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기대했던 식당! 싱가포르에서 있다가 없어진 유명한 말레이시아 식당인 마담 콴이다. 이마고 몰 IMAGO Mall에 있고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들리는 식당이다.
그러다 보니 메뉴판에 한국어도 적혀있다. 음식은 대체로 중식인데 블로그 후기가 다 좋아서 엄청 기대함!
메뉴판을 이미 정독하고 가서.. 시킬 메뉴는 거의 정해놨었다. 치킨 라이스 Chicken Rice 는 말레이시아에서 한번 먹어봐야 하니 시켰다. 맛은 그냥 쏘쏘.. 난 치킨 라이스 밥을 좋아해서 그건 맛있게 먹었다.
볶음 꿰 띠아오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블로그에서 여기 차 꿰 띠아오 Char Kway Teow를 인생 면 요리라고 강추하길래 시켜봤다. 맛은 그냥 특별할게 없는 간장 볶음면이었고 차 꿰 띠아오 첨 먹어본 친구도 그냥 그렇다 함...
오히려 의미 없이 고른 레몬 치킨 Crispy Lemon Chicken이 가장 맛있었다. 근데 뭐 엄청난 맛은 아니고 중식당에서 파는 레몬 치킨 맛이었을 뿐ㅋㅋㅋ
사과 주스가 맛있다고 해서 먹었는데 청사과 주스라 상큼했다. 그건 맛있었음..!
사과 주스 3,400원, 맥주 6,300원, Char Kway Teow 6,900원, Mushroom Chicken Rice 6,300원, Crispy Lemon Chicken 8,400원 정도로 총 36,000원 정도 나왔다.
Kalamantas
코타 시내에 있는 펍인데 구글 지도에는 와인 바라고 나와있고 평이 굉장히 좋았다. 그래서 매우 기대함...^^
근데 가게 문을 열자마자 실망... 와인 바 분위기는 전~~혀 아니었고 그냥 동네에 있을 법한 낡고 작은 펍이었다..ㅎ
다행히 잠깐 앉아 있으려고 간 거라 감튀만 먹고 빨리 나왔다.
수박주스 3,200원, 맥주 7,100원, 감자튀김 4,000원으로 총 14,200원 정도 지출!
유잇 청 Yuit Cheong
호텔 조식을 신청하지 않은 이유.. 아침을 3차에 걸쳐 먹기로 했기 때문이다. 먼저 1차 아침으로 유잇 청에 갔다.
한국인들이 얼마나 오는지 가게 안에 태극기가 걸려있다 ㅎ 근처에 비슷한 호커들이 많은데 여기만 사람이 없었다. 관광객들이 많이 와서 그런지 로컬들은 아예 오질 않는 거 같다. 옆 가게들은 로컬들로 꽉 차있는데 여기는 한적했다.
메뉴도 한국어로 적혀있는 건 당연하고요. 가게 사장님도 한국말은 꽤 알아들으시고 말도 하신다.
여기가 인생 카야 토스트였다는 블로그 글을 보고 카야 토스트 2개와 쌀국수라 적힌 Noodle을 하나 시켰다. 카야 토스트는 하나에 600원 꼴이니 정말 저렴하게 먹었다. 근데 막 인생 카야 토스트 정도인지는 잘.. 그냥 평범한 호커 카야 토스트였다.
쌀국수라고 써놔서 베트남 쌀국수 맛을 기대했는데 그냥 beef noodle 맛이었고 맛도 그냥 그래서 우리는 남겼다..
친구는 커피도 마셨는데 맛은 그냥 그렇다고 했다.
카야 토스트 2개에 1,100원, Mixed Beef & Chicken noodle 2,800원, Milk Coffee 920원, 물 한병 300원 총 5,100원 정도가 나왔다. 호커는 세금도 없고 정말 저렴했음!
Keng Wan Hing
로컬들도 줄 서 먹는다는 빵집이 있는 호커이다. 안에 빵집도 있고 면 집도 있는데 빵집이 유명해서 굉장한 기대를 안고 갔다.
매장 안에 사람들이 정말 많았고 앉을 자리가 없어서 조금 기다려야 했다. 로컬들이 많아서 기대가 됐음!
먼저 빵집에서 블로거들 극찬한(이 정도면 블로그를 끊어야겠다 ;;) 고기가 들어간 호빵 차 슈 바오 Char Sau Pau과 내가 좋아하는 팥이 들어간 호빵 타우 살 바오 Tau Sar Pau 그리고 에그 타르트를 샀다. 총 1,800원 정도로 매우 저렴했다.
차슈 바오를 혹시 직접 만드는 건가 기대했는데 여느 호커처럼 쪄서만 주는 거 같다. 맛도 특별하지 않았고 ㅠㅠ 블로거 분들 정말 작은 거에 맛있어하시는군요... 차 슈 바오는 양념된 달달한 고기가 들어가 있는데 향신료 냄새가 살짝나서 호불호가 갈린다.
면 가게에서는 또 몇몇 블로거분들이 극찬한 커리 누들 Curry Biasa Mee와 아이스 코피, 아이스 텍을 시켰다. 커리 누들은 익숙한 노란 커리 맛이라 꽤 맛있게 먹었다. 물론 엄청 맛있진 않아서 이것도 남김... 난 밀크티인 아이스 텍을 먹었는데 낫배드였고 친구는 커피가 별로였다고 했다.
여기선 총 5,000원 정도가 나왔는데 그 중 커리 누들이 3천 원이라 가격이 꽤 있었다.
올드 타운 화이트 커피 Old Town White Coffee
말해뭐해 넘나 유명한 곳이죵.. 마지막 아침 3차로 올드 타운 화이트 커피를 갔다. 싱가포르에서도 넘넘 좋아하는 곳이고 말레이시아 갈 때마다 들리는 곳이다.
우리 엄마도 그러시고 야쿤보다 여기가 화이트 커피는 더 맛있는데 카야 토스트는 야쿤이 더 맛있는 거 같다. 여기서는 치킨 누들을 먹어야 함. 정말 맛있음!!
하지만 이미 그 전에 투 누들을 했고 카야 토스트는 배불리 먹지 않았기에 카야 토스트와 커피를 시켰다.
나는 저 바삭한 토스트보다 Steamed 된 걸 더 좋아하는데 여기선 기본으로 바삭한 카야를 시켰다. 커피는 나는 화이트 커피, 친구는 블랙으로 시켰는데 친구 커피는 정말 맛없었다.. 사약이 이런 맛일까 싶었음.
우리한테 준 메뉴판이 이상해서 계란과 세트로 된 메뉴가 없어 따로따로 시켰다. 카야 토스트와 계란은 3,000원, 커피는 2000원씩 해서 총 7,000원 정도가 나왔다.
