서 그분들이 진정한 물의 부족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특이한 점은 말레이시아 국적이 아닌 사람은 전기도 못 끌어다 쓴다는 거다. 이제는 국적을 부여받을 예정이라는데 그냥 난민 아닌가요.. 강제 물의 부족 ㅠ

그리고 다시 크루즈를 타고 가니 어느덧 해가 저물어서 예쁜 노을을 볼 수 있었다. 참고로 크루즈 밖 쪽 자리에 앉으면 저 똥물이 조금 튄다. 나는 미리 눈치를 까서 친구를 바깥 자리에 앉혔다ㅎ

6. 달릿 베이

선셋 사진을 찍으러 어느 해변가에 내렸다. 여행사마다 맡아 놓은 해변가가 있는지 여기는 우리 밖에 없었다.

너무 이쁜 하늘. 이게 정말 코타의 하늘이 이쁜 건지 내가 고층 건물 없는 전경을 처음 봐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너무너무 이뻤다. 다들 여기서 사진 찍기에 몰두해 있었음.

예쁘다

그리고 다시 크루즈를 타고 선착장으로 복귀했다.

7. 저녁 시푸드 코스

이런 투어에 포함된 식사는 당연히 맛없을 거 알고 있다. 쿠알라 투어에서도 밥은 맛없었고. 근데 여긴 좀 심각했다.

이건 여행사 탓은 당연히 아니고 그냥 코타가 전반적으로 음식 맛이 없어서 그런 거 같았다 ㅠ 이곳은 낚시나 숙박업도 같이 하는 곳이라 로컬 관광객들도 많았는데 다들 표정이 전혀 맛있어 보이지 않았다ㅠ

8. 반딧불이 크루즈

반딧불이 크루즈는 깜깜한 곳에서 하고 휴대폰 불빛을 조심해야 하기 때문에 사진은 없다. 이미 이전에 쿠알라에서 했어서 반딧불이가 영화처럼 엄청 많이 있지 않고 몇 개 날아다니는 거라는 걸 인지한 상태이기 때문에 큰 기대는 안 했다. 다만 쿠알라는 도시라서 적었고 코타는 조금 더 많지 않을까 싶었고.. 투어 설명에 크루즈 안으로 반딧불이가 들어온다고 적혀있어서 뭔가 다르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조금 있었다.

결론은 별로 ㅠㅠ
오히려 쿠알라에서는 나무로 만든 나룻배를 타고 로컬 분이 직접 서서 노를 저어서 가는 거라 황천길 가는 듯한 신선함이 있었는데 여기서는 천장이 있는 보트를 타고 가는 거라 재미가 덜했다. 반딧불이 수는 거기서 거기인 듯 ㅠㅠ 반딧불이는 그냥.. 드론 불빛으로 즐기자! 반딧불이 체험은 한국인들만 하는지 로컬 투어는 못 봤다. 어쩐지 이거 간다고 했더니 외국인 친구들이 반딧불이를 왜 돈 내고 보냐고 시골 가면 있다고 하더라..ㅋㅋㅋㅋ 우리만 그리워하는 반딧불이...

그리고 마지막으로 호텔이나 공항으로 데려다주는 걸로 투어는 끝난다. 우리는 첫날 이걸 했는데 우리 말고 다른 사람들은 마지막 날 새벽 비행기 전에 호텔 체크아웃 후 시간이 떠서 하는 거였다. 이렇게 똥물까지 튀고 피곤에 쩔은 상태로 비행기를 탄다니... 역시 의지의 한국인. 이렇게 투어 후기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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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발루] 해산물을 먹자! 웰컴 씨푸드 Welcome Seafood/쌍천 씨푸드 Suang Tain Seafood

박제나 표류기/[完] 2022|2022. 9. 1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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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3 - [박제나 표류기/2022] - [코타키나발루] 백만년만에 떠나는 여행 Scoot항공/The Luma 호텔/샹그릴라 탄중아루