이렇게 정리하다 보니 친구는 아침에만 쓰리 커피를 했다. 위.. 괜찮은 걸까...?
샹그릴라 탄중아루 클럽 라운지
친구가 룸을 호라이즌 클럽으로 업그레이드를 해서 클럽 라운지에서 조식을 먹을 수 있고 애프터 눈 티와 해피 아워(칵테일 아워)에 갈 수 있었다.
조식은 한번 먹으려고 했는데 직원이 밑에 식당이 더 크다고 해서 그냥 1층 식당에서 두 번 다 먹었었고 애프터 눈 티는 외출하면서 슬쩍 봤는데 주스랑 쿠키 정도가 다였다. 가장 기대한 건 17:00-19:00 동안 하는 해피 아워!
칵테일도 주문하면 만들어줘서 친구는 한 세잔 마신 거 같다. 쓰리 칵테일.. 괜찮은 걸까...? 여기서 꼭 먹어봐야 하는 건 저 왼쪽에 가득 담아온 허니듀 초코 타르트이다... 저거 미쳤음.. 굉장히 배부른 상태로 간 거였는데 쟤만 엄청 먹었다. 달콤한 멜론이랑 생크림, 초콜렛이 입에서 춤을 추는 맛이었다.
일몰을 볼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
선셋 바 Sunset Bar
샹그릴라 탄중아루 리조트 안에 있는 선셋 바 Sunset Bar에도 갔다. 정말 기대했던 곳인데 예약이 빡세다고 들어서 체크인할 때 예약을 하려고 했는데 이미 이틀은 꽉 차있다고 했다.
예약이 빡센 곳은 Sun Lounger라고 불리는 바다 바로 앞에 누워서 볼 수 있는 자리였다. 가격은 약 58,000원 정도로 음식, 술 포함이지만 꽤 높은 편..
우리는 Walk-in으로 High Table 자리로 앉았다. 음식, 술 포함 30,000원 정도였다. 굉장히 합리적인 가격인 듯?
한국인이 95%라 한국 여행 온 느낌도 나고...ㅎ
선셋도 대박이지만 놀라운 건 퀘사디아가 개개개개존맛이었다는 거다. 코타키나발루에서 먹은 음식 중에 제일 맛있었다 ㅋㅋㅋ 그냥 치즈랑 고추, 치킨만 들어갔는데 너무 맛있었음...ㅎ 어째 코타에서 먹은 가장 맛있는 것들은 다 샹그릴라에 있네...
해가 저물어 가는 걸 실시간으로 보는 것도 정말 예뻤다. 핑크 하늘은 싱에서도 자주 보지만 이렇게 확 트인 곳에서 보는 건 처음이었다. 빛의 산란 때문이겠지?...#과학충
꼭 선셋 바에서만 아니라 샹그릴라 리조트 안에 잔디밭에 앉아서도 일몰을 많리 보는 거 같았다. 거기서 봐도 이뻤을듯. 코타키나발루에서 이 일몰 하나 본 걸로도 굉장히 만족...!
너무나 오랜만에 떠나는 여행이라 설레었던 날.. 친구는 이미 전날 밤 코타에 도착해있어서 나는 가장 빠른 일정으로 아침 8시 반 비행기표를 샀는데, 그땐 그러려면 6시 반에 집에서 나와야 한다는 건 생각하지 않았었다. 그랩 기다릴 때 보니 아직 하늘에 달이 떠있었고요 ㅎ 내 기준 이른 시간에 창이 공항에 도착했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놀랬다. 다들 나 빼고 벌써 여행을 시작했었구나!
루마 호텔 The LUMA Hotel
1박(친구는 2박)은 투어 때문에 숙소에 있을 시간이 적어 시내 호텔에서 묵기로 했다. 루마 호텔은 올해 완공되어서 굉장히 깨끗하고 공항과도 가깝고(택시로 15분 정도) 건너편에 이마고 몰 IMAGO mall 이 있어 위치까지도 좋은 호텔이었다. 코타키나발루 완전 시내에 있는 호텔은 아니지만 코타는 그랩도 저렴하고 잘 잡혀서 위치 때문에 겪는 불편함은 없었다.
건물 전체가 호텔이 아니라 식당, 카페, 편의점도 있어서 새벽에 도착해도 굶주리지 않을 듯!
내부도 굉장히 깔끔했다. 수영장 같은 시설이 없는 대신 내부에 몰빵한듯. 가격도 저렴해서 다음에 오게 돼도 묵을 거 같다. 조식은 나가서 먹으려고 불포함해서 조식 사진은 없다. 가격은 조식 불포함 1박에 8만 원대이다.
샹그릴라 탄중아루 Shangri-La Tanjung Aru
2박은 샹그릴라 탄중아루에서 묵었다. 한국 사람들이 많이 묵는데인데 그만큼 시설도 위치도 좋은 곳이다. 인테리어는 다른 리조트들과 비슷비슷!
탄중 아루 비치에 있는 리조트라 공항과는 가까운데(택시로 15분 정도) 도로에서 꽤 깊숙이 들어와야 하는 위치라 걸어서 근처를 다니기엔 불편해 그랩을 타고 다녀야 한다. 그러다 보니 리조트에서 다들 그랩 잡느라 기다리는 시간이 좀 걸리고 탄중 아루 비치 앞 도로가 주말에 교통 체증이 심해서 꽉 막혀있어서 시내를 왔다 갔다 하는 게 좀 불편했다. 평일엔 그나마 괜찮은데 주말이라면 그냥 리조트 안에서 삼시세끼 먹고 쉬는 걸 추천... 가격은 조식 포함 1박에 25만 원 정도다.
리조트 안에 규모도 크고 식당도 여러 개라 하루 종일 있을 수 있을 거 같다.
이런 리조트는 방 찾아가는 것도 힘듦...^^ 같이 간 할머니 친구가 방 위치를 잘 모르셔서 친절히 알려드렸다.
탄중 아루 비치 일부분은 리조트가 소유하고 있는데 들어가 보진 않았지만 보기만 해도 너무 이뻤다.
오른쪽에 있는 건물은 리조트 내에 있는 선셋 바 Sunset Bar인데 선셋 타임에 명당자리는 미리 예약을 해야 하는 인기 많은 곳이었다. 후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조식은 별 3개 정도. 메뉴도 다양하고 빵 종류도 많은데 그냥 말레이시아 음식이 맛이 없어서 그런 걸까.. 맛은 없다. 한국 사람들이 많이 와서인지 한식 코너도 있는데 맛이...
수영장은 말해 뭐해.. 뷰도 좋고 크기도 컸다. 다만 깊이가 1.9m라 구명조끼 입고 수영해야 한다는 게 조금 불편한데 그것도 이겨낼 만큼 바다 뷰가 좋았다.
특히 저 멀리 보이는 키나발루 산이 넘 웅장했다. 다음엔 키나발루 산 트래킹 하러 와야지!
울아빠가 가고 싶어 하시는 피지... 싱가폴에서는 직항으로 10시간 15분이 걸린다. 한국에선 대한항공 직항이 있었다가 19년 10월에 중지됐고 일본을 경유해 가면 최소 12시간 35분이 걸리니 싱가폴에 있을 때 가봐야겠다. 나처럼 피지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호주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는 오세아니아 섬나라며 영국이 식민 지배했어서 영어를 사용하는 국가이다. 인종은 원주민과 영국 식민지 시절 노동을 위해 유입된 인도계 이주민들이 있다. 관광지는 딱히 없어서 럭셔리한 리조트에 묵으면서 바다 수영하며 보내는 거 같다. 그렇다 보니 신혼여행지로도 유명하고!
정말 가보고 싶은 곳! 히말라야 트레킹을 할 수 있는 네팔까지 인천에서는 7시간 35분이 걸리나 싱가폴에서는 5시간 15분이 걸린다. 그리고 히말라야 트레킹을 하려면 버스를 8시간 타거나 국내선 30분을 타 포카라라는 지역으로 가야 한다. 나의 인생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히말라야 트레킹인데 늘 숙련자만 갈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다녀온 아는 사람이 대수롭지 않게 아무나 갈 수 있다고 고산병 때문에 힘든 거지 체력이 딸려서 더 높이 못 가는 건 아니었다고 말해서 안심이 돼서 더욱 가고 싶은 곳이 됐다. 흑 정말 가고 싶다 ㅠㅠ 물론 나는 흉내만 내는 거라 가방을 들어주는 포터도 고용하고 하겠지만... 히말라야 트레킹 코스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푼힐 코스는 2박 3일 3박 4일로 단기 트레킹도 가능하다고 한다. 꼭 가보고 싶다!
요즘 한국에서 신혼여행지로 뜨고 있는 아프리카의 천국이라 불리는 모리셔스! 18년에 한국인 관광객이 7,000명이 초과되어 19년에 한국에서부터 직항이 취항될 거라 기사들이 떴으나 무산되었다고 한다. 한국에선 주로 두바이를 경유해 20시간 정도 걸려 모리셔스를 간다고 한다. 그런데 싱가포르에서는 직항이 있다! 그것도 7시간 10분밖에 안 걸린다. 한국인들은 비행기 7시간 정도 기본이잖아여^^ 그러므로 나한텐 가깝다 생각되는 곳이다.
인도양에 있는 섬나라다 보니 몰디브와 비교를 안 하려야 안 할 수가 없다. 왼쪽 위 사진에서 보듯 위치도 굉장히 가깝다. 요즘 한국에서 유명해지고 있는 신혼여행지 세이셸이 두 섬 사이에 위치한다. 다행히 인터넷에 둘 다 가본 분들이 있어서 후기를 찾아보니..
자연경관 : 몰디브 > 모리셔스
액티비티 : 몰디브 < 모리셔스
인 것 같다. 수중 환경은 몰디브가 훨 좋아서 리조트 방갈로 바로 아래에서 스노쿨링 해도 물고기가 그냥 보이지만 모리셔스는 배를 타고 좀 나가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모리셔스는 시내도 발달해서 아프리카 분위기도 체험하고 해양 액티비티를 여러 개 할 수 있지만 몰디브는 각 섬이 하나의 리조트라 리조트 안에서만 지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여행패턴에 맞춰서 현지체험+액티비티를 하고 싶으면 모리셔스로 리조트에서 느긋하게 자연과 쉬고 싶으면 몰디브를 선택하면 될 거 같다. 이런 점만 봤을 때 나는 몰디브에 1표.. 액티비티는 근처 동남아 가서 하면 되고, 몰디브는 바다가 너무나 맑아서 스노쿨링도 리조트 바로 앞바다에서도 나 혼자 아무 때나 할 수 있고 다이빙 체험도 리조트 내에서 유료로 제공하니 리조트 안에서만 있어도 시간이 부족했었다.
그래도 모리셔스 가보고 싶긴 하다.. 게다가 위에 지도에서 보듯 바로 옆이 마다가스카르라 묶어서 여행해도 존잼일거 같구요..
호주 위쪽에 있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섬 뉴기니 섬에 위치한 파푸아 뉴기니다. 왼쪽은 인도네시아 오른쪽은 파푸아 뉴기니인데 역시나 서구 식민 지배 시절 동부와 서부가 가각 영국/독일과 네덜란드에게 지배당했다고 한다. 그 후 서부는 네덜란드-> 호주로 관할되었고 1975년 파푸아 뉴기니로 독립되었다고 한다. 나는 파푸아 뉴기니랑 마다가스카르랑 헷갈릴 정도로 무지했는데... ㅎ 파푸아 뉴기니는 아마존과 같은 열대우림이 있어 트레킹과 야생동물, 부족 마을 등을 체험할 수 있고 로우나 폭포 Rouna Falls 가 유명하다. 영어를 사용하고 대부분이 기독교라 한국에서 기독교 봉사로도 가는 거 같다. 한때 티라노사우루스를 닮은 괴생명체 멀레이가 목격되어 유명했던 곳이다. 난 여기가 트레킹과 다이빙 스팟이 있어 가보고 싶은 곳이다. 치안이 안 좋아 지금 당장은 못 가겠지만 ㅠㅠ 언젠간 꼭 가리라... 싱가폴에서는 직항이 있고 6시간 35분이 걸린다.
스리랑카는 위에 지도 초록 부분으로 인도 밑에 똥처럼 떨어져 있는 섬 국가이다. 그중 행정 수도인 콜롬보는 몰디브에 가기 위해 많이 경유하는 곳이다. 콜롬보에서 몰디브 말레까지는 비행기로 1시간 30분이 걸린다. 스리랑카는 남아시아의 섬나라이며 대부분이 불교신자라 사원 등의 볼거리가 있다. 섬 모양이 눈물 모양을 하고 있어 인도의 눈물이라고 불린다는데 내가 보기엔 똥처럼 보임....(참고 인도양에 위치함)
예전에 미술학원 선생님이 여행을 다녀와서 나도 찾아봤었어서 기억에 남는 곳이다. 관광할 곳으로는 지프차를 타고 야생동물, 특히 표범을 볼 수 있는 얄라 국립공원 Yala National Park 과 5세기경 만들어진 왕궁 유적지인 시기리야 락 Sigiriya Rock 이 있다. 그리고 스리랑카 국보 1위라는 부처님 진신(眞身) 치아사리가 모셔져 있는 불치사 Temple of the scared tooth relic 가 캔디 Kandy 지역에 있다. 이렇게 두 지역은 최소 가야 하는데 콜롬보에서 캔디까지는 버스로 4-5시간이라고 하니 최소 4박 5일은 생각해야 할 거 같다. 그리고 스리랑카는 영국 식민지를 겪었어서 영어 사용도 자유롭다고 한다. 동남아, 남아시아 조사하다 보니 왜 이렇게 서구 식민지화였던 곳이 많은지 참.. 이제 우리가 (정신적으로라도) 지배해야 할 때 아닐까.. 케이팝 화이팅.... 싱가폴에선 3시간 50분이 걸린다.