 

[코타키나발루] 백만년만에 떠나는 여행 Scoot항공/The Luma 호텔/샹그릴라 탄중아루

2년 반 만에 떠나는 여행! 그간 한국만 짧게 왔다 갔다 했었는데 오랜만에 해외여행(?)을 가게 됐다. 덕분에 오랜만에  쓰는 포스팅.. ㅎ 6월에 여행 결정을 했는데 두 달 동안 가슴 두근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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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 [박제나 표류기/2022] - [코타키나발루] 루마호텔 The LUMA Hotel, 샹그릴라 탄중아루 Shangri-La Tanjung Aru 후기

 

[코타키나발루] 루마호텔 The LUMA Hotel, 샹그릴라 탄중아루 Shangri-La Tanjung Aru 후기

2022.08.13 - [박제나 표류기/2022] - [코타키나발루] 백만년만에 떠나는 여행 Scoot항공/The Luma 호텔/샹그릴라 탄중아루 [코타키나발루] 백만년만에 떠나는 여행 Scoot항공/The Luma 호텔/샹그릴라 탄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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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6 - [박제나 표류기/2022] - [코타키나발루] 쇼핑몰/마트 투어! 이마고몰 IMAGO Mall, 수리아 사바 Suria Sabah, 케케 마켓 KK Plaza

 

[코타키나발루] 쇼핑몰/마트 투어! 이마고몰 IMAGO Mall, 수리아 사바 Suria Sabah, 케케 마켓 KK Plaza

2022.08.13 - [박제나 표류기/2022] - [코타키나발루] 백만년만에 떠나는 여행 Scoot항공/The Luma 호텔/샹그릴라 탄중아루 [코타키나발루] 백만년만에 떠나는 여행 Scoot항공/The Luma 호텔/샹그릴라 탄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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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7 - [박제나 표류기/2022] - [코타키나발루] 로컬 마켓 투어! 가야 일요 시장/필리피노 마켓/탄중아루 선셋마켓/Salt X Paper

 

[코타키나발루] 로컬 마켓 투어! 가야 일요 시장/필리피노 마켓/탄중아루 선셋마켓/Salt X Paper

2022.08.13 - [박제나 표류기/2022] - [코타키나발루] 백만년만에 떠나는 여행 Scoot항공/The Luma 호텔/샹그릴라 탄중아루 [코타키나발루] 백만년만에 떠나는 여행 Scoot항공/The Luma 호텔/샹그릴라 탄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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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8 - [박제나 표류기/2022] - [코타키나발루] 많이 먹고 다녔어요.. 마담 콴/Yuit Cheong/Keng Wan Hing/올드 타운 화이트커피

 

[코타키나발루] 많이 먹고 다녔어요.. 마담 콴/Yuit Cheong/Keng Wan Hing/올드 타운 화이트커피

2022.08.13 - [박제나 표류기/2022] - [코타키나발루] 백만년만에 떠나는 여행 Scoot항공/The Luma 호텔/샹그릴라 탄중아루 [코타키나발루] 백만년만에 떠나는 여행 Scoot항공/The Luma 호텔/샹그릴라 탄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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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발루는 바닷가 근처다 보니 해산물 요리가 유명한데 그중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식당 두 군데를 모두 가봤다. 모두 생각했던 거보다 깔끔하고 서비스가 좋았다. 한 군데만 갔으면 아쉬웠을 듯. 다른 음식(특히 웨스턴 음식) 먹을 바에 해산물 식당을 한번 더 가세요!

 

웰컴 씨푸드 Welcome Seafood

먼저 웰컴 시푸드를 먼저 가봤다. 한국에 있는 수산 시장 음식점처럼 해산물을 보고 직접 고를 수 있고 키로 당 가격을 매기는 식이었다. 점심 때 가서인지 사람들이 많이 있지 않았는데 식당 내부도 깔끔하고 직원분들도 빠릿빠릿해 서비스가 넘 좋았다. 역시나 손님들 95%는 한국 사람들 ^^ 뭘 먹을 줄 아는 사람들이다.

내부에 이렇게 잉어도 키우고 있어서 구경하는 맛이 쏠쏠했다. 이런 식당들은 사장이 말레이 인종이 아니라 중국 인종이었다.. 역시 중국 음식이라 입에 잘 맞았었나 .

칠리크랩은 다음에 먹기로 해서 버터 새우 Butter Prawn이랑 튀긴 오징어 Deep Fried Squid, 모닝글로리 볶음 Kangkung, 볶음밥 Fried Rice을 먹었다. 새우 shell remove를 요청했어야 했는데... 까먹음 ㅎ
하지만 꼼꼼한 박제나가 집에서부터 비닐 장갑을 챙겨 왔기에 새우를 발라 먹을 수 있었다.

음식들은 전부 다 맛있었다. 예전에 코타 여행 간 적 있으셨던 팀장님이 유일하게 기억하시는 게 이 웰컴 시푸드 식당이라시는데 ㅋㅋ 정말 한국인들 입맛에 맞는 식당이었다.

새우 까는 할머니

새우 까먹기가 귀찮았던 게 한 가지 단점.. 나머지는 다 만족!!

코코넛 2,500원, 맥주 6,100원, Butter Prawn 7,400원, Deep Fried Squid 6,500원, Kangkung 4,300원, Fried Rice 3,400원으로 세금까지 총 32,000원 정도가 나왔다.

원래 이런데 가면 음식을 엄~청 주문하고 먹는 편인데 요즘 소식을 하고 있어 적당히 2인분만 주문했다. 친구가 늙어서 소화가 안되서 그런거냐고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아니에요. 위는 20대임

 

쌍천 씨푸드 Suang Tain Seafood

이름부터 강렬한 쌍천 씨푸드.. 알고 보니 중국어로 두 개의 하늘, 씨앙 티엔이었다. 친절하게 한국어로 쌍둥이 하늘이라고 간판에 적혀있다 ㅎㅎ

너무 휑한 건물에 식당이 있어서 식당에 들어가기 전에 주변을 좀 구경하고 싶었고 술도 밖에서 사 오면 더 싸다는 블로그 글을 봐서 근처 슈퍼를 가보려고 했는데 가게 사장님은 우리를 보자마자 가게로  들어올 거란 걸 짐작하고 미리 우리 자리를 고르고 계셨다. (빠릿 빠릿)

그리고 식당 안에는 진짜 전부 다 한국인... 역시나 깨끗하고 직원분들도 친절했다. 가게에 일본어도 적혀있는거 보면 아마 예전엔 코타키나발루에 일본인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 했었나보다?

여기도 역시 주문은 미리 밖에서 해산물을 직접 보고 골라야 한다. 메뉴판만 보고 주문하려고 해도 조개 이름 같은 건 영어로 익숙지 않아서...;; 직접 보고 주문하세용

기본템 볶음밥 Garlic Fried Rice과 오징어 볶음Garlic Chili Squid을 시켰다. 근데 영수증을 보니 새우로 계산하셨네...?  둘 다 뭐 그냥 저냥 익숙한 맛이었다.

얘가 진짜 미친놈.. 개존맛이었다.
코끼리 조개 Geoduck인데 그건 아무래도 상관없고 생강, 파 양념이 정말 정말 맛있었다. 익숙한 중국식 양념인데 갓 요리해서 따뜻하고 생강, 파 향이 너무 너무 좋았다. 진짜 밥도둑!

이건 블로그에서도 못 본 메뉴인데 그냥 메뉴판에 엄지 손가락이 그려져있길래 주문한건데 대성공한거다. 이거 꼭 꼭 반드시 드세요!! 메뉴 이름은 Geoduck Ginger & Spring 인데 코끼리 조개가 비싸서 가격은 좀 있습니다. 비싸다면 이 맛으로 다른 조개 선택하면 될 듯!!