동남아시아에 속한 동티모르는 나의 동남아 여행 도장깨기에서 깨기 가장 힘든 곳이다. 관광객이 없기로 소문난 나라이고 위험하다는 이미지가 커서 같이 갈 사람이 없기 때문^^ 싱가폴에서도 직항이 많지 않은데 주 2회 동티모르 수도 딜리까지 3시간 45분에 간다고 한다.
인도네시아 아래쪽 호주 위쪽에 위치한 티모르 섬에 있는데 서쪽은 인도네시아 소속이고 동쪽은 독립해 동티모르 국가가 되었다. 포르투갈로부터 식민지배를 받았어서 포르투갈어도 사용되지만 영어는 사용이 안된다. 하지만 한국 군인이 파병되어 독립을 도왔기에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은 거 같다.
관광지로는 수도 딜리에서 배로 2시간 떨어져 있는 아타우로 섬 Atauro Island 이 있는데 산호초로 둘러싸여 있고 돌고래와 함께 수영하고 다이빙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백두산보다 높은 타타마야우 Tatamailau 산은 꼭대기에 성모 마리아 성이 있다고 하는데 실물로 보면 없던 신앙심도 생길 거 같다. 3m로 리우에 있는 30m 거대 예수상보단 작지만 여행객도 없는 동남아 국가에서 성모 마리아 상을 보면 진귀하지 않을까 싶다. 나는 여기도 여행 가고 싶은 곳 중 하나지만 교통시설이 안 좋아 자유여행은 못 갈 거 같아 당장 가고 싶을 정돈 아닌 거 같다...
방글라데시를 여행한다면 의아해하겠지만, 예전에 미쳤었는지 '여행 갈까?' 하고 한번 찾아봤던 곳이다. 부탄이랑 방글라데시 중에 고민하고 두 나라가 많이 헷갈렸는데 부탄은 고급 여행지다. 아쉽지만 싱가포르에서 직항이 없어서 이번 포스팅에선 제외했다. 불교국가 부탄은 자유여행이 금지라 현지 가이드를 고용해야하고 여행 일수 당 여행 관세를 내야 해서 한정된 여행비용이 있는 배낭여행객들은 스킵하는 정도의 나라이다. 우리나라에선 많이 알려져 있는 곳이 아니지만 여행비용이 비싼 고급 여행지임... 중국의 양조위가 결혼식을 부탄에서 해서 중국사람들도 신혼여행으로 많이 간다고 회사 중국인 동료가 말했던 적이 있다.
싱가폴에서 수도 다카까지는 비행기로 4시간 10분이 걸린다. 국민 대부분이 이슬람교라 여자가 여행하긴 위험할 거 같다고 생각이 드는데 찾아보니 한국 사람들이 파푸아 뉴기니보다 더 많이 여행을 많는 곳인가 보다. 직항도 없는데.. 왜일까.. 관광지는 딱히 없는 거 같고 인도나 미얀마 여행처럼 덜 발전된 인프라를 경험하고 느긋하게 생활하는 현지인들을 관찰하며 쉬는 여행지인 거 같다. 관광지로는 사진 오른쪽에 있는 랄바그 요새 Lalbagh Fort와 모스크 등이 있다. 한때 최빈곤 국가가 행복지수가 높은 나라 1위가 되어 유명했는데 내 생각엔 그건 당시 방글라데시가 인터넷이 안돼서 그랬랬지 않을까 싶다..... 인도 옆에 있어 공기질도 안 좋다고 하니 여행은 보류다...
싱가폴 코앞에 있어 기차로는 5분, 차로는 15분 정도가 걸린다. 하지만 교통체증이 심하면 1~2시간은 기본으로 걸리고 버스로 갔을 경우 출입국심사가 너무 오래 걸려서 비추한다. 관광지로는 레고랜드와 헬로키티 타운이 있으나 모두 아이들 용이다. 쇼핑몰이 많은 도시이고 주말 아침 일찍 가던가 차를 타고 가면 당일치기도 쉽게 가능한 곳이다. 자세한 건 아래 여행 포스팅을 참고하길!
말레이시아의 수도인 쿠알라룸푸르는 발전된 도시라 크게 관광할 건 없다. 2박 3일이면 충분할 정도! 싱가포르에서 버스로는 5-7시간, 비행기로 55분이 걸린다.(실제 비행기 이동시간은 더 짧았다) 한국 여행사에서 하는 1일 투어가 굉장히 만족스러워서 추천한다. 자세한 건 아래 포스팅에서!
말레이시아 위에 태국 바로 아래에 위치한 랑카위 섬은 휴양지로 유명한데, 한국인들도 많이 거주하고 있다. 그만큼 살기에도 안전하고 깨끗하다는 거(동남아 기준임다..). 여행 좀 다녀본 분들한테 가장 추천받았던 여행지이다. 싱가포르에선 비행기로 1시간 25분 정도가 걸린다.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섬 전체가 면세 지역이라고 하니 꼭 가보고 싶은 곳!
쿠알라룸푸르 밑에 위치한 말라카는 싱가폴에서 버스로 3-5시간밖에 안 걸려 많이들 가는 곳이다. 네덜란드 식민지 시절 세워진 건물들을 보러 가는게 다인데 문제는 그 나라 역사를 모른다는 거;; 주변 한국인들 후기로는 크게 볼 건 없고 정말 관광을 하고 싶으면 가이드가 필요하다고 해서 현지 투어를 하길 추천한다. 역시나 2박 3일이면 충분할 정도이다.
최근에 백종원이 다녀가서 한국에서 유명해진 것 같은데, 음식으로 말레이시아 안에서도 워낙 유명한 곳이다. 여러 나라 식민지를 거쳤어서 문화가 다채롭고 페라나칸이 시작된 나라이다. (페라나칸이란 이주한 중국인들과 현지 말레이계 여성 사이에 태어난 혼혈이다) 비행시간은 1시간 20분 정도고 중국계가 많이 살아서 싱가포르에 오는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항공편이 증말증말 많아서 가기 편하다.
코타키나발루는 한국에서 갑자기 빵 떠서 굉장히 유명해졌는데, 외국 사람들은 한국에서 거기가 왜 유명하냐고 하며 이해를 못한다...;; 한국에선 바닷가, 일몰, 저렴한 물가로 여행을 간다면 여기서는 보통 다이빙, 트래킹을 하러 간다. 동남아에서 가장 높은 산인 키나발루 산이 위치해 있어 스쿠버다이빙을 하고 등산을 많이 하는데 여기엔 특별히 크고 특이하게 생긴 라플레시아 꽃이 있다.(포켓몬에서 본 그 꽃이다..) 싱가폴에선 2시간 20분 정도가 걸린다.
1-7. 이포 Ipoh
싱가폴에서 1시간 10분 거리에 있는 이포는 유명한 관광지는 아니라 KL 같이 모스크, 동굴 사원 등을 보는게 다인거 같다. 화이트 커피가 여기서 시작했다고 하니 카페투어를 목적으로 가볍게 가도 좋을거 같다.
1-8. 쿠칭 Kuching
보르네오 섬에 위치한 쿠칭은 싱가폴에서 1시간 25분 정도 떨어져 있어 코타키나발루보다 가깝다. 그리고 고양이 도시로 유명한 곳이고 딱히 볼거리는 없어보인다. 실제로 고양이가 있는건 아니고 쿠칭이라는 단어가 말레이어로 고양이를 뜻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모르고 고양이 많은 데인줄 알고 갈뻔 ;;
이 외에도 싱가폴에서 직항으로 갈 수 있는 코타바루 Kota Bharu, 미리 Miri, 쿠안탄 Kuantan 이 있고 차로 이동해 갈 수 있는 곳 중 유명한 곳은 바다가 예뻐서 잘 알려진 데사루 Desaru, 띠오만 섬 Tioman Island도 있다.
신들의 섬이라 불리는 발리는 싱가폴에서 2시간 반 밖에 걸리지 않아 벌써 두 번이나 방문했던 곳이다. 저가항공도 많아서 싱가폴 있는 동안 자주 가고 싶은 곳! 볼거리도 많고 감성적인 카페, 소품샵도 많고 액티비티도 많아 정말 강추강추다. 싱가폴의 10배나 되는 면적이라 여러번을 가도 갈 곳이 여전히 많다. 어떤 사람들은 이미 관광지로 너무 발전돼서 물가가 비싸고 재미없다 생각하겠지만 전 그래서 위생도 좋고 Western 음식도 많아 좋다구여!
여기도 넘나 가보고 싶은 곳이다. 한국으로 치면 경주같이 인도네시아 유적지가 많은 곳인데 싱가폴에서 2시간 15분 떨어져 있다. 세계 최대 불교사원인 보로부두르 사원 Borobudur Temple 과 프라바난 사원 Candi Prambanan Temple 도 있고 물의 궁전도 핵이쁘구.. 꼭 가리라...
2-4. 페칸바루 Pekanbaru
딱히 관광지가 없는데 왜 직항이 있을까... 아무리 검색해도 볼만한 거리가 없다. 싱가폴에서 1시간 5분 걸리고 큰 모스크 Masjid Agung An Nur Riau Province 가 있다
2-5. 팔렘방 Palembang
2018년 아시안게임이 열렸던 곳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와 이 팔렘방이다. 수마트라 섬에 있어 싱가폴과 가까워 1시간 20분이 걸린다. 관광지는 딱히 없는데.. 암페라 다리(그냥 빨간 다리)랑 수상가옥, 전통시장 등을 구경하는 거 같다.
2-6. 자카르타 Jakarta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까지는 1시간 45분 정도 걸린다. 주변에 출장으로 다녀온 사람들은 다들 교통체증 심한 거만 말하던데.. 큰도시이고 관광지로는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땀나 사파리 Taman Safari와 전통가옥 등을 만들어놓은 따만 미니 민속촌 Taman Mini Indonesia Indah 이 있다. 나도 왜인지 끌리지 않는 곳 중 하나이다.
유명한 인도네시아 관광지역 중 하나이다. 싱가폴에선 2시간 25분 정도 떨어져 있는데 엄청난 브로모 화산이 있다. 한국에선 정말 안유명한데 싱가폴 사람들도 많이들 놀러 간다. 지프차를 타고 올라가는데 지프차도 예쁘고 바닥이 온통 검은 재인 곳을 밟으며 산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고산지대라 시원하고 말 타는 체험도 함! 인스타그램에 친구가 최근에 갔다 와서 봤는데 정말 예뻤다.. 여기도 꼭 가보고 싶은 곳!
2-8. 메단 Medan
이 곳도 관광으로 가는 데는 아닌 거 같은데, 세계 최대 화산 호수인 토바 호수 Toba lake가 있는 곳이다. 싱가폴에서 1시간 30분이 걸린다.
2-9. 반둥 Bandung
인도네시아 대학교가 몰려있는 반둥은 싱가폴에서 1시간 55분정도가 걸린다. 자카르타 근처기도 해서 자카르타에서 당일치기로도 많이 간다고 한다. 도시이고 잘 꾸며져있어서 쇼핑하러 간다고 하고 유명한 관광지는 딱히 없는 것 같다. 안갈도 될 거 같은 느낌.. 싱가폴 호커에서도 가끔 파는 반둥이라는 장미향 음료수가 있다. 로즈 시럽에 연유를 타서 장미 우유 같은 맛이 나는데 향이 진해서 좀 역하다... 이게 매울 때 말레이시아 사람들이 먹는다고 하는데 이게 이 인도네시아 반둥 지역이랑 관련이 있는지 몰겠다..
천 개의 문이라 불리는 라왕 세우 Lawang Sewu 로 유명한 곳이다. 처음엔 철도회사였지만 2차 세계대전 때 일본군 합동전장 지역으로 사용되어 이 곳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다고 한다. 그래서 목이 잘린 귀신들이 떠돈다는 소문이 돌았다는데.. 그 뒤로 호텔로도 개장했으나 귀신을 봤다는 사람이 많아서 폐허가 되었다 지금은 아예 관광지가 되었다. 관련 공포 영화도 나왔다고 한다. 아는 사람만 안다는 인도네시아 귀신.. 거의 일본급으로 많습니당 무서워여... 세마랑까진 싱가폴에선 1시간 15분이 걸린다.
실제로 너무 보고 싶은 곳.. 다이빙으로도 유명한 라자 암팟 Raja Ampat 이다. 자카르타에서 경유해 소롱 Sorong으로 이동해 갈 수 있다. 꾝 가보고 싶다....