그리고 요상한 칠리 크랩...
분명 칠리 크랩을 주문했는데 타이 커리 Thai Curry Mud Crab가 나왔다. 주문이 잘못 들어간 줄 알았는데 블로그 후기를 보니 이걸 칠리 크랩이라고 하고 먹는 거 같다?? 아니 이게 왜 칠리예요.. 그냥 커리잖아요. 맛은 있었지만.. 칠리 크랩은 싱가포르 완승 ㅠㅠ

쌍천은 비닐 장갑도 줘서 손으로 크랩을 부셔서 먹을 수 있었다. 물론 뜨겁고 비닐 장갑은 얇아서 먹긴 힘들었음 ㅠㅠ 옆 테이블을 보니 직원분이 게 살을 발라주던데 요청하면 발라 주셨을 거 같긴 하다.

늘 나와 함께하는 코코넛..!

코코넛 2,500원, 맥주 6,100원, Garlilc Fried Rice 3,700, Garlic Chili Squid 9,200, Geoduck Ginger&Spring 16,900, Thai Curry Mud Crab 16,000원으로 세금 없이 총 54,000원이 나왔다.

어떻게 코끼리 조개가 게보다도 비싸네.. 근데 뭐 맛있었으니!! 대만족!!

인터넷을 뒤지면 할인 쿠폰 10%가 나오는데 나는 야무지게 프린트도 해서 갔는데 계산할때 까먹고 안보여줬다. 잊지마세요 10% 할인 쿠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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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발루] 많이 먹고 다녔어요.. 마담 콴/Yuit Cheong/Keng Wan Hing/올드 타운 화이트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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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3 - [박제나 표류기/2022] - [코타키나발루] 백만년만에 떠나는 여행 Scoot항공/The Luma 호텔/샹그릴라 탄중아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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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 콴 Madam Kwan's

가장 기대했던 식당! 싱가포르에서 있다가 없어진 유명한 말레이시아 식당인 마담 콴이다. 이마고 몰 IMAGO Mall에 있고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들리는 식당이다.

그러다 보니 메뉴판에 한국어도 적혀있다. 음식은 대체로 중식인데 블로그 후기가 다 좋아서 엄청 기대함!

메뉴판을 이미 정독하고 가서.. 시킬 메뉴는 거의 정해놨었다. 치킨 라이스 Chicken Rice 는 말레이시아에서 한번 먹어봐야 하니 시켰다. 맛은 그냥 쏘쏘.. 난 치킨 라이스 밥을 좋아해서 그건 맛있게 먹었다.

볶음 꿰 띠아오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블로그에서 여기 차 꿰 띠아오 Char Kway Teow를 인생 면 요리라고 강추하길래 시켜봤다. 맛은 그냥 특별할게 없는 간장 볶음면이었고 차 꿰 띠아오 첨 먹어본 친구도 그냥 그렇다 함...

오히려 의미 없이 고른 레몬 치킨 Crispy Lemon Chicken이 가장 맛있었다. 근데 뭐 엄청난 맛은 아니고 중식당에서 파는 레몬 치킨 맛이었을 뿐ㅋㅋㅋ

사과 주스가 맛있다고 해서 먹었는데 청사과 주스라 상큼했다. 그건 맛있었음..!

사과 주스 3,400원, 맥주 6,300원, Char Kway Teow 6,900원, Mushroom Chicken Rice 6,300원, Crispy Lemon Chicken 8,400원 정도로 총 36,000원 정도 나왔다.

Kalamantas

코타 시내에 있는 펍인데 구글 지도에는 와인 바라고 나와있고 평이 굉장히 좋았다. 그래서 매우 기대함...^^

근데 가게 문을 열자마자 실망... 와인 바 분위기는 전~~혀 아니었고 그냥 동네에 있을 법한 낡고 작은 펍이었다..ㅎ

다행히 잠깐 앉아 있으려고 간 거라 감튀만 먹고 빨리 나왔다.