3. 태국 Thailand
3-1. 크라비 & 푸켓 Krabi & Phuket
크라비와 푸켓은 차로 3시간 정도 걸려서 그냥 붙여버렸다. 싱가폴에서 비행시간은 각각 1시간 30분, 1시간 50분 정도이다. 푸켓은 한국에서 직항이 있고 이미 너무 알려진 관광지라 물가가 비싸고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정말 많다.. 8년 전에 가봤는데 그때도 많았으니 지금은... 그에 반해 크라비는 덜 북적이고 물가가 낮지만 그만큼 덜 발전되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어차피 크라비와 푸켓여행의 정점은 피피섬 Phi Phi Island 인데, 여긴 두 지역 딱 한가운데에 있어서 어디에서도 가도 된다. 크라비에 가보고 싶었는데 다음 달에 가게 됐다 두근두근!
+
가본결과 크라비>>>푸켓 입니다.. 특히나 중국인 관광객이 없다는거에 정말 1000배 좋았다고 할 수 도 있다. 또 가고 싶은 여행지다!
3-2. 방콕 Bangkok
동남아에서 가장 핫하고 트렌디한 곳이 아닐까.. 배낭여행 성지라는 태국의 수도 방콕까지 비행시간은 2시간 30분 정도이다. 불교사원들도 있고 깨끗하고 현대적인 쇼핑몰도 있어 나에게는 천국 같은 곳.... 힙한 카페, 식당들도 많고 그 유명한 타이 마사지도 받을 수 있으며 안전하다보니 전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은 것 같다. 한국사람들도 정말 많이 와서 내 싱가포리언 친구 말로는 길거리 돌아다니다 보면 한국어가 그냥 들린다고 한다. 쓰다 보니 가고 싶네....
한국에서 근래 들어 인기 있는 동남아 여행지가 된 치앙마이! 물가가 저렴해 한 달 살기 하기 좋다고 현재 발리와 함께 투톱인거 같다. 싱가폴에선 3시간 10분 정도가 걸린다. 방콕과 마찬가지로 사원들을 볼 수 있고 특히나 11월에 하는 랜턴 페스티벌이 유명하다. 내륙지방이라 산에 둘러싸여 있어 발리 우붓 느낌이 아닐까 싶다. 카페와 소품샵들도 많고! 옆에 치앙라이라는 지역이 있는데(버스로 3시간) 거기도 화이트 사원이 유명하고 관광지로 볼게 많아 길게 잡고 가면 좋을 거 같다.
3-4. 핫야이 Hat Yai
태국-말레이시아 국경지역에 위치해 있고 싱가폴에서 1시간 30분 정도가 걸린다. 국경지역이라 치안이 안 좋을 줄 알았는데 또 번화가라고 하고... 큰 관광지는 없고 보통 끄라비, 푸켓, 꼬리뻬 등에 가기 위해 들르는 지역 정도인 거 같다.
신혼여행지로 유명한 고급 휴양지다! 푸켓과 가까이 있고 싱가폴에서 1시간 45분이 걸려 가깝지만 왜인지 저가항공이 없다... 뱅기값부터 비쌈. 리조트는 당연 핵비싸다... 푸켓에서 비행기 55분 타고 들어가는 것도 방법일 거 같다.
4. 베트남 Vietnam
4-1. 다낭 & 호이안 Da Nang & Hoi An
후.. 내가 강추하는 여행지 중 하나이다. 한국에서 워낙워낙 유명한데, 싱가폴에선 많이들 가진 않는듯하다. 다낭 공항까지 비행시간은 2시간 40분 정도 걸린다. 다낭은 도시라 스킵해도 될 거 같고 옆에 있는 차로 50분 거리의 호이안을 꼭 가야 한다. (그렇게 일정 짜줘서 고마워 초언니)
호이안 올드타운이 가장 좋았는데 관광객이 어찌나 많던지, 다들 나 몰래 이렇게 좋은 데를 알았다니...배신감... 전통가옥들과 상점들이 있어 볼거리도 쏠쏠하고 오토바이 차량도 안들어와서 조용하고 공기도 괜찮고 카페도 많고 식당들도 종류가 다양하다. 한국사람들이 많이와서 한국어 써붙인 간판들도 많아 친근해 현재 내가 부모님 모시고 가고 싶은 곳 1위이다.
한국인들이 정말 많이 살고 있는 호치민! 호치민시티라고 해서 HCMC이라고 부르던데, 싱가폴에서 2시간 거리로 정말 가깝다. 역시나 도시라 관광지로 갈 덴 없어서 옆에 무이네 Mui Ne 지역과 묶어 여행을 많이 하는 거 같다.(버스로 4시간 30분) 나는 2박 3일로 소품샵&카페 투어를 했는데 만족했던 곳. 한식당도 많고 쇼핑몰도 크고 많다. 다만 공기가 너무 안 좋았던 게 단점... 베트남 전 지역이 다 그렇지만 이것만 없었음 베트남 정말 매달 갔을 듯...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도 싱가폴에서 비행기로 3시간 30분밖에 안 걸린다. 고등학교 때 하노이의 탑 배울 때부터 가고 싶었는데... ㅎ 한국에서 예전에 인기가 있다 이제는 조금 저문 느낌...? 하노이도 그냥 도시라 옆에 하롱베이랑 묶어 여행을 많이 한다.(차로 3시간 30분) 나는 하롱베이 크루즈 투어를 했었는데 하노이까지 왕복 셔틀버스도 대절해주니 이동하긴 편했다. 다만 고급 크루즈가 아니라 벌레 나올 거 같아서 크루즈는 1박이 최대치인 거 같다... 그것 외엔 크게 볼 게 없어 엄청 추천하진 않는 곳
라오스 너무 가보고 싶었는데 싱가폴에선 교통이 별로 안 좋다. 비엔티엔까지 싱가폴에서 2시간 50분 정도가 걸리는데 직항 항공편이 많이 없다. Scoot가 가는 거 같은데 찾아보니 왜 올 때만 직항이 있지... 날짜를 잘 맞춰 가야 할 거 같다.
5-2. 루아프라방 Luang Prabang
싱가폴에선 3시간 정도가 걸리는데 역시나 직항 항공편이 많이 없음... 라오스는 비엔티엔, 루아프라방, 방비엔을 함께 가는데 차를 타고 꼬불꼬불 절벽길을 가야 한다는 얘기를 듣고 미얀마가 생각나 의욕이 없어졌다. 참고로 유명한 블루라군 Blue Lagoon이 있는 곳은 방비엔이다.
6. 미얀마 Myanmar
6-1. 양곤 Yangon
미얀마의 수도 양곤까지는 비행기로 3시간이 걸린다. 미얀마는 정말 발전이 안된 곳이라.. 많은 걸 기대해선 안된다. 정전도 자주 되고 위생도 별로... 그래도 불교국가라 그런지 치안은 괜찮았던 거 같다. 하지만 불교사원 좋아하는 나도 두 번은 안 갈 거 같은 곳... 관광지는 사원(파라곤) 투어만 있다.
미얀마는 굉장히 큰데 그중 윗 지역에 속해있는 만달레이까지도 직항으로 2시간 20분에 갈 수 있다. 가장 유명한건 화이트 파고다이다. 이 화이트 파고다에 가고 싶었는데..
7. 캄보디아 Cambodia
7-1. 시엠립 Siem Reap
여행 가본 곳 중 어디가 가장 좋았냐고 물어보면 늘 답하는 곳... 6년 전에 내돈내산으로 봉사활동을 갔던 곳이다. 봉사활동과 여행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는데 앙코르와트를 두 번 방문하고 넘 감동 먹었던 곳이다. 유적지가 잘 보존되어 있지 않고 헝클어져 있는데 애니메이션 정글북 그 자체였다. 안젤리나 졸리 영화 툼 레이더 촬영지인 사원도 볼 수 있고 너무 좋았던 곳. 이곳도 부모님 모시고 오고 싶은데 호이안과 다르게 덥고 환경이 열악해 욕은 먹을 거 같은 곳이다. 일단 공항도 작아 작은 비행기만 갈 수 있고 보통 툭툭이를 타고 다녀야 한다. 싱가폴에선 2시간 15분 정도가 걸린다. 하지만 난 또 갈 테닷!
7-2. 프놈펜 Phnom Penh
시엠립보단 덜 유명하지만 캄보디아의 수도이다. 싱가폴에선 2시간 정도가 걸리고 캄보디아 왕궁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죽음의 들판인 킬링필드가 유명하다.(킬링필드는 1975년에서 1979년 사이, 민주 캄푸치아 시기에 폴 포트가 이끄는 크메르 루즈가 자행한 학살로 죽은 시체들을 한꺼번에 묻은 집단매장지)
필리핀은 사건사고가 많으니 나는 무서워서 안 가는 곳이었다. 그러다 어쩌다 올해 여행가게 됐는데 걱정이 크다.세부에 살았던 분들도 비추하던데 굳이 여자들끼리 왜 가냐고... 세부 시내는 소매치기 등 위험이 있어서 보통 리조트에서 안에서만 있거나(무장 경호원들이 지킴) 다이빙 등 해양 액티비티를 하는 거 같다. 마사지나 다이빙 샵에서 리조트까지 픽업 서비스를 한다고 하니 정말 치안이 안 좋긴 하나보다. 싱가폴에선 3시간 40분 정도가 걸려 한국에서 가는 것보다 한 시간이 가깝다.
싱가폴에서 필리핀 직항지는 더 많은데 그 중 그나마 한국사람들이 여행가는 세부만 넣어봤다. 팔라완, 보라카이도 넣고 싶었는데, 왜때문인지 싱가폴에서의 직항은 없다.
9. 대만 Taiwan
9-1. 타이페이 Taipei
인천-타이페이가 2시간 50분인데 싱가포르-타이페이는 4시간 40분이나 걸린다! 그래서 나는 가고 싶진 않지만... 그래도 만약 일본st가 생각날 때 대체로 갈만한 곳인 거 같다. 친일이니...^^ 요즘 대만에서 시작된 음식이나 카페가 유명세라(예 흑당버블티) 먹거리 여행지로 유명해진 거 같다. 다만 한가지 알아둬야 할 건 취두부같이 길거리에서 요리해서 주는 중국음식(향신료 냄새 심하게 나는) 것들은 보통 대만음식이다. 야시장 등에서 음식냄새 잘 참을 수 있는 사람만 가야한다. 비위 약한 사람에겐 힘든 여행지다.
9-2. 카오슝 Kaohsiung
요즘 한국에서 핫한 관광지인 거 같다. 짠내 투어 보니 관광지는 사원 같은 것만 있어 특별할 게 없는데 온천이 있다는 게 장점인 듯. 그리고 요즘 핫한 대만 카페들을 방문할 겸 조용한 곳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는 가볼만 한 곳 일거 같다.
10. 홍콩 & 마카오 Hong Kong & Macau
10-1. 홍콩 Hong Kong
요즘 다른 뜻으로 핫한 홍콩.... 이젠 관광하러 가기엔 너무 위험해졌다. 싱가폴에선 4시간이 걸려 인천에서 가는 것과 시간이 똑같이 걸린다. 전 지역이 면세이니만큼 쇼핑몰이 많아 쇼핑에 특화되어 있고 홍콩식 디저트 카페와 맛집도 많고 디즈니랜드도 있다. 하지만 위험하니 안정화된 후 방문하는 걸로...
10-2. 마카오 Macau
바로 옆에 있는데 이렇게 다를까.. 마카오는 시위와 무관하여 현재 관광하는데도 아무 이상이 없다. 얼마 전 중국인 친구가 다녀왔는데 택시기사들이 다 홍콩 시위 뒷담을 깠다고 한다...; 그리고 한국사람들이 정말 많았다고 함. 직항으로 3시간 45분이 걸려 번쩍번쩍한 야경이 그리울 때 한번쯤 다녀와도 좋을 거 같다.
싱가폴에서 5시간 걸리는 호주 서부 대표도시이다. 곧 방문할 예정! 호주 여행을 모두 다녀온 사람들은 퍼스가 가장 좋았다고 하는데 무슨 매력일까... 다들 퍼스를 잘 모르던데 나는 짱구에 나왔어서 잘 안다...ㅎㅎ 철수 아빠가 출장 가있는 곳이고 짱구네는 경품 담청 돼서 방문했었지... 쿼카와 셀카 찍는 게 유명한 로스트 네스트 섬과 웨이브 락, 피너클스 사막이 있는 곳이니 기대해봐야지!
복지 좋기로 소문난 부자나라 브루나이도 싱가폴과 가깝다. 2시간 10분 정도가 걸리고 코타키나발루와 붙어있다. 다들 부자라 자차가 있어 택시 타기가 힘들고 대중교통이 별로 안되어 있는 게 단점이지만 깨끗하고 모스크도 예뻐서 꼭 가고 싶다. 그리고 두바이와 함께 전세계에 2개 있는 7성급 호텔이 있다. 그런데 두바이보다 가격이 훨훨 착함. 호텔 애프터눈티도 굉장히 저렴하다고 하고. 하지만 싱가폴에선 저가항공이 없어 항공권이 최소 30-40만원대라 비행시간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ㅠㅠ
13. 몰디브 Modives
13-1. 말레 Male
싱가폴에서 가야 개이득인 곳 1위..! 직항 4시간 35분에 몰디브 말레에 갈 수 있다. 몰디브 하면 비싼 리조트와 허니문만 생각하지만 그렇지도 않다는 거.. 로컬 섬인 말레에서 머물거나 로컬 여행사를 통해 가면 저렴하게 갈 수 있다. 페리를 타고 리조트까지 가거나 좀 더 돈을 내고 수상비행기를 타고 갈 수 있는데 수상비행기 추천이당... 그리고 신혼여행객이라면 멀리 떨어진 좋은 리조트를 가겠지만 물이 워낙 깨끗해 로컬섬 근처에 있는 리조트들도 저렴하고 좋으니 친구들끼리 가도 좋을 거 같다. 진언니 꼭 가자요....!