수박주스 3,200원, 맥주 7,100원, 감자튀김 4,000원으로 총 14,200원 정도 지출!

유잇 청 Yuit Cheong

호텔 조식을 신청하지 않은 이유.. 아침을 3차에 걸쳐 먹기로 했기 때문이다. 먼저 1차 아침으로 유잇 청에 갔다.

한국인들이 얼마나 오는지 가게 안에 태극기가 걸려있다 ㅎ
근처에 비슷한 호커들이 많은데 여기만 사람이 없었다. 관광객들이 많이 와서 그런지 로컬들은 아예 오질 않는 거 같다. 옆 가게들은 로컬들로 꽉 차있는데 여기는 한적했다.

메뉴도 한국어로 적혀있는 건 당연하고요. 가게 사장님도 한국말은 꽤 알아들으시고 말도 하신다.

여기가 인생 카야 토스트였다는 블로그 글을 보고 카야 토스트 2개와 쌀국수라 적힌 Noodle을 하나 시켰다. 카야 토스트는 하나에 600원 꼴이니 정말 저렴하게 먹었다. 근데 막 인생 카야 토스트 정도인지는 잘.. 그냥 평범한 호커 카야 토스트였다.

쌀국수라고 써놔서 베트남 쌀국수 맛을 기대했는데 그냥 beef noodle 맛이었고 맛도 그냥 그래서 우리는 남겼다..

친구는 커피도 마셨는데 맛은 그냥 그렇다고 했다.

카야 토스트 2개에 1,100원, Mixed Beef & Chicken noodle 2,800원, Milk Coffee 920원, 물 한병 300원 총 5,100원 정도가 나왔다. 호커는 세금도 없고 정말 저렴했음!

Keng Wan Hing

로컬들도 줄 서 먹는다는 빵집이 있는 호커이다. 안에 빵집도 있고 면 집도 있는데 빵집이 유명해서 굉장한 기대를 안고 갔다.

매장 안에 사람들이 정말 많았고 앉을 자리가 없어서 조금 기다려야 했다. 로컬들이 많아서 기대가 됐음!

먼저 빵집에서 블로거들 극찬한(이 정도면 블로그를 끊어야겠다 ;;) 고기가 들어간 호빵 차 슈 바오 Char Sau Pau과 내가 좋아하는 팥이 들어간 호빵 타우 살 바오 Tau Sar Pau 그리고 에그 타르트를 샀다. 총 1,800원 정도로 매우 저렴했다.

차슈 바오를 혹시 직접 만드는 건가 기대했는데 여느 호커처럼 쪄서만 주는 거 같다. 맛도 특별하지 않았고 ㅠㅠ 블로거 분들 정말 작은 거에 맛있어하시는군요... 차 슈 바오는 양념된 달달한 고기가 들어가 있는데 향신료 냄새가 살짝나서 호불호가 갈린다.

면 가게에서는 또 몇몇 블로거분들이 극찬한 커리 누들 Curry Biasa Mee와 아이스 코피, 아이스 텍을 시켰다. 커리 누들은 익숙한 노란 커리 맛이라 꽤 맛있게 먹었다. 물론 엄청 맛있진 않아서 이것도 남김... 난 밀크티인 아이스 텍을 먹었는데 낫배드였고 친구는 커피가 별로였다고 했다.

여기선 총 5,000원 정도가 나왔는데 그 중 커리 누들이 3천 원이라 가격이 꽤 있었다.

올드 타운 화이트 커피 Old Town White Coffee

말해뭐해 넘나 유명한 곳이죵.. 마지막 아침 3차로 올드 타운 화이트 커피를 갔다. 싱가포르에서도 넘넘 좋아하는 곳이고 말레이시아 갈 때마다 들리는 곳이다.