베트남은 최근 들어 한국인들 정말 사랑하는 해외 여행지가 되었는데 나는 사실 크게 관심이 없었다. 동남아에서는 태국을 가장 좋아했었는데, 주변 국가에 비해 현대적이고 음식도 잘 맞으며 불교 국가이기도 해서 나중에 노후를 보내고 싶다고 생각할 정도로 좋아했었다. 그러다 작년 하노이-하롱베이를 갔다 오고 베트남음식, 특히 pho랑 반미에 빠졌었다..
그래프만 봐도 확연히 한국과 차이가 난다. 그리고 이 많은 젊은층 대부분이 K-POP에 관심을 갖고 한국에 호감이 있어 식당/카페를 가면 꼭 직원들이 한국어로 인사를 했던 거 같다. 성장하고 있는 나라를 느끼고 싶다면 베트남을 꼭 방문하길! 최신 트렌드들을 반영한 자연친화적인 식당이나 카페가 많고 가격도 매우 저렴하다.
커피를 많이 생산해서일까.. 길거리에 카페가 증말증말 많다.. 가격도 저렴하지 않은데 (3천원 정도) 현지인들도 카페마다 꽉 차있다. 그 중에 꼭 가봐야 하는건, 콩카페 Cong Caphe
코코넛 커피를 꼭 마셔야 함.. 1일1콩 하게됩니다.. 존맛탱..
그리고 인도네시아에 사향 고향이 변에서 추출한 커피콩으로 르왁커피를 마신다면 베트남에선 다람쥐 변에서 추출한 커피콩으로 콘삭커피 Con Soc를 마신다. 그런데 사실은 족제비 똥이라는데 어쨌든 똥이다..
이런저런 이유들로 주변에 베트남 여행을 꼭꼭 추천하고 있다....
서론이 길었고.. 본론으로 가서 호치민의 관광지 후기!
호치민 1군
호치민은 1~5군으로 나눠져있는데, 그 중 1군은 가장 중심가이며 관광지와 높은 빌딩들이 있는 곳이다. 이번 여행은 2박 3일로 일정이 매우 짧기도 했고 호치민이 치안이 그렇게 좋은 도시가 아니라 가장 안전하다는 1군에만 있었다.
핑크 성당(떤딘 Tan Dinh 성당)
먼저 첫번째로 들렀던 관광지로는.. 호치민에서 가장 유명한 핑크 성당으로 알려진 떤딘 성당이다. 1860년대에 설립된 바로크양식의 성당이라는데.. 사실 이런거 관심 없잖아요..? 핑크색이라 사진찍으러 온거죠!!
숙소에서 그랩을 타고 갔는데, 한국인 외에도 관광객들이 많았다. 성당 앞이 바로 도로라 사진찍기가 수월하지 않다.. 건너편에 콩카페가 있으니 거기 2층 창문에서 찍는게 더 나을수도..
색은 정말 예뻤다...
사이공 노트르담 성당
지금은 공사중인 사이공 노트르담 성당.. 핑크 성당과 마찬가지로 프랑스 식민지배 시절 프랑스가 지은 건물이라는데 나는 종교도 없고 해서 공사중이니 그냥 사진만 찍고 지나갔다. 사실 호치민은 정말 도시라 관광지라고 할 게 프랑스식 건물밖에 없는데, 통일궁, 노트르담 성당과 우체국 등이 다 모여 있어서 한번 지나가면서 쓱 보면 될 거 같다.
사이공 중앙 우체국
남의 나라 우체국까지 봐야하나 생각했는데.. 건물이 매우 이쁘긴 하다.. 당시에 오르세 미술관을 모델로 지었다고 한다. 안에가 굉장히 넓고 특이하게 우체국 안에 기념품 샵들이 있고 합리적인 가격에 기념품을 팔고 있어서 관광객들이 가장 많았다. 여기서 마그넷을 1천원 정도에 파니 꼭 여기서 사세요..!
북스트릿
우체국 바로 옆에 작게 북 스트릿이 있다. 베트남어로 된 책이 주류라 살 건 없었지만 조용하고 책 냄새가 좋았던 곳...
호치민 시립극장
사이공 오페라하우스
해가 지고 가니 조명이 더해져 아름다웠던 곳.. 원래는 여기서 호치민의 유명한 전통공연을 보려고 했었다. 근데 하필이면 내가 간 주말에는 공연을 안해서 못봄...
하버 가든 Habor Garden
구글맵으로 보니 호치민 1군 옆을 지나는 사이공 강 쪽에 하버 가든이 있길래, 무서운 호치민 횡단보도를 건너 도착했다.
뷰는 아름다웠으나 이게 끝이었습니다... 안와도 될 법한 곳이었다.
벤탄시장 Ben Thanh Market
동남아 야시장을 극혐해서.. 안가려고 했는데 숙소 바로 옆이라 잠깐 들렸다 왔다. 역시나 기빨리는 곳.. 흥정 너무 싫다 ㅠㅠ 마그넷 좀 싸게 사려다가 뺨 맞을 뻔.. 그것도 심지어 비싸게 산거였다.
베탄시장은 건물 내 실내에 있고 음식부터 베트남 기념품, 명품 짝퉁 등을 파는데, 이렇게 중간에 큰 길이 있다. 구조가 미얀마 양곤 보족시장이랑 똑같았음.. 물론 물건은 완전 다르지만..
나는 말은 이렇게 하지만 이것저것 많이 사긴 했다...크크..
카페아파트먼트
호치민에서 가장 기대했던 곳... 이거 하나만 보고 호치민을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건물 전체가 카페라 요렇게 밖에서 봐도 이쁘다.. 밤에 오니 조명때매 더 이쁜듯..
그리고 카페아파트먼트 만이 아니라 이 근처가 좀 핫플인거 같았다. 바로 앞이 응우옌후에(Nguyen Hue) 광장이었는데 젊은이들/가족이 엄청났다.. 무슨 행사하는 줄.. 밤 늦게까지 사람들도 많고 가게들도 열어있어 환하니 안전하게 느껴졌던 곳이다.