우리 엄마도 그러시고 야쿤보다 여기가 화이트 커피는 더 맛있는데 카야 토스트는 야쿤이 더 맛있는 거 같다. 여기서는 치킨 누들을 먹어야 함. 정말 맛있음!!

하지만 이미 그 전에 투 누들을 했고 카야 토스트는 배불리 먹지 않았기에 카야 토스트와 커피를 시켰다.

나는 저 바삭한 토스트보다 Steamed 된 걸 더 좋아하는데 여기선 기본으로 바삭한 카야를 시켰다. 커피는 나는 화이트 커피, 친구는 블랙으로 시켰는데 친구 커피는 정말 맛없었다.. 사약이 이런 맛일까 싶었음.

우리한테 준 메뉴판이 이상해서 계란과 세트로 된 메뉴가 없어 따로따로 시켰다. 카야 토스트와 계란은 3,000원, 커피는 2000원씩 해서 총 7,000원 정도가 나왔다.

이렇게 정리하다 보니 친구는 아침에만 쓰리 커피를 했다. 위.. 괜찮은 걸까...?

샹그릴라 탄중아루 클럽 라운지

친구가 룸을 호라이즌 클럽으로 업그레이드를 해서 클럽 라운지에서 조식을 먹을 수 있고 애프터 눈 티와 해피 아워(칵테일 아워)에 갈 수 있었다.

조식은 한번 먹으려고 했는데 직원이 밑에 식당이 더 크다고 해서 그냥 1층 식당에서 두 번 다 먹었었고 애프터 눈 티는 외출하면서 슬쩍 봤는데 주스랑 쿠키 정도가 다였다. 가장 기대한 건 17:00-19:00 동안 하는 해피 아워!

칵테일도 주문하면 만들어줘서 친구는 한 세잔 마신 거 같다. 쓰리 칵테일.. 괜찮은 걸까...?
여기서 꼭 먹어봐야 하는 건 저 왼쪽에 가득 담아온 허니듀 초코 타르트이다... 저거 미쳤음.. 굉장히 배부른 상태로 간 거였는데 쟤만 엄청 먹었다. 달콤한 멜론이랑 생크림, 초콜렛이 입에서 춤을 추는 맛이었다.

일몰을 볼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

선셋 바 Sunset Bar

샹그릴라 탄중아루 리조트 안에 있는 선셋 바 Sunset Bar에도 갔다. 정말 기대했던 곳인데 예약이 빡세다고 들어서 체크인할 때 예약을 하려고 했는데 이미 이틀은 꽉 차있다고 했다.

예약이 빡센 곳은 Sun Lounger라고 불리는 바다 바로 앞에 누워서 볼 수 있는 자리였다. 가격은 약 58,000원 정도로 음식, 술 포함이지만 꽤 높은 편..

우리는 Walk-in으로 High Table 자리로 앉았다. 음식, 술 포함 30,000원 정도였다. 굉장히 합리적인 가격인 듯?

저 자리가 Sun Lounger

한국인이 95%라 한국 여행 온 느낌도 나고...ㅎ

선셋도 대박이지만 놀라운 건 퀘사디아가 개개개개존맛이었다는 거다. 코타키나발루에서 먹은 음식 중에 제일 맛있었다 ㅋㅋㅋ 그냥 치즈랑 고추, 치킨만 들어갔는데 너무 맛있었음...ㅎ 어째 코타에서 먹은 가장 맛있는 것들은 다 샹그릴라에 있네...

해가 저물어 가는 걸 실시간으로 보는 것도 정말 예뻤다. 핑크 하늘은 싱에서도 자주 보지만 이렇게 확 트인 곳에서 보는 건 처음이었다.
빛의 산란 때문이겠지?...#과학충

꼭 선셋 바에서만 아니라 샹그릴라 리조트 안에 잔디밭에 앉아서도 일몰을 많리 보는 거 같았다. 거기서 봐도 이뻤을듯. 코타키나발루에서 이 일몰 하나 본 걸로도 굉장히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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